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겨레 신문을 주말마다 열독하고 있는데 여러 지면 중에서도 국제면을 유심히 읽고 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대중 정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한반도가 위치한 지정학적 위치의 특성이 초래하는 보이지 않는 힘의 역학관계가 동아시아의 미묘한 긴장관계를 만들어 한미중일 네 나라 사이의 이합집산의 메커니즘을 초래하는 것에 대한 나 자신의 관심인 것같다. 이 책은 현재 중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여러 인물들을 다룸으로써 세계정세를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의 토대를 마련해주는 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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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혐중 정서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도, 최근 중국의 정치가와 언론들과 특히 중국 대중의 막말 폭언 철면피스런 인신공격들을 보면 저도 모르게 혐중에 휩쓸리는 걸 느낍니다. 어릴땐 멋모르고 중국 사회주의가 진정한 사회주의가 아닌가 생각했던 적도 잠깐 있었지만, 아리랑이란 책을 보면서 아 중국 사회주의는 출발부터 이미 순수성을 잃었구나 생각했죠. 중국이 이름만 사회주의이면서 실제로는 점차 자본주의의 극단까지 발전하는 과정을 보며 더욱 그런 느낌이 드네요. 하지만 중국엔 아직 어떤 가능성이 있을까 건강한 시민사회가 발전할 어떤 가능성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사고는 출퇴근길에 보고 있습니다. 정말 잘산 책이네요. 이 책을 보고나니 오히려 왜 중국이 이러는지 조금 알게 되어 한편으로는 더 우려스럽고 또 한편으로는 조금 마음이 놓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중국 내부의 분위기가 엄중함에도 시민연대와 인권과 자유를 추구하는 목소리들이 살아 있다는 점에서도 희망을 발견합니다. 중국이 현재 시민사회가 파괴된 점을 감안할 때 그리고 중국의 대중 여론 공작 수준이 거의 세계 최고 수준임을 감안할 때 현재 중국 대중의 목소리가 중국 전체 인민의 평균 인식까지는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시진핑을 중심으로 한 권력지향적인 충성경쟁에 열심인 언론들과 정치가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는 느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보두들이 언론을 장악하고 엄청난 댓글부대들을 운용하면서 검찰과 합작해서 진보인사들에 대한 혐의 날조, 기획 수사로 여론공작 하는게 먹혀들어간 결과 윤석열이란 범죄자 급의 기득권 편향적인 전직 관료가 대권주자로 나올 수 있는걸 생각하면 여론 공작이란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중국에서는 그 점이 아직 정말 우려스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