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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새로운 상품군에 대한 시장성을 파악하기 위해 오랜만에 시장조사를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막막함이 밀려왔다.
기존 사업을 운영하고 마케팅하는 시간이 길었다보니 새로운 것에 대해 준비하던 업무를 많이 잊어버린 것이다. 큰 골자를 안다고 해서 실무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찾은 책이다.
만족스럽다. 내용의 충실도나 몰입감, 구성 이런 것이 만족스럽다기보다는 이럴 때 이 사이트, 이 정보는 이렇게 활용이라는 가이드를 섹션별로 제공해주는 인덱스북에 가까워 책상 한켠에 꽂아두고 필요할 때 목차를 통해 찾아보는 활용성이 좋다. 작가의 이상한 과거 이야기나 농담을 읽지 않아도 되고, 훈계를 들을 필요도 없는 그야말로 실용 서적이다.
사이트 나열한걸 보고 이게 뭐 정보나 되겠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이런 것들은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잊어버리기 쉽고, 정보의 출처를 잃어버리면 찾기가 쉽지 않다. 결국 시간만 뺏기는 것이다. 그래서 약간의 돈을 투자해서 이런 책은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별점을 많이 줄 수 있는 기준의 좋은 책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일을 할 때는 참 좋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