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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주아'민주주의가 경제적 불평등에 의해 허구성이 입증된다며 반대하는 주장이 항상 있다. 하루 열두 시간씩 일하고 주급 3파운드를 받는 사람에게 소위 정치적 자유가 무슨 소용인가? 그는 지지하는 당에 5년에 한 번 투표할 기회가 있다. 하지만 나머지 시간 동안은 사실상 삶의 온갖 사소한 일까지 고용주에게 휘둘린다. 그리고 실제로는 정치적 삶 역시 휘둘린다. 부유한 계급은 주요 내각과 공직을 모조리 수중에 넣고, 직간접적으로 유권자를 매수하여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선거제도를 운영할 수 있다. 운 나쁘게 빈곤층을 대변하는 정부가 집권하는 경우에도, 부자들은 보통 자본을 해외로 유출하겠다고 협박해서 그 권력을 강탈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자들이 공동체의 문화적이고 지적인 삶(신문,서적,교육,영화,라디오)을 대부분 통제하면서, 결사적으로 특정 이념이 퍼지지 않게 막으려 한다는 사실이다. 민주주의 국가의 시민은 날 때부터 줄곧 '길들여져' 있는데 그 방식은 전체주의 국가보단 덜 엄격하지만 그 못지 않게 효과적이다. 1941년 2월 <The left news>에 실린 '파시즘과 민주주의' 중에서. 소름. 조지 오웰이 지금까지 읽히는 이유. 아직 완독전이라 책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평가를 하긴 이른데 에세이가 아닌 기고문이나 서평들을 여러 편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조지 오웰의 저작 가운데서 진실과 관련된 글을 연대순으로 발췌한 것으로, 펭귄출판사의 Orwell on Truth(2017)를 저본으로 하여 일부 내용을 추가했다'는 일러두기 외에 서문이나 역자후기 같은 건 따로 없다. so cool! 어우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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