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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를 읽는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당대의 역사적 사실들을 비교적 많이 읽고 보고 들었기 때문에 당대의 현실과도 잘 접목이 된다. 신라의 최치원을 필두로 안시성의 양만춘, 고선지, 흑지상지 등 신라와 삼국 말기의 한민족이 그들과 어떻게 엮여 살았는가도 우리는 읽고 알고 있다.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 일행도 당나라와의 쟁투 속에 나라를 건국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당나라가 한반도와 밀접한 관련도 있었고 시를 통해 그러한 것도 유추해 보면서 읽을 수 있기도 하다. 통일 신라 때에 신라인들이 산동 지역엔 신라방을 만들어 그곳에서 생활을 하기도 했다. 해상왕 장보고 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기에 고려로 이어지는 시간들 속에서도 당나라의 숱한 시인들이 남긴 문예는 충분히 한반도와 그 맥락을 같이 했으리라 생각된다. 특히 우리말을 나타낼 수 있는 문자가 없었던 당시, 한자를 통해서 같은 언어생활을 하고 있었던 학자들의 입장에서는 당나라의 시인들보다 더 뛰어난 시를 쓴 사람들도 있을 수 있으리라. 최치원 등은 그러한 예로 볼 수도 있다. 어찌되었던 당의 시들이 당대의 문화뿐만 아니라 한반도에도 크게 영향을 비쳤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난 지난 시간들 속에 <당시 300 수>란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당시들을 망라해 보여주는 책이라고 여겨졌다. 의역보다는 직역이 많이 되어 있었던 책이었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이 100 수는 좀 더 섬세하게 작품을 만나게 만들고 있다. 지면이 전의 책보다 작품에 많이 할애가 되는 면도 이유가 될 게다. 하지만 그것보다 작품을 면밀하게 살피고 자세하게 풀어서 독자들이 더욱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만들게 하는 것이 큰 이유이리라. 읽기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드는 36 명의 시인들의 작품이 제시되어 있다.
당대라고 하면 대표가 되는 시인들이 있다. 시선으로 불리는 이태백과 시성으로 불리는 두보가 그들이다. 역시 책은 이분들에게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그만큼 인물에 따라 공정하게 싣고자 하는 노력이었으리라 생각된다. 이백의 시 11수, 두보의 시 12수가 책에 나온다. 그 외에도 역시 유명세를 타는 시인들의 작품은 다른 시인들보다 조금 더 작품이 제시된다. 왕유의 8수, 백거이의 7수, 두목의 5수 등이 그들이다. 나머진 1수부터 5, 6수까지 작가의 선택에 따라 제시되어 있다고 보면 되겠다. 작품이 익히 보던 작품들은 거의 실려 있다고 보면 되겠다.
산중에서 서로를 보내고 나서 날 저물어 사립문 닫는다
봄풀은 내년에도 푸르련마는 그대는 정녕 돌아올는지
-왕유의 산중의 송별
옛사람 황학 타고 이미 가 버렸는데/ 이곳엔 하릴없이 황학루만 남았네/ 황학은 한 번 간 후 다시는 오지 않고/ 흰 구름만 천년토록 유유히 떠 있네/ 맑은 강엔 한양수가 뚜렷이 보이고/ 앵무주엔 고운 풀이 우거졌도다/ 날 저무니, 고향 땅은 어드메 있는지/ 안개 낀 강 물결이 나의 수심 자아내네 -최호의 황학루
첩의 눈물과 그대의 눈물을 이곳과 그곳 연못에 떨어뜨려서
금년에 연꽃이 누구 땜에 죽는지 한번 볼까요
-맹교의 원망
심금을 울리는 작품들이 많다. 인구에 회자되는 작품들도 있다. 읽으면서 이들 작품의 흔적을 우리 조선 시대 시인들의 흔적에서도 더러 보는 듯하다는 생각도 한다. 전란으로 근심을 자아내는 마음,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마음, 이별의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 등이 그대로 조선의 학자들의 글에서도 더러 본다. 아마 이 시들을 읽으면서 공부도 했고, 정서도 나누었기 때문이 아니랴 생각이 된다. 글이라는 것은 완전히 독창적일 수는 없다. 그것은 이미 사용된 기존의 언어를 도구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창조적인 언어도 이미 그것을 사용한 사람들의 마음이 묻어 있다. 물론 보편적인 인간 정서도 한 몫을 하리라 생각한다. 이 시들을 읽으면서 정철, 윤선도, 이순신 등을 떠올린 것은 나 혼자일까
이미 많이 들었던 시들이다. 진한 원망의 마음을 담고 있는 맹교의 한스린 눈물, 자연은 유규한데 인걸은 가고 없는 최호의 황학루, 인사의 무상함을 노래한 왕유의 산중의 송별 등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되고 언어가 되면서 흘러왔다. 그리고 지금도 그러리라 생각한다. 사람의 정서가 그렇게 별다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환경이 달라져 사고방식이 달라지고 생각하는 내용이 달라질 수는 있다. 하지만 인간이 가지고 있는 오감은 그렇게 그 본질이 쉽게 변하는 게 아니란 생각이다. 그것이 언어를 통해 표현되고 나타나기에 공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인지된다.
당시는 사람을 생각하게 만든다.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고 조각된 리듬을 인식하게 한다. 아마 그 뒤의 시인들이 이들을 모델로 삼아 많은 작품들을 만들지 않았을까? 당대의 시인은 그렇게 한시에서 소중한 위치를 차지한다. 101편의 시를 읽으면서 내가 한문을 주 언어로 사용하는 옛사람이었다면 이 시들이 어떻게 다가올까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아마 경탄과 흠모의 마음을 지니면서 보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번역의 글이 되어 약간은 원시가 가지는 묘미를 느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같은 문화권에서 살아온 우리들에겐 이 시편들이 미래를 열게도 한다는 생각이 든다.
채색 구름 백제성을 아침에 하직하고 천 리 길 강릉을 하루 만에 돌아왔네
양쪽 언덕 원숭이, 울음소리 멎잖은데 가벼운 배는 이미 만 겹 산을 지나왔네
-이백의 아침 일찍 백제성을 떠나다
이백이 귀양을 가다 백제성에서 사면을 받고나서 <거처로 돌아가고픈 일념>이 강하게 나타나는 수작이다. 이른 아침 출발을 해 원숭이 울음소리를 들으며 빠른 배를 타고 돌아온 흔적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그 마음 씀이 잘 드러난다. 얼마나 빠른 심리적인 이동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그것은 그만큼 빠른 귀환을 원했다는 뜻이기도 하리라. 제 4구의 <가벼운 배>는 배가 빨리 간다는 의미, 사면이 되어 마음이 가볍다는 의미 등 중의적인 의미로 이해하기도 한다. 시간을 노랫소리로 시각화하여 보여준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이백이 죽기 3년 전에 쓴 글로 전해진다. 이 작품이 ‘비바람을 놀라게 하고 귀신도 울리는 시’라고 불려 지기도 했다.
서울이 부서져도 산하는 남아 있고/ 장안성에 봄이 드니 초록이 우거졌네/ 시국을 생각하니 꽃을 봐도 눈물이 나고/ 이별이 한스러워 새소리에도 놀라는 마음/ 봉홧불, 석 달이나 이어지고 있으니/ 집안의 편지는 만금의 값어치/ 흰머리 긁을수록 더욱 성글어/ 비녀도 이기지 못할 듯하네.
-두보의 춘망
너무나 유명한 시다. 안록산의 난이 일어나고 장안으로 가다가 반란군에 체포되어 탈출하기 직전에 쓴 시라고 알려져 있다. 2연은 인구에 회자되는 절창이라 할 수 있다. 시국을 아파하는 마음, 꽃을 봐도 눈물이 난다. 가족과 헤어져 있는 상황, 새소리도 나쁜 소식인가 가슴을 놀라게 한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소식이 궁금함에 집안의 편지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인가를 말해 준다. 우국충정이 머리칼로 성기게 만든다는 부분은 오히려 서늘하다. 두보의 나라와 가족을 걱정하는 마음이 애절하게 표현되어 있다.
이처럼 절장 101(100+1)수를 읽는다는 것은 보배로운 일이다. 시의 제작과 관련되는 외부적인 환경까지 제시하면서 각 장을 해설해 주는 데는 행복한 마음까지 든다. 형식과 내용이 모두 당대를 놀라게 하였을 뿐 아니라 뒷사람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작품의 면면을 살펴나가며 언어를 잘 단련해 보여주고 있는 글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행복하게 읽히는 책이다. 시라는 것은 한 번 읽음으로 그 가치는 다하는 것이 아니다. 얼마나 ‘자주 읽는가?’ ‘얼마나 가까이 두는가?’ 에 따라 지속적인 즐거움도 누릴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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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唐詩)'는 중국 당나라 때에 활동하던 시인들에 의해 지어진 한시를 일컫는 말로, 흔히 중국 문학사에서 이 시기를 한시의 전성시대라고 칭하기도 한다. 중국이 당나라에 의해 통일되면서 비교적으로 안정된 정국과 경제적인 발전이 이루어졌으며, 당나라 시대의 제왕들 역시 문학을 애호했기에 다양한 시인들에 의해 한시가 창작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되기도 한다. 딱히 이 시기에만 지어진 것은 아니지만, 한시는 크게 '당시'와 '송시(宋詩)'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당시'의 경우 표현과 묘사가 풍부하여 인간의 감성을 표현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송시'는 감정의 노출보다 작품에 특정 이념이나 논리적인 내용을 제시함으로써 객관적 사실의 전달에 치중했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당나라와의 교류가 많았던 신라에서는 일찍부터 당시를 전범으로 여기고, 한시를 창작하는 전통을 지녔던 것이다.
과거를 위해서 한문을 공부하던 조선시대의 지식인들에게 한시를 짓는 것은 필수적인 교양으로 여겨졌고, 특히 당나라 시인들의 작품은 하나의 전범으로 여겨졌던 것이다. 고려 말에 수입된 성리학으로 인해 조선 전기에는 송나라의 시풍(송시)이 유행하기도 했으나, 조선 중기에 활동했던 이달과 최경창 그리고 백광훈 등 당시풍의 작품을 창작한 이른바 '삼당시인'이 출현하면서 시풍이 달라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조선 후기에 이들의 영향을 받은 많은 한시 작가들이 등장했고, 이러한 경향은 한시는 물론 시조나 가사에서도 영향을 끼쳤다고 논의되기도 한다.
한시를 읽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단 한문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야만 한다. 과거 준비를 하면서 한문을 능숙하게 사용하던 조선의 지식인들에게 한시를 짓는 것은 필수적인 교양이었고, 그들에게 중국 문인들이 창작한 한시 작품들은 평생 공부하고 본받아야할 전범으로까지 여겨졌다. 하지만 21세기에 접어든 지금의 시대에는 한자를 능숙하게 읽는 이들이 많지 않기에, 한시를 읽는 것은 전문가의 번역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고 하겠다. 특히 한시에 사용된 시어에는 단순한 글자의 뜻만이 아니라, 그 단어가 파생된 역사적 사실이나 이야기 거리 등 흔히 전고(典故)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전문가의 해석과 다양한 주석, 그리고 깊이 있는 해설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럼 점에서 오랜 동안 한문을 전공한 저자에 의해서 번역과 주석 그리고 해설이 포함된 이 책의 내용은 한시, 특히 당시를 알고싶은 이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겨진다.
현재 남아있는 당시는 5만여 수가 된다고 하는데, 저자는 그 가운데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 101수를 선정하여 번역하고 해설을 덧붙이고 있다. 고전문학을 전공하면서 한번쯤 읽었던 눈에 익은 작품이 있는가 하면, 이 책에서 비로소 만났던 새로운 작품들도 발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수록된 작품들에 대해서 저자의 관점에서 풀이하고 소개하는 해설로 인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시의 매력에 젖어들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 특히 내가 전공하는 고전시가에 한시의 구절들이 활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고, 이 책을 읽으면서 익숙한 구절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당시'의 성격이나 작가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선행 지식이 있었으며, 일부 작품들은 원문과 그 자세한 내용까지도 이미 알고 있었다.
이 책은 짤막한 ‘머리말’ 다음에 왕발(王勃)을 비롯한 36명의 시인들과 그들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1~2작품만 수록된 시인들이 있는가 하면, 대표적인 당나라 시인으로 거론되는 이백이나 두보의 경우에는 10수가 넘는 다량의 작품들이 선정되었다. 대체로 시인들의 활동 시기를 고려하여 시대순으로 배열한 듯한데, 각각의 인물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제시되어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 수록 작품들은 각각의 번역문과 원문을 제시하고, 시구에 대한 상세한 주석과 친절한 해설이 덧붙여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작품 해설에서 저자의 한시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책의 후반부에 ‘당시(唐詩)에 대하여’라는 항목에서 개고나하는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한문을 잘 모르더라도 시적인 감각을 살린 번역문을 통해 ‘당시’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차니)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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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일백수> -송재소 역해/돌베개 이 책을 읽어보려고 서평단을 신청했던 건 아마도 고등학생 때 한문시간에 배웠던 몇 편의 한시 때문이었다. 그때는 한시를 왜 배우는지 잘 모르고 그냥 시험범위에 해당한다고 했으니 한시를 외우고, 뜻을 해석하고, 한자의 문법을 공부했던 것 같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서 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생기자 마음을 다스리고,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했을 때 그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 선생님께서 한시를 읽으면서 선인들의 생각, 깨달음들을 느껴보고,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씀했던 부분이 떠올라 신청해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100여편의 당시가 담겨 있다. 물론 나 자체도 이 많은 시들을 아직 다 완전히 읽고, 온전히 그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읽었던 시를 소개하면서 이 책을 읽고난 후기를 작성해 보려한다. 이 책에서 내가 감명깊게 읽었던 시는 장계의 '풍교에 밤배를 대고'였다. 사실 요근래들어 한 주 조금 넘게 우울하고, 안 좋은 생각들을 하고, 불안감을 계속 느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밥도 잘 먹지 못하고, 한동안 늘어져 있는 무기력함을 경험했었다. 그때 다행히도 친구에게 연락이 왔고, 그 친구와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 너의 상태는 너무 더워서 더위를 먹은게 아니라 내적으로 가열되서 그런거라고 콕 집어서 얘기를 해주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친구의 그 말 한마디가 나를 편안하게 해주었고, 지금은 그 증상들이 이전보다는 훨씬 덜해졌다. 이런 상황에 내가 처했을 때 내가 이 시를 읽었었다. 이 시는 시인이 배를 타고 여행하다가 날이 저물고, 풍교에 정박했을 때의 그 상황에서 느낀 바를 담고 있다고 책의 저자는 이야기해주었다. 이 시가 나에게 인상깊게 다가왔던 가장 큰 이유도 아마 이런 시의 인상때문인 것 같다. 모두가 잠든 늦은 밤까지 불안과 걱정으로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있을 때, 나는 잠을 자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들을 시도해보았다. 그리고 그러면서 밤에만 느낄 수 있는 낮보다는 차가운 공기와 그 분위기, 적막한 것 같지만, 무언가 소리가 나는 것 같은 그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나를 차분하게 만들어 주었고, 그 분위기 속에서 나는 조금 진정이 될 수 있었다.
물론 모든 시가 다 그러하듯, 이 시를 읽고 나서 자신이 받는 감흥은 각자가 다를 것이다. 나에게는 이러한 감흥을 주었지만, 어떤 감흥도 못느끼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시의 아름다움만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힘들고,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가 있을 때. 그리고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할 때 적어도 나란 사람이 진정될 수 있게 할 수 있는 그 힘은 이 책에 있는 수많은 한시들 중 하나는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한시에 담긴 함축적인 뜻과 한자, 그리고 그 시의 배경과 저자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 책은 잘 담고 있어서 한시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그리고 혼란스러울 때 위안을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을 하는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