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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하고 순박한 서민을 닮은 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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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쉬는 옹기는 예전에는 우리의 살림에선 아주 중요한 존재였다. 자연과 같은 순박한 우리의 심성을 닮은 옹기. 어렸을때부터 장이 서는 곳이면 엄마를 따라 가곤 했었다. 그때만해도 옹기파는 곳을 심심치 않게 볼수 있었는데 지금은 장에 가도 옹기는 많이 눈에 띄지가 않는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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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쉬는 옹기는 예전에는 우리의 살림에선 아주 중요한 존재였다. 자연과 같은 순박한 우리의 심성을 닮은 옹기. 어렸을때부터 장이 서는 곳이면 엄마를 따라 가곤 했었다. 그때만해도 옹기파는 곳을 심심치 않게 볼수 있었는데 지금은 장에 가도 옹기는 많이 눈에 띄지가 않는다. 지금 시장에서 파는 옹기들은 대부분 장독용 항아리이다. 옛날의 옹기는 장을 담아두는 항아리뿐이 아니라 양념단지, 반찬통, 그릇, 접시의 역할을 모두 했다. 그야말로 음식과 관련된 용기는 모두 옹기가 담당했으며 그 이외에도 주전자, 화로, 등잔, 악기, 굴뚝같은 의외의 용도로도 다양하게 쓰였다. 음식점에서 설렁탕이나 국밥등을 먹을때마다 음식이 담겨져 나오는 뚝배기를 보면 이렇게 탕이나 찌개가 많은 우리 음식과 어울리는 그릇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텔레비젼에서 옹기굽는 사람들이 소개된적이 있는데 그 집 밥상의 그릇은 당연히 모두 투박한 옹기였다. 너무 말끔한 사기그릇보다 민초들의 삶의 애환을 닮은 옹기가 나에겐 더 푸근하게 느껴진다. 우리의 꾸밀줄 모르고 수더분한 성품을 닮은 옹기는 얄팍하고 세련된것만을 추구하는 각박한 세태속에서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자연을 저버리고는 인간은 결코 행복해질수 없다. 옹기가 다른 일상용품으로의 회귀는 어렵더라도 우리가 음식을 먹는한 영원히 한국인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

[인상깊은구절]
이와 같은 현상은 아파트 건축 문화와 연유옹기 그릇의 등장으로 옹기 수요의 감소, 싼값의 합성 화공 수지 공업의 발달로 인한 플라스틱 용기의 출현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 내려온 옹기점은 몰락을 가져오게 되었다. 더욱 심각한 일은 현대 여성들이 재래 잿물 유약보다 유색을 입힌 옹기를 선호하여 위생에 위협을 주는 연유색이 만연되고, 이런 이유로 정통성을 잃어가고 있다. 또한 전국토가 하루 문화권으로 바뀜에 따라 각 지역의 독특한 옹기 모양이 특징없는 서울 지역 옹기 모양으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와 같이 심각한 상황 속에 전통적인 수제 옹기는 점차 사라지는 한편 옹기 제조 분야에 있어석고형틀에 의한 질이 질박한 옹기 성형과 저화도에 용해되는 연유인 광명단 사용으로 더욱 강도가 낮은
YES마니아 : 로얄 e********e 2001.04.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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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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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이 뜨면서 옹기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지요. 그래서 어느 지역에서는 옹기축제가 열리기도 하였습니다. 한때 멀리했었던 옹기가 새롭게 조명을 받기 시작하면서 옹기 도서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책은 옹기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것인지를 쉽게 배워볼 수 있는 책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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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이 뜨면서 옹기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지요.

그래서 어느 지역에서는 옹기축제가 열리기도 하였습니다. 한때 멀리했었던 옹기가 새롭게 조명을 받기 시작하면서 옹기 도서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책은 옹기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것인지를 쉽게 배워볼 수 있는 책이니 참고하세요.

h****2 2010.10.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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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것에 대한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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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엑스포 여주전시인 옹기전을 더욱 잘 감상하고자 읽은 책이다. 무엇보다도 짧고 요약정리 되어 있어 쉽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서울서 나 서울서 자란 나로서는 어린 시절 옹기와 관련된 향수 하나 변변히 지닌 것이 없다. 어릴 적 살던 집에 장독대는 있었지만 양식집이라 우리의 전통적인 장독대는 아니었고 장독을 자세히 들여다 본 기억도 없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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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엑스포 여주전시인 옹기전을 더욱 잘 감상하고자 읽은 책이다. 무엇보다도 짧고 요약정리 되어 있어 쉽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서울서 나 서울서 자란 나로서는 어린 시절 옹기와 관련된 향수 하나 변변히 지닌 것이 없다. 어릴 적 살던 집에 장독대는 있었지만 양식집이라 우리의 전통적인 장독대는 아니었고 장독을 자세히 들여다 본 기억도 없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잃은 것이 무척 많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점차 아파트 주거형으로 바뀌어 가는 우리의 생활양식 속에서 옹기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직까지는 전원주택을 택하는 사람들도 주택양식은 서구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기껏 내 어린시절의 장독대 이상은 가지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조금만 더 있으면 나처럼 우리가 잃어버린 것, 그리고 누려보지 못한 옛 것을 구하는 세대들이 늘어 옛 주거양식과 생활습관을 오히려 선호하는 때가 올 것 같다. 즉 외국 것에 대한 궁금증을 다 해결한 후에는 한 바퀴 돌아 우리 것을 찾을 때가 오리라는 것이다. 책은 장독, 소줏고리, 식초병, 젓독, 양념 단지, 시루 듣등, 용도별로 그 종류를 사진과 함께 설명해 주고 제작 기법도 다루어져 있어 그야말로 옹기에 대한 입문서로는 안성맞춤인 책이다. 심지어는 부록으로 우리나라의 옹기공방들의 위치와 주소까지 싣고 있다. 토기 제작 또는 장 담그기와 관련된 미신에 대한 설명도 미신이라지만 타당성을 지닌다는 점에서, 그리고 우리 조상들이 장을 상당히 중요히 여겼음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또한 고구려 시대에 이미 발효식품을 만들어 먹었고 요즘 것과 같은 독들을 보여주는 벽화들이 있다는 점 역시 매우 흥미로웠다. 이 분야를 좀 더 자세히 다룬 서적이 어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상깊은구절]
우리가 발효 식품의 종주국이라 불릴 수 있을 만큼 식품 저장이 발달된 것도 옹기라는 우수한 저장 기구가 있었기에 가능함을 알 수 있다. 사계절 가운데 거의 절반에 가까운 11월부터 3월까지 야채가 나지 않는 긴 겨울 동안 생명의 필수 영양인 비타민을 공급하기 위하여 우리 조상들은 배추, 무, 갓, 파 등을 배추김치, 깍두기, 갓김치 등으로 담아서 큰 독들에 넣어 양지바른 곳에 오가리라는 짚으로 둥글게 엮은 가가 속에 묻어 놓고 겨우내 먹었다.
a*****e 2001.10.04.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