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법에 대한 언어학적 설명에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쓸데없이 어렵고도 혼란스럽게 가정법이란 걸 배웠군요. 저자의 유투브 채널에 가시면 이에 대한 강의 영상을 보실 수 있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으나 묵직함을 얻어 갑니다. |
| 이 전에 반란의 영문법을 구입하였기에 저자분의 새 책이 나오면 구입하겠다고 했었는데 이번에 이 책이 나와서 또 구입했습니다. 반란의 영문법때도 영문법설명을 대화로 하는 소리로 들을 수 있는 컨텐츠을 만들어서 저자분께 고맙게 생각하고 좋았습니다. 이번 책도 이번 책에 해당하는 그러한 콘텐츠를 만드시고 계속 업로드되고 있어서 이번 책을 구입하게 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사실은 모르고 있으면서 안다고 하는 또는 잘못 이해하고 있는 영문법의 여러 내용들을 저자분이라도 이렇게 나서서 컨텐츠를 통해 설명하고 또 책으로도 출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영어에 대해 또 다른 알아야 할 내용이 있는 책을 만드신다면 또 구매할 생각이 있으니 출간해 주시고 콘텐츠도 계속 업로드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건강 잘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 |
|
우리나라는 참으로 영어 교육에 진심인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초, 중, 고 12년은 최소한 기본적으로 영어 교육을 받는다. 의무 교육이 아니더라도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는 영어 공부를 안 하기 힘든 분위기다. 게다가 영어 유치원을 다니는 경우도 있어서 보통은 12년 이상이다. 영어 유치원을 다니지 않더라도 취학 전 영어 동화책, 듣기 공부, 단어카드 안 해본 사람이 드물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영어 공부가 끝나는가? 이제부터 목숨 걸고 진짜로 시작이다. 토익점수를 만들기, 취업 준비, 스펙 쌓기. 회사에 들어가도 끝이 아니다 영어는 평생 공부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과연 수십 년간 영어에 대해서 자신 있게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분명 수십 년간 마르고 닳도록 배워온 영어인데 분명 아는 것 같은데 정확하게 설명하기가 힘들다.
지금까지 아는 척하며 넘어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렴풋이 알고 있거나 아는 척하며 넘어왔던 여러 가지 영문법에 대해서 알기 쉽고 정확하게 짚어주는 책이다. 그렇다고 영어 학습서적은 아니다. 오히려 영문법의 주요 개념과 용어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알려주는 가이드라인 서적이라고 설명한다.
수많은 영문법 책에서 그냥 그렇다고 하니 달달 외워왔던 내용들, 이해가 정확히는 안 가지만 시험을 보기 위해 일단 외워두고 아는 척했던 내용들을 확실히 이해가 가도록 설명해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2017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반란의 영문법'이라는 팟캐스트 방송에서 가장 재미있는 에피소드 11개를 추려서 만든 책이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 안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골라서 시원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먼저 드는 생각은 아, 나만 몰랐던 게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이다. 그리고 이렇게 설명해 줬으면 진즉 이해했겠네 하는 생각이다. https://www.podbbang.com/channels/15357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1369
저자의 팟캐스트는 팟빵과 네이버 오디오 클립에 지금도 연재되고 있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위에 링크도 달았다. 채널북스 채널보다 독자도 훨씬 많다. ㅎㅎ
이 책의 내용은 아래의 목차를 보면 파악이 가능할 것 같다. 11개 꼭지의 제목들을 읽어보면 그야말로 어렴풋이 아는 것도 같고, 누가 물어보면 괜히 아는 척해야 할 것도 같은 내용들이다. 한참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분들이라면 "다 맞는 얘긴데 왜 모른다고 하는 거지?" 하며 도전을 받으실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목 차
1. 품사가 정해지지 않은 말이 부정사인 줄 아는 당신은 부정사가 무엇인지 모른다 2. 영어에 미래시제가 있다고 믿는 당신은 시제가 무엇인지 모른다 3. 목적어가 필요한 동사가 타동사인 줄 아는 당신은 타동사가 무엇인지 모른다 4. 부사가 어떻게 보어가 될 수 있는지 이해 못하는 당신은 보어가 무엇인지 모른다 5. 한 개, 두 개 셀 수 있으면 가산명사라고 생각하는 당신은 세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6. 한정사가 한정하는 어구가 한정적인지 비한정적인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7. 관계대명사 뒤가 완전한지 불완전한지 따지는 당신은 관계대명사가 무엇인지 모른다 8. 가정법이 도대체 정확히 무엇인지는 정말 아무도 모른다 9. 분사구문의 생략된 접속사는 연방대법원도 모른다 10. ago를 부사로 알고 있는 당신은 ago의 진짜 정체를 모른다 11. of는 물리적 변화, from은 화학적 변화에 쓰인다고 믿는 당신은 문법도 모르고 과학도 모른다 저자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응용언어학과에서 TESL (Teaching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내 유명 영어학원에서 강사를 하다가 지금은 고등학교 영어회화 강사로 재직 중인 현직 영어강사다. 응용언어학을 전공한 영어 전문강사가 알려주는 최신 영문법 이해서라고 하면 맞을 것 같다. 그렇다고 딱딱한 문법책이 아니라 팟캐스트 방송을 듣는 것처럼 쉽고 이해하기 쉬운 접근법을 알려준다.
한참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바른 지식을 제공할 것이고, 영어에 한동안 관심이 없으셨던 분들은 예전에 공부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실 것 같다. 신선한 영어 학습 가이드 서적으로 추천드리는 책이다.
|
|
영어 공부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영어 공부, 이만큼 누구나 마음 속 품고 있는 평생의 숙원인 것이 있을까요? 영어 공부는 늘 제 마음 속 첫번째 다짐이었습니다. 꼭 유창한 회화 보다도, 영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원어로 쓰인 소설이나 아티클을 이해할 수 있다면 내겐 더 넓은 세계가 펼쳐질 것 같았거든요. 그런 제게 이 책은 앞으로의 영어 공부의 방향을 새롭게 잡아주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먼저, 이 책은 우리가 중고등학교 교육 과정을 거치며 배웠던 수많은 영문법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깨우쳐 줍니다. 제 경우, 영어가 어려워지고 두려워진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입시 영어 공부이기도 했습니다. 부정사, 시제, 관계대명사, 가정법, 분사구문 등… 아마 수능 외국어 공부를 했던 경험자들에겐 익숙한, 영문법에서 배우는 개념들일 텐데요. 그런데 이 영문법을 배우면서도, 문법 개념들의 진짜 실체와 발생 배경에 대해선 고민해본 적이 없던 것 같습니다. 외우라니까 외웠고, 규칙을 찾아 문제에 적용해야 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책은 영문법 개념들이 어떻게, 왜 생긴 것인지부터 현재 관련 개념에 대한 학계의 분석까지 제시합니다. 예시와 설명들을 읽으며 제가 가진 영문법에 대한 지식이 얼마나 협소하고 잘못된 것인지 알게 되었어요. 둘째, 이 책은 영어를 바라보는 시선 자체를 바꾸게 합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영문법은 너무나 어렵게 느껴졌고 영어 공부에 큰 장벽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영문법들을 소개하며 정말 다양하고 친근한 예시들을 적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내가 만약 영문법을 처음 만들 때 영국의 영문학자였다면?’ 하는 가정으로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장면에선, “아!”하는 깨우침을 하게 되었어요. 다채로운 예시와 직관적인 설명으로, 그동안 영어에 대해 막연하게 갖고 있던 편견의 시선을 바꾸게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가장 최신의 영문법의 현주소를 알려줍니다. 국어만 보아도, 맞춤법 규정은 조금씩 바뀌고 있어요. 영어라고 다를까요? 우리는 영어 영문법의 규칙을 세밀하게 외워 시험에 적용시킨 교육을 받았지만, 현재 영문학자들의 논의를 통해 바뀐 규칙들도 많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항상 복수 취급을 하는 집합명사가 인상깊었는데요, 영문법을 공부할 때 달달 외워 본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영문법은 계속해서 시대에 맞춰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외웠던 몇몇 집합명사는 이제 더 이상 항상 복수취급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책을 다 읽고 나니, 영어를 공부하려는 새로운 의지와 용기가 생기는 것 같네요. 저를 괴롭게 했던 어려운 영문법이 아닌, 지금 이 순간의 영어를 제대로 바라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 그동안 알고 있었다고 착각했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영문법의 진짜 원리를 알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