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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위한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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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많은 화가와 그림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넘 좋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 조르주 쇠라 <그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그림이다. 이 그림을 봤을 때에는 잘 몰랐는데 사람들 얼굴, 옷, 잔디, 강물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들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여러 개의 색점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쇠라는 팔레트 위에서 색을 섞는 기존 방식을 버리고, 캔버스 위에 원색의 점들을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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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많은 화가와 그림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넘 좋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 조르주 쇠라 <그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그림이다. 이 그림을 봤을 때에는 잘 몰랐는데 사람들 얼굴, 옷, 잔디, 강물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들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여러 개의 색점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쇠라는 팔레트 위에서 색을 섞는 기존 방식을 버리고, 캔버스 위에 원색의 점들을 찍어 대비시키면 감상자 눈을 거친 인식 속에서 그 두 색이 혼합되어 자신이 의도 했던 색을 탄생시키게 된다고 믿었던 것이다. 쇠라 화가는 이렇게 1884년부터 1886년까지 2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했다. 이런 노력으로 인하여 정말 아름다운 그림이 탄생한 것 같다.

장 프랑수아 밀레를 소개하자면 프랑스 화가이다. 유명한 그림은 <만종>이라고 할 수 있다. 밀레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던 19세기 초에는 아름답고 낭만적인 화풍이 유행했지만 농촌에서 나고 자란 밀레는 농촌 풍경 그리고 그 안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농부들을 위해 그림을 그렸다. 그래서 인기없는 화가로 생계도 힘들었지만 사회가 점차 평등해지고 평민들도 권력을 쥐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밀레 그림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밀레 그림을 보면 농업에 관련된 그림들을 그려서 그럴까? 항상 정겨운 그림이라 생각이 든다.

역사상 유명한 사과가 셋 있다. 첫째는 이브의 사과, 둘째는 뉴턴의 사과, 셋째는 세잔의 사과이다. 라고 프랑스 상징주의의 거장 모리스 드니가 한 말이다. 이렇게 말할 정도로 세잔은 사과 그림만 그렸다. 세잔은 인물화도 그렸지만 원하는 방식대로 포즈를 취해줄 모델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세잔이 여러 구도에서 자신을 뜯어보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포즈를 고정한 채 절대 움직여서는 안 될 모델이 필요했는데, 세잔에게는 시간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정물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래서 사과를 선택해서 많은 사과를 그렸다.

이 책은 미술을 몰랐던 나에게 많은 지식을 넣어준 책이다. 인상주의, 표현주의 등 단어들만 알고 지나갔는데, 이렇게 그림과 함께 좋은 해석, 화가들의 생애까지 넘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b**********3 2023.02.20. 신고 공감 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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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북클러버 24기 - 아무튼 IF 독서모임] '널 위한 문화예술' 리뷰
"[독립 북클러버 24기 - 아무튼 IF 독서모임] '널 위한 문화예술' 리뷰" 내용보기
인터넷, IT 기술 등으로 오늘날 우리는 각종 거장의 미술품과 조각품을 쉽게 볼 수 있다. 당장 스마트폰으로 작품명을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그에 대한 전문가들의 자세한 해설도 덤. 요새는 디지털 아트와 도슨트, 체험존 등으로 작품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도 해준다. 그럼에도 뭔가 여전히 예술은 어렵다. 특히 미술품, 조각이라고 하
"[독립 북클러버 24기 - 아무튼 IF 독서모임] '널 위한 문화예술' 리뷰" 내용보기
인터넷, IT 기술 등으로 오늘날 우리는 각종 거장의 미술품과 조각품을 쉽게 볼 수 있다. 당장 스마트폰으로 작품명을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그에 대한 전문가들의 자세한 해설도 덤. 요새는 디지털 아트와 도슨트, 체험존 등으로 작품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도 해준다. 그럼에도 뭔가 여전히 예술은 어렵다. 특히 미술품, 조각이라고 하면 일단 한 발자국 뒤로 빼게 되는 게 사실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낯설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도처에 미술작품을 접할 기회가 있다고 해도 내가 그 기회를 잡지 않으면 미술작품을 계속 모르고 지낼 수 있다. 유튜브, 뉴스, 인스타그램을 볼 시간도 빠듯하다. 그러나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당신이 그렇게 많은 유튜브, 뉴스, 인스타그램을 보는 이유는 내가 직접 눈으로 보고 들을 수 있는 범위 외의 세계를 경험하기 위해서 아닌가?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찾는 당신, 그러나 미술은 왠지 어려운 당신에게 이 책은 이런 것도 있다고 손을 흔든다.

<널 위한 문화예술>의 장점은 다양한 작가와 그의 대표작을 가볍게 설명한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가볍다. '어, 흥미로운데?' 하는 순간 그 작가와 작품 소개가 끝난다. 24명의 작가와 작품을 300페이지 안에 담으려면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책에 써 있지 않지만 분명한 의도가 있다.

혹시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해? 그럼 직접 찾아봐. 넌 충분히 할 수 있어.

사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누구나 갑자기 미술 작품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누군가는 이 정도로 충분할 것이고 누군가는 역시나 미술 작품은 자기 취향이 아니라며 의도치 않은 취향 정체성을 확립하게 될 수 있다. 그러나 난 이게 이 책의 진정한 강점이라고 본다. 선택지가 정말 많아서 막상 자기 취미나 취향을 무엇으로 정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런 선택지도 있다는 경험. 그 자체로 이 책은 충분하다. 그리고 24명의 작가가 모두 각양각색이어서 꼭 미술 사조 전체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그 중의 한 작가에게만 꽂혀도 특별함 성취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나는 새삼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작가들이 저마다의 고민과 가치관을 화폭에 담아서 각자의 개성과 인생을 녹인다는 것에 놀랐다. 내가 학창 시절에 그림 그릴 때 열심을 낸 건, 특히 풍경화를 그리라고 할 때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화법은 그냥 사진과 똑같은 색채를 찾고 똑같은 질감을 나타내는 게 전부였는데 이 책에 소개된 작가들은 그러지 않았다. 모네는 눈에 보인다고 단숨에 그것을 그리지 않고 끊임없이 관찰하면서 같은 정경이어도 시간에 따라 빛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포착하고 그것을 화폭에 담았다. 모네는 눈에 보이는 풍경 그 이상의 것을 발견하고 표현한 것이다. 세잔은 사과의 본질을 담고 싶어서 눈에 보이는 것을 그리는 대신 한 그림 안에 모든 각도에서 보여진 사과를 그렸다. 얀 반 에이크는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에서 초상화임에도 여러 상징물을 그려넣어 장편소설 하나가 뚝딱 나올 정도의 이야기를 단 한 장의 그림으로 담아냈다.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를 그린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는 어떠한가? 그녀는 조신함, 침묵, 순종을 여성성으로 강조하는 17세기에 유디트를 더 이상 미인계의 대표로 소비하지 않고 적의 목을 베는 '기사'로 화폭에 담아냈다. 여성도 남성과 다르지 않다는 선전포고를 그림으로 드러낸 것이다. 장 프랑수아 밀레는 당시 귀족의 초상화나 신화, 성경 그림만이 가치 있다는 분위기 속에서 평범한 농부 그림을 그려 평범함의 가치를 역설한다. 에드워드 호퍼는 도시 속 외로움, 고독함을 그림에 정면으로 담아 시대 상을 반영한다.

사람이 사람에게 영향을 받듯 미술계에서도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받는다. 24명의 작가는 누군가의 사조를 이어 받기도 하고 반기를 들기도 한다. 다만 그들이 화폭에 담아내고 싶은 이야기는 각각이 특별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감동한 부분은 바로 이것이다. 한 작품이 세상에 드러날 때 그 작가의 많은 시간과 고민이 담겨 있다. 그 이야기가 얼마나 풍성한가에 따라 나에게 오는 감회가 남달랐고, 이 책은 그 이야기를 읽기 쉽게 들려준다.

문화예술은 결국 그 사람의 고민과 그가 좇는 의미가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 의미를 드러내기 위한 치열한 수단과 방법을 알아낼 때 훨씬 풍성해진다. 누군가는 그 수단과 방법으로 글을 쓰고 누군가는 노래를 하고 누군가는 그림을 그린다. 내가 그동안 글과 노래를 그림보다 더 좋아하던 이유는 텍스트가 많아서 받아들이기 쉽다는 이유 때문이었는데 이런 그림에 대한 가이드 북이 많다면 그림에 대해서도 더 많은 관심이 갈 것 같다. 당장 전시회를 예매하고 싶게 만드는 책, <널 위한 예술> 이 기회에 나에게 있는 줄 몰랐던 예술혼을 이 책을 통해 발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y****g 2021.08.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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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위한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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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었던 책 중 제일 좋았다. 팟캐스트도 진행하는 것 같고, 티켓도 저렴하게 공구하는 것 같은데, 거기까지 알아볼 시간은 없었고, 일단 책 자체가 너무너무 좋았다. 친근하고 쉽고 다정한 설명 덕분에 이해가 바로바로 되면서 어렵게만 생각했던 미술이 꽤 가깝게 느껴지기도 했다. 원래 이런 문화예술 책을 펼치면 얼마 못가서 덮고는 했는데, 이 책은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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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었던 책 중 제일 좋았다. 팟캐스트도 진행하는 것 같고, 티켓도 저렴하게 공구하는 것 같은데, 거기까지 알아볼 시간은 없었고, 일단 책 자체가 너무너무 좋았다. 친근하고 쉽고 다정한 설명 덕분에 이해가 바로바로 되면서 어렵게만 생각했던 미술이 꽤 가깝게 느껴지기도 했다. 원래 이런 문화예술 책을 펼치면 얼마 못가서 덮고는 했는데, 이 책은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그만큼 술술 읽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이 잘 되어 있다.

특히 브릿지처럼 되어 있는 <색의 비밀> 부분은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그저 암묵적인 약속으로 알고 있었던 색의 이름과 특징에 대해 알게 되니 말 그대로 색의 비밀을 엿본 기분이었다. 그중에서도 핑크색의 비밀이 제일 의외롭고 흥미로웠다.

에드워드 호퍼나 클림프 등 익숙한 작가들에 대해 읽을 때는 반갑기도 했고, 보티첼리처럼 처음 만나는 화가는 낯설면서도 시선이 갔다. 그동안 해외 여행을 다닐 때마다 미술관에는 꼭 갔었는데, 잘 모르면서도 그렇게 봤던 게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다만 이 책을 읽고 화가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생각과 노력으로 작품을 탄생시켰는지까지 알게 되니 더 깊어진 느낌이 들었다.

부디 시리즈 형태로 계속 책이 출간되기를 바란다.

s*****3 2022.10.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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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의 영역을 깊고 넓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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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위한 문화예술>에는 23인의 예술가 이야기가 실려있다. 그들의 사생활을 파헤친다는 다소 자극적인 부제가 붙어있지만 사생활이라기 보다 작품에 녹아들 수밖에 없는 예술가의 개인사를 들려주고 있다. 확실히, 개인을 알면 작품이 더 잘 보인다. 가장 인상을 깊이 남긴 화가는, 아르테미스 젠틸레스키와 에드워드 호퍼. 자신을 지배하는 분노와 좌절을 연료 삼아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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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위한 문화예술>에는 23인의 예술가 이야기가 실려있다.

그들의 사생활을 파헤친다는 다소 자극적인 부제가

붙어있지만 사생활이라기 보다 작품에 녹아들 수밖에 없는 예술가의 개인사를 들려주고 있다.

확실히, 개인을 알면 작품이 더 잘 보인다.

가장 인상을 깊이 남긴 화가는,

아르테미스 젠틸레스키와 에드워드 호퍼.

자신을 지배하는 분노와 좌절을 연료 삼아 그려내는

젠틸레스키의 강인한 인물들은,

조건없이 응원해주고 싶다.

모든 색에 초록이 스민 듯한 분위기를 가진

호퍼의 그림은 차갑고 차분해서

그림을 볼 때마다, 마음이 가만히 가라앉는다.

회화를 주제로 한, 여러 도서를 읽다보니

감상의 폭이 넓어진다.

같은 인물의 삶을 다각도로 만날 수 있고

같은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접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널 위한 문화예술》은

회화의 영역을 깊고 넓게 확장시키는 데

큰 몫을 했다.

참, 잘 읽었다!!!!

l*****d 2021.10.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