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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에서 이주배경 아이들과 함께 동화책 읽기 모임을 한다. 아이들의 연령과 한국어를 고려해서 동화책은 그림동화책을 이용한다. 보통은 독서치료사 선성님이 책 리스트를 주셔서 그대로 주문했는데 이번엔 선생님이 바쁘셔서 내가 직접 주문하기로 했다. 두둥... 은근 기대도 되고 그랬다. 그래서 고른 책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책. 받아서 궁금해서 내가 먼저 읽어봤다. 이 책의 내용은 참 참신하다. 물을 싫어하는 아이. 아이들은 보통 물놀이를 좋아하는데, 물을 끔찍히도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 물이 얼어서 얼음이 되는 건 좋다. 하지만 물에 몸이 젖는 건 정말 싫다. 하지만 이 아이도 나중에 웃음을 짓는다. 자신은 물놀이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이 존중 받았기 때문에. 누구도 자신에게 물놀이를 강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유와 취향이 존중된다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