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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 다닐 때 신문사설이 교양을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논술 준비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회선생님 말씀을 듣고 조간신문에서 한동안 사설만 찾아 읽었던 적이 있어요. 혹여 성인독자를 대상으로 나온 사회비평서일까 싶어 상세설명을 보니 독자범위가 넓은 것 같아서 오히려 더 읽어보고픈 마음이 커지네요. 어릴 때엔 사회,정치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보니 사설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그런 와중에도 꾸역꾸역 읽었더니 활용도 높은 한자어들과 자기 생각을 글 속에 담아내는 법 등을 자연스럽게 익혔던 것 같아요. 요즘은 종이 신문을 구독하는 가정이 드물기도 하고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다른 재미난 것들이 너무 많아서 아이도 어른도 기사조차 제대로 안읽게 되는 것 같아요. 개인이 일일이 찾아내지 않는 이상 이렇게 다수 언론사들의 사설만을 모아 비교해 읽을 기회가 없을텐데 이 책을 통해 올 상반기에 일어난 이슈들을 여러 개의 시선으로 돌아볼 수 있다면 좋겠네요." 라는 댓글로 서평단에 응모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하고 기대했던 그대로였다. 이런 책을 만날 때가 서평단 활동을 하면서 가장 신난다. 억지로 쥐어 짜낼 것 없이 "좋은 책"이라는 말을 남발해도 양심에 전혀 거리낄 게 없기 때문이다. 한 해 이슈가 되었던 일들을 5대 언론사들을 중심으로 두루두루 살핀 뒤 몇 편을 엄선하여 한 권의 책으로 펴내는 작업을 #사설닷컴이란 곳이 십 년 째 해왔다는 걸 십년 전에 알았어야 했는데. 이제라도 이 책이 해마다 6월을 기점으로 출간된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때맞춰 찾아 읽도록 하자. 실로 오랜만에 접한 요즘 사설들은 내가 어른이 된 때문도 있겠지만 옛날보다는 한결 읽기 쉬워진 것 같다. 전문 용어가 범람한다든가 특별히 연령 제한을 둬야 하는 주제만 아니라면 일정 수준의 어휘력만 되면 초등 고학년들이 읽기에도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특정 성향을 띤 언론사들만을 중심으로 발췌한 글들이 아니므로 하나의 대주제에서 다루어지는 다양한 관련 이슈들을 균형잡힌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강점이 아닌가 싶다. 예를 들면 개인에 따라서 민감한 주제일 수 있는 코로나19나 정치 분야에 해당하는 사설들을 어느 한쪽의 시각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성향이 다른 두 곳 이상의 언론사 글들을 골고루 배치했다. 구성을 살펴 보면 "사설소개->내용파악하기->생각하기"순으로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첫 단계인 '사설 소개'에서는 해당 사설과 관련된 부수적인 내용들까지 알게 되어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고 두번째 단계인 '내용 파악하기'를 통해 한자를 따로 배우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단어에 쓰인 한자를 새로이 익히는 즐거움을, 한자를 배웠던 독자들에게는 복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 단계인 "생각하기"에서는 저자가 짤막하게 간추려 놓은 요점을 통해 한 번 더 중심내용을 파악하고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도 있다. 문해력 뿐만 아니라 장기간의 팬데믹으로 외부인과의 소통이 통제되다시피한 작금의 상황에서 사회성까지 길러 줄 수 있는 더없이 훌륭한 책이 아닐까 싶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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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들어 네 자리 숫자를 찍은 코로나 확진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인근 도시와 지역의 확진 소식이 알려질 때마다 불안감은 커져 직장에 나가지 않는 날에는 집에서만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사회적 동물임을 망각하고 반사회적으로 행동해야 안전해질 수 있음을 실감한다. 34도를 웃도는 날에도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므로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간다. 이슈를 콕콕 짚어 모은 신문 사설과 칼럼으로 2021년 현안들이 무엇인지 새롭게 탐색하며 불확실성을 살아야 할지 고민하며 10장에 걸쳐 게재된 사설(社說)과 칼럼을 살펴보았다.
사설은 신문이나 잡지에서글쓴이의 주장이나 의견을 써내는 논설로 현안 이슈에 대한 신문사의 의견을 담는다. 이에 반해 칼럼은 전문가적 경험과 폭 넓은 교양을 가진 전문 저널리스트가 쓰는 글로 신문사에 기고한 글들이 주를 이룬다. 사설닷컴에서는 2020년 7월 초부터 2021년 6월 말까지 5대 일간지(조선, 동아, 중앙, 경향, 한겨레)의 사설과 칼럼(column) 중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주제를 선정해 그 내용을 싣고 기사를 소개한다. 2020년 12월 7일 경향신문에 실린 ‘코로나 2.5단계 격상서 단기에 끝내야’라는 사설을 읽으며 그로부터 8개월쯤이 되었지만 코로나 확진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 코로나 백신접종으로 과거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무색하게 하는 보도를 접할 때마다 앞으로의 정상적인 삶을 가늠키도 힘들다. 바이러스 변종의 출현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책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살아야 하는 셈이다.
‘최근 시사’ 편에서 다룬 ‘모두의 화장실’ 경향신문(2021. 6. 1.) 칼럼에서는 국내 대학 처음으로 성공회대 교내에 이 화장실을 설치하여 누구든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다. 화장실에 담긴 구별과 차별을 넘어서자는 취지를 담은 ‘모두의 화장실’은 성 중립의 화장실로 성정체성과 관련해 등장한 화장실이라는 표현에 공감할 수 있었다. 여당의 4·7 재·보선 선거 참패를 두고 미국 뉴욕타임스에서도 다룬바 있는 내로남불, 일본의 원전수 방류 결정을 오만한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칼럼 혹은 사설을 소개한 뒤 내용 파악을 위한 어휘 이해도를 높이려고 한자의 음훈을 병기한 뒤 예까지 들어 사전적 의미를 강화한다.
뜨거운 공기가 반구 형태의 지구 지붕에 갇혀 지표면 온도를 달구는 '열돔 현상'으로 한반도의 찜통더위는 지속되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정전과 수도 공급으로 인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전 세계 곳곳에서도 폭염, 산불, 기습적인 폭우,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석탄을 넘어서’(2020. 9. 8. 경향신문)칼럼에서는 선진국이 번영을 위해 후진국을 약탈한 결과가 빚은 오늘날의 모습을 지적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마구잡이식 개발을 일삼는 패권주의적 횡포를 막아야 함을 넌지시 드러낸다.
군부 독재를 종식하려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어난 최근의 미얀마 민주주의를 다룬 사설에서는 미얀마의 헌정 질서 회복을 바라는 내용을 담았다. ‘증오를 멈춰라’(2021. 3. 19. 동아일보) 사설에서는 미국 조지아주 애클랜타에서 일어난 백인 남성의 연쇄 총격으로 한국계 여성 4명을 포함한 8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을 다뤘다. 코로나19 발원지로 중국 우한을 지목하면서 아시아인이 증오의 표적이 되었던 증오 범죄를 예방하는 시민 교육은 생활 속에서 이뤄져야 할 과제이다. ‘정치’에서는 재산이나 소득을 기준으로 벌금을 내자는 재산소득 벌금비례제 등을 다루며 형평성의 원리를 다시 생각게 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비틀스를 떠올리게 하는 BTS의 세계적인 활약을 보며 오리엔탈리즘의 의미를 다시 떠올린다. 동양에 대한 서양의 우월성이나 동양에 대한 서양의 지배를 정당화하는 관념적 표상은 이제라도 깨져야 할 허상으로 비춰진다. 태어나지 않은 미래의 후손들에게 물려 줄 그린벨트 면적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통계로 드러내며 개발을 일삼는 정책에 제동을 건다. 사설이나 칼럼을 실은 뒤에 추상적인 개념을 풀어 구체화한 뒤 이해를 도운 뒤 맨 끝에는 생각하기를 두어 신문에 게재된 내용에 핵심을 얹어 의미를 분명히 한다. 사회인으로 현안을 직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수 있을지 고민하며 앎의 영역을 확장하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을 위한 이슈를 정리하는 일은 일상에서 지속되어야 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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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매년 6월 말을 기준으로 꾸준히 10년째 출간되고 있는 책이다. 우리나라 5대 일간지의 사설과 칼럼을 모아 특별히 정치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인 경향이나 동아일보의 사설을 많이 활용해 우리가 알아야 할 주제를 선정하고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
이제 반이 지나버린 2021년, 다사다난이라는 말은 해마다 출몰된다. 작년에 이어 여전히 코로나로 인한 생활은 과거로의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고 도리어 백신 품귀, 변종의 출현으로 더욱더 악화된 일상을 영위하고 있는 중이다. 책을 읽기 전 올 한 해의 각종 뉴스를 장식했던... 아니 현재도 장식하고 있는 내가 알고 있는 이슈만을 한번 짚어봐야 하겠다.
전 국민 백신 접종 시작을 필두로 코로나로 인한 무관 중 도쿄올림픽, 방역 4단계 격상으로 인한 자영업자의 손실보상, 내년 4월 치르질 대통령 선거로 인한 정당별 후보 선출, 얼마 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야당의 대변인 배틀 토론, 정치계의 내로 남불, 인종차별로 인한 사건들, 연예인 사유리의 자발적 미혼모,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수 방류, BTS의 끊임없는 해외 인기, 아동학대, 자율주행차, 주식부자, 비트코인, 좋은 산의 시무 7조 등등 ...
나처럼 시사나 이슈에 크게 관심을 갖지는 않지만 상식에 대한 기본적 소양을 갖추고자 할 사람들이나 입시를 앞두고 논술을 준비 중인 수험생, 입사 시 면접을 준비 중인 취준생들 위한 도서로 보여 책을 읽고 나면 한층 성장한 상식력 확보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책의 목차는 총 10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1. 최근 시사 2. 코로나19 3. 환경 4. 국방 5. 사회 6. 국제 7. 경제 8. 정치 9. 북한 10. 기타
그 안에 다양한 이슈들을 신문 사설을 통해 쉽게 풀어 알려주고 어려운 단어의 해석도 함께 곁들여 탄탄한 지식의 수준을 확보하게끔 한다. 논술 입시 대상자나 입사 면접 대상자들은 다른 해야 할 준비들도 많겠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관심이 크게 없어도 술술 잘 넘어가는 책이고 특이점은 어휘력이 크게 향상 된다는 것이다.
나는 신문을 펼치면 사건. 사고보다 티브이 프로그램이나 연예면, 풍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4컷 만화만 보던 사람이었는데 성인이 되면서 유일하게 사설은 읽었다. 특정한 신문의 사설은 편견을 주기도 했지만 일반 국민들에게 실상 옳은 말을 하고자 논평이나 사설이 실리는 것이므로 내 짧은 지식에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다.
나는 입시나 면접을 볼 사람이 아니기에 골치 아픈 것 다 내려두고 한 편만 예로 들어보자. 기타 란에 수록된 팝의 정상 BTS^^.. 이전엔 아이돌들이 해외 진출해서 위상을 떨치고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던 이 그룹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유퀴즈 프로그램을 보며 팬이 되었다. 영상으로만 보던 아이돌 그룹이고 잘생김이 한몫해 인기가 있나 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멤버 개개인에 대한 신념이나 가치관 등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노력을 보게 되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어린 시절부터 고착되어 온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신념이 발동해 이 아이돌 그룹이 자랑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이들은 ARMY라는 팬덤을 세계적으로 형성해 사치. 향락. 퇴폐적인 이미지의 서구 음악과 달리 자기계발. 용기. 모범으로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정의를 노래로 북돋워 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서구권 엄마들이 최고로 좋아하는 그룹이기도 하다. 이 사설이 2020년 9월 동아일보 사설에 실렸고 책은 이 칼럼을 잘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 블루 시기에 청량제 같은 소식을 BTS가 들고 왔으며 ... 여기서 청량감이라는 단어가 왜 쓰이게 되었는지 부연 설명이 있어 이해가 된다면 이 단어를 적시적기에 대입해 사용할 수 있는 능력치가 확보되는 것이다. ARMY의 팬덤과, 외국 팝송과만 연관 있는 줄 알았던 빌보드가 자랑스럽게도 우리나라 아이돌이 점령했다는 소식은 BTS를 모르던 중장년층들에게도 관심 가지 않을 수가 없는 일이다. 이 사설을 통해 우리는 어떤 시사점을 배우게 될 것인가?
실상 서평을 쓰며 마무리 단계에서 이걸 어떻게 조화롭고 아름답게 정리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순간이 많다. 이 책은 사설 보여주기-칼럼 소개하기-내용을 파악해보기-생각하기 순으로 나누어진다. 순간 깨달음이 살짝 온다. 아... 서평도 이렇게 쓰면 되겠구나... 책의 내용 중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 기록해 보기- 책 소개-내용 파악-책이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메시지- 마무리 순으로 정리해 보는 방향^^
책은 사설을 단순히 옮겨 적은 것이 아니라 이를 읽고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을 학문적으로 접근해 더불어 전해주므로 어휘력도 향상될 것이며 개인의 목적에 따라 필요시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것은 명백하다고 생각한다.
출판사 지원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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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닷컴 최홍수님의 책을 세번째 접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리뷰는 세 책의 비교가 주를 이룬다.)
작년 가을에 사설닷컴의 '2020년 신문사설과 칼럼으로 배우는 세상 이야기와 국어공부'라는 책을 읽은 후 리뷰를 쓴 적이 있다. 신문도 좋아하고 국어공부도 필요했기에 둘째 아이와 함께 완독한 책이다. 이 책은 제목처럼 세상 이야기를 배울 수 있는 책이면서 국어와 한자 공부도 병행할 수 있는 책이다. 당시 중학교 1학년인 아이 반응으로는 사설 내용보다 국어/한자공부를 더 어렵게 느끼는 듯 했다. 바로 이 점이 뒤에서 다룰 책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저자와 출판사를 기억했다가 올해 초에 '신문사설과 칼럼으로 보는 2020년의 이슈들'을 구입해서 아이들(고1, 중2)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 일주일에 책의 사설 한두 개를 읽고 A4 반 페이지 분량의 에세이를 쓰는 방식이다. 사설의 내용을 빨리 요약하고, 간단히 분석 또는 평가하는 글을 써보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즐거운 공부는 아닌 것 같다. 그만큼 독서와 글쓰기, 특히 딱딱한 논설문들은 현란한 놀거리에 빠진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없다. 책 속의 사설이 무려 82개나 되니 책이 공포스럽게 느껴질 법도 하다. 하지만 신문이나 좋은 책을 읽을 여유가 없는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공부도 찾기 어렵다. 그래서 아이들을 잘 다독여 가면서 꾸준히 해볼 생각이다.
'신문사설과 칼럼으로 보는 2021년의 이슈들'을 받아보면서 든 첫 생각은 '반가움'이었다. 전편인 2020년의 이슈들에 너무 지쳐있었다고나 할까? 시간은 올림픽 100미터 결선처럼 빠르게 지나가는데 2020년 이슈들을 너무 오래 붙들고 있었던 탓이었다. 그리고 2020년 이슈들엔 코로나가 많아도 너무 많았다. 그래서 아직 반이나 남은 2020년을 건너 뛰고 2021년으로 넘어가버릴까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책의 구성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설(칼럼), 사설 소개, 내용 파악하기, 생각하기 순으로 이어지며 기능도 동일하다. 조금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내용 파악하기'의 분량이 두배 정도 늘었다. '내용 파악하기'는 사설 내의 주요 어휘와 한자어를 설명하는 단락인데, 아무래도 어휘력 향상에 더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독서가 부족한 아이들은 어휘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라 적절한 변화인 듯 하다. 전체 사설의 갯수가 78개로 2020년에 비해 4개가 줄었는데도 책의 분량이 30여 페이지 늘어난 것은 이 때문이다.
2020년 책은 많이 읽었고, 2021년 책은 조금 읽었지만 공통된 느낌이 몇가지 있다. 하나는 우리가 흔히 예상하는 것보다 신문사에서 사설, 칼럼 등을 쓰시는 분들의 문장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모든 분들이 해당되는 평가는 아니다. 하지만 내용보다 문장에서 극히 실망스러운 사설들이 있었고, 혹시 누군가가 급히 대신 써준 게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들었다. 또 하나는 저자인 최홍수님의 '사설 소개' 내용이 정말 알차다는 점이다. 대부분 사설 자체보다 좋고, 유익하다. 그래서 이 책을 보는 독자분들에게 조언하자면 꼭 '사설 소개' 부분을 밑줄 치면서 읽으시라.
신문을 돌려가면서 읽고, 오려서 스크랩하고, 기사 한 줄에 울고 웃던 아빠 세대의 눈에, 꼭 이런 책까지 공부를 위해 읽어야 하나 의구심이 생길 법 하다. 그러나 세번째 책을 접하고 나니 뱃속에서부터 인터넷 세대인 아이들에게 이 정도의 읽기와 쓰기 트레이닝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사설과 적절한 해석, 어휘공부까지 압축돼 있어서 중고등학생들에겐 여러 숙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대입 논술 뿐만 아니라 글쓰기 공부를 시도하는 여러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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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사설닷컴 지은이: 최홍수 사진1 사진2 올해도 무척 기다렸던 <20201년의 이슈들>!!! 매년 6월 말을 기준으로 출간되는 이 책은 벌써 10년 차를 맞이했다. 자료 취합 시 균형된 시각으로 글을 쓰고자 무척 신경을 썼다는 지은이의 노력이 참 돋보인다. 이런 이슈들을 다루다보면 개인의 성향대로 치우쳐지기 마련이지만…중간적인 입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한다. 이 책을 접하는 대다수의 독자들은 청소년들이다보니 가급적 객관적이며 다각도의 시선으로 사건들을 접근할 수 있는 관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이유들로 5대 일간지 중 중간자적 입장인 경향신문이나 동아일보의 사설이나 칼럼을 많이 활용했다고 한다. 사진3 사진4 Chapter1 1 - Chapter 10까지 총 10개의 대분류들 아래에 들어있는 다양한 이야기들~ 2021년을 살아오면서 매체를 통해 이미 익숙하게 접했던 내용들 & 생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하게 접하며 배경지식을 넓혀갈 수 있어서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우선 친숙한 제재들은 주제에 접근하기 쉬웠고 내용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가 동반됨으로 배경지식이 넓어질 수 있는 구성이었다. 사진5 사진6 사진7 사진8 <Chapter 1 최근시사/ 모델마이너리티 model minority> 출처: 2021년 4월 6일 동아일보(횡설수설) 1. 칼럼소개 마국 사회를 가르켜 melting pot (용광로) 또는 salad bow (샐러드 볼)이라고 부른다. 이 단어들이 말하고자하는 미국사회의 특징은 어떤 것일까? 전자는, 다양한 사람.문화가 만나서 ㅁ도 다른 응집체를 만드는 의미이고 후자는, 각자의 고유한 성질을 잃어버리지 않고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는 사회를 뜻한다고 한다. 최근 미국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을 접하면서 용광로도 샐러드 볼도 아닌 그들의 실상 즉 인종주의를 보여주는 단면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model minority(모범적 소수자) 그리고 perpetual- foreigner syndrome(영원한 외국인) 라는 단어에서처럼 유색인종에 대한 계층과 차별이 결국 존재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첫 부분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들은 제시된 칼럼에 대한 소개 그리고 배경지식에 대한 여러 부분들을 좀 더 상세하게 짚어주고 있다. 2. 내용파악하기 칼럼 본문에 제시된 파란색 단어들에 대한 어휘 설명에 한자까지 함께 보여주며 이해를 돕고있고 실례로 씌여지고있는 예시 문장까지 제시하고있다. 3. 생각하기 칼럼에서 꼭 알아야하는 핵심어에 대해 한 번 더 강조를 해주고 있다. 사진9 사진10 <chapter 03 환경 / 탄소세> 출처: 2020년 12월 10일 동아일보(횡설수설) 최근에 가장 많이 접하는 화두는 아마도 환경에 대한 것이 아닐까한다. 탄소- 발자국!!! 친환경 수소차. 친환경 에너지. 신재생 에너지 등등 환경에 대한 관심은 아마 미대선 이후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적인 관심도에 따라 조금 더 높아진 것인 듯하다. 탄소세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에 포함된 탄소량에 따라 부과하는 세금이다.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그에 관한 용어들도 많이 사용되고있다. 그 중 ‘탄소중립 (carbon neutral)’이란 단어가 새로 대두되면서 그 뜻에 대해서 어렴풋하게 이해하고 있었던 것을 이번 기회로 정확하게 알게되었다. 탄소중립이란, 탄소를 배출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실질 배출량을 ‘0’ 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탄소배출량을 계산한 뒤 그만큼 탄소를 흡수할 나무를 심거나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지원하는 기금을 내는 등 탄소 배출행위를 상쇄하는 것이다. 과학은 나날이 발전을 하고 그 발전과 더불어 환경을 점점 더 파괴가 되면서 그 둘의 관계가 마치 필수불가분한 것 처럼 보이지만 분명 그 안에는 어렵지만 포기할 수 없는 해결책이 공존하고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우리는 그 해결책에 대해 좀 더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잣대와 근거를 이번 칼럼을 통해 구체적으로 고민해보게 되었다. 더불어 선진국들은 환경을 오염시키면서 지금의 위치에 닿았고 반면 후진국들이겐 탄소중립이나 온실가스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사다리 걷어차기와 같은 느낌을 주지 않으려면 선진국들의 좀 더 현실적이고 많은 책임의식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칼럼이나 사설만으로 그 상황에 대한 사고활동을 해보라고 막연하게 제시하는 것이 아닌 신조어에 대한 설명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사회현상으로 인해 생겨난 많은 개념들에 대해 ’이렇게 해봐~’라고 손잡고 함께 그 상황으로 함께 들어가보는 느낌이 들게하주었다. 시사용어. 시류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사실 많이 어려운게 맞는 말이지만 그 어려운 부분들 앞에서 주춤하지않도록 도와주는 도우미 역할은 충분히 하고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미처 생각하지 못 했는 다양한 방면으로 해보는 사고작용이 생각 주머니의 폭도 넓혀주는 동시에 생각 근육도 좀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 매년 출간되는 책이라 손꼽아 기다리게 되는 즐거움은 분명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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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사설과 칼럼으로 보는 2021년의 이슈들』 지은이: 최홍수 펴낸곳: 사설닷컴
2021년도 4개월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우리들을 정신적, 경제적으로 혼란에 빠트리고 있는 코로나19바이러스는 과연 언제까지 우리랑 함께 할 것인지? 고대 그리스에서 출발했던 올림픽이 도쿄에서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를지? 말지를 두고 말이 많았던 도쿄 올림픽도 어느 새 막을 내렸습니다. 이 시점에서 2021년을 돌아보는 것은 정말 의미가 클 것 같다.
『신문 사설과 칼럼으로 보는 2021년의 이슈들』은 작년 7월 초부터 올 6월 말까지 5대 일간지(조선, 동아, 중앙, 경향, 한겨레)의 사설과 칼럼(column)중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주제를 선정했는데, 경중을 따질 주제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모두가 우리 사회가 고민해야 할 것들이었습니다. -page4 머리말-
『신문 사설과 칼럼으로 보는 2021년의 이슈들』최근 시사를 시작으로 코로나19, 환경, 국방, 사회, 국제, 경제, 정치, 북한, 기타를 큰 주제로 삼아서 각각 몇몇 일간지의 기사를 기재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칼럼 소개에서는 책을 읽는 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배경 지식을 충분히 알려주고 있다. 또 내용 파악을 쉽게 할 수 있게 낱말 풀이와 실제 예를 들어 주었다. 마지막으로 간략하기 생각하기 부분을 첨가해 주었다.
『신문 사설과 칼럼으로 보는 2021년의 이슈들』은 그동안 바쁜 이유로 신문을 읽을 시간이 없었던 수능 시험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논술, 구술 면접을 보더라도 그 시대의 쟁점이나 논쟁거리를 알고 있으면 당황하지 않고 질문에 맞게 내 생각을 잘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어른들 역시 시대의 흐름을 알고, 신문 기사에 등장하는 신조어의 활용 등을 안다면 많은 언론 매체를 접할 때 비판적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하지만 그 일들이 갑자기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사건들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본다면 잘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신문 사설과 칼럼으로 보는 2021년의 이슈들』은 유익한 교양서인 것 같다. 곧 2022년에는 20대 대통령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의 미래가 달린 역사적 사건인 만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비판적 사고를 갖고 생활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지은이 소개(최홍수)-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고 했던가요! 모두 스마트폰에만 정신이 팔린 학생들을 죽비로 내리쳐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이 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높은 위치에서 멀리 세상을 볼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 사회의 관심사는 무엇이며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 될 지난 1년간의 이슈를 모았습니다.
주요 저서. 『추리로 배우는 초성 어휘』(초등용) 『추리로 배우는 초성 어휘』(중등용) 『추리로 배우는 초성 어휘 1』(고등용) 『신문 사설과 칼럼으로 배우는 세상 이야기와 국어 공부』(매년 발간) 『신문 사설과 칼럼으로 보는 ○○○○년의 이슈들』(매년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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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의 이슈들 나는 20대 초반의 대학생이지만, 고등학생 때와 별 다를바 없이 사회 이슈들에 무감각 했다. 부모님이 들려주시는 큰 일들과 친구들로부터 듣는 자연재해, 나의 관심사와 관련된 기사가 아니면 굳이 가사를 찾아보지도 않던 나였다. 포털사이트의 기사란에 들어가보면 어려운 용어들이 난무했고, 정치기사는 너무 어려웠다. '내가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하나?' 싶은 건강하지 못한 기사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최근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예전보다는 뉴스나 기사를 더 자주 접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내가 오래전부터 느껴왔던 '기사에 대한 장벽'은 여전했다. 여전히 어려운 용어가 눈에 띄고, 정치기사는 클릭하기 조차 꺼려진다. 그런던 찰나에 <2021의 이슈들>의 서평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았고, 신청했다. 받아본 책은 두 손바닥으로 다 가려지지 않을만큼 큰 책이었다. 크기가 큰 책이라 내부의 활자도 큼직했다.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차례가 보인다. 최근 시사, 코로나19, 정치 등 총 10개의 챕터로 이 책이 구성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0개의 챕터는 챕터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제별로 나누어져있다. 덕분에 '아 이 책은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고, 내가 관심있는 챕터부터 읽어도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단번에 들었다. 차례의 각 챕터 아래는 쟁점(키워드)과 기사제목이 나열되어 있다. 같은 '환경'이라는 주제를 가진 기사더라도 그 안에서 '내부피폭', '탄소' 등으로 세부 쟁점이 나뉘는데, 이 책은 그에 따라 기사를 선정한듯 하다. 나에게 가장 최근 화두에 있는 이슈는 당연히 2020 도쿄 올림픽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활 시위를 당기고, 칼을 휘두르고, 공을 막아내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니 나도 무언가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열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2021의 이슈들>속 국제-앙꼬 없는 찐빵-[무관중 도쿄 올림픽] 기사를 읽었다. 기사를 읽으며 일본이 2020 도쿄올림픽을 무관중 속에서 치르기 위해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게되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는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입국자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또, 지은이의 칼럼 소개글을 읽고 도쿄올림픽이 '환경올림픽'이라는 가치를 걸었다는 것도 처음 알게되었다. 메달을 재활용 방식으로 만들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원래의 메달을 만들기 위한 재료가 부족했나 싶었고, 선수촌의 엉성한 침대 사진을 보았을 땐 예산이 부족했나 싶었다. 그러나 그게 다 친환경적 가치를 위한 것이었다니. 올림픽에 대한 의아한 사실들 그 이면에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기사를 접하고 나서야 알았다. 기사를 챙겨 읽어야 겠다고 생각되는 순간이었다. 한때 남들보다 어려운 단어에 익숙하다고 자부했었다. 하지만 신문기사를 맞닥뜨릴 때마다 그건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사에는 일상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한자어가 너무 많다. 들어본 단어라도 그 뜻을 대충 알고 있을 뿐이지, 남에게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단어들도 수두룩하다. 예를 들어 '산화'. 분명 많이 들어본 단어인데, 이게 산소와 관련된 그 산화는 아닐텐데, 뭐더라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따르면, 산화는 어떤 대상이나 목적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것을 말한다. 흩어질 산에 꽃 화를 쓴다. 이 책은 독자가 쉽게 내용을 파악하게끔 기사 속 용어 설명을 해두었다. 펜데믹에 대해서 들어보았을 것이다. 최근 코로나 관련 뉴스와 기사에서 쏟아져 나오는 말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래서 펜데믹이 뭔데?'라는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에 따르면 펜데믹은 'a disease that affects many peopple ovwr a very large area or the whole world.'이다. 펜데믹은 외국어로, 아직까지 우리말로 대체할 수 있는 용어가 없다. 그래서인지 책에서도 펜데믹에 관한 설명을 영어로 풀어두었다. 영어 설명이지만 이 설명을 본 이 책의 독자는 이제 누군가에게 펜데믹을 '전세계 넓은지역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정치 기사에 늘 단단한 장벽을 느꼈던 나지만 이 책의 기사별 사설 소개/ 내용 파악하기/ 생각하기를 통해 그 흐름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이전의 내가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해서 그저 무리한 정책이라고 생각했다면, 현재는 부산 주민으로서 가덕도 신공항이 정치에 이용되었음을 인지하게 되었다. 이 책의 '생각하기'에서는 가덕도 신공항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정치인들을 게리멘더링과 연관짓고 있기도 하다. 새롭게 안 사실과 새롭게 알게된 개념이 합쳐져 다시 한번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부적합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모든 기사들이 다 이 책과 같이 용어 설명이 되어있다면, 칼럼을 소개하는 글이 함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제 나는 기사를 읽는 재미를 알았고, 어떻게 기사를 읽어야하는지 알게 되었다.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용어를 검색하기. 더 알아보고 싶은 이슈를 개념 확장시켜 기사 찾아보기. 내가 생각하는 중심 내용 밑줄 긋기. 이런 것들을 하며 다른 기사들도 읽고자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최근의 일들을 되짚어 보았다. 최근의 일들을 되짚어 봄으로써 앞으로의 사회 일들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다음 베이징 올림픽은 도쿄 올림픽과 어떤 점이 다를지, 코로나 펜데믹은 언제쯤 잠잠해질지,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는 않는지 앞으로의 기사를 챙겨읽을 동기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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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텔레비전에는 시사 관련 프로그램이 참 많다. 채널별로 그 날의 이슈를 재미있게 전달하는데, 갈수록 프로그램들마다 비슷한 현안으로 도배질되는 경향이 있다. 패널들도 겹치기 출연이 많고, 그 내용이 그 내용이라 차별화된 보도를 보기가 힘들다. 내심 언론 보도의 다양성을 기대했던 시청자로서는 맥이 빠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한동안 보지 않았던 일간지를 2개 구독하여 보기 시작했다. 황색 저널리즘이 자극적으로 쏟아내는 뉴스는 덜 보게 되었고, 관점이 다양한 각 분야의 기사를 매일 접하다 보니 그냥 지나칠만한 현안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같은 사안이라도 다른 각도로 보는 힘을 길러주는 좋은 사설도 많다. 넓은 시야를 기르는데 신문 만한게 없다. 관심가는 기사, 읽어도 이해가 가지 않는 기사는 따로 스크랩 해놓고 반복해서 읽다보면 재미있는 독서가 되기도 한다. 종이 신문을 고집하는 이유다.
이 책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에게 적당하다. 작년 7월 초부터 올 6월말까지 대한민국에서 발행된 일간지에서 발췌한 사설을 실었다. '칼럼소개' 코너에는 사설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배경지식을 소개한다. 교양, 상식을 기르기 좋은데 고등학생 이상이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내용 파악하기' 코너는 사설에 등장하는 어휘를 국어 사전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자와 예문을 통해 어휘를 반복학습 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생각하기' 코너는 사설의 주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있다. 빈 공간이 많은 편인데, 생각에 그치지말고 논평 형태로 연습해보라는 의도로 보인다.
장점은 '정치','경제'분야의 사설을 책 뒤편에 실어 놓고 있는 점이다. 두 분야를 전진 배치했다면 대부분 독자는 무거운 주제부터 접해야 하는 중압감이 생길 수 있다. 같은 사회 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기술해 놓은 두 종류의 사설을 나란히 배치해 놓은 점도 돋보인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확증 편향을 경계하기 위함이리라. 이익공유제, 중대재해법을 다룬 기사가 대표적이다. 마지막으로 소수자, 사회적 약자, 생명 망실을 다룬 기사가 많이 수록되어 있다. 의사 결정에서 다수 의견을 택하는 민주주의 제도에서 간과하기 쉬운 소수 의견 존중이 코로나 사태로 부각된 만큼 시의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차별금지법, 레스보스 섬, 자발적 비혼모 같은 내용이 유익했다. 후진적 사고와 시민의 무관심 속에 사망한 사람들을 다룬 사설을 통해 제도 보완과 성숙된 의식 함양이야말로 '누구나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가르침을 배울 수 있다.
가짜뉴스와 자극적인 가십에 길들여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수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오지만 정말 중요한 정보는 사실 생각보다 많지 않다. 신문을 통해 객관적인 사실을 선별하는 능력, 자주 회자되는 사안을 통해 사회가 어떻게 변하는지 식견을 기를 수 있다는게 이 책을 다 읽고 내린 결론이다. 아울러 외국의 유수 언론을 통해 다른 나라 현안을 살피는 것도 빼놓아서는 안되겠다. 코로나 사태로 세계는 촘촘히 연결되어 있고, 안에서 보는 것과 밖에서 보는 것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달았기 때문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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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사설과 칼럼으로 읽는 2021년의 이슈들은 5대 일간지(조선, 동아, 중앙, 경향, 한겨레)의 칼럼과 사설을 모아서 해설을 곁들여 출간한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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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몇 명이나 나왔대?”
우리 가족이 아침에 얼굴을 마주하면 묻는 말이다. 평범하지 않은 상황이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현관문 앞에는 식구 수대로 마스크가 걸리고, 주말에 외식 대신 배달 음식으로 한 상을 차린다. 나에게 2021년 최고의 이슈는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며 오늘 우리나라에서는 1,776명이 심지어 올림픽이 한창인 일본에서는 14,2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로 인한 외출 자제와 재택근무, 여름방학까지 겹치며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신문 사설과 칼럼으로 보는 2021년의 이슈들》은 이런 상황에서 가족 모두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최근 시사는 물론 코로나, 환경, 국방, 사회, 국제, 경제, 정치, 북한 그리고 BTS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면 관심 있는 기사만 읽기 마련이라 제목만 보고 넘기는 것들도 많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로 모아서 보니 ‘아~, 이런 일도 있었지’, ‘이런 의미였구나!’ 하며 저도 모르게 집중해서 읽었다.
처음에는 교과서 같은 외형에 내용도 많아 지루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흥미 있는 사설이나 칼럼을 찾아서 읽다보니 시간도 잘 가고 더위도 잊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사설’에는 정말 한자가 많이 쓰인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어른인 나도 모르는 한자가 정말 수두룩해서……, 가까이에 두고 한자를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어휘력, 독해력을 키우는 데에는 신문 사설이 최고라고 하지 않던가. 이 책에는 사설(or 칼럼)과 함께 저자의 설명이 실려 있어 이해력을 높일 수 있고, ‘내용 파악하기’ 코너를 통해 어휘와 한자, 속담까지도 익힐 수 있다. 다만, 중학생에게는 조금 어려울 것 같고 고등학생 이상 혹은 취준생들의 시사상식 대비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코로나에 대한 부분을 주의 깊게 읽다가 ‘생각하기’ 코너에서 공감했던 글을 공유하며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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