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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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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물리 고등학교 재학 중 국어 선생님께서 제러미 리프킨의 ‘엔트로피’라는 책을 추천 받았다. 그 당시 선생님께서 권장하시는 책들을 즐겁게 읽고 있었기에 책 제목의 의미도, 책의 분야도 모른 채 독서를 시작했었다. 그러나 과학과는 담을 쌓은 전형적인 문과 학생이었던 나에게는 물리 열역학에서 다루는 엔트로피의 개념을 온전하게 이해하기가 다소 어려웠다. 그래서 책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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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물리

고등학교 재학 중 국어 선생님께서 제러미 리프킨의 엔트로피라는 책을 추천 받았다. 그 당시 선생님께서 권장하시는 책들을 즐겁게 읽고 있었기에 책 제목의 의미도, 책의 분야도 모른 채 독서를 시작했었다. 그러나 과학과는 담을 쌓은 전형적인 문과 학생이었던 나에게는 물리 열역학에서 다루는 엔트로피의 개념을 온전하게 이해하기가 다소 어려웠다. 그래서 책의 일부는 넘기며 엔트로피 현상이 사회과학에서 발생하는 양상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독서를 했던 기억이 있다. 이후 과학 분야의 도서에 대한 흥미를 잃고, 자연히 점점 멀리하게 되었다. 그러나 요즈음 유행하는 TV프로그램 중 과학 상식을 다루는 채널을 보며 다시금 호기심이 조금씩 생겼다. 물론 심도 깊은 이해를 할 자신은 없었지만, 지나치게 과학 분야에 대해 무지한 상태를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비전공자가 읽을 수 있을 법한 감성물리를 찾아들게 되었다.

사실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만 해도, 논리적인 태도로 물질적인 현상을 탐구하여 밝혀낸 공식이 존재하는 분야인 물리와 과학이라니 어울리지 않는 두 부분을 억지스럽게 연결해둔 것이 아닐까? 라는 걱정을 했다. 의도적으로 감동을 이끌어내려고 하지만 개연성이 없거나 감정을 과잉하기 위한 요소들을 집어넣어 몰입할 수 없는 책이나 영화도 종종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펴들고 나서는 그러한 걱정이 곧바로 사그라들었다. 책의 저자인 김광석 교수님의 감성이 아주 풍부하고 섬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독서 중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을 몇 가지 꼽을 수 있다. 우선, 중학생 때 배우는 관성의 법칙을 다룬 부분이다. 고전 물리의 힘과 물리 파트에서 가장 기본적인 개념에 해당된다. 관성의 법칙을 따르는 일반적인 물체는 시시때때로 변하는 현대 도시 속의 현대인들의 마음 속 변하지 않는 삶의 가치와 추억을 빗댄다. 그러나 외부의 힘에 의해 관성의 법칙에 반하게 되는 물체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한 개인의 고집 혹은 한 사회의 보수적인 편견 등을 든다. 저자는 이와 같이 지속적으로 작용하는 외부의 힘이 사회 속에서 각기 어떠한 상이한 형태를 지니고 있을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또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가속도의 법칙' 또는 '뉴턴의 운동 법칙'을 다룬 부분이다. 중등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물리 공식 중 하나인 'F=ma'에서 a는 가속도, F는 물체게 가해지는 힘, m은 물체의 질량을 의미한다. 책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는 이 공식에 대해 학습할 때 힘을 가하면 질량이 가속도를 가지게 된다고 배운다. 반면 저자는 이 공식에 대해 운동량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또 다른 시각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 가속을 얻기 위해 질량을 소진한다고 해석한 것이다. 이를 우리의 사회에서 빗대자면 개개인의 모습, 특히 가장인 아버지의 모습과 닮아있다고 본다. 한 사회의 발전을 위해 개인의 한 몸을 소진해 추진력을 얻고, 한 가정의 유지를 위해 아버지의 한 몸을 소진해 추진력을 얻는다는 것이다. 이런 발상을 해본 적이 없어 무척 놀라는 동시에, 관점 전환의 필요성을 다시금 인식하였다.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되어 유익하면서도 흥미롭게 읽었던 또 다른 부분은 이쑤시개를 보며 저자가 떠올린 생각을 통계 물리학의 관점에서 본 부분이었다. 이쑤시개 한 통을 바닥에 쏟았을 때 모두 다른 방향을 가르키는 모습을 보며, 이러한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 과연 우연성'에 의한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직접 여러 차례 실험을 해 본 과정을 담았다. 초반에는 단순한 우연성을 띄는 듯이 그리고 자유 의지를 지니는 듯이 규칙성을 발견할 수 없는 모습을 보였으나, 데이터가 누적되자 수많은 우연은 결국 특정한 확률로 수렴하는 분포를 보인 것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우리 삶의 모습도 이와 닮아 있다고 말하며, 교훈을 이끌어낸다. “누적분포를 구하듯 많은 시행착오의 기억을 차분하게 돌이켜 보라. 어쩌면 오랫동안 자신을 일관되게 이끌고 있는 그 방향을 찾을지도 모른다고.”

책의 막바지 작가후기에서 저자는 과학적 사실을 전달하는 것과 공감을 유도하는 스토리를 풀어내는 것 간의 괴리를 줄이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며, 어쩌면 그렇게 하지 못하는 원리가 존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l*****2 2022.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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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물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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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는데, 그 중 과학책은 유독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감성물리’라는 제목이 딱딱한 분야라 생각되는 물리에 어떻게 감성을 덧붙였을지 무척이나 흥미로웠고, 이 점에서 제가 이 책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김광석 교수로, 현재 부산대학교 나노과학기술대학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에 재직 중이시며 다양한 실험프로젝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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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는데, 그 중 과학책은 유독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감성물리’라는 제목이 딱딱한 분야라 생각되는 물리에 어떻게 감성을 덧붙였을지 무척이나 흥미로웠고, 이 점에서 제가 이 책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김광석 교수로, 현재 부산대학교 나노과학기술대학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에 재직 중이시며 다양한 실험프로젝트들을 운영하여 과학영재 고등학생들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많은 가르침을 주고 계십니다. 또한 국제신문 <과학에세이> 칼럼에도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출판사가 부산대학교 출판문화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출판사가 아니라, 대학교의 출판사여서 놀라웠고 ‘좋은 책으로 교육과 연구, 그리고 삶 잇기’라는 비전처럼 정말 좋은 책들을 많이 출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느껴,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느끼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문에서 ‘적어도 이 책을 통해 물리학에 대해 지녔던 거부감이 조금이나마 완화되고 어린 꿈나무들이 물리학을 공부하고 싶어 하는 작은 동기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문구를 적은 것처럼, 저자의 학생들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과 지식의 나눔에 있어 얼마나 진심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 어떤 책보다 독특한 부분은 책의 구성이었습니다. 목차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는데, ‘난이도’와 ‘감성지수’는 저의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요소였습니다. 문학책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페이지를 따라 읽어나가는 보편적인 독서 방법으로도 이 책을 즐길 수 있지만, 난이도나 감성지수 혹은 소제목을 보며 독자들이 원하는 부분부터 독서를 하는 방법으로도 접근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책을 접하는 독자들은 물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서문에서처럼 물리학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짜인 이 구성이 감성물리 만의 ‘키포인트’이며 ‘매력’이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각각 시 한 편과 예술작품처럼 그려진 물리 공식과 이에 대한 저자의 설명, 생각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특히, 시 한 편 한 편이 물리와 관련된 내용이지만 ‘감성물리’라는 제목에 걸맞게 어느 다른 문학 시들과 비교하여도 전혀 부족함 없는 짧지만 강렬한 시였습니다. 물리 법칙을 이해하고 본다면 오히려 문학 시보다 더욱 온 몸의 전율이 느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공계 학생의 입장으로서 물리가 이렇게 시 한편으로 쓰여 나에게 감동을 준다는 것이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런 시들만 따로 모아 시집이 나온다면 가볍지만 그 속에 담긴 정서는 사람들에게 하여금 좀 더 쉽게 물리를 접할 수 있도록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유행에 맞춰 살아가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물리 시집을 통해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하고 바라보도록 하는 긍정적 영향을 일으킨다면 책과 사회의 좋은 순환으로서 작용할 것 같은 상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한 권의 과학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 인문학,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복합적으로 느끼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내가 어떻게 세상을 바라봤는지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냥 스쳐지나가는 작은 사건도 어쩌면 거대한 물리 공간에서 일어나는 물리 법칙에 의한 하나의 현상이 아니었는지 회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좀 더 많은 독자들에게 조명 받아 앞으로도 감성물리2, 감성물리3,.. 혹은 감성화학, 감성생명과 같은 확장된 버전의 책들이 나온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時와 그림으로 읽는 감성물리> 서평문

 

201522521 김연지

 

어릴 때부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는데, 그 중 과학책은 유독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감성물리’라는 제목이 딱딱한 분야라 생각되는 물리에 어떻게 감성을 덧붙였을지 무척이나 흥미로웠고, 이 점에서 제가 이 책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김광석 교수로, 현재 부산대학교 나노과학기술대학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에 재직 중이시며 다양한 실험프로젝트들을 운영하여 과학영재 고등학생들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많은 가르침을 주고 계십니다. 또한 국제신문 <과학에세이> 칼럼에도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출판사가 부산대학교 출판문화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출판사가 아니라, 대학교의 출판사여서 놀라웠고 ‘좋은 책으로 교육과 연구, 그리고 삶 잇기’라는 비전처럼 정말 좋은 책들을 많이 출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느껴,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느끼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문에서 ‘적어도 이 책을 통해 물리학에 대해 지녔던 거부감이 조금이나마 완화되고 어린 꿈나무들이 물리학을 공부하고 싶어 하는 작은 동기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문구를 적은 것처럼, 저자의 학생들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과 지식의 나눔에 있어 얼마나 진심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 어떤 책보다 독특한 부분은 책의 구성이었습니다. 목차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는데, ‘난이도’와 ‘감성지수’는 저의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요소였습니다. 문학책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페이지를 따라 읽어나가는 보편적인 독서 방법으로도 이 책을 즐길 수 있지만, 난이도나 감성지수 혹은 소제목을 보며 독자들이 원하는 부분부터 독서를 하는 방법으로도 접근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책을 접하는 독자들은 물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서문에서처럼 물리학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짜인 이 구성이 감성물리 만의 ‘키포인트’이며 ‘매력’이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각각 시 한 편과 예술작품처럼 그려진 물리 공식과 이에 대한 저자의 설명, 생각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특히, 시 한 편 한 편이 물리와 관련된 내용이지만 ‘감성물리’라는 제목에 걸맞게 어느 다른 문학 시들과 비교하여도 전혀 부족함 없는 짧지만 강렬한 시였습니다. 물리 법칙을 이해하고 본다면 오히려 문학 시보다 더욱 온 몸의 전율이 느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공계 학생의 입장으로서 물리가 이렇게 시 한편으로 쓰여 나에게 감동을 준다는 것이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런 시들만 따로 모아 시집이 나온다면 가볍지만 그 속에 담긴 정서는 사람들에게 하여금 좀 더 쉽게 물리를 접할 수 있도록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유행에 맞춰 살아가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물리 시집을 통해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하고 바라보도록 하는 긍정적 영향을 일으킨다면 책과 사회의 좋은 순환으로서 작용할 것 같은 상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많은 다른 물리 책들 중에서 제가 고등학생 시절 읽었던 물리이야기라는 책과 간단히 비교해 본다면, 먼저 ‘재밌어서 밤새 읽는 물리이야기’는 비교적 얇은 두께로 이 책처럼 작은 챕터들이 모여 책을 이루고 있습니다. 챕터 안에도 소주제가 있고 이것들이 1~2페이지를 넘기지 않는 선에서 짧은 호흡으로도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감성물리’는 구성은 비슷하나 내용에서 단순히 'A는 B이다'처럼 간단히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상황을 재해석해 물리 법칙과의 연관성을 보여주고,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저자의 견해도 함께 적혀져 있습니다. 결코 저자의 견해가 가벼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를 요구하고 공감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경험치가 쌓여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들어 정말 초급자나 어린 학생의 입장에서 이 책을 바라봤을 때는 약간 어려울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비교적 긴 호흡으로 이루어져 있는 책은 자칫 어렵지 않은 부분도 그 흐름을 놓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물리 지식이 있는 독자들에게는 너무 가볍지 않고 적당한 무게감으로 다가와, 좀 더 이 책에 대한 좋은 독서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한 권의 과학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 인문학,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복합적으로 느끼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내가 어떻게 세상을 바라봤는지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냥 스쳐지나가는 작은 사건도 어쩌면 거대한 물리 공간에서 일어나는 물리 법칙에 의한 하나의 현상이 아니었는지 회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좀 더 많은 독자들에게 조명 받아 앞으로도 감성물리2, 감성물리3,.. 혹은 감성화학, 감성생명과 같은 확장된 버전의 책들이 나온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d**********9 2022.04.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