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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절친의 소개로 우유선, 임동균 부부의 "존뮤어트레일"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솔직히 "존뮤어트레일?" 처음 듣는 생소한 제목에 부부의 걷기여행 책자라고 해서 그다지 호기심을 자극하지는 않았다. 돈많고 시간많은 부부가 자랑삼아서 쓴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받아보고 한장한장 읽어나가면서 나의 섯부른 예측은 잘못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장장 360km 거리에 무려 18일 간의 길고 긴 여정을 부부가 무거운 배낭을 매고 함께 두 발로 걸어면서 꾹꾹 눌러 쓴 대서사시였다. 저자는 "존뮤어트레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쓴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왜 이 부부가 걷기여행을 하게 되었는지, 걷는다는 것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철학이 될수 있음을 공감하게 해주었다. 이 여정이 얼마나 고되고 힘들었는지, 또한 이 책을 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는지는 책 속에 소개된 알찬 많은 정보와 사진들, 친절한 노하우 등을 통해 저절로 느껴졌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존뮤어트레일의 절경은 덤으로 감상할수가 있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나도 언젠가는 아내와 함께 "존뮤어트레일"을 걸어보리라 결심하게 되었다. 새로운 버킷리스트를 꿈꾸게 해줘서 고마운 책이다. 작가 부부의 새로운 걷기여행도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