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한국사 기본서로 보기 위해 구입했다. 단순히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책으로 구입을 한것이다. 고쳐쓴 현대사도 구입을 했는데 이책은 아직 읽어 보진 않았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조금은 미안함같은것이 느껴졌다. 수험서가 아니라 교양. 아니민족의 주체적인 시각을 갖는데 이 책만큼 좋은 책이 없을것 같다. 저자가 교단에서 억지도 내려온 다음에 저술을 한것 같은데, 그 당시엔 이 책만큼 주체적 시각을 가진 책이 없었나 보다. 아무튼, 이 책을 읽어 가면서 가슴속 한구석에서 나도 한국인이라는 뜨거운 기운이 생겨나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작년한해 수업이 외쳤던 '대한~ 민국~' 이라는 구호가 다시 생각이 날 정도이다. 아마도 우리 민족, 우리 계레에 대한 바른 의식을 갖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주저 없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 강만길선생님은 일제의 식민사관에 의해 황폐화된 바 있던 한국사학계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신 학자들중의 한분이시다. 이 책의 관점 역시 상당부분 그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한 흔적이 엿보이고 있다. 정체성론으로 대표되는 일제의 식민사관에 의하면, 조선은 봉건사회를 경유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본주의의 맹아가 발생할 수 없었고 따라서 조선의 독자적 발전은 불가능했다는 논리이다. 이러한 논리는 일제강점기에 조선사회에 이식되었지만, 불행하게도 소수의 한국학자들에 의해 최근 몇년전 '식민지근대화론'의 이름으로 부활한 바 있다. 식민지 근대화론은 한국의 근대화에 일제시기의 공업화가 기여했다는 내용으로 요약될 수 있다. 카터에커트로 대표되는 미국의 몇몇 학자들에 의해 주장된 바 있던 이 논리는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의 어느 교수에 의해 한국사학계에서 성공적으로(?) 부활하게 되었던 것이다. 강만길 선생님은 이러한 논리에 대해 치열한 투쟁을 서슴치 않았던 역사학자 중의 한 분이시다. 그에 의하면, 결과론적으로 한국의 자본주의 형성에 일제시기의 공업화가 일정부분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와 동시에 왜곡된 천민자본주의 문화가 산생한 근원 역시 일제시기 공업화의 부작용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조선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3.1운동이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사례에서와 같이 정치면에서는 공화제의 전통이 내재해 있었으며, 경제면에서 조선후기의 상업화는 한국사회의 근대화에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는 견해를 피력하셨다. 이 책은 한국의 근대화 즉 개항이후부터 일제시기를 다룸으로써 조선사회에 내재해 있던 정치 경제 사회면의 긍정적인 전망들에 대해 철저한 해부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은 21세기 한국사회의 발전방향에 대하여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주기도 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
| 이 책은 '한국근현대사'라는 과목을 들으면서 교수님의 추천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역사'라고 하면 무조건 설레설레 고개를 흔들게 하던 저에게 이 책은 '한국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해준 첫번째 책이 되었습니다. 중고등학교때 국사 시간에 대충대충 듣고 넘겼던 이야기,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무조건 외우기만 했던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머릿속에 그려지는 듯 했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점은 다른 역사책과 다른 사관이 깃들어 있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강만길 선생님의 역사관 말이죠. 사실 그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이 책은 무엇인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겨울 수 있는 역사 이야기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놓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저처럼 역사를 싫어하지만 올바른 한국사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이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 이 책은 민족 근현대사의 대가인 강만길 선생님이 전두환 정권시절 대학의 교단에서 쫓겨나 귀양살이 하면서 쓰신 한국근대사와 한국현대사를(1984년에 출간) 10년의 기간을 두고 다시 고쳐쓰신 책입니다. 요즘엔, 민중적 관점에서 쓴 역사책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겠지만,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이런책을 쓴다는 것은 정말 용기를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현재 우리의 모습은 과거를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지만, 오늘을 사는 우리는 정작 과거의 역사를 올바로 알려는 노력엔 소극적입니다. 현재에 매몰되거나 미래만 바라보고 살고있는 듯 합니다. 현실을 올바로 인식하고 미래를 알기 위해서는 과거의 역사를 올바로 알아야 한다는 점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역사를 학교의 교과서나 텔레비젼의 사극에서 배우는 것 같습니다. TV의 사극은 시청자의 재미를 위하여 일정부분 역사를 왜곡하는 경향이 있으며, 또한 그 시대에 대한 올바른 상황인식이 없이 인물중심(보통 1명의 주인공 중심)으로 이야기를 그려가므로 자칫 잘못된 역사인식을 조장할 수 있습니다. 강만길 선생님이 쓰신 한국근대사는 임진왜란 이후부터 한일합병 시기까지의 근대사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올바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책을 읽고 TV의 사극을 보신다면 사극의 허구성과 진실성을 가릴 수 있어 TV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수 있으며, 더불어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본서는 고쳐쓴 한국현대사와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두권을 같이 보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책은 흥미 위주의 책이 아닌 전문 역사서임을 말씀드립니다... |
| 역시 강만길 선생의 책에는 역사의 진지함과 현실성이 그대로 살아있다. 아직까지도 완벽한 역사의 평가는 그 자료의 부족함으로 인해서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의 교과서 왜곡이 계속되고 있고 우리의 학창시절 국사과목이 찬밥이 되어가는 현실에서 이러한 진실된 역사서를 만난다는 것이 정말로 뿌듯하다. 책표지나 제본이 요즘 새로 재판된 내용이 아니라서 좀 거친감이 있지만 내용은 너무나 와닿는다. 그리고 과거의 우리의 모습에서 현재의 우리에게 반복되고 있는 역사의 오류가 살아숨쉬는 듯하다. 무조건 영어서적을 읽고 영어한마디 하며 국제화, 세계화 시대를 따라가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외국인의 누군가가 어쩌다가 접한 우리의 역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면 과연 우리는 얼마나 정확한 사실로서 우리의 역사를 대변할수 있을까??? 과거가 없다면 현재는 분명 있을 수 없고 과거의 문제를 현재의 반성으로 이어지지않는다면 그 민족의 미래는 없다. 과연 반만년 역사를 부르짖는 우리에게 근대사는 얼마나 가까운 시대일뿐인가!!! 우리는 아직도 몇년도에 뭐가 일어났고 식의 암기의 역사에 그치고 있지는 않는가!!! 문제는 멀리 있지 않다. 바로 내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국제화 시대를 사는 우리의 진실된 모습일 것이다. 외국어를 한마디 하기 전에 우리의 모습을 얼마나 잘 알아야 하는지의 진리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