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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듣는 매불쇼에서 정채훈 약사는 즐거운 코너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쓴 책이 약이 아닌 음식이라서 의아해서 찾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약식동원(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동일하다)이라는 이미지를 음식에 씌우려는 세태에 정면으로 일침을 가하고 있습니다.
어디 음식점에 가면 벽에 떡하니 이 음식은 효능을 줄줄이 써져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동의보감의 글을 인용하는 것은 애교고 이제는 읽어보면 실소하게 되는 내용을 떡하니 쓰고 있습니다. TV 프로그램에서 수퍼푸드라고 찬양하는 음식을 보고 채널을 돌리면 홈쇼핑 채널에서는 열심히 팔고 있습니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선전할수 있는지.. 그리고 이게 통한다는게 어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것은 아무래도 그간 특정 음식에 대해서 신화화라고 할정도로 찬양해댄 세태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자는 좀 그만해라.. 그냥 음식을 즐겨라라고 말합니다. 다만 너무 많이 먹지는 말고요..
즐거워야 될 식탁이 이런저런 쓸데 없는 것들로 너무 방해받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적당한 수준을 넘어서서 우리의 즐거운 식탁을 망치고 있는 세태에 일침을 가하고 있습니다.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