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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름에 끌려, 도서관 신간코너에 있는 '그립소'를 집어 들었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습니다. 저자가 고등학생 일 때, 언젠가 저 학생의 책을 서점에서 만나겠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조금 늦게 만난 듯 합니다.) 저에게는 '그립소'라는 산문이, 시가 어느 훌륭한 작가의 시나 산문보다 더 훌륭해 보입니다. 소장하기 위해 '그립소'와 '안간힘'을 구입했습니다. 출판사 리뷰에 '산문과 시에서 묻어나는 이 감정이 대체 무얼까 하니 ‘선량’임을 알겠어서 특별히 더 온화해지는 마음'이라고 했는데, 책장을 덮는 저의 손끝에도 그러한 감동이 전해져 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