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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니 코로나 블루가 해피 핑크로 확 달라진 기분이다 시종일관 명랑소녀의 예쁜 수다가 생기발랄하다 그저 먹고 즐기는 흔한 자전거 여행기는 아니다 두려움의 산을 넘어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의 기록이다 그 길마다 골목마다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긍정과 각성으로 가득하다 어찌보면 그녀의 삶 자체가 자전거가 아닐런지 멈추면 쓰러지는 자전거처럼 작가는 스스로 자기 삶의 엔진이 되어 인생의 페달링을 멈추지 않는다 타오르는 열정보다 중요한 건 식지 않는 열정이라는데 작가는 부지런과 성실함을 그 첫번째 덕목으로 꼽는다
원하는 걸 가졌을 때보다 가졌는데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을 때 그 때가 더 안타깝다고 한다 작가와 동년배인 나에게는 많지 않은 남은 삶을 무엇을 이루고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맨 먼저 자전거를 타고 작가의 여정을 따라가 보고 싶어진다 익선동의 라벤더 아이스크림도, 양평의 돌미나리전도 먹어보고 싶다 4대강을 따라 무성한 꽃터널을 지나고 제주의 바다바람도 느껴보고 싶다 그리고 끝내는 나도 단단해지고 싶다
남은 삶을 더 많은 행복으로 채우고 싶은 작가의 자전거 세계여행 꿈을 지지하고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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