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책읽기 시리즈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가볍고 내용도 재미있어서죠. 그래서 베아트리스 루에 책도 몇 권 구입했습니다. 수학공부는 너무 어려워는 아직 어려운지 잘 안 넘겨보는데 이젠 너랑 절교야는 재미있게 잘 봅니다.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꼭 보고 넘어가는 듯 합니다. 게다가 하트 안경이 나오자 자기도 사고 싶다는 듯한 눈빛으로 엄마인 저를 쳐다보아서 좀 난감하긴 했지만요^^ 프랑스는 안과에서 검진을 받고 꼭 안경을 맞추어야 하나 봅니다. 저희 나라는 그래도 되고 안경점에서 해도 되는 것이지요? 그런 약간의 문화적인 차이는 있지만 그런것도 설명해주면서 읽게 되어서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에 교정기 부분은 아직 아이가 교정기가 뭔지 잘 몰라서 이해를 못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아직 학교를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꼭 찾아서 이해를 시키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학교에 들어가서 읽어도 좋을 책일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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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사이에는 가끔 웃지못할 일들이 벌어진다. 누군가 색다른 이목을 끄는 옷을 입거나 행동을 하게 되면 그러한 모양새나 몸짓을 곧바로 따라하는 아이들, 그것이 그 아이들만의 유행이 되어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따돌림까지도 당하기도 하니 무조건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소 귀에 경 읽기식의 헛된 잔소리가 될때도 있다. 그러고 보니 아이 막내 삼촌도 예전에 제 형이 안경을 쓴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해서 로리타와 같은 우스운 행동을 한 적이 있다.
당시엔 안경을 많이 쓰지 않았기에 학구적으로 멋드러지게 보인다고 나름 생각해서였는지 형이 잠들거나 잠시 불편스러워 벗어 놓은 안경을 써 대더니 엄마를 졸라 기어이 안경을 맞춰 썼던 일이 있었으니...., 지금에야 웃고 말 일이지만 그 불편함은 얼마나 컸을지. 그로인해서인지 어떤지 도수 높은 안경을 반드시 써야만 하는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지금. 아마도 로리타도 제니퍼의 멋진 안경만을 염두에 두었지 그 외의 것들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했기에 억지를 부렸는지도 모른다.
실제 곤란을 경험하며 자신의 잘못도 반성하게 되고 다시금 그러한 허황된 일들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필요에 의한 것이 아닌 상대를 의식하며 무조건적인 따라하기를 하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지를 알게 된다. 그것은 마치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신은 것과 같은 상황이 되었으니 제대로 될 것도 없고, 그 불편함을 경험하게 만든 친구가 밉기까지 해서 '너랑 안놀아'를 외쳐댔을 것이다. 한차례의 소동을 뒤로 한 로리타에게 다시금 찾아 오게 되는 치아 교정기의 유혹. 어떠한 말썽을 또 피울지 걱정스럽지만 분명한 것은 이미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은 욕심낼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알았으니 마음을 놓아도 되지 않을런지...... |
| 웃음이 살포시 일어나는 동심을 그대로 묘사한 즐거운 책이다. 어린날 누구나 한번쯤은 안경을 쓰고 싶어한다. 왠지 친구의 얼굴에 걸린 안경이 똑독해 보이기도 하고 무척 근사해 보이기 까지 한 경험이 있을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로리타 역시단짝 친구가 어느날 안경을 끼고 오면서부터 그게 부러워지기 시작한 것이다. 안경이 마냥 끼고 싶은 로리타! 일부러 눈이 나쁜척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 결국 자신이 평소 좋아하는 하트 모양의 안경을 쓰고보니 온통 세상은 좋기만 한 것이 아니다. 눈앞은 뿌옇고 어지럽고... 결국 줄넘기를 하다가 안경을 깨뜨려버리고 만다. 로리타는 이제 안경이 얼마나 불편하고 부러움만으로 가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너무도 평범한 아이들의 일상과 심리를 담은 이 책은 정말 아이다운 동화이다. 또한, 안경을 끼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안경이란 단지 멋이 아니라 눈이 나쁜 사람들에게만 정말 필요한 것이란 것을 자연스럽게 말해줄 수 있는 이야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