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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소소한 음식을 통해 삶의 활력을 선물하는 따뜻한 만화책이다. 코로나19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화끈하고 시원한 한국 음식으로 하루를 버텨내는 우리 이웃들의 꿋꿋한 모습이 뭉클하다. 오믈렛부터 탕후루까지 이어지는 침샘 자극 에피소드는 확실한 쾌락과 행복을 보장한다. 작가 가족의 정겨운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나 자신을 위로하는 마법 같은 한 끼를 마주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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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라이스잼잼 양장본을 하나두 모으고 있다. 12권은 오징어구이,김밥,탕후루,베이컨에그 레시피~등 또 다양한 먹을거리가 나온다. 참치마요 치킨마요가 갑자기 너무 먹고싶어진다. 이번편 역시 너무 재미있게 보고있다. 쭈욱 나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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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림체도 멋진 편도 아닌 것 같고, 꼭 제목과 같은 내용이 실린 것도 아니어서 뭐가 재밌는 걸까 등등 생각했는데 보다보니 뭔가 힐링이 되네요. 음식 이야기를 여러가지 방향에서 친근한 에세이처럼 들려주는게 아마도 편안해진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건 여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보게 되네요. 내내 모으게 되는 오무라이스 잼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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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여름엔 기온이 40도를 웃돌고, 겨울엔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일이 비일비재한 시대. 한반도에서 사는 사람들은 1년에 50~60도의 기온 차이를 견뎌내며 살고 있다. 일상을 위협하는 코로나19에 치열한 경쟁과 스트레스… 도대체 어떻게 하란 말이냐! 싶지만 그래도 또 꿋꿋이 이겨내는 우리들. 그래서인지 우리 음식은 아주 화끈한 것들이 많다. 영혼이 탈출할 정도로 맵거나, 얼음이 와사삭 씹히는 시원하거나, 고기도 직화로 지글지글 구워 먹고, 탕은 뚝배기에 펄펄 끓여야 직성이 풀린다. 힘겹지만 맛있는 거 먹고 기운 차려 또 하루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는 것이다. 음식만큼 확실하게 쾌락과 활력과 용기와 웃음과 행복을 보장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맛있는 마법 아닐까?
기존에 10권까지 가지고 있는데 그 사이 11, 12권이 나왔네요. 아이도 좋아하고, 어른인 저도 글줄을 읽기 어려운 시간이나, 편하게 쉬는 주말 아침에 잠깐 펼쳐도 좋고, 앉아서 쭉 읽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참 묘하게도, 언제 어느 페이지를 펴도 재미있고, 작가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이게 바로 작가님만의 재능이시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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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라이스 잼잼이 이제 두가지 표지로 발행이 되나보다. 이번에도 양장본이 나와서 구매했는데 표지에 순두부찌개가 나와있었다. 갑자기 표지를 보자마자 그집(!)이 생각났다.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시간 사이를 떼우다 아이들과 함께 들어갔던 순두부찌개전문점. 직장 동료들과 한번 가본 기억이 좋아서 아이들과도 가본건데 한참 먹을때여서 그랬는지 너무나 맛있게 먹어대는거다. 그 집은 순두부도 맛이 있었지만 공기밥과 기본반찬을 셀프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었는데 순두부로 어느 정도 배를 채운 뒤 나물반찬과 김가루를 가져와 비빔밥으로 마무리하는 그 코스를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자주 갔었다. 코로나가 시작되고 아이들이 번갈아가며 고3이 되다보니 못간지 꽤 됐다. 직장 근처에서 먹는 순두부찌개는 너무 짜고 맵기만 하고, 집에서 해먹는 순두부찌개는 매운 맛을 일절 못드시는 엄마 덕분에 빨간 느낌의 순두부를 즐길 수가 없었다.
표지만으로도 벌써 군침을 돌게하는 열두번째 오무라이스 잼잼은 두꺼운 내용만큼 또 많은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처음 시작했을 때 꼬꼬마였던 아이들이 벌써 중학생이 되었다니 웹툰과 함께 조경규 작가의 가족들도 성장한 것 같다. 코로나 시국 때문에 외국은 가기 어려워서인지 집에서 직접 만들어먹는 이야기가 많이 소개되어 있다.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마음에 드는 재료를 넣어 김밥을 말아 먹는 장면은 무척 평범하면서도 부러운 모습이었다. 이상하게 김밥만 만들면 밥을 많이 먹게 된다. 평소엔 밥 한공기 먹기도 힘들어하면서 밥한공기가 거뜬히 들어가는 김밥 한줄은 뚝딱 해치운다. 게다가 한줄만 먹으면 서운하지. 잘라낸 꼬다리를 우물거리며 한줄 한줄 싸다보면 밥통 한가득 했던 밥이 어느새 바닥을 드러내곤 했다. 아이들이 소풍도시락을 싸지 않게 되면서 김밥 싸본지도 오래된 것 같다.
요거트 소개 에피소드를 보니 191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다논'이란 회사가 처음으로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오호. 그래서 스페인 갔을 때 식사마다 다농 요거트가 그렇게 많이 나왔었구나. 몇년간 요거트를 먹지 않았었는데 스페인에 가서 다양한 맛의 요거트를 맛보고는 그만 반하고 말았다. 다농 요거트를 맛별로 가져와 먹곤 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한국에서도 다농 요거트를 구매할 수 있지만 스페인만큼 다양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언제쯤 다시 가서 맛볼 수 있을지.
내가 먼저 책을 다 읽고, 큰아이에게 책을 넘겼다. 다 읽고 반납하면서 "엄마! 순두부찌개 먹고 싶어요"란다. 그래서 결국 오늘 아이와 함께 그 순두부찌개 집을 찾아가 한그릇 뚝딱 비우고 왔다. 오랜만에 먹으니 더 맛있었다. 일상에 숨겨진 음식 이야기. 오무라이스잼잼, 그 열두번째 이야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