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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2월의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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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2월의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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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힌 책들의 묘지 연작이 이 작품으로 마무리되고, 작가인 사폰은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셈페레 가족(아버지 후안, 아들 다니엘, 손자 훌리안)과 그의 조력자 페르민, 다니엘의 어머니 이사벨라, 부인 베아, 바람의 그림자의 핵심인물 훌리안 카락스, 천사의 게임의 핵심 작가인 다비드 마르틴, 천국의 수인에서는 다비드 마르틴과 페르민의 인연으로 작품을 연계시키고, 최후의 악인 비달을 등장시킴으로써 마지막 작품 영혼의 미로로 연결되며, 영혼의 미로에서는 알리시아와 새로운 작가 마타익스가 등장하며, 대단의 막을 바람의 그림자의 작가 훌리안 카락스가 마무리 하게 된다. 셈페레 가족과 잊힌 책들의 묘지가 변하지 않는 등장인물로 4편마다 등장하게 되며, 매 편의 주요 사건은 작품의 사상을 상징하는 불후의 명저가 등장한다. 영혼의 미로의 핵심은 그리스 신화의 아리아드네와 미궁의 이야기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작품을 관통하는 문학작품으로 등장한다. 그래서 영혼의 미로의 핵심 인물인 알리시아는 앨리스의 스페인식 발음으로 보이고, 미궁에서 미노타우르스를 죽이는데 도움을 주는 아리아드네가 마타익스의 딸로 등장하는 듯 하다.
영혼의 미로는 천국의 수인에서 등장했던 악인 비달이 실종되고 그 실종을 쫓는 인물들을 통하여 벌어지는 사건이 핵심내용이다. 어릴적 스페인 내전당시 페르민과 인연을 맺었던 알리시아는 그와 헤어지기는 하나 기적으로 살아남아 작품을 시종일관 긴장감있게 이끌어가며, 어릴적 그녀와 셈페레 가족의 서점은 역시나 연결되어 있었고, 더불어 잊힌 책들의 묘지 또한 잠깐이나마 연결되어 있었다. 다니엘과 다비드 마르틴 그리고 이사벨라의 관계는 전작을 통하여 어느정도 예상은 하였으나, 확실하게 이번 작품에서 관계가 밝혀지고, 역사는 세대가 교체되고, 반복되어 감을 다시한번 말하는 듯 다니엘의 아들 훌리안과 훌리안 카락스의 인연이 또한 등장하게 됨은 바람의 그림자에서 다니엘과 카락스의 인연을 떠올리면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다비드 마르틴, 페르민, 비달과 감옥에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는 새로운 작가 마타익스의 비극적인 삶은 또한 이번 작품 영혼의 미로의 커다란 축이다. 그의 사랑스러운 딸들의 부모만큼이나 비극적인 결말은 사폰이 자국에서 벌어진 스페인 내전의 비극과 결과 그리고 그 역사적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사건과 인물이라고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연작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은 스페인 내전의 비극을 큰 바탕으로 깔고 작품의 사건과 인물을 펼쳐놓고 인과관계를 연결시키는 것으로 보이므로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다.
자 이렇게 하여 잊힌 책들의 묘지 네 작품 바람의 그림자, 천사의 게임, 천국의 수인, 영혼의 미로를 마무리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고 재미 있으며, 작품성이 높은 것을 나는 천사의 게임으로 생각하고 있다. 등장인물의 사건과 연결되는 인과관계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전개 등은 가장 흥미로운 작품으로 생각하게 하는 이유이며, 결국 4작품 중 세 작품이 천사의 게임에서 발단된 인물과 사건으로 연결되어 마무리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바람의 그림자는 핵심인물의 등장만이 네 작품과 연결되는 부분이며, 영혼의 미로의 마무리 부분만이 인과관계로 연결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천국의 수인의 영혼의 미로로 사건을 연결시키고, 이전의 천사의 게임을 보충하는 내용으로 보이므로 필요한 구성이긴 하나, 차지하는 분량이 그리 많지 않은 거 같다. 아마도 사폰이 천사의 게임을 마무리하고, 잊힌 책들의 묘지 연작을 연결시켜 종결하고자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는지... “우리가 이런 끔찍한 세상에서 조금이라도 배운 것이 있다면 운명이라는 게 언제나 우리 눈앞에 있다는 사실일 겁니다. 소매치기나 매춘부, 아니면 복권장수처럼 말이죠. 운명은 대부분의 경우 그런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니까요. 언젠가 당신 스스로 운명을 찾아나서기로 마음먹는다면(운명은 절대 당신의 집으로 찾아오지 않는 다는 점을 명심하세요.)운명이 당신에게 또다른 기회를 주리라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다니엘, 페르민, 카락스, 마르틴, 알리시아 등의 핵심 등장인물에게서 느낄 수 있는 저자의 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운명을 위해 활동하며 찾아나서는 인물들이죠.
“대부분 인간은 절대로 자신의 진정한 운명을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그저 운명에 짓눌린 채 살아갈 뿐이니까요. 고개를 들어 길 저편으로 멀어져가는 운명의 뒷모습을 볼 때면 이미 늦은 뒤죠. 나머지 길은 몽상가들이 성숙이라고 부르는 좁은 도랑을 따라 제 힘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희망이란 아직 때가 오지 않았다고 애써 믿으려는 시도에 지나지 않아요. 그리고 희망은 진정한 운명이 다가올 때 그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믿음, 또 진정한 자신이 될 기회가 영영 사라지기 전에 그것을 붙잡을 수 있다는 믿음에 불과합니다. 사실 그 기회를 놓치면 우리는 마땅히 되어야 했지만 끝내 되지 못한 것을 그리워하며 평생을 공허함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겁니다”
잊힌 책들의 묘지 연작은 운명에 대한 도전과 성찰에 대한 사폰의 헌사입니다. 바람의 그림자에서 시작된 사폰의 운명론은 마지막 작품 영혼의 미로를 관통하여 마무리됩니다. 철학과 성찰 그리고 지혜가 축적되지 못한 편협한 고집쟁이인 내게는 다가오는 느낌이 다릅니다. 물론 작품을 접하는 수많은 독자마다 느낌은 다를 수 있겠지만, 내게는 그렇습니다. 운명에 대한 사폰의 철학과 판단에 너무도 동의하지만, 평생을 운명을 찾아나서지 못한 나에게 서글픈 마음뿐입니다. 집요함과 용기는 운명을 상대하는 인간에게 필수 요소인 듯 합니다. 영혼의 미로 마지막에 알리시아가 자신의 사진에서 스스로를 공개할 수 있었던 것을 난 그것으로 봤습니다. 한명의 독자에게 순간 가슴에서 울려오는 먹먹한 느낌과 촉촉하 눈물을 선물한 사폰의 명복을 빕니다. 늦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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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에서 2005년에 출간한 <바람의 그림자>를 읽은 이후에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팬이 되어 그 이후에 출간되는 책들은 모두 구매했다. 처음 바람의 그림자를 읽을 때는 이게 시리즈인줄도 몰랐는데 나중에 시리즈로 구성해서 소설을 쓴건지는 잘 모르겠다. 2016년에 잊혀진 책들의 묘지 마지막 시리즈인 <영혼의 미로>가 출간되었는데 국내에서 발행되기 전인 2020년에 작가가 별세하는 바람에 이 책은 원서로 구매해야 하나 고민하기도 했었다. 책이 정식 출간되어 너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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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영혼의 미로 2권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유명한 책인만큼 정말 흡입력이 어마어마한 책입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글을 왜 이제서야 읽고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다른 작품들이 궁금해지네요. 시대적 배경을 좀 더 잘 알면 좀 더 깊이 이해하며 읽을수 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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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동안 독서 모임에 참여중인데 그 모임에서 추천받아 알게 된 작가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영혼의 미로 1권을 읽어보았습니다. 쉬운 책은 아니지만 그만큼 담겨진 내용이 풍부하고 배경이 되는 시대상을 잘 알 수 있게 되는 글입니다. 등장인물들이 입체적이라 몰입해서 읽기 좋으며 왜 많은 사랑을 받는 책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잠도 안 자면서 읽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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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미로책을 읽고
영혼의 미로 책을 꼭 읽고 싶었던 책인데 어느새 한권 반 정도 읽은 듯 싶다. 영혼의 미로 책을 읽으면서 왠지 모르게 빠져드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 속에 주인공이 어떤 미로로 빠져드는지는 모르지만 영혼을 살리고 싶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미로를 찾아서 삶을 그려는지도 모른다. 영혼의 미로 소설처럼 잼나게 보는 듯 싶다.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작가가 쓴 책은 어느 정도 읽은 듯 싶다. 왠지 모르게 빠져드는 이야기처럼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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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한명인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잊혀진 책들의 묘지 4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책이 출간되었다. 작가가 별세하기 전인 2016년에 출간되었는데 국내에는 작가의 별세 소식 이후에도 출간 얘기가 없어서 원서를 사야 하나 고민하기도 했었다. 정식발행되어 그저 좋을 뿐. 잊혀진 책들의 묘지 다른 시리즈보다 책이 더 두꺼운 것 같다. 아마존에서 원서를 구매하려고 찾아본 적이 있는데 표지그림은 스페인 원서의 표지그림 같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