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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SF 소설. 읽고 나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다. 흉적이라는 작가는 SF라는 장르 소설 분야에서 전후무후한 작가로 기억될 것이다. 지루한 게임 퓨전 판타지 소설책은 집어던지고 이 찌는 폭염을 우주로의 여행으로 잊어버리자. 읽다가 몇번이나 정말 한국작가인가 하는 의문을 품게할 것이라 미리 예언한다. 웹소설임에도 정통 sf 흐름을 잘 만들어냈다. 미국에 스타워즈가 있다면 한국은 이제 PTSD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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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기 힘든 한국산 밀리터리 SF. 초반의 흡입력 있는 전개, 중반의 갈등 고조 및 판을 키워나가는 능력은 뛰어났지만, 후반에 가서 흐지부지된 느낌이 강함. 커타란 실타래를 적절히 풀어내는 능력이 부족했던 게 아닌가 싶다. 중반까지는 집단의 이익과 개인의 양심, ptsd, 주인공의 희생정신 등 주제의식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편이었으나, 3권에서 이 주제의식은 희미해지고, 주인공과 히로인에게 고통을 주려는 악의적인 전개가 이어져서 불쾌했음. 소재 또한 스타쉽 트루퍼스, 영원한 전쟁, 헤일로, 워해머 등 기존 창작물의 것을 차용한 부분이 많아 참신하다고 보기는 힘들었음. 결말이 특히나 진부했다고 느껴짐. 작가의 기호인지는 모르겠으나, 중간중간 팬티를 이용한 섹드립, 라노벨식 전개가 나오는데, 굳이 들어갈 필요가 없는 요소였기에 겉도는 느낌이 들어 불편했다. 총체적으로 이 소설의 장점은 2권까지의 치밀한 전개라고 생각한다. 뉴 소노라 파트까지 깔끔하게 이어지는데, 작가의 필력 덕분에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뉴 소노라 파트 까지가 큰 불편함이나 개연성의 어그러짐이 없는 최고점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찰리 하나팔의 활용이다. 3권에서 제일 흥미로웠던 부분이 찰리 하나팔이 진실을 알고 절망한 뒤, 빈우와 만나 결의를 다지는 장면인데, 1권부터 비중있게 다뤄 서사를 쌓아올렸지만, 결국 결말까지의 흐름에 별 영향이 없는 1회성 소모품 역할로 사용되어서 매우 안타깝다. 이러한 단점들에도 작품이 잘 쓰여졌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작가의 첫 작품이니 만큼 차기작이 기대된다.
+ 소설과는 별개로, 제본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 펀딩으로 나온 제품임을 감안해도, 5p당 한 두 글자씩 인쇄오류, 얼룩이 보이는데 매우 거슬린다. 웹소설을 서적화하여 '소장'의 성격이 강한 제품임을 생각하면 감정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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