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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탁월한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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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탁월한 취향》#홍예진 / #책과이음..??인간이라는 존재가 남과 진정으로 감정을 나눈다는 게 가능할가. 비관을 수혈받고 싶어 하는 이는 없다. 타인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받고 싶어 하지만 서로 받아 주는 듯 싶다가도 힘겨울 땐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었다다고 투덜거리기 일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로가 되는 것은 공감밖에 없기에 인간은 마음을 응시해주는 대상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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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탁월한 취향》
#홍예진 / #책과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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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존재가 남과 진정으로 감정을 나눈다는 게 가능할가. 비관을 수혈받고 싶어 하는 이는 없다. 타인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받고 싶어 하지만 서로 받아 주는 듯 싶다가도 힘겨울 땐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었다다고 투덜거리기 일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로가 되는 것은 공감밖에 없기에 인간은 마음을 응시해주는 대상을 만날 때 이해받고 있다고 느끼며 잠시나다 덜 외로워진다.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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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글이라는 도구를 통해 마음을 실어 나르며 타인이라는 땅에 발을 디뎌보기도" 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산문들은 같은 도구를 쓰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먼 타국에서 바다 건너온 글이자, 말이자 도구다.

작가의 어린시절 어느 골목에서부터 파리 유학시절, 미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 살면서 만났던 사람, 장소, 기억에 대한 이야기, 미국생활 20년차 현재진행형인 그의 일상들이 담겼다. 요즘같이 밝고 경쾌하고 위로와 공감이 빼곡한 에세이들 사이에서 타인의 일상을 읽는다는 것은 너무 솔직하면 부담스럽고, 담백만 하자면 무료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작가의 글은 알싸하니 부드럽고 마냥 낙관적이지 않아 좋았다. 나 역시 그런 성정을 가진 탓인지 각진 네모난 감정이 드러난다해도 살뜰하게 챙겨보고 싶은 시선만이 향한다.

반짝이는 것보다 색 바랜 것에, 중심축보단 가장자리에 놓인 것들, 가까이보다 거리를 두고 지켜보고 유용한 것보다 무용한 것들에게 마음이 더 움직이는 내가 이 글에서 느껴지는 적당한 온기에 매료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닌가.

출판사 대표님 역시 그렇게 매료되어 본인이 직접 작가님의 소설 투고 가능성을 대신 알아볼 정도였겠지? 결과는 좋게도 가을에 장편소설이 출간된다고 한다. 제목은 <소나무 극장>_ 출판사는 폴앤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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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이음(@book_connector)피드에서 ??표지 투표했다가(?) 선물처럼 받은 이 책을 ?? 완독하고서야 대표님의 마음도 이해가 되었다. 아니 스며든 것 같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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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목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고, 과연 신이 있기는 한 건지 모르겠다는 두 수도자의 고뇌와 그들도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었던' 과거의 회한이 눈물겨운 건 어느 공동체에 속해 살든 인간이란 누구나 닮은 감정을 극복하며 살고 있다는 연대를 체험하기 때문일 것이다. 선택하고, 살아내고, 후회하고, 외롭고, 불확신으로 흔들리게 마련인 생명체로서의 연대. P241

??현실이기에 가공할 수 없었고, 주관과 감정을 배제해 적어나가려 했다. 글을 다 모아놓고 보니, 미화할 의도가 없었는데도 사람이 살아갈 모습과 사연과 배경은 그 자체로 다채롭고 따뜻하며 더러는 뾰족하긴 해도 동시에 애처롭다고 느껴진다.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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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탁월한취향
d*******a 2021.07.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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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제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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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런 표지가 눈에 띄어 서점에 서서 읽다가 제 취향에 맞아 구입해 와서 단숨에 읽어버렸어요요새는 이런 류의 산문집이 많지 않아 읽을 기회가 없었는데 취향에 맞는 작가를 우연히 찾게 되어 행운을 얻은 기분이었어요.조용한 집에 혼자 있을 때 와인 한잔 하며 읽으면 좋은 그런 에세이집이에요"사람이 살아가는 모습과 사연과 배경은 그 자체로 다채롭고 따뜻하며 더러는 뾰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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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런 표지가 눈에 띄어 서점에 서서 읽다가 제 취향에 맞아 구입해 와서 단숨에 읽어버렸어요
요새는 이런 류의 산문집이 많지 않아 읽을 기회가 없었는데 취향에 맞는 작가를 우연히 찾게 되어 행운을 얻은 기분이었어요.
조용한 집에 혼자 있을 때 와인 한잔 하며 읽으면 좋은 그런 에세이집이에요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과 사연과 배경은
그 자체로 다채롭고 따뜻하며 더러는
뾰족하긴 해도 동시에 애처롭다고 느껴진다."
ㅡ에필로그 중에서

"지금도 문제의 그날을 떠올리면 한참을
생각하게 된다. 속을 터놓는다는 것과 속내를
드러낸다는 것의 엄청난 간극을. 비슷한 듯
분명 전혀 다른 종류의 처신이다. V와 나는
어디서부터 어긋난 걸까.
ㅡ우리에게 백인이 필요하다니 중에서
e******e 2021.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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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판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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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 작가가 글을 쓰는 삶에 대해서 한 이야기가 있다. 정확한 표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일상을 더 부지런히 살게 된다는 것이다. 해상도가 높아진 삶이라는 표현도 있었다. 결국 쓰는 것을 전제로 살다보면 일상을 더 자세히 살게 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공감한 바 있었다. 이번 홍예진 작가의 에세이는 약간 다른 방식에서 일상을 자세히 되돌아 보게 해준 점이 좋았다. 읽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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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 작가가 글을 쓰는 삶에 대해서 한 이야기가 있다. 정확한 표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일상을 더 부지런히 살게 된다는 것이다. 해상도가 높아진 삶이라는 표현도 있었다. 결국 쓰는 것을 전제로 살다보면 일상을 더 자세히 살게 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공감한 바 있었다. 이번 홍예진 작가의 에세이는 약간 다른 방식에서 일상을 자세히 되돌아 보게 해준 점이 좋았다. 읽는 것으로 내 일상을 부지런히 떠올려 보게 되었다. 에세이에 종종 등장하는 감정과잉이나 엄청나게 감성때리는 표현은 없지만 이 분의 일상을 기록하고 관조하는 방식을 보며 나의 생활을 자세히 들여댜보게 되었다. 그래서 별 이야기가 아닌 것 같은데 가끔 다시 펼쳐보게 된다. 이 내용을 꼭 다시 감상한다기 보다 읽게 되면 내 일상을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인데 마치 일종의 반사판 같은 느낌으로 보게 되고 재밌는 독서 경험이었다.

g*****9 2021.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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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탁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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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만 봐서는 갸우뚱 무슨 내용일지 싶겠지만. 일단 작가님의 페이스북 글들을 매우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해서 해외배송으로 어렵게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책이 얇아 좀 서운했던 것 빼면 만족합니다. 탁월하신 관찰력과 글솜씨에 감탄합니다. 코네티컷의 바닷가는 어떤 모습일까. 냄새는 어떠할까. 분위기는 또 어떠할까 계속 궁금해지네요. 꼭 한번 가
"매탁취" 내용보기
책 표지만 봐서는 갸우뚱 무슨 내용일지 싶겠지만. 일단 작가님의 페이스북 글들을 매우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해서 해외배송으로 어렵게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책이 얇아 좀 서운했던 것 빼면 만족합니다. 탁월하신 관찰력과 글솜씨에 감탄합니다. 코네티컷의 바닷가는 어떤 모습일까. 냄새는 어떠할까. 분위기는 또 어떠할까 계속 궁금해지네요. 꼭 한번 가봐야겠어요.
YES마니아 : 로얄 h*******u 2021.08.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