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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아 작가님의 에세이스트의 책상 리뷰입니다. 배수아 작가님 책에 갑자기 꽂혀서 하나씩 사모으고 있는데 갑자기 신간이 4권이나 나와서 너무 행복했어요. 한 권씩 읽으면서 사려고 고르고 골라서 에세이스트의 책상부터 샀는데 너무 만족스럽고... 읽으면서도 또 보고 싶다는 기분이 들 정도예요 ㅜㅜ 다들 고민하지 않고 샀음 좋겠어요! 막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ㅎ... 배수아 작가님 느낌 풀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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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려 두 번을 읽고 자꾸 생각나서 기어이 사버린 책. ㅡㅡㅡㅡ 사랑은 쉽게 부정되고 그 정의는 항상 애매모호함 속에 갇혀 있고 천박하고 상스러우며 무책임하고 뻔뻔스러우며 변명을 좋아하고 완전히 사라진 다음에도 끈질기게 발언의 기회를 노리면서 모양새를 망가뜨리고 히죽거리고 킬킬거리고 새끼 밴 암컷보다 더 배타적이며 게다가 그 장황한 목소리가 부끄럽게도 한창때의 장미꽃보다 더 빠르게 잊히고 만다.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며, 처음부터 아무것도 아니었고 지나간 다음에는 더더욱 아무것도 아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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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큰 매력은 작가가 일상에서 겪은 사소한 경험들을 어떻게 깊이 있게 풀어내는지에 있어요.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지나칠 수 있는 순간들이 사실은 인생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주기도 한다는 걸 알게 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은 너무 무겁거나 딱딱하지 않아서 편하게 읽히고, 작가의 감정선도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서 읽는 내내 몰입하게 돼요. 또 하나 큰 장점은 작가의 솔직한 고백이에요. 힘들었던 순간, 기뻤던 순간들을 가감 없이 공유하면서 독자와의 거리를 좁히려고 하는데, 그런 점에서 너무 '작가'의 입장에서만 쓰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어요. 그래서 때로는 웃음이 나고, 때로는 마음이 찡하고, 그런 감정들이 책상에 앉아서 글을 쓰는 과정과 묘하게 맞아떨어져요. 사실 이 책은 단순히 자기 고백에 그치지 않아요. '당신의 책상은 어떤가요?'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독자에게도 자기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줍니다. 자기 책상, 자신의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결국, 작가는 글을 쓴다는 것이 단순히 문장을 만들어내는 일이 아니라, 그 사람의 내면을 탐구하고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 해요. 전반적으로 에세이스트의 책상은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만 중요한 책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책이에요. 자기 성찰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읽고 나면 ‘내 책상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자기 이야기를 쓰고 싶어질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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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배수아 작가님의 <에세이스트의 책상>을 읽고 적는 리뷰글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작품 관련 스포일러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니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작가님의 소설은 언제 읽어도 참 좋은 것 같다. 인상깊은 구절이 많은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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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매력적인 책이다. 특히 화자와 M의 관계(이걸 뭐라고 정의해야 하지.. 사랑인가? 경배인가?)가 흥미로웠고, 음악과 문학에 대한 수준높은 사유가 눈에 띄었다. * M에 관한 서술 중 "M은 마치 그림이 전혀 없는 책과 같았다. 내가 영혼을 바쳐 읽지 않으면 나는 M을 영원히 알 수 없게 되는 그런 존재 말이다." 라는 문장이 인상깊었다. 응. 우리는 요즘 너무 분주해서 생각을 많이 안하고 사는 것 같다. 그게 바로 이런 책이 필요한 이유겠지. 안락의자에 앉아 좋아하는 티나 커피를 마시면서 그저 천천히 몇 번이고 읽고싶은 책이다. * 또 하나 엄청 공감했던 부분. 음악 연주회에 관한 서술이다. "모든 연주회는 예외없이 두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큰 극장에서 열리는 유명하고 이름있는 연주자의 그것과 무명이고 아직 확증받지 못한 실력을 갖춘 연주자의 것이다. 음악의 극치감을 만나는 기회는 전자의 경우 더욱 확실하지만, 그것은 유감스럽게 더욱 큰 인파의 속성과 부딪힌다는 위험을 감수해야만 한다. 소박한 연주회에는 또다른 소박한 기쁨이 있다. 거대한 인파를 움직이는 장력에 의하지 않고 자신만의 자유로운 산책으로 느끼면서 연주회장을 찾는 것이다. " 원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문학을, 예술을 즐기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