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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지구를 지켜내서 손주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고 싶다는 기업경영주, 파타고니아
"아름다운 지구를 지켜내서 손주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고 싶다는 기업경영주, 파타고니아" 내용보기
[My Review MDCCLXXXIII / 한빛비즈 149번째 리뷰]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의 제품을 소비하는 것은 지구환경을 위해 '좋은 일'일까? 이런 고민에 빠진 기업이 있다. 바로 '파타고니아'다. 기업에서 만든 제품은 어쩔 수 없이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 '값싼 원재료'를 이용해서 '온갖 화공약품'을 첨가해서 '대량생산'을 해서 전세계에 많이 팔아재낀다. 이는 거의
"아름다운 지구를 지켜내서 손주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고 싶다는 기업경영주, 파타고니아" 내용보기
  [My Review MDCCLXXXIII / 한빛비즈 149번째 리뷰]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의 제품을 소비하는 것은 지구환경을 위해 '좋은 일'일까? 이런 고민에 빠진 기업이 있다. 바로 '파타고니아'다. 기업에서 만든 제품은 어쩔 수 없이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 '값싼 원재료'를 이용해서 '온갖 화공약품'을 첨가해서 '대량생산'을 해서 전세계에 많이 팔아재낀다. 이는 거의 모든 기업들의 숙명이다. 그래야 임직원을 비롯해서 기업에 고용된 '노동자'들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고, 정부에 세금을 납부해서 국가를 경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이런 경제적인 효과가 있기에 어쩔 수 없이 기업들은 '지구환경'보다는 '자신들의 이윤'을 위해 마구잡이로 제품을 생산하고, 그 제품을 '대량'으로 소비하도록 갖은 애를 쓰기 마련이고, 이런 일련의 활동으로 인한 '환경파괴'나 '질 낮은 나쁜 제품' 따위가 지구환경과 인간의 건강을 해치더라도 살짜쿵 눈감아주는 것이 관례였다. 그런데 이렇게 당연시 되던 관례에 제동을 걸며 "지구환경을 위해 우리가 만든 제품을 사지 말라"는 캠페인을 벌이는 기업이 등장했다. 바로 '파타고니아'다. 파타고니아는 "최고의 제품 생산, 불필요한 환경 피해의 최소화,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을 기업이념이자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여러 차례의 경제위기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도 꾸준한 환경보호에 앞장 서 온 기업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파타고니아는 어떻게 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걸까? 바로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에서 비결을 찾는다. DON'T BUY THIS JACKET(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라고 광고를 내면서, 제품 소비를 줄이고 의류 수선 및 재사용을 해서 궁극적으로 의류를 '재활용'한다는 개념을 선보였다. 그렇게 재활용하면서도 '제품의 기능'이 떨어지면 안 되는 등산용품을 만드는 기업이기에 재료의 품질만큼은 보장되어야 한다. 왜냐면 등산용품은 제품의 기능이 곧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석유 원료'로 네오프렌 같은 걸을 만들지 않고 '천연고무'를 사용해서 제품의 질이 떨어지지 않고 성능도 최고로 높이며, 최종적으로 지구환경에 해악을 끼치지 않으려 최선을 다해 제품을 만든다. 그리고 또 다시 이 제품들을 '재활용'하고 손수 수선하면서 불필요한 환경 파괴를 일으키지 않으려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이런 믿음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은 '파타고니아' 제품을 선호하는 것이다.

  사실 '파타고니아' 제품이라고 해서 환경파괴를 전혀 일삼지 않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재활용'을 기반으로 삼는다고 해도 결국엔 제품생산과정에서 지구환경에 해악을 끼치는 '석유원료'와 '화공약품'을 쓰지 않을 수 없고, 제품을 유통하는 과정에서도 물류창고에서 전세계 매장까지 '탄소배출'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파타고니아'는 가급적 자사의 제품을 사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하는 것이다. 안 사면 안 만들고, 안 만들면 지구환경은 더욱 좋아질테니 말이다. 그러나 '파타고니아'에 취직한 일꾼들은 안정된 고용이 보장되지 않은가 말이다. 기업 경영이 침체되면 일자리 보장은커녕 기업이 망할지도 모르는데, 이렇게나 무책임한 경영이 어디 있단 말인가? 그런데 파타고니아는 이미 1990년대 최고의 성장을 이룬 터라 이런 고민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는 모양이다. 90년대까지는 기업 성장을 위해서 '환경 파괴'를 일삼던(?) 기업 가운데 하나였지만, 자신들의 성장이 지구환경에 해악을 끼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르자 '기업 성장 0%'로 못을 박고 제품 생산에 제동을 걸고 '재활용'을 하는 것으로 우선 순위를 바꾸었다.

  어떻게 기업 경영주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었을까? 그건 바로 '손주의 탄생' 때문이다. 자신은 자연을 너무 사랑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스포티한 삶을 살았지만, 손주가 성장했을 때에도 지구가 그런 아름다운 환경을 보존하고 있을지 장담할 수 없게 되자 '경영 마인드'를 바꾼 것이다. 물론 이로 인해서 '파타고니아'가 망할 수도 있다. 신제품을 선보이고 매출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기후변화를 해결할 방법이 있는데도 이를 실천으로 옮기지 않는 '책임감' 없는 기업이 많아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면, 자신의 기업만이라도 그 책임감의 무게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실천에 옮기고자 한 것이다. 파타고니아는 말한다. "지구가 죽어버리면 기업도 존재할 수 없다"고 말이다.

  물론, 고작 하나의 기업이 실천에 옮기고 참여해서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는 다르다. 기업은 어쩔 수 없이 먹고 살기 위해 '이윤추구'를 멈출 수 없다고 해도 소비자는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아나바다 운동'으로 충분히 실천할 수 있다. 우리는 쓸데없이 소비를 많이 하고 있다. 소비가 활성화되는 경제가 살아나고 풍요로운 삶을 통해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그렇게 풍족하다 못해 헤프게 산 대가로 지구는 병들었고 '기후위기'가 찾아왔다. 그런데도 여전히 풍요로운 삶을 추구한다며 소비를 부추길 셈인가. 이젠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말도 거짓으로 판명이 났다. 발전을 하며 파괴된 자연환경만큼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구'하며 되살리는 일을 실천한다면 우리는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다는 장밋빛 미래를 그려왔지만, '지속적인 발전'은 '끝없는 자연환경 파괴'를 일삼는 것일 뿐이라는 사실을 지난 2~30년 동안 경험할 뿐이었다. 그 결과, 2035년이면 기후위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자연적인 재앙으로 우리 눈앞에 현실이 되어 펼쳐질 것이다. 2~3개의 태풍이 동시에 불어닥칠 것이고, 그로 인한 홍수와 해일이 전세계 주요도시들을 집어 삼킬 것이며, 화산폭발과 지진은 일상이 되어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를 장식할 것이다. 거기에다 사계절이 실종되고 50도가 넘는 불볕더위와 영하40의 맹추위가 반복되는 기상이변으로 인간은 살아남기 힘든 지구환경으로 바뀌고 말 것이다. 멀지 않았다. 과학자들이 예측한 시기는 2035년이고, 이제 불과 10년 남짓 남았지만, 이상기후의 도래는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는 사실만을 해가 거듭할수록 '재확인'하고 있으니 그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금도 '탄소중립'이니 '탄소제로'니 전세계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하다. 허나 완전한 중립을 약속한 날짜는 빠르면 2035년, 늦어도 2050년에는 중립을 이루겠다는 노력일 뿐이다. 이 정도 노력을 가지고 기후위기가 해결될 것 같진 않다. '파타고니아'도 이런 문제가 그 정도 노력 가지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정도로 과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 혁명의 시작은 '농업'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화학비료와 살충제를 남발하는 기존의 농법이 아닌 '땅의 힘'을 되살리는 과거의 농법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땅을 되살리는 방법을 '농부들'은 아주 잘 알고 있다고도 말한다. 화학비료와 농약 대신 퇴비 주기, 윤작, 방목 기법 등으로 농부들은 2년 만에 다시 건강한 토양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그런 건강한 토양에서 생산된 작물이 더 건강하고 더 영양가 높은 작물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이미 증명되었다면서 말이다. 더구나 이런 농법은 가뭄에도 물을 더 적게 쓰고,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렇게 건강해진 토양은 '더 많은 양의 탄소'도 격리시킬 수 있기에 지구온난화를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되돌아간다면 일손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되어 '농작물의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높아진 곡물가격에 '가공식품의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소비자들은 더욱더 허리띠를 졸라매야하는 상황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전세계의 농법 변화가 일자리의 양상을 달라지게 만들 것이다. 도시로 쏠리던 인구가 농촌으로 되돌아가는 현상이 벌어질 것이다. 왜냐면 '일자리'가 농촌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곡물의 유통망을 좁혀서 '로컬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으로 유도하면 하릴없는 '탄소발자국 낭비'도 현저히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렇게 그렇게 '지구환경'이 회복단계로 접어들면 우리 모두는 더 살기좋은 세상에서 과거처럼 살게 될 것이다. 파타고니아가 꿈꾸는 세상은 바로 이런 것이다.

  이 책에는 새로운 지혜가 없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만 담고 있다. 파타고니아가 이룩하려는 혁명적인 일들은 사실 우리 모두가 이미 '해왔던 방식'일 뿐이다. 단지 그것을 '잊고' 살아왔을 뿐이다. 그리고 그렇게 잊은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라는 파타고니아의 사업마인드는 별난 것이 아니라 희망찬 것이다. 이런 파타고니아가 망한다면 지구도 이미 사람이 살기 어려워졌을 것이 분명하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면, 그건 '파타고니아'가 아니라 '소비자'다. 소비자가 파타고니아와 같은 기업의 제품만 구입하려고 들면 온세상의 기업들은 '파타고니아'처럼 사업하려 들 것이다. 그러니 소비자가 달라져야 한다. 이런 멋진 기업을 살려내지 못한다면 여러분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등반 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 창업주가 이산을 오르고 저산을 올랐다는 내용만 한가득이다. 그런데도 이 책은 '등반 이야기'가 아닌 '파타고니아 이야기'다. 파타고니아의 기업가들이 젊은 시절에 경험했던 '아름다운 자연'를 선보이며, 이렇게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기 위해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산악등반과 같은 스포츠를 즐기면서, 그 즐거움을 자신만 즐기는 것이 아닌 자신의 손주도 즐길 수 있도록 '지구환경'에 더욱 관심을 갖고 반드시 '환경보호'를 해내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지구에 흠뻑 빠지는 경험이 없었다면 그런 '사업마인드'도 갖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독자분들께도 이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먼저 충분히 감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정말 멋진 생각 아닌가.
YES마니아 : 로얄 z******8 2024.06.22.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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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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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용품 전문 기업인 파타고니아는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폴리에스테르와 같은 옷의 소재를 만들고, 면의 소재인 목화는 유기농으로 생산한 것만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매출의 1퍼센트를 환경단체에 기부하고 회사에서 사용하는 종이도 100퍼센트 재생용지를 사용한다. 그야말로 ESG 경영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파타고니아의 CEO는 친환경적 기업 운영이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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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용품 전문 기업인 파타고니아는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폴리에스테르와 같은 옷의 소재를 만들고, 면의 소재인 목화는 유기농으로 생산한 것만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매출의 1퍼센트를 환경단체에 기부하고 회사에서 사용하는 종이도 100퍼센트 재생용지를 사용한다. 그야말로 ESG 경영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파타고니아의 CEO는 친환경적 기업 운영이 이익 창출에 다소 손해를 끼칠 텐데도 불구하고 왜 친환경적인 비즈니스를 택한 것일까? 파타고니아라는 이름은 어떻게 사명이 되었을까 

 

파타고니아의 창업자인 '이본 쉬나 더'는 유년 시절부터 전문 산악인들과 함께 암벽등반을 시작하여 전 세계 수많은 곳의 암벽과 동벽을 올랐고, 스키, 카약, 낚시 등 모험을 즐겨 했다. 암벽을 등반하면서 가볍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피톤을 자신의 대장간에서 직접 제작하는 등 전문적인 산악인으로서 명성을 날렸다.

 

자신을 있게 해준 빙하, , 눈 등 자연에 대한 고마움과 기후변화 자연 파괴로 생명을 잃어가고 있는 지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과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자신의 삶을 통해 받았던 고마움을 파타고니아라는 회사를 통해 보답하고 있다. 환경단체를 직접 후원하고 수많은 기업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파타고니아 이야기'는 삶의 대부분을 자연과 함께 했던 한 남자의 거친 여정을 안내한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여 후대에 물려주는 것이 80대 파타고니아 CEO의 희망이자 삶의 원동력이다. 저자의 인생 드라마는 환경 파괴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를 접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던져준다.

인도양의 작은 섬에는 50~400명가량의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데 지구상에서 가장 원시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외부에서 온 사람과는 전혀 교류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무도 그들의 언어를 이해할 수 없으며 원주민들은 마찰력을 이용해 불을 일으키는 방법조차 몰라서 불이 꺼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집에 보관해두고 있다고 한다. 인도 정부가 낙하산으로 특수부대를 파견했지만 원주민의 화살 공격으로 철수했을 정도라고 한다. 저자는 주변 섬에서 서핑을 즐겼는데 멀리서 보이는 원주민들의 모습에 불편함 감정이 들었다고 한다.

 

 

원주민들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며, 그들이 사라지면 그들이 작은 세상에서 그동안 쌓아온 지식도 함께 사라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 2004년 끔찍한 지진이 일어나고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발생했는데, 그 섬의 원주민 중에서는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지진이 나면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그들의 오랜 지혜 때문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새로운 과학과 기술을 배우고 창조하고 있지만, 자연 발생적인 재난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다.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마움을 모른다면 재앙은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다. 인도양의 원주민들이 외부인의 출입을 거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외부 문화의 충격파가 쓰나미처럼 몰고 올 것임을 그들은 알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피톤, 크랙, 웨지, 베르글라, 다이 히드럴, 렛지, 침니, 슬랩 등 암벽 등반과 관련된 전문 용어들이 낯설고 어려웠지만 글과 사진 속에 그려진 저자의 모습에 동화되어 내가 암벽을 등반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현실감이 있었다. 고소공포증이 있어 높은 데는 잘 오르지 못하는 나의 소심함도 한몫 기여했을 것이다. 암벽 정상에 오르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올라가는 과정이 의미 있는 목표라고 말하는 이본 쉬나드의 텍스트에서 행간의 보폭이 상당히 길었다. 정상에 올랐다는 성취감도 분명히 여정 중의 하나이지만 올라가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짜릿하고 고된 과정이 기억 속에 오래도록 머무는 이유는 그만큼 소중하기 때문이 아닐까.

저자의 모험심이 발동해서일까 이 책을 읽는 2주 동안 5곳의 산(감악산, 관악산, 소요산, 내변산, 수락산)을 올랐다. 일주일에 한 곳 오르는데 비하면 꽤 많이 오른 편이다. 무덥고 험한 곳을 찾았지만 또 가고 싶은 이유는 왜일까. 이번 여름휴가는 파타고니아 이야기와 5곳의 산행으로 멋지게 보낸 것 같다.

e********g 2021.07.2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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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 파타고니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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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 입니다 ^^ 지난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폭염을 피하려 많은 사람들이 전기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를 기후변화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자연을 지키지 못했다는 후회뿐입니다.     지금이라도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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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 입니다 ^^

지난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폭염을 피하려 많은 사람들이 전기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를 기후변화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자연을 지키지 못했다는 후회뿐입니다.

 

 

지금이라도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구에서 가장 멋진 기업

706. " 파타고니아 이야기 " 입니다.

 

 


 


 

 

한 소년은 산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산을 더 잘 타고 싶었던 소년은

대장장이로 일하면서 피톤, 피켈 같은 등산 장비를 직접 만들어 사용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나눠주던 장비가 입소문이 나면서

하나둘씩 팔리게 되고 회사는 1970년 미국 암벽등반 용품

업계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저자는 암벽등반 중 암벽 곳곳에 생긴

하켄 흔적을 보고 고민하다가, 큰 수익을 안겨주는

하켄 제작을 포기하게 된다.

자신을 안아주었던 산을 아프게 할 수 없었던 저자는

바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사용 가능한 등반 장비를

개발하게 되고, 움직임이 자유로운 아웃도어 의류까지

만들면서 지금의 "파타고니아"를 설립했다.

 

 

 

 

 

"파타고니아"는 아르헨티나와 칠레령으로 나누어져

아직도 인간의 발길이 미치지 못한 까닭에

태초 그대로의 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파타고니아 섬에서 가져온 것으로, 자연을 사랑한 한 소년의 꿈이 담긴 회사이다.

 

 

 

 

 

자신을 안아주던 따스한 품을 더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어서,

걱정 가득한 어린 소년의 마음을 묵묵히 받아주던

그 넓은 품에 더 오래 안겨있고 싶어서

저자는 자연과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선다.

그중 하나가 바로 매출의 1%를 자연환경의

보존과 복구에 사용하는 "지구세"를 도입한 것이다.

그는 돈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만약 그가 더 큰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했다면

모든 면제품을 유기농 목화로 제작하기로 결정하지 않았을 것이고,

"원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 수선 서비스를 제공해

한 옷을 최대한 오래 입도록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 하늘이 뚫린 듯이 쏟아지는 비,

건조한 날씨에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져가는 불.

이 모든 현상들이 우리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지구가 보내온 메시지가 아닐까?

지금 우리가 변하지 않는다면 이대로 모든 것을 잃어버릴 것이다.

 

 

 

 

 

 

그러니 나부터 시작하자.

나 하나로 되겠냐는 의심보다

나부터 변해야 모든 것이 변한다는 믿음으로 해보자.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반드시 지금 시작해야만 한다.

 

 

 

 

 

# 이 책은 한빛비즈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h********0 2021.07.2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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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지구에서 가장 멋진 기업
"#파타고니아, 지구에서 가장 멋진 기업" 내용보기
나는 스포츠든 비즈니스든 규칙을 깨뜨리는 과정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고 큰 만족을 느끼는 사람이다. 심지어 규칙을 깨뜨리는 일이 규칙에 순응하는 일보다 훨신 더 쉽다. 그리고 결국 거기에서 더 나은 이야기가 탄생한다고 믿는다. - ‘들어가며’ 중에서       책의 저자 이본 쉬나드는 전설적인 등반가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파타고니아 인코퍼레이티드의 설립자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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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포츠든 비즈니스든 규칙을 깨뜨리는 과정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고 큰 만족을 느끼는 사람이다. 심지어 규칙을 깨뜨리는 일이 규칙에 순응하는 일보다 훨신 더 쉽다. 그리고 결국 거기에서 더 나은 이야기가 탄생한다고 믿는다. - ‘들어가며’ 중에서

 


 

 

책의 저자 이본 쉬나드는 전설적인 등반가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파타고니아 인코퍼레이티드의 설립자 겸 소유자다. 암벽등반과 빙벽등반의 대부로 유명하던 그는 1957년 암벽 등반 장비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회사 ‘쉬나드 이큅먼트’를 설립하면서 사업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쉬나즈가 설립한 회사는 1970년에 미국에서 암벽등반용품 업계 1위에 올랐다. 그는 어느 날 암벽등반 중 암벽 곳곳에 생긴 하켄 흔적을 보고 비록 큰 수익을 안겨주는 장비일지라도 바위, 즉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등반장비를 새로이 고안했다. 이후 회사의 사업 방향을 아웃도어 의류로 전환하면서 현재의 파타고니아를 설립했다.

 

장비의 품질관리

 

열여섯 살 때는 와이오밍주로 건너가 윈드리버산맥 최고봉인 개닛피크에 올랐다. 그 뒤로 등반, 카약, 민물낚시에 매진했다. 1년에 200일을 침낭에서 잠을 청하던 시절이었다. 마흔 살이 될 때까지는 텐트도 사라지지 않았다. 별을 보면서 잠이 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폭풍우가 몰아치면 볼더나 낮게 드리운 알파인전나무 가지 아래에서 잠을 청했다. 며칠이 걸리는 암벽을 등반할 때는 해먹에 매달려 자야 했는데, 그것만큼 흥미진진한 경험은 또 없을 것이다.

 

등반에 대한 열정 덕분에 대장장이로 일하면서 돈을 벌게 되었다. 피톤, 피켈 같은 등반 장비를 만들어 판매했던 것이다. 사업을 할 생각으로 시작한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등반을 마치고 돌아올 때면 언제나 나와 나의 파트너인 톰 프로스트(Tom Frost)의 머릿속에는 기존 장비를 개선할 새로운 아이디어가 넘쳐났다. 디자인 원칙은 비행사 겸 작가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더 이상 추가할 것이 없어야 완벽한 것이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어야 완벽한 것이다.” 누군가의 목숨이 달려 있는 일이었으므로 장비의 품질관리가 항상 최우선이었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다

 

모든 기술 진보에는 단점이 따른다. 기술 덕분에 가능해진 일이라고는 더 많은 인간이 지구에 살게 되었다는 것뿐이다. 모든 인간은 자연의 일부다. 따라서 자연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책임감 있게 행동하려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구에서 살아갈 것이라는 점을 전제로 계획을 수립하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

 

미국의 원주민인 이로쿼이(Iroqouis)부족은 7세대 뒤를 내다보면서 계획을 세운다. 따라서 마지막 남은 노숙림을 베어 없애거나 20년도 채 지나지 않아 토사가 쌓이고 말 댐을 지어 강을 파괴하는 재앙 같은 계획을 세울 리 만무하다. 이처럼 미래를 내다보면서 수립하는 계획이 올바른 계획이라고 생각한다면 재생불가능한 자원에 의존해서 소비재를 만드는 회사 역시 ‘옳은 일’을 해야 한다.

 

파타고니아, 화강암 벽 등반 루트 개척

 

1968년 더그 톰킨스가 파타고니아에 가보자는 제안을 해왔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작은 아웃도어 용품 샵을 운영하면서 슬리핑백과 텐트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었다. 추가로 세 명을 더 섭외해서 다섯 명이 함께 등반에 나서기로 했다. 저자와 더그는 가장 많은 등반 경험 보유자였고, 저자는 등반대의 기술적인 부분을 담당했다.

 

길을 떠난 지 넉 달째로 접어들고 있었지만 피츠로이에 도착하려면 아직 두 달을 더 가야 했다. 당시 피츠로이 정상에 오른 이는 두 명뿐이었다. 첫 성공자는 프랑스인 등반가 리오넬 테레이였는데, 다시 등반하고 싶지 않은 곳으로 피츠로이를 꼽았다.

 


 

 

준비한 텐트가 파타고니아의 강풍을 견딜 수 없기에 꼬박 31일을 설동雪洞을 파서 지냈다. 춥고 배고픈 날들이 이어지다가 마침네 날씨가 풀렸다. 이때를 틈타 재빠르게 움직여야 했다. 호흡이 척척 맞는 다섯 명은 해가 저물 무렵 정상에 도착했다. 더그의 아내 수지가 손수 만들어준 현수막을 펼쳐들고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더그는 인격이 형성되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접하게 되면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이 깊어진다고 했다. 무언가에 감사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사랑하게 되면 그것을 돌보고 보호하고 싶어지는 법이다.

 

빙벽등반 장비 개발

 

더 나은 장비를 개발하면 힘을 덜 들이면서 더 수월하게 빙벽을 등반할 수 있게 된다. 장비를 탓할 시간에 등반 자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니 기술 발전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등반도 예외는 아니다.

 

장비를 디자인하고 개선하는 사람으로서 진보를 추구하는 인간의 태도가 그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당장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도 활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말이 곧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1975년, 케냐산 다이아몬드 쿨루아르를 초등하는 이본

(기후변화로 이젠 사라진 환경이다)

 

등반이라는 활동 자체는 주도성, 과감함, 균형 유지를 강조하기 때문에 기술적 해결책의 활용과 대척점에 서 있다. 그래서 새로운 빙벽 등반 장비를 개발할 때면 언제나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되 장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활용하는 데 신경 썼다.

 

유년기의 경험

 

이본은 강해형江海形 무지개송어 낚시를 가장 좋아한다. 잡기에 까다로운 어종은 아니지만 그 수가 매우 적다. 그래서 수많은 캐스팅을 반복해야 하기에 이 어종 낚시꾼은 다른 낚시꾼에 비해 강인한 편이다. 한두 마리라도 잡는 날이면 천국이 따로 없다.

 

강해형 무지개송어 낚시에 푹 빠진 낚시꾼들 역시 자신들이 숭배하는 이 물고기를 닮아간다. 산이 산을 선택한 사람의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런 깨달음을 느낀 이본은 진학을 위해 집을 떠나게 된 딸에게 아래의 편지를 보냈다.

 


 

 

사람은 유전적 기질을 타고나고 유년기의 경험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들 하는데, 틀린 말은 아니야. 하지만 사람에게 가장 큰 변화는 열정을 쏟는 활동에 깊이 관여하게 된 이후에 찾아온단다. 매사냥, 강해형 무지개송어 낚시, 서핑, 그 밖의 모든 기예들이 네 성격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거야. 그래서 그 사람이 하는 일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해.

 

클레어, 이 말을 너에게 해주고 싶었단다. 진학을 위해 집을 떠나는 것은 강에서 2년쯤 자란 어린 강해형 무지개송어가 바다로 나아가는 것과 같지. 모험이 시작되는 거란다! 너는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역량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여러 차례 증명한 바 있어. 서핑과 탠덤 서핑을 몇 시간 만에 배운 적도 있었고 예술이나 디자인에도 소질을 보였지. 너의 강한 신체와 정신에는 한계가 없단다.

 

리스판서블 경제

 

파타고니아는 사람들이 소비하는 물건을 만드는 회사다. 회사의 전 임직원들은 리스판서블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 회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되묻는다. 지난 1990년대에 과도한 고속 성장을 경험한 후 이젠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 길을 선택했다.

 

파타고니아는 만족할 줄 모르는 소비주의를 동력으로 삼지 않는 경제를 추구한다. 또한 환경에 해를 입히는 실천을 중단하고 그러한 활동을 새롭고 더 효율적인 실천으로 대체하거나 여전히 원활하게 작동하는 과거의 실천으로 대체하는 경제를 추구한다. 생산하는 소비재의 규모를 확대하지 않는 경제, 마구 버린 뒤 모른 체하지 않는 경제를 추구한다.

 

파타고니아는 이와 같은 경제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할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이야말로 모든 기업이 그와 같은 경제에 대해 검토하고 행동에 나설 때라는 것이다. 이래서 포천은 “지구에서 가장 멋진 기업”이라고 칭송했다.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이야기 #파타고니아50주년 #이본쉬나드 #ESG #지구 #환경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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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2023.05.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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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철학과 자연 사진의 조화 파타고니아 이야기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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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이야기 이본 쉬나드     “이 책을 읽는 것은 이본 쉬나드와 소파에 앉아 그가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안 그의 사진첩을 뒤적이는 것과 같다.” 라는 홍보 문구를 보고 속으로 과장이 심하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읽어보니 정확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파타고니아 이야기는 창립자인 이본 쉬나드가 비즈니스와 스포츠의 경계에서 배운 삶과 경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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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이야기

이본 쉬나드

 

 

“이 책을 읽는 것은 이본 쉬나드와 소파에 앉아 그가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안 그의 사진첩을 뒤적이는 것과 같다.” 라는 홍보 문구를 보고 속으로 과장이 심하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읽어보니 정확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파타고니아 이야기는 창립자인 이본 쉬나드가 비즈니스와 스포츠의 경계에서 배운 삶과 경영의 인사이트가 담겨 있는 책이다.

스포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

는 환경에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데, 심지어 환경 보호를 위해 그 유명한 ‘우리 옷을 사지 마세요’ 라는 광고를 낸 파타고니아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됐다. 개인적으로 파타고니아 브랜드를 좋아하긴 하지만 등산이나 아웃도어 취미가 없는 관계로 제품을 구입한 적은 거의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역으로 의류를 구입하게 됐다.

이 책은 등반가이자 서퍼로도 유명한 파타고니아의 창립자 이본 쉬나드가 산과 강, 바다를 다니며 그의 경영 철학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본 쉬나드는 회사 설립 초기 비즈니스 측면보다는 취미 생활의 연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의 회사는 1970년대에 미국에서 암벽등반용품 업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다. 그 후 취미 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아웃도어 용품과 의류를 판매하며 현재의 파타고니아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인간의 발길이 미치지 못한 태초의 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파타고니아 섬에서 따온 이름을 사명으로 가지고 있는 파타고니아는 이후 성장을 계속하여 오늘날 아웃도어 의류시장의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로 성공했다.

이본 쉬나드는 1950년부터 써온, 자신이 자연과 비즈니스의 경계에서 배운 교훈들을 담은 글과 그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들을 모아 이 책을 펴냈다고 한다. 책의 두께도 두께지만 크기가 상당히 큰 편이라 사진 감상하기에도 정말 좋은 책이며 이 책에 실린 사진 중에는 이 전에 출판된 적이 없는 사진들이 꽤 있다.



 

덕분에 쉬나드의 도발적인 사고방식, 숙련된 스토리텔링과 유머감각, 그의 경영 철학을 읽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압도하는 느낌을 주는 자연 사진들이 더해져서 누구나 소장하고 싶을만한 특별한 책이 됐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소장가치가 있는 책들을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 이런 책들은 도서관에서 빌려 읽거나 중고책으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적인 책들을 소장했을 때와는전혀 다른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이본 쉬나드의 경영 철학과 자연과 모험이 가득 담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파타고니아는 뛰어난 제품 성능과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아 왔지만 파타고니아만의 독특한 경영 철학이야말로 많은 사람들을 열광케 하는 주요한 이유이다. 이본 쉬나드는 거의 80년 동안이나 변함없는 열정으로 스포츠 모험과 사업적인 성공 그리고 환경운동을 동시에 추구한 대단한 인물이다.

이본 쉬나드와 파타고니아의 철학은 ‘최고의 제품을 만들되 불필요한 환경 피해를 유발하지 않으며, 환경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결 방안을 실행하기 위해 사업을 이용한다.’라는 일종의 사회적 기업같은 목표지향적 문구로 표현할 수 있는 데 그만큼 파타고니아에게 사업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훌륭한 수단이다. (이 책에는 그런 파타고니아의 목표와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 했던 일들이 멋진 사진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쉬나드가 계속해서 사람, 기업, 그리고 세계에 도전할 것을 보여주며, 27년 만에 처음으로 수정한 파타고니아의 선언문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We are in business to save our home planet.)” 를 제시하고 있으며 기후 위기의 긴급성을 강조하고 모든 사람이 이 사명에 대해 동참하고 행동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기후 위기가 너무 과장되어 있고 너무 정치적이고 비즈니스적으로 변질됐다고 생각하지만 파타고니아는 어찌됐든 지구 환경을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파타고니아 이야기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인 파타고니아와 창립자 이본 쉬나드의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무엇보다 멋진 자연 사진들을 훌륭한 퀄리티로 감상할 수 있는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w******n 2023.05.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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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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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뚱빵앤북을 운영 중인 뚱빵 입니다.     의식주 중에서 '의' 衣는 생산과 소비는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환경오염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어느 국가에서는 저렴하게 옷을 사고 입지도 않은 옷들이 수입해서 토지가 오염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옷들을 소비하는 소비자들과 기업들은 그 속에서 어떤 문제의식 없이 옷을 어떻게 하면 더 잘 판매가 될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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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뚱빵앤북을 운영 중인 뚱빵 입니다.

 

 

의식주 중에서 '의' 衣는 생산과 소비는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환경오염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어느 국가에서는 저렴하게 옷을 사고 입지도 않은 옷들이 수입해서 토지가 오염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옷들을 소비하는 소비자들과 기업들은 그 속에서 어떤 문제의식 없이 옷을 어떻게 하면 더 잘 판매가 될지 등 수익창출에 초점을 둔 행보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의류의 생산과 소비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하고 구매를 고려하도록 하는 회사는 제 기억상 파타고니아 외에는 생각이 안 납니다.

 

 

 

 

 

파타고니아의 슬로건 중 하나인 우리가 만드는 모든 것이 지구에 영향에 미친다는 말처럼 파타고니아 기업은 유행을 팔지 않는다는 캠페인답게 옷의 구매의 비움의 기준을 다시 세운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파타고니아라는 기업이 대충 어떤 기업인지 알았지만 막상 책을 펼쳐보기 전에 파타고니아의 회장의 유명세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책의 두께는 매우 두꺼우며 584페이지에서 나오는 위압감은 책을 읽기 전부터 아주 약간 망설이게 만들었지만 읽게 되는 순간부터 재미있게 읽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파타고니아 회장에 대해 설명하자면, 아웃도어 브랜드 중 하나인 파타고니아의 창업주는 이본 쉬나드라는 사람인데 그는 4조 원 정도의 파타고니아 회사 지분을 전액 환경 단체에 기부한 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충격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이본 쉬나드 회장은 어느 한 연설에서 지구가 파타고니아의 유일한 주주라는 말을 했는데 지분을 전액 기부한 것을 보면 말뿐인 사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준 사람이라고 다시 생각이 들면서 존경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본인이 가진 부를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에 돌려준 이본 쉬나드 회장의 삶과 그가 이뤄낸 파타고니아라는 기업은 어떤 기업인지 좀 더 알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격이 형성되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접하게 되면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이 깊어지고, 사랑하게 되면 그것을 돌보고 보호하고 싶어지는 법이라는 말처럼 저자가 파타고니아 기업을 이룬 이유이자 성장 동력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이 들지만 환경과 기업이라는 두 가지 중에서 뭐가 더 중요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쩌면 양립할 수 없는 게 아닌가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의류는 얼핏 알고 있는 지식으로는 의류사업은 많은 폐기물과 화학물이 발생하며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라는 점에서 환경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그 이유에 대한 답이 나옵니다. 이본 쉬나드 회장은 자신이 가진 부와 힘을 선한 영향력을 위해 썼으며 기업가이기에 옷을 생산하지만 그 과정에서 올바른 가치를 쫓고 자연에 해를 가하지 않는 원료를 사용하도록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파타고니아의 생산 공급망을 보면 원료, 제조, 운송, 사후서비스 등 폐기까지 제품의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해 원료를 환경에 많은 피해를 입히는 기존 재배방식을 벗어나 재생용지 등을 사용하는 사업을 선보입니다. 또한 오염이 유발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자체 세금을 부과하는 의미로 회사 전체 수익의 1%를 자연복원과 보호 활동에 기부금으로 낸다고 합니다.

 

 

 

 

 

지구를 파괴하는 장본인이 인간이라는 말처럼 각자의 방식으로 지구를 보호하고 자연을 복원하는 일에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본 쉬나드 회장이 했던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게 되는데 내가 하는 생각이 나 말이 아닌 내가 하는 행동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 말이 이 책을 읽는 저에게 책임감을 받으면서 동시에 반성하게 만드는 말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아직 안 읽어본 사람이 있다면 한 번쯤은 꼭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d**********3 2023.05.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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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이야기를 읽은 느낌..환경운도가가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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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이러니컬한 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업가와 환경운동가. 기업가는 환경보존이 아닌 환경문제를 유발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환경운동가는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사람으로 인식되기가 쉽기 때문이지요   여기 그 문제가 아이러니가 아니다라는 것을 증명한 위대한 경영자이자 환경운동가가 있습니다. 바로 파타고니아 “이본쉬나드”입니다.   시중에 파타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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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이러니컬한 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업가와 환경운동가. 기업가는 환경보존이 아닌 환경문제를 유발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환경운동가는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사람으로 인식되기가 쉽기 때문이지요

 

여기 그 문제가 아이러니가 아니다라는 것을 증명한 위대한 경영자이자 환경운동가가 있습니다. 바로 파타고니아 “이본쉬나드”입니다.

 

시중에 파타고니아는 왜 맥주를 만드는가부터 시작해서 우리제품을 사지말라고 하는 광고까지 유명한 파타고니아가 책으로 많이 나와있는데 이 책은 그런 내용과는 좀 결을 달리하였습니다. 처음 받아본 책은 무척이나 무겁고 큰 책이었어요. 그리고 책 표지는 파타고니아의 사진이 너무나 크고 강렬하였네요

 

이 책은 이본쉬나드의 암벽 등반일지를 시작으로 암벽등반을 통해 자연의 위대함과 함께 어떻게 환경운동가로 변모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책이 조금은 전문용어가 많이 나와 어려웠지만 어린 시절부터 암벽등반에 몰입한 작가의 도전으로 어떻게 자연에게 더 다가갈지 어떻게 자연을 변함없이 사람들에게 남겨둘지 고민하는 작가를 보면서 많은 감동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시면 의류회사이자 자연세등으로 지구의 기후변화에 대해 유명한 파타고니아가 어떠한 계기로 변모하게 되었는지를 아실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파타고니아 뿐만 아니라 저도 어떻게 지구를 아껴야 할지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이 되었네요

특히나 재미있는건 암벽등반 이야기 만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생각하는 요리법, 요트에 대한 내용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모험가를 읽을 수 있는 너무나 소중하 시간이었어요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최근에 ESG라는 것이 화두입니다. 기업들에게도 환경을 생각하라는 압력이 더 거세지는 상황이죠. 분명 기업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이 책을 읽어보시면 기업과 환경은 불가분의 관계가 아니며 반드시 우리가 지켜야할 것이라는 아실 것 같습니다.

 

너무나 멋진 책을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l********3 2023.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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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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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회사 이면서 환경을 위해 옷을 사지 말라는 광고, 연 매출의 1%를 자연세라는 명목으로 지구를 위해 사용하는 기업. 제조업체인데도 환경과 기후변호에 대해 유명한 파타고니아는 어느새 의류기업이 아닌 환경기업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어요     최근 ESG라는 화두에 맞추어서 파타고니아만의 <환경을 생각하는 철학>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는 시기였는데 기회가 되어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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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회사 이면서 환경을 위해 옷을 사지 말라는 광고, 연 매출의 1%를 자연세라는 명목으로 지구를 위해 사용하는 기업. 제조업체인데도 환경과 기후변호에 대해 유명한 파타고니아는 어느새 의류기업이 아닌 환경기업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어요

 

 

최근 ESG라는 화두에 맞추어서 파타고니아만의 <환경을 생각하는 철학>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는 시기였는데 기회가 되어 <파타고니아 이야기>라는 책을 읽게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책을 본 느낌은 어마어마한 크기와 무게였어요. 그리고 책 표지의 멋진 산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은 파타고니아의 설립자인 이본 쉬나드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단순히 자연을 생각하는 기업으로만 알고 있던 파타고니아를 어떠한 경영철학으로 발전 시켰는지를 알수 있었네요

 

많은 분들이 알고있는 <바위를 훼손하지 않고 사용 가능한 등반장비> 이야기부터 자연을 훼손하는 등산 장비제작을 포기한후의 자연을 위해 재생 플라스틱, 유기농 목화, 재생 종이등을 사용하는 이야기부터 창업자의 암벽등반을 통한 산악인의 모습의 어린시절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모험을 즐기던 청년이었습니다.

 

이 책의 많은 부분은 암벽 등반일지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암벽 등반을 해본적 이 없어서 전문용어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자연에 도전하는 작가의 모습을 어렴풋이 기대할 수 있었고 경영자에서 환경운동가로 변하는 그의 모습이 정말로 멋진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책을 읽는 중간에 멋진 사진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본 쉬나드의 열정을 볼수있는 시간이었어요.

그러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마지막부분에 환경오염으로 기형이 된 물고기 였습니다. 이 책의 대부분이 환경을 생각하는 이본 쉬나든의 이야기라면 이 책은 독자에게 이제는 이본 쉬다드의 이야기를 독자가 만들라는 시그널로 연결이 되네요

 

무척이나 멋진 책이었습니다.

많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n******4 2023.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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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이야기 - 이본 쉬나드와 파타고니아의 시작 그리고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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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아웃도어 시장에 조금씩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기업의 경영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이윤과 성장만을 추구하던 탐욕스러운 기업이 가득하던 '시장'에 환경, 지구, 보호와 같은 푸른 단어들이 자신들의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지구를 살리기 위해 존재하는 기업, 파타고니아가 만든 건강한 변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ESG를 천명하는 기업들이 늘어가고 있
"파타고니아 이야기 - 이본 쉬나드와 파타고니아의 시작 그리고 여정" 내용보기

북미 아웃도어 시장에 조금씩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기업의 경영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이윤과 성장만을 추구하던 탐욕스러운 기업이 가득하던 '시장'에 환경, 지구, 보호와 같은 푸른 단어들이 자신들의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지구를 살리기 위해 존재하는 기업, 파타고니아가 만든 건강한 변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ESG를 천명하는 기업들이 늘어가고 있다. 미지의 바이러스 X였던 코로나19의 창궐이나 올 들어 전 지구를 혼란에 빠뜨린 극심한 열돔 현상 등 한계에 놓인 지구가 스스로를 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행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검은 물을 태워 이룩한 150년의 문명의 이기는 지구를 46억 년 역사 중 그 어느 때보다 지독하게 몰아붙였고 지구는 위기에 처했다. 이제는 기업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환경과 지구 생태계, 인류의 공존을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해야 하는 입장이다. 결코 최초는 아니었지만 최고의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는 파타고니아는 이와 같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전 지구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는 인류의 희망이다.

옷감에 들어가는 목화를 직접 친환경적으로 재배하고 심지어는 환경 보호를 위해 자신들의 옷을 되도록 사지 말라고 말하는 파타고니아의 중심에는 '이본 쉬나드'가 있다. 등반을 위해 태어난 남자, 타고난 등반가이자 서퍼, 환경 운동가인 이본 쉬나드는 십 대 때부터 가파른 절벽을 올랐다. '부랑죄', 이른바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며 특정한 직업을 가지지 않았다는 죄명으로 처벌까지 받았던 그는 자유롭게 암벽을 오르고 오르고 또 올랐다. 유럽의 거대하고 경이로운 자연, 요세미티의 쿼터돔과 같은 도전적인 '자연'과 하나가 되는 과정 속에서 그의 가슴을 울렸던 메시지는 오늘날 파타고니아의 심장이 되었다.

<파타고니아 이야기>는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을 잇는 이본 쉬나드의 자전적 에세이이다. 아니, 에세이라고 하기에는 한편의 장구한 철학서에 가깝다. 요세미티의 회백색 암벽을 몇 가지 도구와 침낭 하나만 둘러메고 올라 별을 보며 잠들었던 경험, 거친 파도의 요동 속에 물과 하나가 되었던 경험, 스스로가 정교한 암벽 등반 도구를 만들며 자연을 동경했던 경험은 인간의 경험이 이토록 경이로울 수 있나 감탄하게 만든다.

아름다운 비경을 그대로 옮겨 담은 사진과 꾸밈없이 솔직한 문체로 써 내려간 자연 속에서의 삶은 정말이지 모든 이에게 권하고픈 경험이다. 분명 20대의 초반만 하더라도 기업을 '반칙왕'이라 생각하며 자연만을 생각했던 이본 쉬나드가 지구를 위해 거대한 기업을 기존의 규칙과는 반대로 만들어 나갔던 이야기는 지구에 대한 간절한 사랑과 지구에 대한 염려가 묻어나 있다.

표지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자연 '파타고니아'와 같은 지구 그 자체를 지키기 위해 파타고니아는 거대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파타고니아의 시작이 작디작은 암벽 등반 도구를 창업자 스스로 갈고 두드려 만들었던 것처럼 지구를 위한 기업의 움직임 또한 아주 작은 부분에서 시작할 수 있다. 위대한 등반가이자 환경 운동가, 이제는 인류에 작은 희망을 전하는 기업의 창업자였던 이본 쉬나드의 정신이 지구를 사랑하는 또 다른 이들의 마음에 전달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이본 쉬나드와 파타고니아의 시작 그리고 여정, <파타고니아 이야기>였습니다.

* 본 리뷰는 한빛비즈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s******8 2021.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파타고니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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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파타고니아>의 설립자 <이본 쉬나드>의 이야기다. 그의 어린 시절부터 <파타고니아>라는 친환경적인 기업을 만들기까지의 여정이 담겨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본 것 같다는 것이다. 처음 책을 마주했을 때는 크기와 두께에 압도당했지만, 내용이 주는 감동과 의미에 비하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녔음을 깨달았다.      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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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파타고니아>의 설립자 <이본 쉬나드>의 이야기다. 그의 어린 시절부터 <파타고니아>라는 친환경적인 기업을 만들기까지의 여정이 담겨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본 것 같다는 것이다. 처음 책을 마주했을 때는 크기와 두께에 압도당했지만, 내용이 주는 감동과 의미에 비하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녔음을 깨달았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파타고니아>가 지구를 위해서 얼마만큼의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된 이후로 <이본 쉬나드>라는 사람에 대해 더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기업에 대해 충분히 알았으니 그가 궁금해진 건 어쩌면 당연한 순서 일지도. <파타고니아 이야기>를 읽고 나서 든 생각은, 그를 알고 싶다면 이 책만큼 좋은 책은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 

 

"파타고니아는 지구의 운명을 염려하는 사람들에게 일하기 좋은 장소로 자리 잡았다." P.172

- 지구가 아파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 버려지는 옷가지 때문에 큰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는 옷을 사는 것에 원래 취미가 없었지만 더 없어졌다. 그리고 기왕에 내가 옷을 입는다면 <파타고니아> 티셔츠를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그래도 아픈 지구를 아프지 않게 할 수는 없어도 덜 아프게 할 수 있다면 그러고 싶어서. 지구의 운명을 염려하는 사람, 그게 나였으면 좋겠고, 앞으로 내가 하는 작은 행동과 소비 패턴마저 지구를 위한 것이 되기를 바라본다. 

 

"농사를 짓는 방식과 방목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지구온난화 추세를 되돌릴 수 있다." P.568

- 개개인의 작은 노력이 모이면 지구가 나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 그래서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지구를 좀 더 생각한다면 우리들의 노력이 모여 지구온난화 추세를 되돌릴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니 지구를 살리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그런데 왜 우리는 제각각의 방식대로 온 힘을 다해 모른 척하려는 걸까. 결국 우리의 터전인 것을. 

 

-

이 책은 지구의 안녕을 염원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나 한 사람쯤이야'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더더욱. <이본 쉬나드>라는 개인이 <파타고니아>라는 기업을 만들었고 그의 선한 영향력이 지구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게 된다면 절대 개인이 하는 작은 행동의 무게를 모른 척할 수 없게 될 테니.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 

-새로운 파타고니아를 위한 사명선언문 중 (2018년 10월) 

h**********l 2021.07.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