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전 국제선 비행기를 처음 탔을 때의 일이다. 이륙하고 불과 몇 초 지나지 않았는데 비행기는 순식간에 구름 위에 닿았다. 지면은 한참 멀어졌고 건물은 조그맣게 보였다. 사람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 지상 모든 것이 작게 변한 것 같았다. 아니 세상 자체가 소인국이 된 듯했다. 문득 생각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저렇게 작은 존재들인데 뭐 그리 급하다고 발버둥 치며 살고 왜 그리 서로 미워하며 살아가는지를. 누가 더 많이 갖고 덜 갖고 하는 것에 우쭐대며 살아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비행기 창밖을 보며 깊은 상념에 빠졌던 기억이 아직도 선연하다.
http://blog.naver.com/gilsamo/ |
|
우리가 냉소주의에 빠질 때 이 세상에 선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기억하면 다시 용기를 얻게 된다.
이 책의 부제는 'Rituals for Finding Meaning in Our Unlikely World'이다. 우리말로 풀자면 '소망 없는 이 세상에서 의미를 찾기 위한 의식들' 정도가 될텐데, 나는 이 부제야말로 이 책의 성격과 목적, 분위기를 잘 드러낸다고 생각한다.
내가 대학에 들어간 그 해 봄 교보문고에 같이 간 선배에게 선물받았던 책도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원서였다. '칼 세이건'과 '코스모스'라는 두 가지 이야깃거리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대화가 가능했던가. 대학 새내기가 되고 처음으로 받았던 책 선물이기도 했다. 나뿐만 아니라 내 또래의 대부분들이 이와 유사한 추억들이 있을 것이다. 내 세대라면 칼 세이건을 통해 우주에 대한 꿈을 꾸었다. 그런데 그것은 세계와 사고의 확장이기도 했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칼 세이건에게 받은 영향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 그의 딸인 사샤 세이건의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 책을 사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재미나게도 이 책의 추천사는 리처드 도킨스가 썼는데, 그는 이 책에 대해 이렇게 소개한다.
칼 세이건의 딸이라는 사실이 글에서 드러난다. 과학적 산문시의 대가한테서 물려받았구나 싶은 문체다. 이 세계를 물리주의적으로 보는 관점을 한순간도 저버리지 않으면서, 서정적인 언어로 탄생에서 죽음까지 삶의 리듬을 새기며 의식의 의미를 옹호한다. 삶의 기쁨으로 진동하는 사랑스러운 책.
나는 마지막 문구가 마음에 들었는데, 왜냐하면 이 책은 정말로 '삶의 기쁨으로 진동하는 사랑스러운 책'이기 때문이다.
나도 그랬지만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우울증이나 불안, 공황을 겪는 사람들이 많(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Unlikely World'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어떻게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우리는 살아야 할 의미를 어떻게,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을까? 아주 근본적으로 도대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런 근원적이고 절실한 질문들을 하고 있는 위기의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칼 세이건의 저서를 거의 다 읽고 소장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가장 큰 공감과 힘이 되어 준 건 그의 마지막 유고집에 있던 말이다.
우리가 냉소주의에 빠질 때 이 세상에 선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기억하면 다시 용기를 얻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20대 때보다는 30대에, 30대보다는 40대에 냉소주의에 빠지고 싶은 유혹이 너무 강했다. 그때마다 칼 세이건의 이 문장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곤 했는데, 사샤 역시 아버지의 이 조언을 귀담아 들었던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삶을 냉소적으로 바라보지 말 것. 사샤의 일상을 지키는 삶의 원칙은 바로 이것인 듯 하다.
사샤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일상의 경이로움을 찾고 삶의 가치를 찾는데,그 과정이 매우 섬세하면서도 우아해서 책을 읽는 내내 삶이 고양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 경이로움에 내재된 생명력이 우리가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따뜻하고 고마웠다.
일상의 경이로움을 찾는 기쁨의 우아함이 사람을 살린다.
|
|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는 칼 세이건과 앤 드루얀의 딸, 사샤 세이건의 첫 책이라고 해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문학자이자 과학저술가인 칼 세이건. 그를 잘 모른다고 해도, <코스모스>라는 다큐멘터리와 책은 알 거예요. 또한 세이건의 저서 중 유일한 소설인 <콘택트>가 조디 포스터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주목받기도 했죠. 바로 그 세이건의 딸이 들려주는 이야기라서 흥미로웠어요.
아기가 외계인 같은 게 아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외계인이 우리가 생각하는 아기와 닮았다. 내가 태어났을 때 아버지도 그런 생각이 든 게 아니었을까. 엄마 말에 따르면 내가 태어났을 때 아버지가 나를 안아 올리고 얼굴을 들여다보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지구에 온 걸 환영해." 그러고 사흘 동안 내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다. (36p)
어쩌다 태어나 보니 아빠가 칼 세이건이라면 어떨까요. 사샤 세이건이 들려주는 아빠와의 추억 속에는 평범한 일상부터 삶과 죽음에 관한 사색, 그리고 경이로운 우주에 관한 것들이 담겨 있어요.
지금 우리 침실에는 나와 존이 <코스모스> 아래에서 들어올려지며 기쁨으로 황홀해하는 순간을 그린 그림이 걸려 있다. 가까운 친구가 그렸고 나의 가장 오래되고 소중한 친구가 선물한 그림이다. 언젠가 헬레나가 이 그림을 보면서, 내가 부모님 결혼 앨범을 보면서 그랬던 것처럼, 자기도 거기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까 궁금하다. 우리 이전과 이후에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이곳에 있는 동안에 일어나는 일을 충분히 음미해야 한다. 그날 우리는 아버지, 그리고 한때 우리와 같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는 사람을 그리워한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그때 아직 오지 않은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사실은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다. (225-226p)
이 책을 읽는 순간, 그리고 이 글을 쓰는 동안 나는 살아 있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 것인지, 그 자체가 감동이네요.
|
|
사람은 누구나 축일, 축하, 전통 등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또 누구나 시간을 헤아리고 기록해야 한다. 누구나 공동체가 필요하다.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맞아들이거나 혹은 그들에게 작별을 고해야 한다. 내게 신앙이 없다고 해서 이 지구상의 삶의 리듬을 따라 살고 싶은 욕망도 없는 것은 아니다. 나에게 종교가 없어서 가장 아쉬운 것은 공통의 문화가 없다는 점이다. 내세나 신을 믿지 않고 살 수는 있다. 그렇지만 축하나 공동체나 의식 없이 살 수는 없다. 이론을 검증하거나 게놈 지도를 작성하는 일에 대한 찬송가는 없다. 위대한 발명이나 의학적 발견을 기념하는 축제도 없다. 하지만 나도 삶의 경이를 기리고 싶어서 새로운 의식을 만들게 되었다. 조상의 전통을 변용하여 내가 신성하다고 믿는 것을 기릴 수 있음도 알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모든 의식의 원천은 사실 과학이다. 신앙, 경전, 근원 설화 등은 종교마다 다를지라도 사람들은 태곳적부터 천문학과 생물학 이 두 가지를 축하해온 셈이다. 계절의 변화는 지구가 해의 둘레를 돌면서 생겨나는 일이다. 또 태초부터 달의 차고 이지러짐에 맞추어 의례의 시기를 정했는데, 달의 위상 변화는 당연히 달이 지구 둘레를 돌면서 일어나는 일이다. 탄생, 성숙, 재생산, 죽음은 인간의 생물학적 과정이다. 인간 종의 역사가 이어지면서 인간에게 의미 있는 기적들이 있었다. 이런 구체적 사건들을 중심으로 무수히 많은 축하의식이 생겨났고, 서로 접촉 없이 발달한 사회들에서 비슷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머리말에서) |
|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 리뷰입니다. 본 리뷰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에세이라길래 가볍게 술술 읽힐 줄 알았는데 완독까지 꽤나 오래 걸린 소설이였습니다. 그만큼 주제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읽기 좋은 책이였어요. 작가는 태어남에 죽음까지, 삶과 사랑, 우주 등에 대한 다소 어려운 주제를 본인의 일상 이야기와 함께 풀어갑니다. 꽤나 민감한 이슈들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작가의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아버지(칼 세이건)와의 이야기가 제법 많이 나오는데 아버지에 대한 애정과 존경이 느껴져서 뭉클했습니다. 칼 세이건 책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재밌게 읽으실 것 같아요. 작가가 외국인이다 보니 환경적인 측면에서 우리와는 달라 공감이 안되는 포인트들도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이것저것 생각할 거리들도 던져주고 때론 따라해보고 싶은 것들도 있어서 유익하고 좋았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
천문학자인 아버지와 과학 저술자이자 TV쇼 제작자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고 태어난 주인공이 느끼는 세계를 이해하는 자연스러움이 담겨 있는 내용들이라 우리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훈적인 책이 될것 같습니다. 10대때 아버지를 여의지만 그 아버지가 남겨준 우주에 대한 통찰력과 세계라는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법을 기억하며 느낀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문장들이 진실 되게 느껴져서 읽기 좋았습니다. 이 책은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읽어도 무난할만큼 담백하게 풀어내려간 전개가 보기 드물게 가슴에 와닿습니다.
|
|
솔직히 읽으면서 배가 아팠다. 세계적인 천문학자인 아버지와 유명작가인 어머니의 유전자를 물려받았고, 어린 시절부터 식탁에서 부모가 생산적인 논쟁을 하며 자녀의 지적 호기심은 다정하고도 존중받으며 충족시켜주는 환경에서 자랐으니 말이다. 그녀의 표현대로 부모님은 "마치 작은 아이의 몸안에 갇힌 교수처럼 대했다."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넘칠 수 밖에 없음은 인정하지만, 그의 책에서 많은 구절이 인용되었고 솔직히 그것보다 더 좋은 표현들은 보기 힘들다고 느껴졌다. 부모가 물려준 문화사회적 유산이 너무 훌륭해 뛰어넘기 어려웠을까. 물론 이 책은 훌륭하고 배울 점도 많았다. 무엇보다 과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나의 소견이 좁았음을 깨달았다. 과학이란 복잡다단한 원리와 지식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견해가 면밀히 들여다보아도 무너지지 않는지 검증하고 확인하는 방식'이라는 관점이 배웠다. 이전의 생각과 전통을 고수해야하는 종교와 달리, 나보다 앞선 사람들의 생각이 옳지 않음을 입증하면 좋은 과학자가 되고 이를 통해 과학은 발전해나간다. 과학은 비판적이고 독립적 사고가 필요한 분야이자, 그렇게 사고하는 방식, 즉 세계관과 철학관을 과학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 유대인이면서 무신론자라는 사샤 세이건의 세계 종교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과학과의 연결고리는 흥미로웠다. 각기 다른 것을 추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각 종교 간의 유사성과, 그 이유가 자연의 원리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이라는 많은 사례들을 볼 수 있었다. 태어남에서부터 성장, 의식, 기념일 등을 거쳐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서 인간들이 겪는 일들이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 그래서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하는지 그녀는 따뜻하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하루하루가 흘러가고 일상이 반복되다 보면 그게 얼마나 기적적인 일인지는 쉽게 잊힌다." 어릴 적 교회를 다니다가 성인이 되면서 신앙에서 멀어졌다. 과학과 종교의 선에서 나는 늘 의구심이 들었고 답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연과 종교는 떼레야 뗄 수 없을정도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신과 자연은 서로 대립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종교는 공감, 감사, 경이의 감정을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과학은 우리가 꿈도 꾸어보지 못한 진정한 장엄함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녀가 과학자의 냉철한 접근과 진실에 대한 탐구정신을 추구하면서도 인간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놓치않는 것은 어쩌면 다 갖춘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는 질투가 마지막까지 들었다. 하지만 이 말만은 새기고 싶다. "우리처럼 작은 존재가 이 광대함을 견디는 방법은 오직 사랑뿐이다." - 소설 콘택트 중(칼 세이건)
|
|
칼 세이건의 " 코스모스"를 읽으려 노력하고 있으나, 워낙 방대한 내용이라 아직까지 완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모스"는 완독이라기 보다는 두고두고 우주와 자연의 진리를 깨쳐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에 쉽게 읽어내리라는 욕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작가에 대한 관심이 그의 자녀에게까지 이어졌다. 훌륭한 과학자이자 철학자인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가 어떻게 성장했을까? 자못 궁금했다. 책을 읽으면서 아직까지도 아버지를 잃어버린 슬픔, 부재에 대해 명확한 뭣(거시기)을 하지 못하는 작가의 감정이 그대로 전해졌다. 부녀간의 끈끈한 유대관계가 지금도 이어져 있는 듯 했다.
이 책은 죽음, 종교, 자연, 우주 등에 대한 총제적인 사회과학 에세이다.
“사실이기를 바란다고 해서 사실이라고 믿어버리면 위험해” ‘이게 내가 먹어 본 가장 맛있는 샌드위치‘라거나 ’저 사람이 내가 본 가장 잘 생긴 사람‘일수는 있다. 보는 사람 관점에 따른 판단이니까 그런데 우리의 지각 범위 밖에 존재하는 현상, 말하자면 지구의 운동, 질병의 원인, 별 사이의 거리 같은 것은 객관적 현실이다. 아직은 지구에 사는 그 누구도 모르는 것일지라도 사실이 아닌것은 아니다.
내가 누구 딸인지 새로 알게 된 사람이 나한테 종종 이렇게 묻는다. ‘그러면 당신도 과학자인가요?“ 오늘날 아버지가 하던 과업을 같은 분야에서 이어가는 딸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는 그러지 않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마음속에서 그렇다라고 대답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나는 극문학을 전공했고 그 이상 객관적인 학문 분야에 몸담은 적은 없지만 부모님이 나에게 과학을 세계관, 철학,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처럼 주입했기 때문이다. 가콜릭교도가 전부 성직자는 아니듯이 과학적 방법론을 신봉하는 사람이 모두 과학자는 아니다.
원래 세상에는 세 종류의 인간이 있었다. 남성과 여성, 그리고 둘이 합해진 ‘안드로기노스“ 당시 사람은 둥그런 몸에 팔이 네 개, 다리가 네가 있고 둥근 목위에 얼굴 두 개가 앞뒤로 붙어 있었다. 이들은 야심이 커서 신들의 자리를 찬탈하려 하자 제우스가 이들을 반으로 쪼갬으로서 복수했다. 새로 생긴 반쪽 인간들은 자신의 반쪽을 잃었기 때문에 몹시 불행했다. 그래서 어느쪽이든 잃어버린 반쪽을 다시 연결하려고 한몸으로 돌아가고자 했다. 제우스는 섹스를 통해 다시 하나의 몸으로 결합하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끔 사람의 육체를 재설정했다. 따라서 사랑은 본래 상태로의 회귀다. 사랑은 인간 본연의 상처를 치유한다. 이 이야기는 2004년전에 씌여졌다.
죽음(납골당의 유골) “지금 당신의 모습은 우리의 과거이고, 지금 우리의 모습은 당신의 미래다. ”
“너희한테 들려줄 아주 멋지고 대단하고 짜릿한 사실이 있어. 너무 거대하고 장대해서 어떤 인간도 멈출수가 없는 일이야. 내일부터 다시 낮이 조금씩 길어질 거고, 서서히 다시 꽃이 필 거고, 햇살이 돌아올거야.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 나에게도 이렇게 이야기해줄 어른이 있었다면..어땠을까? 나는 내 아이에게 왜 이런 말을 해주지 못했을까? 내가 아는 분 중에는 하지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가장 낮이 긴 시간으로 제일 좋단다. 하지가 지나면서 점차 겨울도 들어가고 인생도 짧아지는 것 같아서 아쉽다고, 그 분은 올 여름의 하지는 어떻게 보냈을까 궁금하다.
“세상에서 누군가를 알았던 마지막 사람이 죽으면 그대 그 사람이 다시 죽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 같아. ” 나는 언제쯤 잊어진 자의 죽음을 맞이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