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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예쁜 시집을 만났다. 바로 여름과 관련되는 아름다운 명화와 명시들을 함께 묶어 놓은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여름>이다.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는 1월부터 12월까지 각 달별로 낱권의 시집으로도 출간되어 있고, 내가 읽게 된 책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3달씩 모아 엮은 책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계절별로 묶인 시리즈가 표지가 훨씬 더 예뻐서 마음에 든다.
이 시화집은 날짜별로 시와 그림을 하나씩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천천히 하루에 하나씩 아껴가며 글과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하루의 시작 또는 마무리를 이 시화집과 함께한다면 여름날의 감성지수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선물할 만한 시집을 찾는 사람에게도 좋을 것 같다. 겉과 속이 다 예쁜 시집이라 받는 이를 기쁘게 만들어줄 만한 책이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움 점이라면.. 그림도 시도 모두 좋기는 한데 두 가지가 함께 있으니 잘 어울린다고 하기에는 무언가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책 속에 실려 있는 한국의 시들(윤동주, 백석, 김소월, 정지상, 한용운 등)은 함께 실려 있는 서양화와 어우러지기에는 서로가 다른 감성을 담고 있어 그 부분이 아쉬웠다. 그 부분만 개선된다면 완벽한 시화집이 될 것 같다고 느꼈다.
기억에 남는 페이지를 몇 부분 소개해본다.
시인들과 화가들이 들려주고 보여주는 저마다의 여름 이미지를 한 권의 책 안에서 만나볼 수 있어 색다른 방식으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다양한 여름의 감각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감성 넘치는 여름밤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하루 한편 시와 그림을 감상하고 싶은 사람에게, 그리고 선물하기 좋은 시집을 찾는 사람에게 이 책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여름>을 추천한다.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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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니까 열 두개의 달 시화집 여름편을 읽어줘야지! 2018년 5월에 봄 편 3종(3월편, 4월편, 5월편)을 동시에 출간한 이후, 매달 1권씩 시화집을 출간하면서 마니아층을 만들어 온 시리즈의 6월, 7월, 8월편을 묶어 여름편이 나왔따. 여름 편에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앙리 마티즈 작품이 실려 있어 더욱더 기대된다!!
윤동주, 백석, 김소월 등의 여름 시와 에드워드 호퍼, 제임스 휘슬러, 앙리 마티스 그림으로 만들어졌다.
6월 '이파리를 흔드는 저녁바람이' 주제로 윤동주, 백석 등을 포함하여 총 18명의 시인들의 시 30편, 그리고 에드워드 호퍼 작품 45편이 실려 있다. 한 편의 시와 그림 하나가 이뤄 1일씩 쌓여가 30일을 채운다. 6월1일은 노천명의 유월의 언덕 7월 '천둥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오고' 주제로 윤동주, 백석 등을 포함하여 총 16명의 시인들의 시 31편, 그리고 제임스 휘슬러의 그림 44편이 실려 있다.
8월 '그리고 지중지중 물가를 거닐면' 주제로 윤동주, 백석 등을 포함하여 총 14명 시인들의 시 31편, 그리고 앙리 마티스의 그림 48편이 실려 있다. 앙리 마티스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지만, 그의 작품은 정말 여름과 잘 어울린다. 색의 힘을 믿었던 앙리 마티스, 파랑색은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것 같고, 빨강은 더운 여름을 표현하는 듯 하다. 마지막 작품은 박용철의 '어디로' 지금 내마음과도 같네.. 내마음을 시로 표현한 글을 읽으니 위로가 되었다.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진 시인데 공감이 되다니 신기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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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좋아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중에서도 예쁜 계절이기에 감성이 절로 무르익는 봄과 가을에 시를 더 읽었던 것 같다. 그런데, 무덥고 무더운 여름이라는 계절을 주제로 묶은 시집이라니!
열두 개의 달 시화집은 (나는 이전에 잘 몰랐지만) 검색해보니 각각의 달을 테마로 한 시 모음집을 꾸준히 출간해 왔고, 최근은 1년을 4계절로 나눈 3개월치씩을 묶어서 계절테마로 다시 출간하는 것 같다. 아마도 월간 시집의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
같은 시를 읽는다 할 지라도 현재의 내 마음 상태, 주변의 환경 등에 따라 받는 느낌이 참 다른 것 같다. 이 시집은 표지부터 한 여름의 기운을 가득 먹은 꽃과 덩굴의 느낌을 주는 민트색 톤이 여름을 연상시킨다. 소개된 시는 내가 많이 좋아하는 윤동주, 백석뿐 아니라 한국에서 많이 사랑받는 시인들의 시가 많이 모여 있다. 6월 1일부터 하루에 시 하나 읽기. 그 계절의 온기와 향기에 왠지 잘 어울릴 것 같은 시들을 잘 선별한 것 같다.
시는 읽는 자의 마음과 감성을 통해 마음으로 흡수된다고 생각한다. 시와 잘 어울릴 것 같은 명화를 함께 곁들여서 참 좋은 것 같다.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여름은 에드워드 호퍼, 제임스 휘슬러 그리고 앙리 마티스의 그림이 각각의 달에 소개되어 나온다. 좀 서먹서먹하지만 우리가 사는 현대와 크게 싱크로율이 나지 않을 것 같은 그림이라서 그냥 왠지 좋아하게 된 그림 작가 에드워드 호퍼인데 이 책에서 작가의 많은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그림이 역동적이고, 그림 속 푸른색이 특히 너무 마음에 들어서 좋아하게 된 앙리 마티스의 그림은 8월의 시선집을 내내 장식한다. 여름의 피날레인 8월을 시원하게 해 줄 것 같은 앙리 마티스의 그림이 가득하다!!
어느 특정 시인을 좋아하여 그 작가의 시집을 보기도 하고 한 주제로 묶은 시선집을 읽기도 한다. 시를 통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지금처럼 무더운 여름이라면 여름을 테마로 한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여름’ 괜찮은 것 같다.
하루에 한 편씩 읊고 맛보는 재미로, 조금은 고된 여름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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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개의 달 시화집'은 달마다 어울리는 윤동주 외 시인의 시와 명화들를 같이 엮어 발간하는 책이다. 3개월씩 묶어서 계절 양장본을 낸다. 이번 여름편까지 해서 나는 모든 계절편을 가지고 있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시화집 시리즈이다. 갖고 싶은 시와 그림을 한번에 볼 수 있다니... 기획한 사람에게 너무 훌륭한 기획이었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번 여름편은 역시 윤동주 외 28인의 시와 에드워드 호퍼, 제임스 휘슬러, 앙리 마티스의 그림이 담겨있다. 시집은 읽을려고 해도 많이 손에 잡히지 않았었는데, 좋아하는 명화들과 같이 보니 보는 재미가 더해진다.
에드워드 호퍼는 미국 사실주의 화가로 그림이 쳥량하고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이다. 평면적인 느낌을 써서 그런지 현대적으로 느껴진다. 제임스 휘슬러도 미국 화가지만 유럽에서 활약해서 그런지 그림이 프랑스풍이 있다. 앙리 마티스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한명으로 그림의 색감이 참 이쁘다. 여름편이어서 그런지 그림들이 시원한 푸른색이 많다.
시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윤동주의 시는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시와 함께 그림을 같이 보니 원래 알고 있던 시도 다른 느낌으로 오는게 신기하고 좋은 경험인 것 같다.
이 책은 필사를 할 때도 사용하고 있다. 그림도 보면서 좋아하는 시 하나를 정성껏 필사하다보면 정신수양이 되는 느낌이다. 이런 좋은 글과 명화를 각각 보기 너무 힘든데, 큐레이션이 너무 좋게 한권의 책으로 묶여있어서 이 책은 무조건 소장각이다. 두고두고 기분좋게 볼 시화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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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개의 달 시화집 여름시화집 / 윤동주 외 28명 / 저녁달고양이
그림은 말없는 시이고, 시는 말없는 그림이다. -책 표지 문구 인용-
학창시절에 가방안에 얇은 시집 한권 넣어다니던 낭만소녀였던 제가 어느듯 세파에 찌들어 온전히 다 외우는 시 한 하나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가 요즘 만나는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에 흠뻑 빠졌습니다. 열두 개의 시화집 시리즈는 사계절에 맞추어 봄, 여름, 가을, 겨울 편으로 시화집에 출간이 되는데 각 계절에 맞는 화가의 작품들을 함께 실어서 시도 읽고 그림도 감상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예쁜 시화집입니다. 여름의 계절에 맞게 위대한 시인들과 화가의 여름 그림을 담은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여름>이 출간이 되었는데 너무 이쁜 책 표지부터 시선을 사로잡더니 책을 펼치자 아주 개성 넘치는 화가들의 작품 또한 시선을 사로잡네요.
역시나 전작 시리즈에서도 만나 보았던 대표적인 시인인 윤동주 이외에 28명의 시인을 만나 볼 수가 있는데 김소월, 백석, 정지용, 김영랑, 노천명, 변영로, 윤곤강, 이상화, 노자영, 허민, 정지상, 한용운, 로버트 시모어 브리지스 외 다수의 일본 시인들의 시를 만나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화가는 6월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 7월의 화가 제임스 휘슬러, 8월의 화가 앙리 마티스의 그림이 가득한 시화집입니다.
6월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는 미국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화가라고 합니다. 현대 미국인의 삶과 고독, 상실감을 탁월하게 표현해내 전 세계적으로 열렬하게 환호와 사랑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6월의 시와 함께 어우러진 그림들은 어딘가 모르게 삭막하고 고독해보입니다. 주유소, 모텔, 극장, 거리풍경 등 미국의 일상생활을 담은 그림들이 시와 함께 있네요.
한용운은 < 여름밤이 길어요 >에서 당신이 계실 때에는 겨울밤이 찌르더니 당신이 가신 뒤에는 여름밤이 길어요, ~~ 라면서 긴 밤은 근심바다의 첫 물결처럼 나와서 슬픈 음악이 되고 아득한 사막이 되더니 필경 절망의 성 너머로 가서 악마의 웃음 속으로 들어갔다고 노래합니다. 저는 6월 20일의 박용철의 < 한 조각 하늘 >이라는 시가 참으로 좋더라구요.
무심한 눈을 들창으로 치어들다, 한 조각 푸른 하늘이 눈에 뜨이며
이 얼마나 하늘을 잊고 살던 일이 생각되어 잊어버렸든 귀한 것을 새로 찾은 듯싶어라.
네 벽 좁은 방안에 있는 마음이 뛰어 눈에 거칠 것 없는 들녘 언덕 위에
둥그런 하늘을 온통 차일 삼고 바위나 어루만지며 서 있는 듯 기뻐라.
7월의 화가는 유럽에서 활략한 미국의 화가 제임스 휘슬러 입니다. 그는 차분한 색조와 그 해조의 변화에 의한 개성적 양식을 확립한 화가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색감이 차분하고 풍경화들이 많은 것 같아요. 7월달에 학창시절 배웠던 반가운 시인 이육사의 <청포도 >를 만났습니다. 시험에 자주 나왔던 < 청포도>를 다시금 보니 다 기억이 다 나고 입에서 술술 나오더라구요. 시험보듯이 싯구가 의미하는 속뜻은 다 잊어버렸지만 있는 그대로 읽어보아도 참 이쁘게 다가오는 시입니다. 내 고장 칠월은 /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러리 열리고 / 먼데 하늘은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 ~~~
8월의 화가는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최대의 화가'로 꼽혔다는 프랑스 화가 앙리 마티스 입니다. 1904년 무렵에 전부터 친분이 있는 피카소, 드랭, 블라맹크 등과 함께 20세기 최초의 혁신적 회화 운동인 야수파 운동에 참가하여 그 중심으로 활략을 했다고 하며 평생동안 색채의 표현력을 탐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8월의 그림들은 다 색감이 굉장히 강렬하네요.
8월달하면은 고추가 떠오릅니다. 매해 한해 먹을 고추를 구매를 하는데 그래서인저 저는 윤동주 시인의 < 고추밭 >이라는 시가 와닿네요. ㅎㅎ 주부의 삶이란 ㅎㅎ
시들은 잎새 속에서 고 빠알간 살을 드러내 놓고 고추는 방년된 아가씬양 땍볕에 자꾸 익어 간다
할머니는 바구니를 들고 밭머리에서 어정거리고 손가락 너어는 아이는 할머니 뒤만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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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대하고 고대하던 책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를 정말 좋아해요!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사계절 시리즈로 나왔는데, 지난해 '가을'을 시작으로 가을- 겨울 -봄 -여름 순으로 나온 것으로 앍고 있다. 표지에서부터 그 계절의 햐이가 묻어나는데, 이 책 안으로 들어가면 그 계절을 시와 그림 가운데 만나고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시화집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렇게 그 계절이 느껴진ㄴ 시와 그림으로 이우러져 있어 그 계절에 읽기 너무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운동주, 백석, 김영랑 등의 시인과 유명한 화가인 에드워드 호퍼, 제임ㅁ스 휘슬러, 앙리 마티스의 그림이 담겨져 있는데, 이렇게 서로 만난 적 없는 다른 시대의 다른 국가의 다른 삶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두 시인과 화가의 작품이 함께 만나 서로 하나의 작품처럼 어우러져 감동을 준다는 것이 가장 큰 매ㅐ력이다. 또한 여름인 6,7,8월 별로 다른 화가의 작품이 담겨져 있어서 한 화가의 작품을 한 달 동안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고 그 시와 그림의 만남을 보다 깊이있게 읽어갈 수 있다. 6월에는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이 담겨져 있고 7월에는 제임스 휘슬러의 그림이, 8월에는 앙리 마티스의 그림이 담겨져 있다. 이렇게 월별로 나뉘어질 뿐만 아니라 그 월을 이루는 '일'별로 페이지 중앙의 끝 부분에 표시되어 있어서 필사를 하며 읽기에도 졸고, 매일 하루 한 장 씩 읽어가기에도 좋다. 하루 한장 씩 각 계절이 담긴 시와 그림을 만나가는 즐거움은 짧은 시간이지만 그 하루를 풍성하게 해줄 것이다.
이번 책은 '여름'의 계절을 담은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여름'이기에 특히 바다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아직 편하게 나갈 수도 없는 현실이지만, 이렇게 집에서 여름의 시원함을 느끼며 정말 책을 통한 즐거운 여름 속으로 잠시나마 다녀올 수 있었다. 아, 그리ㅗ 혹시나 시인이나 화ㅏ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생각에 시화집이 어렵게 느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뒷 부분에 시인과 화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니 뒷 부분을 살폅보시고 읽어가도 좋을 것 같다. 정말 너무나 좋은 시화집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일었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그림과 시를 읽으면 바라보는 눈도 즐겁고 그 시와 그림이 마음에 닿아 책과 함께 하는 그 시간과 책을 읽고 난 후의 마음이 매우 흐믓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ㄱ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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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시집을 읽어야지 하고 다짐만 주야장천 하면서 막상 읽지 않는 게 시집이다. 그런 나도 알만큼 유명한 시인들의 시를 모아놓은 이 책이 나는 감회가 새로웠다.
이 시집이 다른 시집과 다른 특징은 앞에서 말했 듯 이름만 대도 알만한 유명한 시인들의 시가 담겼다는 점과 감각적인 그림들이 시와 조화롭게 감상 가능하다는 것이다.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여름'에서는 6월, 7월, 8월을 담고 있으며 에드워드 호퍼, 제임스 훠슬러, 앙리 마티스 총 3명의 화가 그림이 담겼다. 시인은 윤동주, 김영랑, 김소월 등 총 28명의 90개의 작품이 담겨있다.
시인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이 시를 읽는다면 시를 이해하기가 참으로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이 시집을 읽으면서 많이 느꼈다. 시를 읽으면서도 이해되지 않고 이게 왜 문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시일까 싶은 고민이 들었다. 윤동주시인의 경우 워낙 유명한 시인이다 보니, 이전에 티비 프로그램에서 윤동주시인의 "쉽게 쓰인 시"에 대한 해설을 들은 기억을 토대로 이 책을 통해 다시 시를 접해보니 감탄이 절로 들었다. 결과물은 시만 단순히 읽는다는 것은 정말 빙산의 일각이고, 시를 쓴 사람과 시대적 배경을 알아야 시가 보인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시는 역시나 윤동주시인의 "해바라기 얼굴"이었다. 해바라기와 누나의 얼굴을 비유한 시인데 짧지만 몇 번을 되뇌었다. 시집에는 그림도 많았는데 소녀가 어항 속 물고기를 멍하니 바라보는 그림이 마음에 꼭 들었다. 언젠가 나도 물고기를 보며 멍 때렸던 기억이 있는데, 잠시 시간을 멈춘 듯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져 좋았다.
시를 잘 모르는 나에게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여름'은 시를 가까이하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 계기였고, 유명한 시인들의 시를 읽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열두 개의 달 시화집'은 시리즈로 구성돼 있고 이번에 내가 읽은 건 여름이다. 봄과 가을 그리고 겨울도 어떤 시들과 그림들이 담겨있을지 기대되고 접해보고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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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개의 달 시화집 봄 편에 이어 이번엔 육, 칠, 팔 월의 시를 담은 여름 편이다. 봄편에서 감각적인 책 소개와 더불어 천재 화가들의 명화를 조화롭게 보여주어 이미 나를 반하게 만들었었다. 그랬기에 더욱 기대 되는 책 '열두 개의 달 사화집 여름'.
이번 책도 일단 받는 순간부터 마음에 쏙 들었다. 봄편에서의 표지가 핑크핑크하니 첫사랑의 아련함과 설렘을 떠오르게 했다면 이번 여름 편의 표지는 비온 뒤의 싱그러움과 생명력을 표현하는 것 같다. 여름 편은 어떤 시와 그림으로 우리를 사로잡을지 지금부터 만나보자.
六月: 이파리를 흔드는 저녁 바람이 여름의 초입인 유월. 이제는 제법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기에 이파리를 흔드는 저녁 바람이 반가워지는 때가 된다. 유월과 함께한 화가는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다. 사실 처음 시를 읽으면서 그림과 시가 어울리나 고개를 갸우뚱하게 됐다. 어찌 보면 굉장히 현대적인 느낌이 드는 그림과 예스러운 시를 함께 해 놓았다니. 하지만 예상외로 보면 볼수록 부조화 속의 조화랄까.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표현한 그림은 담담하게 자신을, 세상을 이야기하는 시들과 너무도 잘 어울렸다. 윤동주의 시 '쉽게 쓰인 시'를 보면 그의 고단함과 고뇌를 엿볼 수 있다. 그에게 유월의 선선한 바람이 한 줄기 기쁨이 되었기를. 유월의 하늘을 본 적이 있는가? 박용철 시인의 '한조각 하늘'을 보면 하늘을 보며 설레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네 벽 좁은 방안에 있는 마음이 뛰어'. 설레는 마음을 어쩜 이렇게 와닿게 표현했을까.
七月: 천둥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오고 본격적 여름이 왔다. 그리고 비도 매일같이 찾아온다. 칠월의 시는 비에 대한 시가 많다. 그래서인지 슬프고 우울한 느낌의 시들이 많이 보인다. 여름밤에 오는 비의 쓸쓸함과 애처로움에 가슴 쓰린 시인의 마음이 찡한 감동을 준다. 칠월의 화가는 제임스 휘슬러다. 책에 수록된 그림은 주로 아름다운 여인과 풍경이 많았고 이 그림은 소개된 시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八月 : 그리고 지중지중 물가를 거닐면 쨍한 햇살이 떠오르는 팔월. 한가로이 물가를 거닌다면 얼마나 행복할지. 팔월의 시에는 바다가 자주 등장한다. 뜨거운 여름이지만 시인들은 그 속에서의 기쁨을, 때론 쓸쓸함을, 안타까움을 노래한다. 그리고 팔월의 화가는 팔월의 강렬한 태양빛과 어울리는 화가 앙리 마티스다. 날것 같은 느낌을 주는 그의 작품과 팔월은 환상의 짝꿍이 아닐까 싶을 만큼 잘 어울렸다.
시를 읽노라면 독특한 어휘, 특히 혀를 굴리며 순간순간 확 와닿는 어휘들이 있다. 자주 쓰는 단어가 아닐 때도 있고, 어법에 맞는 표현이 아닐 때도 있지만 모두가 그 그 나름대로 문장에서 어우러지며 가슴을 살살 두드린다. 그 맛에 시를 읽고 또 읽는 거겠지 싶다. 요즘의 직관적인 시들과는 다르게 예전 시들은 한 번 읽어 얼른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사실 자주 찾게 되지는 않지만 그림과 같이 볼 수 있는 시화집이어서 인지 천천히 곱씹어 가면서 읽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다.
열두 개의 달 시화집 가을을 기다려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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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배울 때 읽었던 거 이후에는 "시"라는 장르를 별로 읽어본 적이 없다
윤동주, 김소월, 김영랑, 노천명, 정지용, 한용운..
지난 겨울에 <열두 개의 달 시화집 겨울>을 읽었는데 겨울의 우울함과 고즈넉함, 연말의 들뜬 분위기와 눈을 만난 반가움까지 겨울의 모든 감정을 만나는 듯했다
<열두 개의 달 시화집>은 시만 읽어도 좋고 그림만 봐도 좋다
매일 시 한 편씩 읽어도 좋고 읽히는대로 주욱 읽어도 좋다
* 위 도서를 소개하면서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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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귀뚤귀뚤 울고 선선한 바람이 불 때 사람들은 시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시인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정해놓지 않고 각 계절의 아름다움을, 슬픔을 노래합니다. 이 책은 여름의 정서를 듬뿍 담은 시들로 엮어진 책입니다.
책표지가 너무 예쁘다보니 꼭 표지가 보이도록 어딘가에 올려두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살짝 들춰보니 시 뿐만 아니라 에드워드 호퍼, 제임스 휘슬러, 앙리 마티스의 그림들이 보입니다. 시와 그림이 함께 어우러진 시화집은 처음인데, 시도 감상하고 그림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시에 걸맞는 그림이 옆에 함께 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각각의 매력을 감상하는 재미도 나름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시를 가장 많이 접한 것이 고등학교 문학 시간이었는데, 그 때는 시를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고 머리로 외우다 시피 했던 기억뿐이었습니다. 이 구절은 어떤 정서가 느껴져야 하고, 이것은 이런 시적 허용이고... 감상은 사람마다 다를 수가 있는데 하나 같이 같은 느낌을 받아야 한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던 시절이었습니다.
꽤 시간이 흘러 이런저런 일도 겪어보고, 주위의 사람들을 떠나보내기도 하면서 나라는 사람의 인생도 많이 성숙됨을 느낍니다. 구구절절 길게 풀어서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만, 한 문장에 모든 감정을 응축하는 글귀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게 바로 시였구요. 그렇게 다시 시를 찾게 되었습니다. 시는 참 신기한 게, 여러 번 읽을수록 그 속뜻을 알 것 같습니다. 사실 한번 읽고 그 뜻을 알아내기란 여간 아리송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을 쓰는 분들을 언어의 마술사라고 칭하나봅니다.
여름을 노래하다보니 반딧불, 바다, 비, 아카시아 같은 단어들이 나와서 저의 여름날도 함께 소환이 되었습니다. 여름밤 잠을 자려고 누워있으면 창문을 통해 넘어오는 풀벌레 소리가 그렇게 시끄럽다 생각됐는데, 이제는 그 소리가 그립네요. 명상 어플을 통해 풀벌레 소리를 찾아 들어야 한다니 서글프기도 하구요.
여름뿐만 아니라 봄, 가을, 겨울 시화집도 함께 나와 있으니 각 계절별로 읽어보면 좋을 책이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