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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음'이 주는 강렬한 느낌은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을 정도다.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미니스커트를 '누가' 입었느냐는 논란이 있는지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 종아리는커녕 발목이 보이는 것조차 부끄러워하던 여성들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면 온 나라가 들썩였기 때문이다. 또, 걸그룹 AOA가 <짧은 치마>를 부를 땐 어땠는가. 흥겨운 비트에 온 몸을 들썩임과 동시에 두 눈이 번쩍 뜨이는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짧음'은 대단히 매력적인 무엇을 갖고 있다.
'단편소설'도 그렇다. 원고지 50매 안쪽의 짧은 글 속에 '기승전결'을 담아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때문이다. 비록 전달하는 메시지는 짧을지언정 그 안에 담긴 '깊이'까지 허술하진 않은 작품들이 꽤나 많기 때문이다. 교과서에도 수록된 <화수분>과 <운수 좋은 날> 등이 그렇지 않은가 말이다. 제목과는 정반대의 운명을 살아가는 주인공의 비극적인 결말은 십수 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스마트소설'은 더욱 짧다. 고작 '원고지 4매~20매' 안쪽의 분량이 전부다. 무명작가의 작품도 아니다. <변신>의 프란츠 카프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나쓰메 소세키, <댈러웨이 부인>의 버지니아 울프,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의 오스카 와일드, <정글북>의 키플링, 그리고 <검은 고양이>의 에드가 앨런 포우 등등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유명작가의 '짧은 소설들'이 수록된 책이기도 하다.
원래 라틴 문학의 '미니픽션'에서 영향을 받은 작품을 우리 나라 <문학나무> 출판사가 '스마트소설'이라 이름 붙였다고 하는데, '손바닥소설'이나 '짧은소설', '미니서사' 등 다양한 이름을 붙인 것 가운데서 골랐다고 한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으므로 적당하다 할 수 있겠으나, 개인적으론 '손바닥소설'이 마음에 든다. 어차피 '스마트폰'도 손바닥 위에 놓여 있는 '스마트'한 도구일 뿐이니 말이다.
하긴 '젊은 세대들'에게 '스마트소설'이 제격이란 생각도 든다. 긴 서사를 즐겨 읽기보다는 '가볍고', ' 강렬한' 것에서 더 많은 것을 끄집어내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 덕분(?)에 '깊이'와 '여운'을 느끼기 힘든 세대인 것도 문제점으로 꼽긴 하지만, 그럼에도 수많은 정보속에서 '보석'보다 더 반짝이는 것을 '빠르게' 선별해내는 능력은 도저히 흉내조차 낼 수 없기 때문이다. 훗날 '인공지능'과 대결(!)을 해야할 세대인만큼 빛의 속도로 '무언'가를 해내는 젊은 세대들이 더욱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이 짧은 소설을 더욱 맛깔나게 해주는 것은 '스마트소설'의 풍미를 더해주는 '평설'이다. 나이가 들면서 더욱 간절해지는 것이 '다른 사람의 생각'인 탓도 덧붙여 말하고 싶다. 왜냐면 주변에 책 읽는 이들이 별로 없는 관계로 '독서한 뒤에 대화'를 나눌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설'을 읽으면서 사뭇 반가웠다. "내 생각은 이런데, 네 생각(평설)은 저렇구나"하고 말이다. 서로 사뭇 다른 생각이 적혀 있을 땐 더욱 즐겁기까지 했다. '젊은 시절'에는 느껴보지 못한 '또 다른 감상법'이기도 했고 말이다.
물론, 모든 소설이 재밌지 않고 '기대이하'일 수도 있는 것처럼 이 책에 수록된 30편의 '스마트소설' 전부가 진한 감동과 끝없이 밀려오는 감동을 주진 않았다. 다시 말해서 '생뚱맞은' 느낌도 상당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대가(大家)들의 '스마트'한 번뜩임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몇 개만 간략히 소개하자면,
카프카의 <법 앞에서>는 평범한 소시민이 '법의 문턱'에서 평생을 서성거리다 끝내 문턱을 넘지 못하고 생을 마치는 모습을 연상케 하면서, 권력이 '누구'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법은 시민 모두를 위해 엄중하고 엄정해야 하지만, 시민을 위해서 '존재'할 때에만 그 존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카프카는 '법의 문턱'을 가로막고 있는 문지기 앞에서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평범한 시민을 보여주면서, '법'도 아닌 고작 '문지기'가 그러한 위엄을 보이고 있는 현실을 비꼬고 있다.
울프의 <유모 럭튼의 커튼>에서는 '판타지'를 보여주고 있다. 늙은 유모가 한가로이 낮잠을 자고 있는 풍경을 묘사하더니 갑자기 '살아있는 동물들'을 선보여준다. 곧이어 그 생생한 풍경은 활기찬 동물들의 모습에서 '어두운 저주'를 받고 감옥에 갇혀 마녀의 감시를 받는 슬픈 곡조로 바뀌고 만다. 활기 넘치는 동물들을 한순간에 꼼짝 못하게 만드는 공포의 마녀는 다름 아니라 '유모 럭튼'이었다. 늙은 유모 럭튼이 수를 놓고 있는 앞치마의 풍경이 묘사되면서 그 동물들의 정체가 밝혀진다. 그리고 그 동물들은 늙은 유모가 잠이 든 때에만 자유로울 수 있다는 판타지적 세계관이 꼴랑 원고지 10매 안팎의 '스마트'함에 담겨 있다.
이 책에는 '젊은 감각'이 수록되어 있다. 물론 작품들은 모두 '옛것'이지만 '스마트한 세대'에게 더욱 강렬하게 전달되는 '무엇'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읽는 맛'은 다를 것이다. 그렇지만 때로는 평범한 '메인 디쉬'보다는 매력적인 '디저트'를 맛보기 위해서 고급 레스토랑을 찾을 때도 있는 것처럼 이 책의 매력을 맛보는 것도 탁월한 선택일 것이다.
책드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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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소설이라는 단어가 생소했다. 짧은 소설을 앞으로는 그리 명명하겠다는 출판사의 다부짐이 엿보인다. 한데 창조적인 독자를 위함이라니 도대체 나는 어디서 창조를 얻어야 할지. 어쨌거나 내게 창조적 영감이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이 좋아하는 카프카의 어떤 소설이 담겨 있을지 사뭇 기대된다.
하아… 문 앞에서 입장조차 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는 남자의 이야기는 순간 답답함이 치민다. 인생의 끝은 죽음이라는 것이 법인 것일까? 법의 문으로 성큼 들어가지도 슬쩍 들어가지도 못하고 쭈뼛쭈뼛 배회하다 그 문은 오직 자신에게만 열려 있던 것이라는 걸 알았을 때 남자는 이미 늙고 죽음에 한 발짝 다가선 것이라는 사실이 허망밖에.
로드 던세이니, 그의 작품 <불행 교환 상점>은 판타지다. 마치 짧은 영화를 본 것처럼 눈앞에 상점이 펼쳐진다. 인간은 누구나 걱정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라면 누군가와 바꿔보는 건 어떨까 싶은 재미난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결국 바뀐 걱정이 새로운 걱정이 되니 그게 그거겠지만. 어쩌면 작가는 인간에게 걱정의 의미를 일깨워 주려 했을 수도 있겠다.
길을 가다 우연히 맞닥뜨린 남자에게 다짜고짜 집안 청소를 지시받는다. 처음에는 어이없다가 황당하고 항거하다가 어느새 말려든다. 남자는 처음에는 약간의 공손함이 있었다. 그런데 상대가 자신에게 말려들자 결국 하인 부리듯 말을 놓는다. 에이빈드 욘숀의 <어떤 이상한 만남>은 현대인들이 겪는 타인과의 수많은 관계에서 점점 일방적으로 무례해지는 모습을 꼬집는 건 아닌지, 아쉽게도 평설이 없어 내 맘대로 해석 놀이를 해본다.
이 책은 프란츠 카프카, 나쓰메 소세키, 버지니아 울프, 로드 던세이니 등 10명의 거장들의 짧은 소설을 몇 편씩을 담았다. 그리고 작가별로 한두 편의 평설이 뒤를 잇는다. 솔직히 소설은 대부분 어렵고 난해하지만 평설이 보통 그런 난해함을 해결해 준다. 그렇다고 이해한다거나 해석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 그저 약간의 시원함이랄까.
서문에 평설에 의존하지 말고 독자 스스로의 작품 세계를 창조하라 했지만 그럴만한 깜냥이 되는 이가 몇이나 될까 싶다. 후루룩 읽어 내려가는 에세이가 아닌 이상, 그래서 평설이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렇지 않은 소설의 답답함이 조금 더 길게 이어져 버리면 명작이 왜 명작인지 모르게 된달까.
여하튼 책을 짧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다는 건 출퇴근 시간이나 짬짬이 한편씩 완독한다는 점에서 홀가분할 수 있겠다. 바쁜 일상에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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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주수자의 <소설 혜례본을 찾아서>를 읽은 김에 이어서 작가의 번역집 <명작 스마트 소설>로 읽어보기로 했다. 이 소설집은 스마트 소설의 외국작가선으로, 스마트 소설이 무엇인지를 알리고자 한 소설집이다. 국내 스마트 소설의 다양한 이름들 중 스마트 소설에 대의 명치의 유래와 함께 스마트 소설의 정의에 대해 소개하고 알리고자 했던 소설집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이 책은 외국작가선으로서 시대를 앞서갔던 다양한 작가들에 의해 짧은 소설인 스마트 소설을 이미 오래전부터 쓰였고, 활용했다는 것을 보인다. 이를 작가는, "이 책은 '스마트 소설'이라는 새 장르의 전범이 될 만한 외국 작가들의 작품들을 모아 새롭게 조망해낸 것이다. 여기서 시사하는 '스마트 소설'이란 명칭부터 말하자면, 그것은 라틴 문학의 '미니픽션'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문학나무>가 명명한 짧은 소설 장르다. ...... 이런 형태의 소설 형식이 문학의 역사에서 새롭지 않다는 것을 말해두고자 한다. 이 책에 그 형식적 전범에 맞는 소설들을 골라보았다"고 한다. 이 책의 의의와 가치일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작가들은 '프란츠 카프카, 나쓰메 소세키, 버지니아 울프, 로드 던세이니, 에이빈드 욘손, 오스카 와일드, 조지프 러디아드 키플링, 사키, 셔우드 앤더슨, 에드가 앨런 포우' 순이다. 이들 작가는 100여 년도 넘은 이전 세대의 작가들이다. 모두가 알만한 작가들일 것이다. 이미 이 당시부터 '스마트 소설'이라 일컬을 수 있는 게 있었다는 것이다. 새 장르라기 보다는 이 형태의 '소설 형식이 문학의 역사에서 새롭지 않다'는 것이다. 책은 각 작가들의 여럿 소설작품들과 간혹 번역자의 평설(-느슨하고 자유로운-)이 함께 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작가들의 작품도 형이상학적으로 난해(?) 하지만 평설 역시 비슷한듯하다. 소설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한 소설 안에 하나의 이야기가 그리고 주제가 전부인 소설이 '스마트 소설'이라 할 수 있는데, 여기 수록된 작품들은 그 범위를(-미니 픽션이기에-) 벗어나는 것 같기도 하였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책에 담긴 소설들이 스마트 소설이든, 미니픽션이든, 하나의 소설이고 그 소설의 역할을 감당한다는 데 있다. 카프카는 기이하고 불합리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소외와 불안을 다루고 있는 그의 소설들의 특징처럼 이곳의 그들도 일상과 비일상을 혼합해 독자에게 깊은 사유와 불안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명확한 결말 대신 다의성을 통해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소세키는 인간 내면의 갈등과 고독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근대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변화와 개인의 정체성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그러나 그의 유머와 풍자는 인간 본성에 대한 예리한 통찰이 되어주기도 한다. 여기서도 전통과 현대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시대적 상황 속에서 개인이 겪는 심리적 혼란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버지니아 울프는 의시기의 흐름을 통해 인물의 내면을 깊고 섬세하게 탐구한다. 시간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일상 속의 사유와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도 했다. 사회적 제약과 여성의 삶에 대한 비판적 시선 또한 독자에게 생각 거리를 주고 있기도 하다. 로드 던세이니는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신화적이고 환상적인 세계를 만들어 내고 있다. 시적이고 우화적인 문체는 인간 존재와 우주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탐구하며, 판타지와 고딕스러움을 주고 있기도 하다. 에이빈드 욘손은 심리적이고 상징적인 자연주의 수법과 순간 묘사를 활용, 계층간의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 사이에서 존재의 부유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오스카 와일드는 재치있는 언어와 세련된 풍자, 뛰어난 미학적 감가이 드러난다. 사회와 도덕적 관습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과 욕망을 탐구한다. 키프링은 생생한 묘사와 모험적 이야기로, 동서양의 만남, 성장과 용기, 책임감을 주제로 삼길 좋아했던 그는 인간 심리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다. 사키(개인적으로 잘 모르는 작가이기도 하다)는 간결한 문체와 탄탄한 구성으로 짧지만 강렬한 반전을 주는 작가적 특징이 잘 드러난다. 인간의 어리석음과 위선을 통렬하게 풍자하며, 독특한 소재와 블랙 유머를 결합 재미와 통찰을 주고 있다. 셔우드 앤더슨은, 구어체에서 소박함이 묻어나며, 인간의 내면적 고독과 욕구불만을 탐구하였던 작가는 인간 심리를 통해 인간 내면의 진실을 드러내고자 했다. 애드가 앨런 포우는 미스터리와 공포를 소재로 한 고딕 소설을 많이 섰던 그 답게 죽음과 그에 따른 심리적 공포를 탐구하고 있다. 여기서도 독창적이고 환상적인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여기 많은 작가들이 사회주의 성향의 작가들이 많아 다소 편향적(?)인 모습을 관찰할 수 있기도 하다.) <명작 스마트 소설>은 번역, 편역자의 개인적 감정일 수 있지만 독자들도 책을 읽다보면 공감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나는 공감 했다. 단지 '시대를 앞서간' 수식어가 앞서가 아쉽다는 건지, 앞서갔지만 우리와 함께 한다는 건지는 조금 아리송하긴 했다. '스마트 소설'의 생소함 내지 알고 싶음이 이 책을 선택했고 , 선택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덤으로 더불어 역자의 말처럼 "스스로의 작품의 세계를 창조해 나"갈 수 있는 '창조적 독자'로서 진화할 수 있기를 바라 본다. 그리 될 것이라 강하게 믿고 싶다. #자유자리뷰, #명작스마트소설, #주수자, #문학나무, #202106, #스마트소설외국작가선, #미니픽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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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ㆍ #협찬도서 #서평단 #도서소개 [도서] 시대를 앞서간 명작 스마트 소설ㅡ도서명 주수자 ㅡ지은이 스마트 소설 .소설ㅡ장르 문학나무 ㅡ출판사 책든이 ㅡ협찬 #@read_to_book 프란츠 카프카,나쓰메 소세키,버지니아울프 로드 던세이니,에이빈드 욘손,오스카 와일드 조지프 러디아드 키플링,사키,셔우드 앤더슨 에드가 애런 포우 '스마트소설'이란 라틴 문학의 '미니픽션'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문학나무]가 명명한 짧은 소설 장르다 짧은 소설들이 근래 많이 출연하면서 다양한 이름 들로 명명되고 있지만 이런 소설 형식이 문학의 역사에서 새롭지 않다는 것을 말해두고자 한다. 이 책은 그 형식적 전범에 맞는 외국 명작들을 소개하고,이어서 느슨하고 자유로운 평설을 덧붙였다.'스마트소설'이 지향하는 짧음이 '소설의 시적 순간'과 닿아 있음을 여기 수록된 작품들로 제시한다.길고 깊은 의미,독자적인 아름다움, 순간의 통찰들이 짧은 소설 안에서 얼마나 자유롭고 무한한 길을 열고 있는지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ㅡ본문중에ㅡ 법 앞에서 "당신은 아직도 무엇이 더 알고 싶은 거요?"문지기가 묻는다."당신은 지칠 줄 모르는 사람이군." "모든 사람은 법을 추구합니다."남자가 말한다. "그런데 오랜 세월동안 나 이외에는 들여보낙 달라는 사람이 없는 것은 도대체 어찌된 영문이요?" 문지기는 이미 남자의 죽음이 가까웠다는 것을 알고 그의 사라셔가는 청각에 다다르도록 소리친다. 이 문은 다른 누구도 입장 허가를 받을 수 없소.왜냐하면 "이 문은 당신만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오.이제 나는 이 문을 닫고 가야겠소." ㅡ저자의 평설 ㅡ 끝없는 미로에서 법의 문으로부터 한 줄기의 광채가 비쳐온다는 그 문은?과연 법이라는 객관적인 문이 존재하는 걸까?또는 시골 남자이든지 문지이기든가 간에 우리 모두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는 수인이 란 것을 카프카는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무수한 질문들이 미지로 남아 있는 미로 같은 소설이다.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관계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법'이란 문 앞에 선 인간의 실존에 대해 카프카는 빛은 통과하는 프리즘처럼 무한한 해석이 가능한 소설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ㅡ나의 생각 ㅡ 이 시대에서도 만인은 법 앞에 펑등하다고 외친다. 이 이야기의 모순들을 고전에서 작가의 해석에서 나타난다.과연 만인이 법 앞에서 평등한 세상이라면 억울한 사건 사고들이 더 이상은 존재하지 않을테니까 말이다. 이 시간에도 누군가는 평등하지 않은 법앞에서 죽임을 당하고 처참하게 무너진다. ㅡ저자의 생각 ㅡ 시대적 특성을 반영하듯 짧은 소설들이 근래 많이 출현하면서,다양한 이름들로 명명되어짐을 본다. '미니픽션',손바닥소설', '짧은소설','미니서사'등등. 그러나 장르에 걸맞은 확정된 이름은 미래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둔다;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문학으로서의 정체성과 예술작품의 본래적 가치 그 자체일 것이다. ㅡ한 줄평 ㅡ 고전 문학 작품을 통찰력있게 평설한 스마트 소설 ㅡ사색평 ㅡ 고전 작가들의 작품을 저자의 눈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의미있는 고전 작가들의 문학 작품들을 신랄하게 파헤치 며 작가의 생각에 다가간다. 짧은 스마트 소설이지만 작품의 해석을 다양한 시각으로 접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문학 작품을 읽는 독자들마다 각각의 사색과 고찰해 볼수 있는 작품으로 짧은 작품이지만 그 안에 내재된 비판과 사유는 여느 소설 못지않게 심오하다. 짧은 작품들 속에서 깊은 문학적 향유를 누릴 수 있을 작품들이라 생각한다. 고전 작가의 생각을 또 다른 후대의 작가가 해석한 작품으로 이미 유명한 고전 작품들을 다시금 되새기며 글의 깊이를 볼 수 있다. ㅡ추천평 ㅡ 시대의 흐름을 읽는 주수자 저자의 색다른 시각과 작품 해설이 통쾌하며 날카롭다.고전 작가들이 그의 평설을 마주한다면 극찬을 하지 않을까 싶다.한 작품에 두 작가 의 생각과 의미를 되짚어 볼 작품으로 틈틈히 한 편씩 읽어보길 추천해본다.바쁘고 스마트폰에 빠진 현대인들에게 깊은 사색을 안겨다줄 작품 구성으로 그의 안목을 높히 평가하고 싶다. ㅡ책든이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ㆍ ㆍ ㆍ ㆍ #시대를앞서간명작스마트소설 #명작스마트소설#주수자_지음#소설주천 #문학나무#신간도서_신간소개_신간추천 #북스타그램#책스타그램#북파우치 #양서소개하는여자 #양서고르는알고리즘 #독서테라피#독서피서#한여름의소설책 #나는운이좋은사람입니다 #양서함께읽고싶은여자 #book#bookstagram#sauth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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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위해 여러가지를 준비해온 시골 남자는 가장 귀중한 것을 문지기에게 뇌물로 사용한다. 문지기는 모든 것을 다 받으면서 "받아두기는 하지만, 그건 단지 당신이 해야 할 일을 소홀히 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받는 것뿐이요."라고 말한다.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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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소설, 이 용어는 아직 낯설고 어색한 문학장르라고 보입니다. 작년 즈음 주수자작가의 스마트단편집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조금씩 들려오는 단어입니다. 문학 중에서도 가장 순수문학인 소설과 스마트하다는 표현이 어울릴까 생각해보면 다르면서도 일치함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소설이란 단편소설, 라틴문학의 미니픽션 등과 스타일이 비슷한 짧은 소설을 의미한다고 문학나무에서는 명명합니다. 이 책에 담고 있는 스마트소설은 문학나무가 지향하는 단편 소설의 방향과 일치하며 프란츠 카프카부터 애드가 앨런 포우까지 이르는 명작들을 엮어서 담았습니다. 프란츠 카프카, 나쓰메 소세키, 버지니아 울프, 로드 던세이니, 에이빈드 욘손, 오스카 와일드, 조지프 러디아드 키플링, 사키, 셔우드 앤더슨, 에드카 앨런 포우까지 이 책에 담겨있는 명작 소설의 작가들입니다. 대부분 19세기 말에서부터 20세기 초중반까지 활동했던 미국과 유럽의 위대한 작가들이고 우리들의 추억에도 담겨있는 책들을 쓴 작가들입니다. 스마트소설이 꼭 현대소설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 느껴지는데 나쓰메 소세키의 밤 시리즈에서도 그가 보여주는 문체와 스타일이 느껴지면서 왜 스마트소설일까 하는 의문에 스스로 대답해볼 수 있기도 합니다.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은 어릴적에 읽어본 이후에 성인이 되서는 처음인데, 저와 같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 듯한 반가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겁니다. 단편소설의 장점이자 단점은 지문이 짧다는 점입니다. 짧기 때문에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지만 단지 그렇게 읽고나면 그 소설을 100% 받아들이지 못한 게 됩니다. 짧은 원고지 10매 내외의 소설에 담겨있는 복잡하고 다양한 내용을 이해해볼 수 있어야 하겠지요. 독자의 성향과 마음, 시야에 따라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게 단편소설이자 스마트소설이라서 짧아도 천천히 때로는 여러 번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책에는 스마트소설을 읽은 독자를 위한 해설이 덧붙여져 있다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단편소설이지만 거장들의 문학의 정수를 담았기에 통찰과 해학, 철학이 담겨있어서 때로는 독자에게 해설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을 번역하고 엮은 주수자작가의 해석이 담긴 해설은 정답이 아닌 힌트일뿐 독자에게 모든 주관적인 판단이 넘겨져 있다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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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깊이 있는 문학에로의 초대이다. 유명작가들의 짧막한 미발표작을 수록해두고 그에 대한 평설을 담아두었다. 프란츠카프카로 시작되는 이 책은 나쓰메 소세키, 버지니아 울프, 로드 던세이니, 에이빈드 욘손, 오스카 와일드, 조지프 러디아드 키플링, 사키, 셔우드 앤더슨, 에드가 앨런 포우 등 어딘가 내 책장 깊숙히 꽂혀있는 책의 주인들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이 책! 녹록치 않다. 고작 한 페이지를 넘기기가 쉽지 않음은 카프카부터 시작된다. 평설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절대 이해하지 못할 그들의 깊숙한 생각 속에 빠져든다. 마치 미로 속을 걷는 듯한 생각마저 들지만, 이내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이런 소설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묵직한 한 장의 느낌이 반가울 수 밖에 없는 것은, 요즈음의 세태와는 다른 진짜 문인들을 만났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가십처럼 쉽게 뽑아내고, 쉽게 쓰여지는 요즘의 글들에 식상해진 우리에게 필요한 책인지도 모르겠다. 문학나무의 '스마트소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스마트는 아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짧은 분량의 소설로 우리를 이끈다. 긴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현대인을 위한 배려라고 할까? 그들은 이 소설들이 지니는 문학으로서의 정체성와 예술작품의 본래가치를 온전히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부디 이 묵직한 바램이 많은 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저는 이제 죽습니다.' 여인은 긴 머리를 베개 위에 드리우고 부드러운 윤곽의 갸름한 얼굴을 그 속에 누이고 있다. 하얀 뺨 아래로 따스한 혈색이 알맞게 머금고 있고 입술 빛은 자연스럽게 붉다. 도저히 죽을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열흘 밤의 꿈> 중에서, 나쓰메 소세키> #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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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악이란 없지요.” 노인이 말했다.“ 거래하지 못할 불행은 여기 없어요.” 노인은 그의 상점에서는 약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절망적인 마음으로 가져간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어떤 이는 하루 동안을 기다려보기는 하지만 다음 날 어김없이 다시 나타나서는 20프랑을 내고 가져갔다고 했다. 그렇지만 노인은 고객들의 요구를 아주 약삭빠르게 파악하는 장사꾼으로 보였다. p.105로드 던세이니/불행 교환 상점 중에서
“빨리 부패한다는 것이 때론 달걀의 결점이지요”. 나도 그를 슬쩍 떠보듯이 말을 던졌다. “미국은 오래 버틸수록 점점 더 존경할 만해지고 자존심도 강해지지만. 미국과는 달리 달걀은 끈질기게 버텨도 얻는 게 전혀 없지요. 그건 외려 프랑스의 루이15세와 비슷해요. 루이 15세는 사는 동안 해가 거듭될수록 점점 대중의 인기를 잃었지요. 역사가들이 그의 기록을 잘못 전한 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p.200 사키/ 네모달걀 중에서
짧은 이야기 속에, 드넓고 유희적인 세계를 감추어 놓았다는 생각에 생각의 꼬리를 물며 소용돌이 치는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책은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되었지요. 그리고 미소 짓게 만드는 <빗소리 몽환도>에서 주수자 작가의 작품을 처음 만났습니다. 시대를 앞서간 <명작 스마트 소설>에서는 10명의 외국작가들의 짧은 단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스카 와일드의 나이팅게일과 장미는 두 번째 읽는 소설인데 행복이란건 정말 가까이에 있고 소중한 것임을 욕심 때문에 잠시 잠깐 망각하면서 사는 저에게는 충격을 주었던 소설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책읽기는 쉽지 않습니다.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 시대를 앞서간 명작 스마트소설의 내용은 책의 무게만큼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문학의 정수, 짧은 호흡 속에서 의미 찾아 씨즈온서평단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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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나무] 시대를 앞서간 명작 스마트 소설
처음 이 책을 제목만 들었을 때는 긴 소설을 요약한건가 했었어요.
워낙 유명한 저자들의 소설을 모아놓은 건데 책 두께에 비해 작가의 수가 너무 많더라구요.
그런데, 알고보니 1~3장의 짧은 소설을 모아놓은 책이더라구요.
대부분의 저자들이 들어본 이름이고 한두권씩은 읽어본 기억이 있어서 반가웠어요.
각 저자마다 3~5개 정도 짧은 소설을 모아놓았는데, 읽기는 어렵지 않으나 이해하기는 어렵네요.ㅎㅎ
처음에 나오는 프란츠 카프카의 독수리 같은 경우 독수리에게 공격당하는 한 남자 이야기예요.
지나가던 신사가 30분 정도만 기다리면 집에서 총을 가져와서 독수리를 끝장내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격하던 독수리는 신사가 총을 가져 오기 전에 남자를 끝장내고 말지요.
모든 소설에 다 해설이 있지는 않지만, 몇몇 소설에는 평설이 들어있어요.
그런데 평설을 읽어도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는 내용이더라구요.
그냥 내용에서 오는 느낌은 있는데, 확실하게 이건 이런 내용입니다..
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서 내가 느끼는 것이 맞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전 사실 단편보다는 장편에서 사람들간의 관계, 사건 들을 이해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데,
이 책에 있는 글들은 대부분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내용이라서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어요.
독자들이 읽기 쉬우라고 쓴 글이라기 보다는 인생의 통찰을 나타내는 글들인 듯 해요.
한번에 쭈욱 읽는 글이라기 보다는 한 편씩 읽고 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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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책을 좋아했는데 스마트기기에 빠지면서 점점 진득하게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들더라고요. 장편의 흐름을 따라가는 집중력은 사라져서, 단편 소설 위주로 즐기고 있었는데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나 일하는 사이에 생기는 자투리 시간에도 읽기 좋은 완전완전 단편, 미니 소설을 모아둔 책을 서평단 활동하며 받아보게 되었어요.
출판사 문학나무에서는 이런 소설들을 <스마트 소설>이라고 부르며, 고전 소설로 유명한 외국 작가들의 짧은 작품을 모았어요.
짧으면 한두 쪽 분량밖에 되지 않는 스마트 소설들을 모으고 작가들을 연상할 수 있는 삽화까지 넣어 흥미를 불러 일으킵니다.
또한 고전소설의 어려움과 짧은 이야기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깊이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평설' 또한 조금씩 적혀 있어서 혼자 읽지만, 혼자가 아닌듯한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는 책이에요.
우리가 많이 들어본 작가들의 글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소설을 가리지 않고 읽으셨던 분들은 다 아실 것 같아요.
프란츠 카프카, 나쓰메 소세키, 버지니아 울프, 로드 던세이니, 에이빈드 욘손, 오스카 와일드 조지프 러디아드 키플링, 사키, 셔우드 앤더슨, 에드가 앨런 포우까지 총 열 명의 작가의 글이 담겼어요.
저는 몇몇 작가는 전공시간에 듣고, 책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본 적이 있어 익숙한데 모르는 작가들도 있어서 이렇게 작가 인물 삽화와 간단한 설명이 적혀 있는 것이 꽤나 마음에 들었어요. 독서습관이 오래 지속된 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저처럼 의무감에 책을 놓지 못하는 간헐적 독서인들은 이렇게 짧은 소설에 함축된 뜻을 파악하기 어렵기도 하고, 작가에 대한 사전 지식이 부족해서 독서가 더 어렵기도 하잖아요.
스마트소설은 자투리 시간에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짧다고 깊이까지 얕은 건 아니라서 중간중간 책장이 쉽게 넘어가지 않는 이야기들도 있어 어려울 수 있단 단점도 있어요. (단점이 아니긴 한데 간헐적 독서인들은 어려운 이야기 읽다가 책 읽는 걸 포기할 수도 있다구욧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 때는 작가에 대한 설명과 평설이 도움이 되었어요.
그래도 자극적인 흥미거리 사이에서 독서를 조금이라도 챙겨보려면 이렇게 짧은 글들이라도, 줄글을 진득하게 읽어가는 습관을 들이는 게 참 중요하더라고요.
옛날에는 책 그만 읽으라고 잔소리 듣는 어린이였는데 이젠 제발 책 좀 읽고 똑똑해지고 싶은 어른이 된 602...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시간, 카페나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은 어떻게 보면 흘려보내도 되는 시간이지만 지성인이 되고자 하는 갈망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시간에 SNS에 올라온 카드뉴스나 무료 구독 서비스를 통해 간단한 시사 요약을 확인하며 자투리 시간을 버리는 것을 죄처럼 여기잖아요?
그럴 때 스마트 소설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식 전달 목적은 아니지만, 짧은 글 속에 있는 깊이 있는 뜻을 파악하는 시간은 꽤 길게 이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 짧은 이야기의 소설이라서 어떻게 요약하고 설명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고전 스마트 소설은 패스. 요약하려다가 내용을 다 이야기할 것만 같더라고요.
대신 평설 일부분을 담아봤어요. 평설은 그냥 줄글식으로 정말 해설이 담겨있기도 하고, 시처럼 은근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도 있었어요. 해설이 아니라 그냥 문학작품처럼 읽게 되더라고요.
스마트소설은 정식으로 연재된 긴 이야기와 달리, 작가가 순간순간 관심을 가졌던 분야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덜 정제되어 담겼다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철저한 계산 끝에 완성된 글들도 있겠지만, 이걸 써야겠다, 쓰고 싶다는 마음에 펜대를 잡아채 휘갈긴 글들도 섞여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때론 그런 글들이 더 매력있기도 하고요.
짧지만 여운까지 짧지는 않는 이야기들이 모여있는 책이라서, 차를 마시는 쉬는시간에 또는 고전소설을 도전해보고 싶을 때 문학나무의 <명작 스마트 소설>을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씨즈온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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