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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의 교육은 어떨까? 이제 곧 학부모가 될 입장이라 그런지 코로나이후의 학교 교육에 관심이 많이간다. 작년에 코로나와 관련된 서적을 읽을때면 앞으로는 원격수업이 주를 이루고, 학교 교육에 있어서 이전에 없던 굉장한 변화를 겪을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올해 아이를 병설유치원에 보내고보니 격일 등교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등교하는 초등학생 들이 많았고 유치원도 4단계가 되기전까진 거의 매일 등원을 했다. 다시 오프라인으로 돌아오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그런데 다시 4단계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다시 원격수업을 하게 되었다. 결국, 아마도, 우리는 이렇게 코로나와 계속 같이 살게 될 것 같다.
사실 작년에만 해도 코로나때문에 극심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겪었었다. 코로나에 걸릴까봐 아이 둘을 가정보육 했으며, 외출도 최대한 자제하고, 집에만 있으며 눈에 보이지도 않는 코로나를 원망하기만 했다. 그런데 어느덧 나는 이 코로나 시대를 적응하며 나름 잘 지내고 있는 것이었다. 힘들게 왔다갔다 하지않아도 교육기관에서 주최하는 양질의 무료강의를 들을 수 있었고, 쌍방향 줌(ZOOM) 수업이기에 강사님과 다른 분들과 함께 독서토론을 하기도 했다. 홈발레를 신청해서 했고 지금은 워킹강좌를 들으며 홈트를 하고있다. 센터에 가는것보다 비용 또한 훨씬 저렴하다. 어느새 나는 코로나 덕분에 너무도 잘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성인이 아닌 아이들의 교육을 이야기하자면, 또 얘기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서 다루어주지만 코로나시대 교육의 3가지 가장 큰 문제점은 출석, 돌봄, 격차이다. 아이들을 집에서 케어해줄 양육자가 없는 경우에는 원격수업이 제대로 되기가 힘들었으며, 점심을 못 먹는 아이도 부지기수, 하루종일 자만 자는 아이도 있다고 했다. 하위권 학생들은 아예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중위권 학생들도 하위권으로 떨어지는 학습격차가 발생했으며, 경제수준에 따라 상위권 아이들은 공교육이 아닌 사교육과 부모님의 케어로 상위권을 이어가고 있었으며, 그중에서도 신기한 것은 오히려 대면수업보다 온라인 수업에서 두각을 보이는 중위권 학생들은 성적이 올라갔다는 것이다. 아마 나 같이 학습에는 적극적이지만 교실에선 내성적인 아이였을 것이다.
이렇듯 코로나로 인해 학교 교육이 단지 교육의 기능뿐만이 아닌 돌봄과 사회적인 역할을 가졌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이 책의 4가지 칼럼(관계에서 일어나는 배움, 언택트 사회에서 다시 짚어보는 교육의 본질과 교사의 역할, 대학교육의 위기와 변화 가능성, 더 넓은 공동체, 더 깊은 민주주의) 을 정말 흥미롭게 읽었지만, 그 중에서도 맨 첫번째 칼럼을 가장 공감하게 읽었던 것 같다. 내가 가장 궁금해했던 부분이 바로 '관계'에서 일어나는 배움이었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집에서 컴퓨터로 수업을 받고 화상으로 서로를 연결해 소통하는 상상을 해왔었는데 어느새 그림속 가상교실은 현실이 되었버렸다. 코로나와 함께 미래교육은 우리곁에 그렇게, 갑자기 찾아온 것이다.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아직도 우리에겐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많지만 그래도 우리에겐 더 나은 미래가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교육현장에 계신 많은 분들의 수고와 애쓰심을 알게 되었다. 늘 궁금해했던 코로나 이후 교육의 관계, 본질, 변화에 대해 깊이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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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최근 들어 제도의 중요성을 많이 생각하게 된다.
제도를 설계할 때에는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들의 선의나 재량을 기대하기 보다는, 그 제도를 수립한 정확한 정책 목표와 방법 및 절차 등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이에 이르지 못했을 때의 처리방법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번 수립된 제도는, 그 이후 그걸 적용받는 사람들이 애초 제도 설계자의 선의나 취지와는 다르게 해석하고 활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된다. 왜 안 그러겠는가? 그 제도의 운용상 허용되는 한도 내에서는 누군들 자기에게 최대한도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해석하고 활용하지 않겠는가?
이기심을 탓하면 안 된다. 누구나 다 이기적이니까. 그게 그 사람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것이니까.
도덕적 훈계로 바람직한 행동을 하라고 말을 덧붙이지 말고, 제도 자체가 명확하고 냉정하게 그걸 유도하게 해야 한다.
제도 설계에 관여할 수 있는 고위 공무원, 정치인, 정책 전문가, 학자 등이 중요한 이유가 그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제 소임을 다하지 못했을 때, 그걸 적용받는 어떤 집단이 그 제도를 자기네 집단에 이기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합법적으로 허용될 때, 그 피해는 그 집단 이외의 전체 국민 특히 돈없고 빽없는 국민과 그 자식이 고스란히 진다.
지금 우리나라의 제도가, 열심히 하는 성실한 공무원과 교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그들에게 동기를 유발하고 있을까?
지금 우리나라의 제도가, 무사안일 복지부동 일신의 편안함 그리고 어찌 보면 일반 평시민보다도 훨씬 못한 도덕적 자질과 업무역량과 인격을 가진 공무원 교원에게 경고를 주고 스스로 반성하게 하고 변화를 촉구하고 기회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력을 거부하는 자들에 대한 엄격한 퇴출을 하고 있는가?
지금 우리나라의 제도가, 진정 아이들을 사랑하고 그들이 현 시대 어른들의 잘못으로 전 세계 최고의 불행감을 느끼며 지내는 학창생활을 강제로 해야 하는 아이들을 이해하고 응원하고 학부모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그런 기본적인 자질을 가진 교사를 배출하고 있는가?
교육정책을 교수 교사만 기획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학부모들이 적극 개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00점 만점에 50점 정도 겨우 맞고 있는 교사들에 대한 학부모들의 평가, 거의 10년째다.
교원을 포함한 국가공무원, 그리고 지방공무원 이들이 모범이 된다면 참 좋은 우리나라가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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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중요성은 누구나 공감할 부분이다. 하지만 교육의 질적 향상도 중요하지만 더 필요한 것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교육정신과 교육행정일 것이다. 어른들이 모범을 보여야 학생들도 따라오는 법이며 지금처럼 공교육의 몰락, 새로운 형태로 비대면 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현재의 상황에서 우리는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진지한 자세로 탐구해야 한다. 이 책도 코로나 이후의 교육을 말하며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는 교육의 모습과 교육의 가치나 본질, 관계 등을 언급하며 어떤 형태의 교육을 중심에 내세울 것인지, 이에 대해 조언하고 있는 책이다.
누구나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려고 노력하며, 보편적 평등이나 교육에 있어서 불필요한 차별은 금지해야 하며, 해당 기관, 혹은 국가가 중심이 되어 교육의 중심을 잡거나 국민들에게 올바른 교육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더 나은 방법론을 제시해야 한다. 이는 교육 관계자나 전문가들의 영역이 아니며 그렇다고 법을 집행하는 사람이나 권력자들의 도구나 전유물이 아니라는 인식의 전환을 통해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와 더 나은 교육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책을 통해 읽으며 교육이 추구하는 정신과 목적에 대해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아이들의 일탈이나 지나친 사교육의 증가, 비대면 교육이 초래하는 또 다른 교육 양극화나 차별의 문제에 있어서도 돈이 최우선에 있는 교육의 방식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공교육을 유지하거나 발전시키며 모든 이들에게 교육이 주는 긍정적인 부분과 혜택을 제공할 것인지, 아니면 언택트 시대에 걸맞는 교육의 방법과 방식에 있어서도 교육행정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이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검토하며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모방하며 행정적으로 시행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교육은 교육 자체로 남아야 가치가 있는 것이며 올바른 교육이 있어야 인재를 양성할 수 있고 우리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중요하고도 가장 기본적인 단위가 되는 분야이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자본주의적 영향으로 인해 변화가 불가피한 점도 인정하지만, 교육 만큼은 절대적인 기준과 자본주의나 경제적인 관점에서 논외로 접근하며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또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교육행정의 집행과 언택트 교육이 주는 장단점 등이 무엇인지, <코로나 이후의 교육을 말하다> 이 책을 통해 읽으면서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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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의 교육을 말하다 ? 김용, 곽덕주, 김민성, 이승은
교육의 현장에서 체험하고 연구한 진짜 교육의 가치를 네 분의 교육자에게 들어본다. 코로나 시대의 우리의 삶에서 교육의 가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것이 가져다준 우려와 염려들이 이 책에 녹아있다. 교육의 본질적 가치보다는 돈벌이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버린 요즘 우리로 하여금 진정한 교육이 가져다주는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상기할 기회가 되었다.
눈 뜨면 바뀌는 세상에서 교육도 매한가지였다. 좀 더 인간답게 사는 것, 나라는 정체성을 찾고 미래에 내가 꿈꿔온 아니 꿈꾸게 되는 세상은 내가 지금 어떤 교육을 받고 실천하는가에 달려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교육의 패러다임은 네 분의 교수님들이 말한 공통점이 있다. 교육이 아니라, 단지 직업을 찾기 위한 수단일 뿐이고, 특히 코로나 시대에는 비대면 수업과 피상적인 교육환경으로 인해 공동체 사회에서 배우는 교육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인강을 통한 수업이냐, 대학교육에서의 또 다른 인강이냐, 그중에서도 인기 있는 교수의 강의를 선호하는 학생들의 태도가 그 점을 잘 나타내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다.
나는 특히 곽덕주 교수님의 말씀 가운데 교육이 무엇인지 학습과 교육의 차이가 무엇인지에 관해서 전적으로 동의하였고 ‘아, 그게 바로 교육이지.’ 하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일이 있었다. 우리가 학교나 대학에서 받는 교육은 무엇인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교양과목을 무시하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전공과목 수업의 지식만 열렬히 추구하는 일이 진정한 교육의 가치를 인식하는 것이라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교육을 오해하는 수많은 부모가 그저 아이 학교 성적에 열의를 가질 뿐, 그 아이가 학교에서 경험하는 소중한 교육은 관심조차 없는 게 현실이다. 실은 이 글을 쓰는 나도 과거에 내 자녀의 교육에 대해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음을 솔직하게 인정한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방해한 건 단지 코로나 때문이었을까? 아니다. 우리 모두 교육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이 책의 공저인 네 분의 말씀을 잘 들어보고 곰곰이 생각해 볼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