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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도전적 글쓰기'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혹은 '도발'이라 해도 좋다. 김규항, 진중권, 강만준, 유시민, 김정란 등의 글쓰기가 그러하다. 그들의 글은 너무나 당당하고 거침없으며 직설적이다. 그들의 글에는 서울대를 'S대'로, 고려대를 'K대'로 표현하는 눈가리고 아웅식의 체면차리기가 없어 더더욱 통쾌하다.
스스로에게 '불온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자유주의자 - 아니, 그에게 어쩌면 이 '무슨무슨 주의자'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지도 모른다. - 유시민의 새로운 책은 절대진리를 신봉하는 이 땅위의 무수한 극우들에게 고개를 빳빳히 쳐들고 말한다. WHY NOT?
이제 마흔 줄에 들어선 유시민. 웃을 때 지는 눈가의 주름살이 어느 정도 삶의 여유를 보여주는 듯도 하지만 유시민의 '도전적' 글쓰기는 조금도 나이먹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욱 날카롭게 날이 서있는 느낌이다. 그는 세상의 무수한 사람들의 할 말 못하고 가슴치며 답답한 삶을 사는 것에 비하면 스스로 완전하지는 않다고 하나 '하고 싶은 말은 그래도 하면서' 살 수 있다는 점에서 가히 Lucky Man이라 할 수 있다.
유시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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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노여움으로 가득찬 저자의 20대, 그리고 부끄러움을 아는 자기성찰적 시대정신.
에필로그에 밝히듯, 그는 동년배의 아픔과 고통을 사회의 양면성을 보며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런 부끄러움을 통해 사회 모순에 대한 슬픔을 느끼고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혹은 될 수 없었던) 시대의 구조에 노여움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 글을 읽는 나는 부끄러웠다. 나의 청춘이 그러지 못해서 부끄러웠고, 아직까지 늘 그래왔던 내 자신에 부끄러웠다.
나 또한 슬픔과 노여움이 있었다. 하지만 근원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상대적인 박탈감이었다. 누구는 부모 잘 만나서... 누구는 빽이 좋아서... 누구는 운이 좋아서... 등등 한 많은 인생사를 자기 모순에 빠져 살았다고 고백할 수 밖에 없다.
유시민의 글은 나를 부끄럽게 한다.
책의 부제가 불온한 자유주의자 유시민의 세상읽기다.
하지만, 내용은 절대 불온하지 않고 온당하다. 자기 해석과 합리화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철저한 비판뒤에 따르는 자기 고백은 감싸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과 글들이 온당하고 정당하게 받아들여질 때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
| 삶이란 덧없는 것이다. 그러나 한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다. 한번 살고 한번 죽기 때문이다. 그 한번 사는 인생을 왜 눈치를 보면서 사는가. 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못하고 사는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자식들이 걱정되어서. 혹은 출세에 방해가 될 것 같아서... 솔직하게 말하자 내가 가진 얄랑한 기득권이 무서워서다. 나부터 그러니까. 한번 사는 인생인데 그까짓 얼마되지도 않는 기득권이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그렇게 집착을 하는지 내가 생각해도 내가 우습다. 그러나 나는 오늘도 그렇게 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유시민의 글을 즐겨 읽는다. 그는 내 마음에 못을 후려박기 때문이다. 그의 불손함은 내 가슴을 헤집어서 내 답답함을 풀어준다. 실컷 매를 맞고 나면 때로 후련한 느낌이 들지도 않는가. 그래서 나는 그의 분손함, 그의 도발이 좋다. 그래 왜 그를 좋아하면 안된단 말인가. |
| 내가 유시민 선생님을 좋아하는 이유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그는 가식이 없고, 솔직하며, 문제를 괜히 어렵게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문 칼럼에서 불쑥 나타나 정곡을 찌르곤 한다. 그래서 이 책도 읽었다. 그 특유의 차분함과 실천적 힘이 나타나는 책이다. 글을 가만히 읽어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우리가 어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다음의 이유가 있다. 그것을 말해주는 지식인이 없기 때문이거나, 기득권자들이 자신의 기득권 싸움을 하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적절한 해결책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유시민 선생님은 숨어 있는 사회적 문제를 적절하게 꼬집어내고, 또 해결책이 없을 경우에는 적절한 해결책을 던져 주고, 문제와 해결책이 뻔하지만 밥그릇 싸움 때문에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그 기득권자들을 비판한다. 뭐랄까? 세상을 보는 논리와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꼭 고등학교 선생님 같다고나 할까? 그렇다보니 진중권, 강준만, 홍세화 선생님들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더 좋은 글을 많이 쓰셨으면 좋겠다. |
| 난 지금까지 자유주의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얼마나 내가 나 자신에게 무관심했는지 느꼈다. 이 험악한 세상에 ' 무식 ' 해서 ' 용감 '하게 살아가고 있는 듯 싶다. 그 자유주의자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 것인가..?? 지금까지 무심코 지나가던 일들에 대해서... 그 명확한 개념들에 대해서 지워지지 않도록 내 머리속에 ' 꼭!꼭! ' 담아 두었다. 그래. 세상은 그런 곳이다. 우리가 무심코 아무 생각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도 수많은 곳에서 부정, 부패는 이루어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그것이 부정이라는 것, 부패라는 것을 그 세상을 둘러싸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지니고 있는 것이 있어야 是非를 옳게 가릴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자유를 존중한다. 하지만, 그 자유라는 것을 남용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유시민의 시원스런 문장들에 너무나 감동을 받았다. 눈물이 찔끔 나도록. 무식해서 용감하게 살아온 지금까지의 나의 삶이 이제는 ... 살아남기 위해서 바보처럼 살아가지 않을까..?? 이 세상을 바꿀 수 없으면 이 세상에 동화되어 갈 수 밖에 없는 내 지금의 상황들에서 . 또 다시 굴레속에서 돌고 있다. 벗어날 수 없는 굴레.. 지금 이 순간에도 난 굴레 밖을 동경하며 굴레를 돌리고 있는 것은 아닐는지.. |
| 역시 `유시민`님다운 명확하고 매끄럽게 흐르는 책이라는 인상을 먼저 받는다. 유시민이라는 한사람의 고정관념이 머릿속에 틀어박혀있어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명쾌한 책을 읽었다고 생각이 든다. 제목에서 풍겨나오듯 우리사회의 비판적인 일면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누구나 감추고 싶어하는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그의 손전등에는 비켜갈수가 없었다. 이 사회의 부끄런운 일면들은 그의 손전등에의해 과감히 옷이 벗겨진다. 하지만 진부한 면도 없진 않다. 이런 사회 비판류의 책이나 사설들을 우리가 너무 많이 접해 와서 일까? 이제는 그냥 이런 말로써만 비판하는 이런 세태에 지루함을 느낀다. 물론 말조차 하지않는 맹종주의에 빠져서는 더욱 되지 않겠지만 어쩔수 없는가 보다. 이제는 지루하다. `Why Not?`은 비록 그 내용구성은 유시민이 여기저기 기고한 글들을 모은 일종의 모음집이지만 흐름은 명쾌하다. 하지만 이 역시 지루하다. 더 이상의 이 사회에 대한 외침은 이제까지의 외침에 의해 귀가 멀어버린 사회에는 큰 작용을 하지는 못한다. 그저 사회가 씌어준 뱅글이 안경을 낀 사람들이 이제 그 안경을 벗어볼까하는 생각을 심어주는것 외에는 큰 작용을 하지 못한다. 어느 사회를 가나 자기 사회에 비판은 끊임없이 나올것이다. 비판없는 사회란 곧 그 사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과도 동류를 이루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이런 한탄의 비판이 덜해지는 세상이 와야만 이런 글이 더 이상 진부하지 않고 다시 색다르게 보일것인가.. 흔히 이 사회를 비판하는 유쾌한(?) 사람들의 글을 보자면 한 CF문구가 떠오른다. `유쾌!상쾌!통쾌!` 다만 읽을때뿐이고 읽고나면 한탄만이 나오더라도 말이다. 특히나 대부분의 지식인들이 자신의 몸은 사리며 우회적으로 이 사회를 비판하는데 반하여 `유시민`님을 비롯한 몇몇 유명한 학자는 이른바 독설적으로 또한 직설적으로 쏘아 붙여 보는이로 하여금 통쾌함을 자아내게 만든다. 이 책 역시 보고있자면 `통쾌`한 일모는 볼수 있을것이다.하지만 계속적인 감각도 계속 겪다보면 무디어 지듯이 이제는 이 통쾌함도 너무나 겪어 점점 무디어 지지는 않는지 걱정이다. 어서빨리 이런 통쾌함을 겪기에는 기회가 너무 적게 주어지는(즉, 조금이나마 맑은 사회가 되는..) 사회가 빨리 도래하길 이 제도속에 벌써 편안히 안주해 버린 한 학생의 작은 바램이다 |
| 사회라는 거창한 테두리속에서 인간군상들의 쓰레기같은 하지만 쓰레기통에 넣을수 없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구구절절 묻어나는 책이다. 무지에서 나온거라면 그나마 포기라두 하지 하는 작가의심정(?:제맘대로 판단한것임 ㅅ.ㅅ)은 안타까움을 흘린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작가가 살아온 시간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엿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자신의 삶을 대한 내용을 다루려고 의도한 것 같지는 않으나 부수적인 수입인 작가삶이 내 머리속을 가득채운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런 생각을 쏟아놓게 만든다. '그럼, 난!' 솔직히 이런 종류의 서적을 접한것은 대학이후로는 첨이다. 한마디로 나의 무지한 삶을 조금이나마 의식적으로라는 표현으로 만들수 있는 내용이었다. 일단은 알아야한다는 것, 나와같이 사는분들에 대한 자취를 유적을 보듯이 기쁜맘으로 찾아야 한다는것이다. 이 시발점을 이 책으로 시작하는것은 좋을듯하다. 유시민이라는 사람에 대한 선입견을 머리속에서 없애버리기 바란다. 당신들의 아량으로 이 사람에 대한 다른사람들의 생각은 잊어주시기 바란다. 당신들이 집중해야 할 것은 유시민이라는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그런 내용이 들어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겨우 한권을 읽구 이 소리를 지껄입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무지해서요. 겨우 몇일을 읽어서 유시민을 다 아는것처럼 지껄입니다. 죄송합니다. 겨우................ 겨우................ 겨우................ |
| 감정이 절대 앞설 것 같지 않은 시사평론가 유시민의 글은 항상 성실하고 진지했다. 그것은 그가 살아온 삶에 대한 믿음이기도 하고, 현재 세상을 대하는 그의 일관된 태도에 대한 믿음이 읽히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고서야 하는 그가 '자유주의자'인줄 알았다. 그저 약간 왼쪽에 서 있는 줄만 알았는데, 그가 조목조목 본인의 위치와 사이비 자유주의자들, 무늬만 자유주의자들을 비교하고, 좌파와 자신을 비교하고서야 그의 위치를 알겠다. 극우가 기승을 부리는 파시즘적인 사회에서 보수던 진보던 모두 빨갱이가 되고 마는구나, 입 닥치고 가만히 죽은 듯이 있지 않으면 큰일 나는 세상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지금도 뭐 크게 좋아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몇년이나마 늦게 태어나 젊은 시절을 독재와 싸우느라 날리지 않은 게 다행이고 덤으로 사는 삶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단편적으로 알아온 유시민의 생각의 많은 부분들을 알게 된 것 같다. 감정을 실어 강렬한 비판적 메시지를 제시하기 보다,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겸손하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가는 그의 스타일이 나는 좋다. 앞으로도 그의 책은 나오는 족족 보게 될 것이다. 지식 소매상으로서의 유시민에게 많은 기대를 걸어본다. |
| 나는 아직 사회의 모든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언론매체등의 보도를 그냥 받아들이는 경향이 짙은 불완전한 사람이다. 이제 막 사회를 알기 시작하는 나에게 이런 사회비판서는 가치관 형성과 비판적 사고를 갖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논리정연함이 마음에 든다. 또한 이 책을 읾음으로 인해 '유시민'이란 사람을 더욱 더 알게 되었다라는 느낌이 든다. 물론 이 책 이전에도 거꾸로 읽는 세계사 , 역사이야기, 거꾸로 읽는 경제학이든지 경제학 까페 등의 저작을 읽어보긴 하였다. 그러나 역시 '유시민'이라는 사람을 알고자 하는 데에 이 책만한 책이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 유시민씨는 보궐선거에 당선되어 국회의원이 되었다. 1년전만 해도 유시민씨가 정치를 할 생각은 없는 것처럼 보였는데... 조금 의외이긴 하다. 하지만 오마이뉴스를 통해 절필을 선언하고 개혁당에 참여한 모습에서 이미 기존 정치인과는 다른 길을 걷겠다라는 모습을 보는 듯 해서 흡족하다. 첫 국회 선서에서부터 기존 협잡모리배 정치인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듯, 작은 논란을 일으키고 등장한 유시민. 이 책에서 사회부조리를 캐내고 비판하는 그의 모습대로 국회의원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으면 한다. 사회비판서에 감히 별 다섯개는 주지 못하겠기에 별 네 개를 주었다. 최고라고 해버리면, 강준만이나 진중권같은 분들이 우울하지 않겠는가. |
| 유시민을 처음 알게된 건 그가 <100분 토론>의 사회자를 맡게 되면서부터였다. 그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혀 없었던 나는 그 사람 좋은 미소를 보면서 그저 인상 좋은 사람이구나 하고 무심하게 지나쳤다. 그러다 그가 85년 옥중에서 썼다던 명문 <항소이유서>를 읽고 느낀 바가 있어 그의 책을 하나씩 읽어나가기로 했다. 사실 나는 유시민을 좋아하지만 그의 글을 읽는 건 괴롭다. 왜냐하면 유시민의 글은 내가 가슴속에 오래 전부터 품어왔던 이상, 민주주의의 열매를 향유하고 있는 시민이라면 마땅히 지켜야 할 당연한 가치와 현재 나의 생활과의 간극이 얼마나 크게 벌어졌는가를 통렬하게 일깨우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는 오늘날 혼탁하기 짝이 없는 세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인물들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그와 같은 '자유주의자'가 이 책 을 통해 역설한 각 분야의 병폐들이 더 이상 현실이 아닌 사회가 올 때까지 그는 이 땅에 꼭 필요한 사람이다. 지금까지 그가 주장해온 모든 것들이 당연한 것, 심지어 진부한 의견으로 치부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우리 모두에 그 책임이 있겠지만.항소이유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