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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멀고나는여기에있지만 #하정 #좋은여름 가보지 못한 나라들, 읽는 내내 작가님의 발길을 따라 함께 여행하는 것 같았다. 풋-하고 웃기도 하고 이상한(?)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는 즐겁고 소중한 여행이었다. 여러 등장인물들과 지역들에 어디에 나왔더라 하며 #한번의작은생애 를 뒤적뒤적했다. 정확히 알고 싶기도 했지만 뭉뚱하게 흘러보내고도 싶었다. 그럼에도 꼭 기억하고 싶은 지명은 시라쿠사!! ㅎㅎ 문, 이 책의 표지처럼 책은 하나의 문인 것 같다. 지금 서있는 이 곳에서 다른 곳으로 향하게 하고, 모르는 다른 삶에 접점이 되어준다. 좋은 글과 좋은 사진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은 것처럼 든든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하정 작가님의 책! 이번에도 마음 깊은 곳, 단전에서부터 몽글몽글 차오르는 힘이 있다. 씩씩하고 느슨하게 삶을 살아갈 기운 말이다. ?온 생에 속의 한번의 작은 생애는 죽음이 앞선다. 이미 있던 것이 죽고서야 겪고 자라고 남기고 태어난다. 으레 그랬던 것에 의구심이 생기고, 절대로 용납하지 않던 것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관점의 변화, “내 인생은 그 일로 바뀌었어”라고 눈동자로 말할 수 있는 경험이 한번의 작은 생애 속에 있을 수 있다. 한번 죽고 한번 다시 태어나는 시간에는 그런 힘이, 있다. p191 ?그러니 어떤 모습이더라도 그때 그 사진을 찍어 두길, 그때 그 글을 써두길, 그때 그 책으로 엮어 두길 참 잘했다, 얼마나 다행인가 하며 우리가 만든 덧 있는 찰나들에 감사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만들어 가는 것이다. p196 몇년 전 겁으로 쌓아올린 견고한 나의 세상이 뒤집혔다. 대롱대롱 메달려 모든게 어둡고 깊은 곳으로 떨어져내렸고. 나는 텅 비어버렸다. 죽은 나무 같던 시절을 지나 다시 새싹이 돋기 까지의 길다면 긴 시간이 걸렸다. 그 시간 속 모든(책, 사람, 것) 만남과 인연, 찰나들에 감사하다. 고맙습니다. 좋은 책과 사람들???? 오늘의 책, 여운에 넘 행복하다.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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