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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희 : 날마다 만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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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마다 만우절 날마다 거짓말 - 윤성희 작가는 한결같음이 있다. 지난 번 작품은 조금 아쉬웠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은 다시 윤성희 작가로 돌아온 것 같아 반가웠다. * 평소에 어떤 유머를 가진 사람일지 궁금하다. 또 작중 인물이 자꾸만 교도소에 가는데  주변에 누가 교도소에 간 것은 아닌지 궁리를 해보기도 했다. * 늘 윤성희 작가의 책은 표지가.... 안타까움 그 자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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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만우절 날마다 거짓말 -
윤성희 작가는 한결같음이 있다. 지난 번 작품은 조금 아쉬웠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은 다시 윤성희 작가로 돌아온 것 같아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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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어떤 유머를 가진 사람일지 궁금하다.
또 작중 인물이 자꾸만 교도소에 가는데 
주변에 누가 교도소에 간 것은 아닌지 궁리를 해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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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윤성희 작가의 책은 표지가.... 안타까움 그 자체였는데..
그래도 올해는 다행히도 특별 커버가 있어서 내 마음 한결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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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재밌습니다.
가볍게 술술-

 

YES마니아 : 로얄 t****j 2021.07.3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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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만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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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 목   날마다 만우절   저      자   윤성희    출 판 사    문학동네   여러권의 소설이 묘하게 하나의 주제로 모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어느 작가마다 꼬리표가 있겠지만 내 경우에는 위로라는 단어가 꼬리표처럼 따라오곤 했다.” 이 말을 듣고 다시 처음부터 읽기 시작 했다. 여름방학의 중년의 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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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   날마다 만우절
  저      자   윤성희 
  출 판 사    문학동네


 

여러권의 소설이 묘하게 하나의 주제로 모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어느 작가마다 꼬리표가 있겠지만 내 경우에는 위로라는 단어가 꼬리표처럼 따라오곤 했다. 이 말을 듣고 다시 처음부터 읽기 시작 했다. 여름방학의 중년의 여성이 퇴직을 한다. 그러나 누구하나 반겨주는 사람이 없다. 맥주집에 갔는데 혼자 맥주를 먹게 된다. 혼자이고 싶어서는 아니다. 이름을 바꾸려고 한다. 어떤 이름을 할까? 고민을 하면서 드라마를 보게 된다. 한번의 헤어짐으로 혼자 살게 된다. 그러고 퇴직하고 그 남자에게서 연락이 온다. 만나 봤다. 남자는 혼자가 된 상황을 이야기 한다. 

27) 선선해지거든 우리 도시락 싸가지고 공원에 가요. 나는 팥빙수에 들어 있는 인절미를 골라먹었다. 그러고는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그의 손에 내 손을 가볍게 올려놓으며 말했다. "그러지 마요" 

무엇을 원해서 왔을까? 여섯번의 깁스는 6번의 깁스를 하면서 삶의 변화를 보게 된다. 첫 깁스는 친구 윤정이의 추억으로 시작 된다. 마지막 깁스는 윤정의 아들과의 추억으로 한다. 그리고 마지막 깁스는 차량 충돌로 또 깁스를 하겠구나 생각하면서 단편소설은 끝이난다.

단짝의 친구는 서른 네 살에 심장마비로 죽었다. 깁스라는 단어를 통해서 우리의 상처가 생기고 깁스로 회복을 하면서 삶은 어느덧 그냥 어른이 되어 버리게 해 버렸다. 또 깁스를 하게 되었고, 언젠간 내가 살아 있다면 깁스를 하게 될 것이다.

59) 이번이 여섯번째네, 지금까지 살면서 나는 네 번의 절교와 한 번의 파혼을 당했다. ... 선물처럼 찾아온 단짝 친구의 죽음과 아버지의 죽음을 겼었다. ... 그리고 마침내 여섯번째로 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렇게 애를 써서 나는 그냥 어른이 되었다. 

나이들어서 어린이 놀이터의 킥보드에 빠져 들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킥보드를 보관한다. 숨겨 둔다고 말하는게 맞을거 같다. 남편이 속상하게 되면 신나게 킥보드를 탄다. 이제는 제법 속도를 즐기기 시작 했다. 노래도 부르면서 타는 즐거움이란 말을 할 수 없는 즐거움이다. 그러나 속도를 너무 낸거 같다. 넘어지고 말았다. 어느 청년이 나를 발견해서 구급차가 오기까지 기다린다. 어릴적 딸과의 얼음땡 게임의 추억이 생각난다. 자식이라고 해 봐야 지금은 얼굴도 보이지 않는다. 

109) , 가끔 얼음이 되어야겠다고. 나는 청년에게 지금은 술래를 피해 얼음이 된 거라고 말했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곧 누군가 땡 하고 외쳐줄 거라고. 얼음땡 놀이란 그런거라고, 누군가 땡 하고 말해줘야 집에 갈 수 있는 거라고. 그러자 청년이 웃었다. 흐흐흐 111) 구급대원들이 달려왔다. 그러자 청년이 내 손을 잡고 말했다. 이제 땡이에요. 그래서 나도 청년에게 말했다. 자네도 땡 그러니 이제 집에 가요. 

얼음이 되어 버리고 싶은 마음, 신나게 속도를 즐기는 중년의 여성 이제 얼음에서 벗어나서 집으로 돌아가야 할거 같다.이제 땡이에요.

g******i 2022.05.2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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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땡"을 해 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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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땡"을 해 주었으면윤성희 소설집 『날마다 만우절』(문학동네, 2025) 중 「어느 밤」을by 커버 > 작가명 클릭" data-tiara-layer="cover profile" href="https://brunch.co.kr/@mings9">민휴방금아래로어느 밤에 아파트 놀이터에서 킥보드를 훔친 사람의 이야기다. 주인공은 어느 날, 놀이터에 놓여 있는 킥보드를 타 본다. 자유와 속도를 느껴보고 싶었을 것. 함께 사는 사람과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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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땡"을 해 주었으면

윤성희 소설집 『날마다 만우절』(문학동네, 2025) 중 「어느 밤」을

by민휴
방금


어느 밤에 아파트 놀이터에서 킥보드를 훔친 사람의 이야기다. 



주인공은 어느 날, 놀이터에 놓여 있는 킥보드를 타 본다. 자유와 속도를 느껴보고 싶었을 것. 함께 사는 사람과 분리되고 싶어서 산책을 나선 밤. 다시 킥보드와 마주한다. 한 번 두 번 타 보다가 아예, 자기가 주인인 양 자기 집 가까운 곳으로 옮겨 놓는다. 



일은 점점 커져서 몇 번 더 킥보드를 타다가 어느 밤에 내리막길에서 넘어져 옴짝달싹 못 하는 신세가 된다. 그제야 킥보드에 그려진 거북이 그림이 떠오른다. 킥보드는 천천히 타는 것이라는 교훈을 알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자정을 넘은 시간. 사위는 고요하다. 불이 켜진 집이 한 채 있지만, 그마저도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한 채 불이 꺼지고, 설상가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오갈 수도 없이 누워있는 상황에서 몸은 점점 추워지고 구원이 될 수 있을지.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 



남편과 만나서 결혼하게 된 이야기. 여동생과 종교단체로 자기를 버리고 떠나버린 엄마. 그래서 고아라고 자기를 소개했던 사연. 남편은 결혼하자고 하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자기는 가족이 많으니까 나눠 주겠다고 했다는 이야기. 그 많은 가족 때문에 겪어야 했던 고초들이 일일이 나열되지는 않지만, 아무하고도 친하지 않다는 말로 대변된다. 



남편은 노동 현장에서 사고가 나서 한쪽 다리를 못 쓰게 된 후부터 고약하게 바뀌었다. 부부라는 이름으로 살지만,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 관계는 남보다 못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그려진다. 




이렇게 밤이 깊어 가는데 한 청년이 다가와 주인공을 구해준다. 청년은 독서실에서 밤새 공부를 하는데, 이날은 비가 내려서 독서실을 나왔다가 우연히 사고자를 발견한 것이다. 



119가 올 때까지 함께 있어 주고, 자기 이야기를 들려준다. 비가 나의 얼굴에 맞을까 봐 손바닥을 펴서 가려주는 이 다정함은 또 뭘까.



어릴 때 여동생이 죽고 희망을 잃었다고 말하는 청년. 5년 사귀던 여자친구와 싸우지도 않고 헤어졌다는 이야기를 하자, 사랑하지 않고도 평생 사는 사람도 많다고 말해 준다. 청년은 고시공부를 한다고 독서실을 다니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어느 날, 주인공의 딸이 학교에서 돌아와 울고 있었다.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학교에서 친구들과 얼음땡 놀이를 했는데 아무도 ‘땡’을 안 해 줘서 오래 서 있었다고 말한다. 그날부터 딸과 얼음땡 놀이를 많이 해 줬다고 말한다. 



주인공이 도배일을 하는 남편을 돕다가 사다리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졌을 때, 딸이 ‘땡’을 해 주지 않아서 소파에서 종일 쉴 수 있었다는 뭉클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날마다 만우절2.jpg



두 사람의 다정다감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비를 맞으면서도 도란도란 가슴에 묻어 두었던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춥지 않았을 시간이 부럽게 다가온다. 가까운 사람들과 깊은 속내를 나눌 상대가 없어서 처음 만난 사고자와 구원자가 서로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나누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주인공은 킥보드를 원래 있던 자리에 놓아줄 것을 부탁한다.



구급차가 오자 청년이 말했다. 

“땡”



주인공이 말한다. 

“자네도 땡”   



       

윤성희 작가의 작품에 주된 주제가 위로라는 것을 읽은 적이 있다. 이 책의 표제작인 「날마다 만우절」을 읽을 때도 느꼈지만, 정말 마음을 건드리는 감동이 담긴 글을 쓰는 작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내 마음에 숨겨진 어떤 것을 흔들어서 눈물짓게 하는 것. 그런 카타르시스를 경험함으로써, 위로받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것. 윤성희 작가는 문학이 주는 효용적 가치를 더 높여준다.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얼음이 되고 싶다. 해야 할 일들이 줄을 서 있지만, 모두 밀쳐주고 얼음이 되고 싶은 순간이 있다. 아니, 내가 처한 모든 상황이 ‘얼음’으로 치환된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는 상황 자체가 얼음일 테니까.


누군가 나의 슬픔으로 가득 찬 마음을 정지시킬 수 있도록 ‘땡’을 외쳐 준다면 조금은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유시민 작가님은 말했다. 인간은 누구도 다른 사람이 구원해 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자기를 구원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 뿐이라고.


그 말에 힘입어 스스로 외쳐 본다. 

“땡!”     



날마다 만우절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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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꿈과 시간과 관계와 죽음들이 엉겁결에... 윤성희, 날마다 만우절
"가족과 꿈과 시간과 관계와 죽음들이 엉겁결에... 윤성희, 날마다 만우절" 내용보기
목요일 새벽 쿵쿵거리는 소리에 잠이 깼다. 귀를 기울이니 아내가 거실에서 운동을 하는 중이었다. 소리가 커서 집이 울려, 라고 하자 아내가 숨을 몰아쉬며 어 미안, 이라고 대꾸했다. 폰을 들어 확인하니 다섯 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단일화 어쩌구 하는 뉴스가 대기 화면에 보여 얼떨결에 눌렀다가 안과 이의 소식을 누구보다 빨리 확인하게 되었다. 다시 잠이 드는데 시간이
"가족과 꿈과 시간과 관계와 죽음들이 엉겁결에... 윤성희, 날마다 만우절" 내용보기

  목요일 새벽 쿵쿵거리는 소리에 잠이 깼다. 귀를 기울이니 아내가 거실에서 운동을 하는 중이었다. 소리가 커서 집이 울려, 라고 하자 아내가 숨을 몰아쉬며 어 미안, 이라고 대꾸했다. 폰을 들어 확인하니 다섯 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단일화 어쩌구 하는 뉴스가 대기 화면에 보여 얼떨결에 눌렀다가 안과 이의 소식을 누구보다 빨리 확인하게 되었다. 다시 잠이 드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그날 저녁 함께 반찬가게에 들렀다 귀가하는 길에 아침의 운동 소리가 꽤 컸다고 지적했다. 아내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고 항변했다. 단일화에 대해 너도 들었냐고 묻고, 괜히 죄 없는 심상정 표가 깎이겠다 하자 아내는 왜 그러냐고 되물었다. 아무래도 이재명에게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겠냐고 하자, 나는 안 넘어갈 건데, 라고 했다. 투표를 너 혼자 하는 건 아니니까, 라고 말해 주었고 둘 다 입을 다물었다. 


  저녁을 먹고 윤성희의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여름방학」
  “갑자기 여름이 찾아왔다. 이제 곧 학교는 방학을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방학 기간에는 점심을 먹고 난 뒤 혼자 교실 복도를 걷곤 했다. 아무도 없는 복도.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는 빈 교실. 그게 좋았다...” (pp.18~19) 부모님 그리고 네 명의 오빠가 있던 내가 좋아했던 것은 비어 있는 교실과 아무도 없는 복도였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다. 굉장한 쇠락이나 절망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모든 삶에 거쳐 조금씩 스며든 외로움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여섯 번의 깁스」
  『... 윤정과 나는 깁스를 풀면 늘 뼈다귀해장국집에 가서 낮술을 했다. 술값은 윤정이 냈다. 내 잔에 술을 따라주면서 윤정은 이렇게 말하곤 했다. “니 파란만장한 뼈들을 위하여!” ... 윤정은 서른네 살에 심장마비로 죽었다...』 (pp.40~41) 그야말로 운수 없는 날이로소이다, 라고 말할 법한 인생인데 그래도 여전히 일말의 낙관을 버리지 않은 것 같은 주인공이 등장한다. 단순히 여섯 번 어딘가 부러진 것이 아니다, 나는, 절교와 왕따와 파혼을 거쳐 친구와 아버지를 잃었다. 그래도 헛웃음을 날리고 추워하는 것, 그것이 인생인지도 모른다.


  「남은 기억」
  “암이 폐로 전이되었다는 말을 들은 날 영순은 택시 기사에게 욕을 했다. 의사 앞에서는 담담한 척을 했지만 병원을 나서자 다리에 힘이 풀렸다...” (p.63) 그리고 영순은 나를 찾아왔는데, 나는 이십오 년 전에 영순에게 돈을 빌린 후에 갚지 않았다. 영순은 내게 돈을 갚는 대신 자신과 함께 누군가에게 욕을 해줄 것을 부탁한다. 누구든 화가 참아지지 않는 순간들이 있을 것이고, 또 그 순간 그 누군가와 함께 있어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욕을 하과 화가 참아질 것인지 욕을 해도 화는 참아지지 않을 것인지 알 수 없다.


  「어느 밤」
  인생은 생각처럼 풀려나가지 않는다. 알 수 없는 손길에 의해 풀려나가는 실 같기도 하고 바로 또 그 손길에 의해 엉켜버리는 실 같기도 한 것이 인생이다. 놀이터에서 킥보드를 훔친 초로의 나도, 사고를 당해 새벽녘 길에 누워 있는 나도, 그런 나를 발견하는 청년도 모두 그 써클 안에 있다. 나는 청년에게 킥보드를 놀이터에 가져다 놓아달라고 부탁한다.


  「어제 꾼 꿈」
  나는 남편의 제사상을 더 이상 차리지 않기로 하고, 남편은 간밤 내 꿈에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남편은 딸과 아들, 그리고 내 여동생의 꿈에 나타난다. 남편의 제삿밥을 거르고 나서 남편이 꿈에 나타나 이들의 관계 개선을 위해 애를 썼다고 해야 하나. 여동생 손녀의 마법이 소꿉장난 같지만 기대고 싶다.


  「네모난 기억」
  ‘인생 새옹지마란다. 아버지는 늘 그렇게 말했어요.‘ 말을 하고 있는 것은 정민이고, 정민의 아버지는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대학에 갔고 공무원이 될 수 있었고 엄마를 만날 수 있었다고 말하는 사람이었다. 나는 대학 입학 후 민정이라는 마음에 드는 선배를 만났지만 그 선배와 함께 사고를 당하여 척추를 다쳤고 보다 나은 다른 대학으로 진학하였다. 다친 것은 아버지랑 비슷하지만 그 다음 진행은 더디다. 나는 몇 년의 터울을 두고 계속 민정과 만났다 헤어지길 반복하는 중이다.

  
  「눈꺼풀」
  나의 아빠와 엄마는 새마을호에서 처음 만났다. 아빠는 마음에 드는 첫 번째 여자와의 결혼 실패 후 혼자였고 엄마는 여섯 살 딸이 있었다. 두 사람은 결혼을 했고 나를 낳았고, 나는 지금 친구를 잃을 위기에서 아지트에 들렀다 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나는 의식을 잃은 채로 누워 있고 식구들이 차례대로 나를 찾는다. 나는 그들을 듣고 느낀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밤」
  “... 팬티를 개다 말고 나는 외로운 사람을 상상해보았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혼자 옥탑방에서 살아가는 늙은 남자에 대해. 남자는 낡은 팬티를 입고 출근을 하다 교통사고가 날 것이다. 응급실에 실려갈 것이고, 간호사들이 목이 늘어난 러닝셔츠와 구멍난 팬티를 가위로 자를 것이다. 유령이 된 남자는 응급실 쓰레기통에 버려진 자신의 속옷을 바라보며 울겠지. 그런 상상을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p.214) 삼촌은 떠났고 삼촌이 떠나면서 만들어 놓은 평상에서 나는 시간을 보낸다. 옥탁방에서 옆집 아주머니를 바라보고 나애게 잘해주었던 옆집 형은 교도소에 갔다. 아이들은 전학을 가고 잠자리에서 아버지는 자신의 오래전 자신의 자전거 여행을 내게 들려준다. 


  「블랙홀」
  소설 <블랙홀>을 읽다 보면 영화 <결백>과 영화의 모티프가 된 농약 막걸리 사건을 떠올리게 된다.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을 것이다. 농약을 이용하여 마을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한 엄마는 그 결과로 지금 감옥에 갇혀 있다. 그런데 엄마로 하여금 그러한 악행을 저지르도록 만든 것은 무엇일까. 시골에 내려간 부모님이 구입한 집에 깃들어 있다는 귀신이 원인인 것일까, 아니면 거슬러 올라 아버지와의 결혼이 그 원인인 걸까, 그것도 아니면 엄마를 버리고 엄마에게 배다른 동생을 만들었던 엄마의 아버지로부터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것일까.


  「스위치」
  “... 즉석 코너를 지나가는데 직원이 잡채에 가격 인하 스티커를 붙이고 있었다. 그걸 보다 엉겁결에 잡채를 카트에 넣었다. 카운터에 서서 내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엉겁결이란 단어의 맞춤법이 어떻게 되는지 떠올려보았다. 생각이 나지 않았다. 나는 휴대폰으로 맞춤법을 검색해보았다. 엉겁결. 눈으로 글자를 보니 생전 처음 보는 단어처럼 느껴졌다.” (p.258) 초등학교를 조기 입학하며 관심을 받았던 나의 막냇삼촌은 지금 교도소에 있다. 늦은 나이에 동물원에 취직했던 막냇삼촌은 파산해가는 동물원에서 동물들을 위해 무슨 일인가를 했고 그 때문에 교도소에 있다. 사람이 이상해지는 것은 한순간, 그러니까 스위치를 켜고 끄는 버튼 하나로 왔다갔다 하는 것이라고 했던 바로 그 막냇삼촌이...


  「날마다 만우절」
  고모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아빠이지만 고모가 병에 걸렸다는 소식에는 어쩔 수 없었는지 우리 모두를 대동하고 고모에게로 향한다. 주인이 없는 집에 들어가 정리를 하다가 뒤늦게 도착한 고모와 함께 식사를 한다. 하지만 고모의 이야기가 거짓말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거기에 모인 사람들은 하나씩 거짓말을 늘어 놓기 시작한다. 이 가족만의 만우절이 만들어졌다.


윤성희 / 날마다 만우절 / 문학동네 / 312쪽 / 2021 (2021)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2022.03.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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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날마다 만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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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날마다 만우절 리뷰 습관처럼 책을 구매하고 독서를 하곤 한다. 이번에는 읽은 책이 없어서 급하게 구매를 하게 된 도서가 이 <날마다 만우절>이라는 도서였다. 도서는 단편집으로 이뤄져있는데,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면서 읽었다. 솔직히 말하면...크게 울림이 있거나 와닿는 책은 아니었다. 이런 류의 책을 너무 많이 읽어서 피로도가 쌓인 감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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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날마다 만우절 리뷰

습관처럼 책을 구매하고 독서를 하곤 한다.
이번에는 읽은 책이 없어서 급하게 구매를 하게 된 도서가 이 <날마다 만우절>이라는 도서였다.
도서는 단편집으로 이뤄져있는데,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면서 읽었다.
솔직히 말하면...크게 울림이 있거나 와닿는 책은 아니었다.
이런 류의 책을 너무 많이 읽어서 피로도가 쌓인 감도 있는 것 같다.
 

c********4 2022.01.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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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만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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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희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 담담하고 다정한 유머로 가득한 소설 11편이 실려있다. 소설 속 인물들은 어떤 계기로 인해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슬픔,서운함,억울함,분노 등)이 뚫어놓은 마음의 구멍을 발견한다. 소설 속 인물들이 이 쓸쓸하고 공허한 구멍을 어떻게 메우고 치유하고 통과하는지 여정을 좇다 보면 이 책은 어쩌면 마음을 단순하고 정갈하게 만드는 비결이 가득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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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희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 담담하고 다정한 유머로 가득한 소설 11편이 실려있다. 소설 속 인물들은 어떤 계기로 인해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슬픔,서운함,억울함,분노 등)이 뚫어놓은 마음의 구멍을 발견한다. 소설 속 인물들이 이 쓸쓸하고 공허한 구멍을 어떻게 메우고 치유하고 통과하는지 여정을 좇다 보면 이 책은 어쩌면 마음을 단순하고 정갈하게 만드는 비결이 가득 담긴 비법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예쁘게 반짝이는 조약돌같은 이야기들은 때론 유쾌하고 때론 아련한 여운을 남긴다. 소설 속 장면들이 일상에서도 문득 떠오를 것만 같다. 힘겹고 지칠 때 다시 잘 걸어갈 수 있도록 산뜻한 위로와 휴식을 건네는 작품이다.
p*******e 2023.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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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만우절 - 윤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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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월의 첫 번째 윤성희 "날마다 만우절" - 쪽수 : 316쪽 - 별점 : ☆☆☆☆☆ - 한줄 : 서로가 서로에게 건네는 위로의 순간들   11개의 단편이 모여있는데 읽으면서 뭔가 계속 연결이 되고 있는 것 같았다. 요 전 이야기에서 봤던 인물이 다시 나오는 것 같고, 그 상황의 다른 면에서 이야기가 계속 되는 것 같고. 그래서 연작소설인가. 하는 맘으로 읽어나갔다. 비슷하지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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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월의 첫 번째
윤성희 "날마다 만우절"

- 쪽수 : 316쪽
- 별점 : ☆☆☆☆☆
- 한줄 : 서로가 서로에게 건네는 위로의 순간들

 



11개의 단편이 모여있는데 읽으면서 뭔가 계속 연결이 되고 있는 것 같았다. 요 전 이야기에서 봤던 인물이 다시 나오는 것 같고, 그 상황의 다른 면에서 이야기가 계속 되는 것 같고. 그래서 연작소설인가. 하는 맘으로 읽어나갔다. 비슷하지만 다른 이야기들이었다. 비슷하다고 느낀 건 우리의 삶과 무관하지 않은 설정, 그리고 인물들의 평범함, 그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는 과정이 허구의 먼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의 가까운 내 주위의 이야기였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다.
작가의 말처럼, 우리 삶 속에는 작게든 크게든 구멍 하나씩은 있는 것 같다. 그 구멍이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메워 나가는 것, 그것은 나 혼자만의 일은 아니다. 누군가 함께 그곳을 들여다 봐 주고 같이 메워주는 것이다. 그렇게 위로 받고 또 누군가를 위로해주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 삶인 것이다.
그들에게 괜찮다고 말하고, 다정해지고 싶다는 작가를 통해 위로 받는 시간이었고,
이야기 속의 눈물 짓는 인물들의 등을 토탁여줄 수 있는 시간이었다.
4월1일은 만우절이다. 그래서 그 때 맞춰 읽어 보려고 읽은 소설집이었다. 사기를 치는 거짓말은 안 되겠지만 간혹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상상의 거짓말 정도는 이 날 하루 맘껏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나는 오늘이 방학 첫날이라고 생각해보았다. 나는 맨바닥에 누웠다. 여름방학이라고 생각하니 마루에 누워 구름이 지나가는 것을구경해야만 할 것 같았다. 구름은 보아자 않았지만 그래도 구름이 하늘에 있다고 상상해보았다. 그만 뒹굴거려. 누군가 내게 그런 잔소리를 해주었으면. 방학이 끝날 때까지만 이대로 있고 싶어. 나는 부러 투정을 부리는 말투로 말해보았다. 늦잠을 자는 나를 깨우던 어머니에게 하던 것처럼. ('여름방학' 中에서 p. 20)'

'오빠는 따뜻한 신발을 신고 눈길을 걸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고 했다. 나는 따뜻한 신발을 신고 길을 걷다보면 낯선 곳으로 빨려들어갈 것만 같다고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내 말을 들은 오빠가 이해할 수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따뜻한 신발 덕분에 오빠는 자신감이 넘치은 청년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책임감 강한 아버지가 되었다. 따듯한 신발을 신고 동화 속 주인공을 상상하던 나는 뭐가 되었을까? ... "나는, 음, 그냥 어른이 되었지," ('여섯 번의 깁스' 中에서 p. 55)'

'가끔 얼음이 되어야겠다고. 나는 청년에게 지금은 술래를 피해 얼음이 된 거라고 말했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곧 누군가 땡 하고 외쳐줄 거라고. 얼음땡 놀이란 그런 거라고. 누군가 땡 하고 말해줘야 집에 갈 수 있는 거라고. 그러자 청년이 웃었다. 흐흐흐 그렇게 웃었다 ('어느 밤' 中에서 p. 109)'

'외로워서 감기에 걸리는 게 아니라 감기에 걸리니 외롭다는 생각이 드는 거라고. 며칠 후에 그 문장 아래에 누군가 이런 글을 적어놓았다. '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음.'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밤' 中에서 p. 215)'

'스위치 같은 거야. 그렇게 이상한 놈이 되는 건. 버튼 하나로 왔다갔다하는 거지. 그러니 스위치를 잘 켜고 있어야 해. 그 말을 할 때 삼촌의 목소리는 비장했다. ('스위치' 中에서 p. 279)'

#윤성희 #날마다만우절 #문학동네 #소설집 #위로 #소설책읽기 #북스타그램

 

 

 

YES마니아 : 플래티넘 n******m 2023.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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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만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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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만우절 . 윤성희 . 문학동네   따뜻한신발을신 동화속주인공을상상하던 나는뭐가되었을까 ? / 55 . 여섯번의깁스         + 단편열하나 - 여름방학 지금누군가날본다면 비도오지않았는데 옷이젖은걸 이상하게여길것만같았다 젖은옷이 몸에달라붙었다 속옷이비칠것이다 누가보면어때 나는 창피해하지말자고생각했다 여름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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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만우절 . 윤성희 . 문학동네

 

따뜻한신발을신

동화속주인공을상상하던

나는뭐가되었을까 ?

/ 55 . 여섯번의깁스

 

 

 

 

+

단편열하나

-

여름방학

지금누군가날본다면

비도오지않았는데

옷이젖은걸

이상하게여길것만같았다

젖은옷이

몸에달라붙었다

속옷이비칠것이다

누가보면어때

나는

창피해하지말자고생각했다

여름방학때는

누구나물놀이를하는법이니까 /32

-

여섯번의깁스

응급차에실려가면서

나는이정도사고면

갈비뼈는부러졌을거라는

생각이들었다

재수없으면

엉치뼈나다리가

부러졌을것이다

이번이여섯번째네

지금까지살면서

나는네번의절교와

한번의파혼을당했다

네번의절교와

한번의왕따를당한뒤

선물처럼찾아온

단짝친구의죽음과

아버지의죽음을겪었다

두번이나이직을했고,

스트레스로탈모를겪기도했다

그리고

마침내여섯뻔째로

뼈가부러지는사고를당했다

그렇게애를써서

나는그냥어른이되었다

그생각을하자

헛웃음이나왔다 /59

-

남은기억

그리고그딴생각하지마요

그러면불면증걸려 /82

-

어느밤

너무걱정하지말라고

곧누군가

땡하고외쳐줄거라고

얼음땡놀이란

그런거라고

누군가땡하고말해줘야

집에갈수있는거라고

그러자

청년이웃었다

흐흐흐,

그렇게웃었다

조금있으면

구급대원이도착할거예요

그러면

제가땡이라고말해줄게요 /109

-

어제꾼꿈

나는막대기를저으며

속으로주문을외웠다

아들따라다니는

꼬마유령사라지게해주세요

딸이일이주일에

한번씩전화하게해주세요

지후에게막대기를건네주며

나는속으로주문을외웠다고말했다

"무슨주문인지말해주면안돼요?"

지후가물어서

나는지후의귀에대고속삭였다

"할머니가되고싶다고빌었어

손주가태어나면

구연동화도해주겠다고"

지후가올해주문이성공하면

내년에도같이하자고말해서

나는그러자고했다

새끼손가락을걸고약속을했다

그러자이모든게

내가어젯밤꾼꿈처럼느껴졌다 /139

-

네모난기억

그러면서

뒤늦은후회를했다

민정의소식을들었을때

화를내면안되었다

걱정을했어야했다

자신이그것밖에

안되는놈이라는사실때문에

정민은실망스러웠다 /162

-

눈꺼풀

세상에,

눈꺼풀이너무나무거웠다

이무거운눈꺼풀을

들어올릴수만있다면

앞으로뭐든지

할수있을것만같았다 /195

-

아무도미워하지않는밤

정말,

정말좋았어요

그순간이 /223

-

블랙홀

그날이후·······

뭐랄까,

마음에커다란구멍이뚫린것만같아

블랙홀같은거

조금만잘못해도

그안으로빨려들어갈것만같았어 /248

-

스위치

스위치같은거야

그렇게이상한놈이되는건

버튼하나로

왔다갔다하는거지

그러니

스위치를잘켜고있어야해 /279

-

날마다만우절

"오빠도, 순진도하지 . 그걸믿고"

그러면서고모가또웃었다

그말에엄마도웃었다

두분이하도기분좋게웃어서

나는고모가계속계속

거짓말을해주길바랐다 /300

++

첫단편부터

마지막단편까지

한장한장

소중히넘겼다-

 

 

 

 

 

 

 

YES마니아 : 골드 l*****2 2023.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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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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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은 만만치않고 고단하고 그 안에서 기쁨을 찾고 살아내고있다.11편의 이야기들이 모두 우리의 이야기이고 누구나 겪을수있는 이야기이고..너무나 아픈 이야기들이지만 다 읽고 책장을 덮는 순간 난 눈물과함께 위로를 받았음을 알게되었다깊고 깊은 이야기들은 쉽게 읽을 수 있게 써 내려 간 작가님의 글솜씨가 부러워졌다인물 한명 한명 우리 곁에 살고 있는 듯 하여 실화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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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은 만만치않고 고단하고 그 안에서 기쁨을 찾고 살아내고있다.11편의 이야기들이 모두 우리의 이야기이고 누구나 겪을수있는 이야기이고..너무나 아픈 이야기들이지만 다 읽고 책장을 덮는 순간 난 눈물과함께 위로를 받았음을 알게되었다
깊고 깊은 이야기들은 쉽게 읽을 수 있게 써 내려 간 작가님의 글솜씨가 부러워졌다
인물 한명 한명 우리 곁에 살고 있는 듯 하여 실화인 듯 한 느낌을 받았다
YES마니아 : 골드 c******9 2021.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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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만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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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만우절이라......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꺼내기 어려운 말들을 만우절이라는 핑계로 슬쩍 건넬 수도 있고, 좋아하는 사람이건 평소 어려운 사람이건 간에 마음의 거리를 좀 줄여 볼 수 있지 않을까?   독특한 제목의 이 작품은 윤성희 작가의 신작이다. 작가님의 단편들을 좋아했기에 언제쯤 신작이 나올까 기대했더니 떡하니 이렇게, 나와 주었다.여성에 대한, 인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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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만우절이라......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꺼내기 어려운 말들을 만우절이라는 핑계로 슬쩍 건넬 수도 있고,

좋아하는 사람이건 평소 어려운 사람이건 간에 마음의 거리를 좀 줄여 볼 수 있지 않을까?

 

독특한 제목의 이 작품은 윤성희 작가의 신작이다.

작가님의 단편들을 좋아했기에 언제쯤 신작이 나올까 기대했더니 떡하니 이렇게, 나와 주었다.여성에 대한,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늘 가슴에 와 닿는 작가이기에, 이번 작품집 속의 단편들도 그런 색깔을 머금고 있지 않을까, 막연히 예상했다.

그리고 역시나, 윤성희 작가가 지닌 고유의 온기는 작품 곳곳이 따스하게 뿌리 내리고 있었다.

노년의 여성에 대한 애정과 관심, 이를 넘어선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애정이 담겨 있는 작품들이었기에 한 줄도 허투루 읽어내려갈 수 없었다.

특히나 <어느 밤>이 포함되었기에 더 좋았고 소중했던 이 작품.

곧 윤성희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만나고 싶다.

그때까지는 <날마다 만우절>을 되새기고 또 되새기며 읽어봐야지.

 

 

YES마니아 : 로얄 l********9 2021.08.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