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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한구석에서 '나쓰키 서점'이라는 작은 고서점을 운영하는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으며, 말수도 적고 책 말곤 관심이 없는. 소심하기만한 평범한 일개 고등학생인 나쓰키 린타로. 이 책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혼자 남겨진 린타로의 눈 앞에 얼룩 고양이 '얼룩'이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름하여 린타로의 '책 구출 작전'. - 느닷없이 등장한 얼룩이는 린타로에게 대뜸 '갇혀있는 책'을 구해야 한다며 자신을 도와달라고 한다. 그렇게 린타로는 무언가에 홀린것 처럼 얼룩이를 따라 문 너머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한 사내를 만난다. 넓이를 알수 없는 새하얀 공간을 가득메우고 있는 쇼케이스들. 그리고 그 속에는 책들이 가득하다. 놀랍게도 모두 사내가 '한 번씩' 읽었던 책들이었다. 그렇게 사내는 한 번 읽은 책은 두번 다시 꺼내보지 않고, 마치 미술품을 전시하듯 투명 쇼케이스에 '나 이만큼이나 읽었소' 하고 넣어두는 일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주장속에 교묘히 숨겨져 있는 거짓. 린타로는 이 거짓을 보기좋게 간파해 책들을 해방시킨다. 그렇게 끝인줄 알았던 린타로 앞에 얼룩이가 또 한번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에는 '잘려나가는 책'들을 구출하기 위해 또 한번 문 너머로 향하는 얼룩이와 린타로. 두 번째 미궁속의 연구소. 연구소의 소장은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사람들을 위해 '책 읽기의 효율화' 연구를 하고 있었고, 그의 연구는 책을 잘라 줄거리만을 제공하여 바쁜 와중에 속독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린타로는 이번에도 학자의 번지르르한 주장속에 교묘히 숨겨진 모순을 찾아내어 더이상 종이조각이 되지 않도록 수많은 책들을 구해낸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얼룩이를 따라들어간 세 번째 미궁속의 세계제일출판사. 그곳에서 '팔려나가는 책'들을 구해내야만 하는 린타로. 그곳의 사장은 뭔가를 전하기 위해 책을 만드는게 아니라, '세상이 원하는 책'을 만들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보기좋게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세상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고 그 들의 욕구에 맞춘 책들을 찍어내는 것이야 말로 책을 위하는 거라는 사장의 논리. 앞선 두번의 미궁을 경험하면서 만났던 사람들과는 어딘가 다른 사장의 논리는 린타로로 하여금 가장 큰 고민을 안겨준다. 그렇게 최대의 난관에 봉착한 린타로지만 끝내 사장의 논리속에 숨겨진 부자연스러움의 정체를 간파해내고, 마지막 미궁속의 책들을 멋지게 구해낸다. - 린타로가 앞선 세 번의 미궁을 경험하며 만났던 사람들의 논리를 듣고 있으면 언뜻 다 맞는말처럼 들려 선뜻 반박하기가 힘들다. 게다가 소설속 린타로는 멋지게 해내지만 현실은 린타로의 해결책처럼 딱딱 해결되지 못하는 일 투성이다. 물론, 그럼에도 이 책속에서는 수많은 책들이 해방되어 독자로부터 하여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리고 생각해보게 한다. 책을 한 번만 읽는다는 것이 나쁜게 아니라, '나 이만큼 읽는 사람이야' 라고 자랑하기 위해 그저 글자를 읽어내려가기만 하고, 책의 목록만 쌓아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책의 의미가 잊혀져 가는 것을 걱정하고, 바쁘다는 핑계속에서 그저 줄거리에만 의존하고 있지는 않는지. 마지막으로 아무 생각없이 그저 '사람들이 많이 읽으니까 나도 뒤쳐지지 않기 위해 읽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책을 고르고 있지는 않은지를 생각해 보게 하고, '내가 왜 책을 읽는지'를 고민해보게 하는 그런 책. 그런책이 바로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이다. 시간이 걸려도, 단 한 권이라도 내가 마음을 다해 읽으면 그 책은 그 의미를 다하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의 등장인물들 역시 방식은 꼬였지만, 딱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책을 좋아하는 것. 그래서 책이 사라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더 많은 책을 읽으려 하고, 바빠도 책을 읽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연구하고, 책이 잊혀지지 않기 위해, 사람들이 계속 책을 읽게 하기 위해 세상이 원하는 책을 만들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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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모든 이에게 묻는다
도서를 3월초에 구입해서는 지금에서야 읽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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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우리와 함께 였지만 앞으로도 우리 곁에 변함없이 책이 있기를 바라며 ...
너무도 평범한 고등학생인 나쓰키 린타로는 어린 시절에 부모님이 이혼한 뒤, 어머니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자 그 뒤로 할아버지와 둘이서 살게 되었다. 할아버지는 ‘ 나쓰키 서점 ’ 이라는 고서점을 운영하고 계셨는데, 작은 서점을 가득 채운 오래된 책들 속에서 할아버지와 린타로는 책을 읽으면서 평화롭지만 단조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잠든 듯이 고요한 모습으로 할아버지 마저 세상을 떠나게 되고, 홀로 남은 린타로는 서점과 집을 정리하고 고모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준비를 하던 중 서점을 떠날 날을 며칠 앞두고 자신을 ‘얼룩 고양이 얼룩’ 이라고 소개하는 말하는 고양이와 만나게 된다. 얼룩이는 린타로에게 책을 구해달라고 요청을 하고, 린타로와 얼룩이는 책을 구하기 위해 4개의 미궁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우리에게 책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고민을 던져 준다.
첫 번째 미궁의 남자는 누구보다 많은 책을 읽고 그렇게 읽은 책들을 자신만의 쇼케이스에 담아 보관하는 사람이다. 그는 쉼없이 많은 책을 읽고, 책을 소중하게 보관하기 위해 자물쇠를 채워두고 다시는 꺼내 읽지 않는다. 세상에 태어나서 진정한 친구를 3명을 사귄다면 그 인생은 성공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만큼의 깊이가 없는 얕은 만남이라고 해서 그 친구들과 내가 쌓은 우정이 쓸모없고 덧없다고 생각지 않는다. 그 만남을 통해 그 시간이 행복하고 즐거웠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다독이 나쁜 독서 방법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세상에는 정말 많고 많은 좋은 책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데, 내가 선택한 몇 권의 책만 본다면 그것도 무척 아까운 일일 것이다. 얕은 만남이여도 많은 만남들을 통해서 깊이 있는 만남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떤 책을 읽었을 때 예전에 읽었던 책이 생각나면 다시 그 책에서 필요한 부분을 읽어봄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궁의 첫 번째 남자처럼 박물관의 유물같이 책을 보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늘 곁에 두고 필요할 때 틈틈이 찾아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결국 독서의 목적은 책의 내용이든 감상이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책을 많이 읽는 건 좋은 일이야. 하지만 착각해서는 안되는 게 있어. 책에는 커다란 힘이 있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책의 힘이지 네 힘이 아니야.
무턱대고 책을 많이 읽는다고 눈에 보이는 세계가 넓어지는 건 아니란다. 아무리 지식을 많이 채워도 네가 네 머리로 생각하고 네 발로 걷지 않으면 모든건 공허한 가짜에 불과해.
책이 네 대신 인생을 걸어가 주지는 않는단다. 네 발로 걷는 걸 잊어버리면 네 머릿속에 쌓인 지식은 낡은 지식으로 가득 찬 백과사전이나 마찬가지야. 누군가가 펼쳐주지 않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는 골동품에 불과하게 되지. 책을 읽는건 참 좋은 일이야.
하지만 다 읽고 나면 자기 발로 걸음을 내디뎌야 하지.
미궁에서 만난 두 번째 남자는 많은 책을 읽기 위해 [파우스트]를 단 2분만에 읽는 방법을 연구한다. 사실 그 어려운 책 [파우스트] 를 2분만에 읽게 해 준다는 그의 말에 솔직히 솔깃한 건 사실이다. 어려워서, 바빠서 책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세상의 유명한 작품들을 몇 분만에 읽게 해준다는 유혹은 그야말로 유혹적이다. 하지만 두 번째 미궁의 남자가 일본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달려라 메로스] 라는 단편 소설을 ‘메로스는 격노했다’ 로 한 문장으로 줄거리를 요약한 것에 허탈과 경악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순간적인 유혹에 넘어간 내 자신을 반성했다. 작가의 가치관과 생각이 담긴 문장이 없는 책을 책이라고 할 순 없을 것이다.
책을 읽는다고 꼭 기분이 좋아지거나 가슴이 두근거리지는 않아. 때로는 한 줄 한 줄을 음미하면서 똑같은 문장을 몇 번이나 읽거나 머리를 껴안으면서 천천히 나아가기도 하지. 그렇게 힘든 과정을 거치면 어느 순간에 갑자기 시야가 탁 펼쳐지는 거란다. 기나긴 등산길을 다 올라가면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것처럼 말이야.
독서에는 힘든 독서라는 게 있지. 물론 유쾌한 독서가 좋단다. 하지만 유쾌하기만 한 등산로는 눈에 보이는 경치에도 한계가 있어. 길이 험하다고 해서 산을 비난해서는 안 돼.
숨을 헐떡이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는 것도 등산의 또 다른 즐거움이란다. 기왕에 올라가려면 높은 산에 올라가거라, 아마 멋진 경치가 보일 게다.
각각의 미궁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린타로는 할아버지와의 대화에서 배우고 느꼈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린타로의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그 사람들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책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내가 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 에 대한 고민과 반성을 하게 만든다.
할아버지의 대화 속에 담긴 작가의 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린타로와 말하는 고양이 얼룩이의 판타지 같은 모험 속에 적절하게 녹아들어가서 무겁고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일본 소설 특유의 어설프고 평범한 고등학생이 모험을 통해 성장하는 성장소설이라 소설 속의 메시지가 더 설득력있게 다가온 거 같다. 책을 읽기 전만 해도 발터 뫼르스의 ' 꿈꾸는 책들의 도시 ' 같은 풍의 모험 소설일꺼라 지례짐작했는데, 그런 쪽이기보다 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책을 읽자는 계몽소설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요즘 들어 독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은 나에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내가 왜 독서를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던 책이였다. 요즘 독서에 대해 고민이 많은 독자라면 한 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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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일본 작가들이 쓰는 글들을 보면 좀 뻔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동화같은 판타지를 어쩌면 눈깜짝 하지 않고 쓰고, 책으로 만들어 내는지...읽으면서도 '내가 이런 책을 읽어도 되나' 민망해지기까지 한다. 하지만, 가끔 독서에 대한 의문 "책은 왜 읽어야할까"에대한 자문을 하는 경우가 있는만큼 이 책을 한 번 정도 읽어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뭐, 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씩은 고민해봤을테니말이다. 나는 여러 장르 중에서 문학 작품을 제일 즐겨 읽는다. 인문학적 소견이 풍부하지도 않고, 경영 경제에도 손톱만큼의 관심도 없기도하지만...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본건데, 나는 내가 잘 살다 죽기 위한 독서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인생 하나만 살아내기도 버겨운데, 다른 삶의 인생까지 살아낼 수 없으니 글로 읽으면서 타인의 삶을, 생각을 경험해 보고...그러다보면 내가 살아가는 가치관이나 생각의 변화나 성장이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랬다고 믿는다. 요즘 슬그머니 독서를 잘 하지 않았던 것은은 마흔이 넘고 나니, 삶이 무미 건조하고 지루했기 때문이리라. 살아보니 별거아니네, 하는 허무함도 있었고...특별한 일이 있었든 없었든 그동안을 살아내는데 조금 심드렁해졌다고나 할까. 책을 단순히 많이 읽기 위해서 폭풍 독서를 한적은있지만, 읽기 싫어서 요약본 따위를 보지 않은 것은 잘한 일인것 같다. 종종 상술에 낚이거나, 가볍게 읽어치워버리기 위해서 베스트 셀러도 읽었지만 궁극적으로는 글을통한 작가와의 교감을 가장 중요시여기기도 하였다. 돌아보면...그래도 책때문에 숨을 쉬고 살았던 것 같다. 고마운 일이다. 숨을 쉬듯 책을 읽고 밥먹듯이 성장하고 잘 살다가 죽으련다. 그리고 옆에는 언제는 책이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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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습니다. 잘 풀오내는 소설이에요 생택지베리의 어린왕자보다 재미있습니다. 나쓰메 소세끼소설만큼 재미있습니다 엉뚱한 아이디어도 나오네요 그만큼 술술 읽힙니다. 쌩뚱맞은 구석도 있고. 그안에 나름 삶을 보게하는 길도 있습니다 적극 추천 하는 책입니다 누구든지 잘 읽을 수있어요 그리고 항상 나보다는 누구를 생객 해 볼 수있는 그런 책입니다. 나도 저렇게 살 수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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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짧은 글, 짧은 문장, 빠르게 전환되는 산만함과 방랑의 시대, 이것이 퇴화인가 진화인가, 책을 읽던 진지함과 깊은 사고는 필요 없는 진부함이 되어버린걸까. 독자는 빠르게 많이 읽으려 하고, 출판사는 팔리는 책을 만들어 팔려고 하는 세상을 책 자신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여러 장르의 책을 접하다가 소설에 집중하게 된 것이 어떤 인물과 사건과 배경이 얽히게 되는 이야기에 촛점을 맞추게 되면서였다. " 당연한 이야기가 점점 당연하지 않게 되고 있어요 당연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왜 그래야 하지?'라고 묻는 사람들도 있죠. 왜 남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되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고요. 그런 사람들에게 설명하기는 쉽지 않아요. 이건 논리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논리로 말하기보다 훨씬 소중한 것, 사람은 혼자 사는 게 아니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죠."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 그걸 가르쳐주는 게 책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262 4차 산업, 인공 지능의 진화 앞에 가장 대두되어야 하는 것은 누구도 같을 수 없는 개인이란 사람의 개성을 지닌 사람들간의 사이를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숨 막히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자신의 문제만으로 벅차서 남을 배려히는 마음을 잃어버리고 있어. 마음을 잃어버린 사람은 남의 고통을 느끼지 못해. 거짓말을 하고 남을 상처 입히며 약한 자를 발판 삼아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지. 이 세상에는 그런 자들이 너무 많아졌어." ㅡ본문 중에서 쉬운 이야기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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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때문에 강제집콕인 요즘 주말마다 주는 주말쿠폰으로 책을 하나씩 구매하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딸아이가 사달라고 해서 구매했습니다 다 읽고나서는 생각했던것보다는 별로였나봅니다 자기가 생각했던 내용이랑 조금은 다른가봐요 재미없다고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 다시 읽어보면 다른 느낌도 받을수 있으니 다시 읽어보라고 해야겠어요 주말쿠폰은 짱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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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지키려는 고양이]는 ‘나쓰키 서점’이라는 고서점을 배경으로, 매일 책 속에 파묻혀 지내는 주인공에게, 한 마리의 얼룩 고양이가 찾아와 ‘책을 구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 책이다. 천장까지 책이 가득한 책장들, 지금은 구하기 힘든 희귀본들, 책을 읽으며 마시는 한 잔의 홍차까지, 소설 속에 책에 관한 묘사가 가득해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책을 사랑하는 마음’은 다양한 행동으로 표출된다. 엄청난 양의 책을 읽는 사람, 책의 지식을 모아 자신의 능력인 것처럼 뽐내는 사람, 책에서 요점만 뽑아내어 읽는 사람, 책이 살아남기 힘든 시대에 책이 살아남을 방법을 모색하는 사람 등. 이 책에는 다양한 인물이 등장해서 그들의 생각을 말한다. 평소에는 과묵한 주인공도 책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또, 책이 가진 힘이 무엇인지 고민하기도 한다. 책이 정말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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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여러모로 경각심을 일으켜주는 책이었다. 책을 매월 평균 7-8권이상 읽는 독서인으로서 과연 얼마만큼 책을 ‘읽고’ 있었던가. 그 독서의 행위는 그저 ‘소비’였던 것은 아닌가라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내가 행하고 있는 독서라는 것이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의 자세이었던가 혹은 누군가에게 나는 책을 많이 소비하는 사람이다라고 보여주기식으로 절박히 매달리는 자세이었던가. 내가 읽고 있는 책들은 과연 얼마나 내게 살아있는 매체로서 내게 녹아들었던 것일까. 그저 쏟아지는 책의 홍수 속에서 내 자신을 채찍질하여 그저 앞으로 나아가기 바빴을 뿐이었던 것은 아닐까. 내가 읽었다고 자부하는 책들 중 나에 가장 깊은 곳을 건드린 책은 과연 몇권이나 되는 것일까. 그래도 책을 사랑하는 행위, 독서라는 것은 소비가 이루어져서 그것을 시간을 들여 이해해냈을때 성립되는 것이 아닐까. 그 결과에 도달하는 과정이 세련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내 깊은 마음 속에 말을 나누는 소수의 책을 만나기 위해 지금의 나는 끊임없이 책을 사서, 읽으며 소비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 소비 중 어떤 것들은 살아서 진정 독서라는 행위로 격상되는 것이라고 믿는다. 우선은 숨이 팔딱팔딱 뛰는 책들을 그저 잊지말고 찾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으로도 지금으로서는 충분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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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은, 3.1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의 해이네요. 즉, 이웃나라 일본 이라는 국가는, 암울했던 현대사의 원흉이기 때문에, 언제나 늘.. 껄끄러움(목에 가시가 걸린듯한)이 지워지지 않는 느낌을 일단 바닥에 깔고 이 나라의 문화나 각종 사회현상 제반의 것들을 이야기하게 되곤 합니다.
하지만...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라든지, 지극히 개인적으로 저의 판단인데, 한때, "로마인 이야기" 다음번 번역본(김석희 선생님... 빨리 번역해주세욧!! 현기증 난단 말이에욧.ㅋㅋ)이 언제 나올것인가?? 하고 궁금해했었던 적이 있었던 대략 15년 전과는 달리 지금은 그정도까진 아닌.. 로마제국 관련 개론서를 쓴 시오노 나나미 라든지.. 또는 일본 애니 작품하면 이 분이지.. 하고 생각했었었던 - 물론, 지금은 그 양반의 나름 역사관에서는 제대로 정신머리 박힌듯한 발언을 하곤 했었으나, 인류의 절반인 여성을 대하는 태도는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천박함 그 자체인 - 미야자키 히야오 라든지...
등등
을 통해서 작품은 작품이고, 일본이라는 국가(한정짓자면 현재의 자민당 극우 파쇼적 정당의 정치꾼들의 태도, 발언 등)와는 별개로 보잣!! 하는 것들..
작가의 이름이 나쓰카와 소스케 여서, 나쓰메 소세키가 생각났고.. 그러다보니, 약간 산으로 올라가는 책 리뷰를 첫머리에 약간 끄적인 거 같네요.ㅎㅎ
본론으로 돌아와서..
비교적 최근에, 고양이를 사람처럼 의인화시켜서 등장시키는 만화작품인 '고양이의 보은'역시 일본 만화인 것 같은데..
즉, 요즘, 요 책뿐만 아니라, 다른 고양이 관련 사진집 말고, 에세이집이나 우리나라의.. 집사겸 만화가들이 그려낸 웹툰(뽀짜툰 같은..)을 보면, 야옹이들이 아주 친근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캔(간식)을 지키는 고양이가 아니라, 책을 지킨다라.. ^^ 고양이가 이제는 반려동물의 원투펀치인 강아지와 더불어 매우매우 사람들과 친근한 존재가 되었음을 방증하는 것이겠지요.ㅎㅎ
아직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제 방에 데려올 여건이 안되어서, 동네의 길고양이에게 사료와 물을 챙겨주고 있는 캣대디 역할만 거의 7년째 하고 있는 중이지만, 야옹이들은 참으로 귀여우면서도 도도함을 뿜어내는 신비로운 동물입니다.ㅎㅎ
한번쯤, 작가의 상상력에 더해서, 야옹이를 다시 보게되는 그런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