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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DP로 만들어진 김보통 작가의 원작 만화다.
높은 리얼리티가 나를 군복 입었던 그날로 데려다준다. 김 작가 자신이 직접 DP로 근무했던 기억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여기선 선과 악의 대결이 없다. 쫓는 사람도 쫓기는 사람도 불쌍하기는 마찬가지다.
모두가 원하지 않던 군대에 끌려와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탈영은 분명 군형법에 위반되는 범죄지만 오히려 이들은 군대라는 폭력적인 사슬의 약한 고리에 불과하다.
그 고리를 끊어지게 만든 힘이란 곧 군대 그 자체가 가진 수십년간 묵은 악습과 폐습이다.
그 안에서 한 부품인 인간들은 오늘도 그렇게 살아간다.
서로를 증오하며, 서로를 쫓고 쫓기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