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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은 시간의 길위에 남겨진 작은 조약돌이라는 저자의 표현은 아름답다. 이를 인문학적으로는 변화, 혁신, 진보라고 말하고 물리적으로는 절정, 완벽, 걸작으로 나타난다고 언급했다. 이 작은 조약돌을 고고학적인 유적으로 만드는 것은 후손들의 일일것이다. 유적이 인류의 유산으로 불리우는 이유는 시간의 풍파를 이겨내고 오롯히 인류의 과거를 하나하나의 사건으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왜 사건이 되었는지 그것을 밝혀내고 증명하는 일, 선명한 인류의 발자취를 곳곳에 다양한 형태와 족적으로 남겨둔 것을 밝혀내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듯 문화가 인문학이 되는 시간의 사상 & 유적편은 고대는 22 & 26 가지를, 중세는 12 & 22가지를, 근대는 16 & 19로, 현대편을 16 & 18가지로 이원화해서 바라보고 있다. 이에 사상은 각각 약 70개의 주제를 인수분해하고 있고 유적은 85가지 유적들을 스펙트럼하고 있다.
#고대 사상의 첫번쩨는 당연히 기독교다. b.c. 1세기에 등장한 기독교는 4대 복음서인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이 전하는 에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그렇치만 기독교가 뿌리내린 결정적인 이유로 로마의 국교이기도 했지만 당시의 사회상의 저변에 상류층과 하층민으로 구분된 사회 계층적인 이데올로기에서 출발하고 있다고 봐도 될듯 하다. 당시는 엄격한 신분사회였다. 그에반해 기독교는 사회의 선택받은 상류층 뿐만 아니라 박해받고 핍박받는 하층민까지 인간으로 이해함으로서 힘든 삶속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 즉, 상류층이나 하층민을 포함한 누구든 출신에 관계없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한사람에대해 믿음만 있다면 누구에게나 문을 개방했다는데서 그때나 21세기 현대사회의 신자 구조와 다를게 없다. 당시엔 더더욱 말할것이 없었다.
#이러한 저자의 관점은 지구촌의 물리적 지문, 물리적 역사를 유적이라는 역사성과 사상성 또는 예술성이라고 바라본다. 저자가 언급한 지문을 읽어보면 왜 역사적이고 예술적인지 이해가 가고도 남음이 있다. 유적을 의미하는 monument의 라틴어 어원인 monumentum 모누멘튬은 기억하다의 동사인 monere 모네레에서 파생되었다. 그것이 어떤 형태와 윤곽으로 보존되고 남겨저 후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지는 우리 자신만이 알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인류의 유적과 시대를 관통하는 사상으로 후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제 여행은 여행자의 몫이다. 좋은 여행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Communic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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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역사 속에서 발견되는 '개성' 말하자면 각각의 문명이 지니고 있는 정서와 문화 그리고 표면적인 유적들을 통하여 알 수 있는 나름의 독창성을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때때로) 옛 역사를 마주하는 재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오늘날에는 뛰어난 정보화 능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세계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과거의 신비감을 벗어나 (서로간의) 이해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와중이기 때문에 결국 서로간의 경계 (또는 인식) 또한 크게 낮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민족과 문명이 가지는 고유한 색채 또는 정신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이 오롯이 불필요한 행위가 되는 것이 아니기에, 이에 개인적으로 나는 그 다름에 대한 나름의 지식을 쌓으려 이 책을 접하고자 했다.
이처럼 크게 동.서양을 나누는 것부터 시작하여, 그 각각의 고대와 중세 그리고 근.현대로 이어지는 기나긴 시간동안 서로의 문명에 뿌리를 둔 것은 분명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흔히 서양문명의 뿌리를 고대 그리스 로마문명에서 찾으려 하고, 동양의 정서와 문화의 뿌리를 불교와 유교에서 찾으려 하는 것과 같이 결국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한 문화는 (결국)그 각각의 문명에 있어 학문과 철학 그리고 사상을 상징하며, 결국 그 사상의 배경으로 탄생한 물질이야말로 크게 문화유산이라는 유적의 형태로서 남아 오늘날까지 옛 정신의 증거가 되어주고 있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 책은 고대.중세.근대.현대를 나누어 그 시대상을 상징하는 지성과 문화 그리고 유적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다루고 있다. 실제로 세계사적 인물로 알려진 사상가와 그 사상의 본질 그리고 그 사상이 발전하여 오늘날까지 어떠한 지위를 누리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단순히 (예를 들어)'플라톤'등의 철학가가 지니는 가치란? 단순한 고대 그리스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허나 개인적으로 동양인으로서의 '독자' 로서 마주하다보면 결국 이 책은 반쪽짜리 세계를 비추는 불완전한 거울이라는(매우 아쉬운) 감상을 받게 될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저자 스스로가 프랑스인이라 그런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사상과 유적 그 모든 세계의 흔적 대부분은 서양과 동방... 흔히 중동으로 불리우는 오리엔트 문명에서 멈추고 만다. 물론 극동아시아의 문화 또한 간간히 소개되고는 하지만, 그 양이 빈약하며, 크게 중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문화만을 소개한다는 것을 고려할때, 결국 이 책은 앞서 언급한 진정한 세계가 아닌 서양 문명의 사상과 발전을 기록한 보다 심화적인 내용을 담은 인문학 그정도를 담아낸 책이라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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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한 대선 후보자가 "인문학 공부에 대학 4년? 그런 건 소수만 하면 돼"라며 대학원까지 진학해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발언을 했다. 더 놀라운 건 정치 성향에 상관없이 이 발언에 우리나라 인문학자들이나 학계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 "21세기형 인재, '스펙'보다 인문학","인문학적 상상력 갖춘 인재 키워야..."한다는 기사들도 자주 접하는데, 이렇게 노골적으로 인문학을 무시하는 행태에 언론도 인문학자들도 의견을 표출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상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것이 우리가 인문학을 바라보는 진짜 태도가 아닐까 싶다. '인문학적 지식이 중요한 것은 알겠는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의지는 없다.'
인문학은 특정 분야의 학문이 아니라 인간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결과물의 총체하고 한다. 우리가 쓰고 말하고 그리고 만드는 모든 결과물이 곧 인문학이라는 의미로 인문학과 문화를 때 놓고 말할 수 없는 이유다. 또한 인류가 걸어온 과거를 통해 현재를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또한 예측 가능하지 않을까. 외국의 유수한 대학들이 인문학 수업의 비중을 늘리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책은 사상?유적에 담긴 인간의 발자취를 통해 인류의 사상이 얼마나 변화했는지 담아낸다. 기원전 4000년 전부터 고대, 중세,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간대별로 인류의 행동을 지배해온 사상과 종교를 만날 수 있다. 기독교, 도교, 마니교, 힌두교, 불교를 포함해 플라톤주의, 스콜라 철학,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다양한 종교?철학을 시작으로 예술과 과학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거대한 발자취를 들려준다. 그리고 그 발자취는 유적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단지 과거의 영화를 보기 위해 유적지를 찾아 눈으로 보는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정신을 온전히 느끼는 시간이 되어야 유적이 가지는 가치를 진정으로 느끼는 것이 아닐까.
방대한 역사를 다루기 때문에 모든 주의와 철학들을 한 번에 이해할 수는 없지만, 큰 흐름을 잡아 읽어나기에 좋은 가이드가 된다. 무엇보다 이렇게나 많은 사상과 철학을 거쳐 오늘날과 같은 문화를 만들었다니. 진리를 찾기위한 인류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를 만날 수 있다.
#문화가인문학이되는시간사상유적편, #플로랑스브론스타인, #장프랑수아페팽, #북스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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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에게 세상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종이로 만든 호기심의 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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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류의 역사에서 인류가 남긴 문명과 유적을 서술한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인류 역사를 크게 4부분(고대, 중세, 근대, 현대)으로 나누어, 각 시대별로 유행하던 ‘사상’과 사상이 투영된 ‘유적’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다: 철학이나 종교, 문학이나 인문학, 예술 사조 등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나타나는 사상들의 특징에 대해 간략히 기술하고, 주로 건축물을 중심으로 시대적 사상과 사유가 반영된 흔적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장 프랑수와 페팽과 플로랑스 브론스타인이다.
--- 문화 관광 명승지로 알려진 곳에 가서 유명한 랜드마크를 방문하여 눈으로 직접 보게 되면 늘 궁금한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머리 속에서 떠올리게 된다: 유명 건축물들이 지어질 당시에는 어떤 사회적 배경이 있었는지? 어떤 기술이나 재료를 사용해서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인류 문화학의 기존의 단순 분류법을 사용하면, 문화는 정신적인 무형의 자산이고 문명은 물리적인 유형의 자산으로 분류된다. 이 책의 저자들도 비슷한 분류를 시도한다: 과거의 유산인 유물이나 유적은 당시의 시대적 사상을 담아내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면, 로마의 판테온은 그리스 신전용 건물로 기원전 축조가 시작되었지만 건물이 복원되는 공사가 완료되는 중세가 되면 기독교의 요구도 반영되어 완성된다. 심지어 전통적인 권위를 내세우는 정통성을 거부하고 오로지 단순한 디자인과 기능성만이 반영된 건축물로서 만들어진 파리 조르주 퐁피두 센터조차 초현실주의나 신사실주의 같은 현대미술의 정신을 반영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사상이나 종교, 유적들은 서양의 것들이 동양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긴 하지만 인도와 태국, 캄보디아, 중국, 일본까지 포함하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그리고, 아무래도 저자가 프랑스인이라 프랑스의 문화 유적이 다수 포함된 점도 흥미롭고, 중세 기독교 부분에서 종교 계파의 교리적 차이와 성당 건축에 대한 핵심적인 요약 설명은 유용하게 느껴진다.
책의 전체 구성이 인류 역사를 시간 순서대로 따라가며 기술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지만 독립적인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중간을 건너 뛰어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을 수 있는 일종의 백과사전처럼 활용할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전반적으로, 인문학적 지식과 유적의 내용을 기반으로 거시적인 통사적 관점에서 시대별로 변화해가는 모습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문화안내서라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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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인문학기 되는 시간은 사상, 유적편과 인물편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사상, 유적편에 대한 것만 생각하고 읽다보니 인물편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런 책이라면 하나쯤은 소장해야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우리가 흔히 만나볼 수 있는 역사책이라고 말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인문학에 치중되어 있다고도 할 수 없다. 이 책은 평소에 접하지 않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다루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난해하기 짝이 없지도 않다. 물론 낯선 이름들의 공격에 잠시 정신이 혼미할 수는 있지만 내용 자체가 그렇게 힘들게 만들지는 않는다. 이 책은 고대, 중세, 근대, 현대에 이르는 지금까지 각 시기별 사상과 유적에 대해 다룬다. 아무래도 과거로 갈 수록 어디선가 본 듯한 이름들이 있기도 한데, 비율로 따지자면 30%쯤은 모르는 개념들이 등장한다. 그래서인지 새로운 느낌의 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낯선 주제를 가지고 풀어나가는 방식이 그저 마음에 들었다고 밖에 표현할 수가 없다.
고대를 먼저 살펴보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종교들이 주를 이룬다. 도교, 불교, 기독교 등이다. 하지만 여기서 애니미즘이나 힌두교도 등장하며, 이런 것까지 다루나 싶은 주제는 바로 피타고라스주의였다. 피타고라스주의는 우리가 아주 잘 알고 있는 그 피타고라스이다. 그는 나이 마흔에 종교 공동체를 설립했으며 그는 정치적인 개혁을 주장했다고 한다. 그 이후에 피타고라스 학파는 듣는 자와 배우는 자로 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저 수학적인 사실을 증명한 피타고라스라고만 생각했는데, 종교와 관련이 있다고는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이래서 수학자에 대한 배경지식을 알면 수학이 조금 더 쉬워진다는 말이 이래서 나왔나 싶다. 중세로 넘어가면, 개인적으로 너무 가보고 싶은 몽생미셸 수도원이 등장한다. 사진으로만 수십번 만난 이 수도원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작품을 비롯해 여러 고전 번역 작업이 이루어진 곳이라고 한다. 그저 요새 역할을 했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몰랐던 사실이다. (유네스코 등재 문화 유산이라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근대로 넘어가면 요즘들어 익숙한 이름인 얀센주의라는 것이 등장한다. 그 얀센은 아니지만 코르넬리우스 얀센은 신학을 전공한 종교 운동을 주도한 사람이라고 한다. 조금 어렵긴 하지만 신의 은총과 인간의 자유 의지의 양립에 대한 고민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여러 차례의 평화와 싸움을 거쳐 세력일 약화되어 갔다고 한다. 현대로 오면 모르는 것보다 아는 것들이 많아 안심되는 주제들이 많이 들어있다. 다다이즘이나 인상주의, 진화론 등을 이어 루브르 피라미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등을 다루고 있다. 중간중간 이미지가 들어 있어서 글자만 나열되어 있는 것에 지루함을 느낄 때쯤 그림을 보며 마음을 다잡기에 적절하다. 엄청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문화를 살펴보는 시간이 되어주는 책이었다. 한 권 쯤은 소장해 두고 낯선 개념들을 한 두 번 더 열어보면 좋을 듯 한 책, 인문학과 상식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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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를 사상과 유적으로 살펴보는 일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책 전체를 한번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류 역사를 고대, 중세, 근대, 현대로 나누어 각 시대의 사상과 유적을 소개합니다. 시대를 이렇게 구분한 근거도 각 편 앞에 분명히 제시해 놓았습니다. 고대는 인류 최초 문자가 출현한 기원전 4,000년경부터 서로마 제국의 멸망까지, 중세는 서로마 제국의 멸망에서 동로마 제국의 최후라 할 수 있는 콘스탄티노플리스의 멸망까지, 근대는 중세 말에서 계몽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프랑스 대혁명 때까지, 현대는 프랑스 혁명 때부터 오늘날까지로 구분합니다. 이런 친절한 설명이 있는 인문학책은 독자에게 많은 교양을 쌓게 해 줍니다. 이 책은 주한프랑스문화원 세종출판번역지원프로그램의 도움으로 출간되었군요. 그래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색다른 편집이었습니다. 고대 사상에서는 동서양의 여러 종교뿐 아니라 철학 학파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간략하지만 핵심 정보가 잘 담겨 있습니다. 중세 사상에서 ‘궁정풍 연애’를 제일 먼저 소개한 것과 근대 사상에서 ‘프리메이슨’ 소개한 것은 의외였기에 그만큼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현대사상에서 ‘아날학파’와 ‘아르 앵코에랑’ 그리고 ‘하스카라 운동’에 대해 새롭게 배웠습니다. 이런 사상들을 파악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세상과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들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관련된 유적들을 살펴보면, 사상 편에서 소개한 많은 종교와 철학과 사상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유적은 인류의 자취요 역사의 지문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는 85개 이상의 유적들을 소개하고 설명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유적 사진이 기대한 만큼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머리에 잘 그려지지 않아 일일이 인터넷에서 찾아보고서야 ‘아 이런 것이구나’하고 연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책 제목 그대로 ‘문화가 인문학이 되는 시간’을 갖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 교양 지식의 보물창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 전체를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목차를 보면서 관심 분야의 글을 읽어도 되고, 호기심이 발동하는 분야를 읽어도 됩니다. 모든 것들을 쉽고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폭넓은 인문학적 교양을 쌓고 싶다면 이 책이 제격입니다. 교양인이 되길 원하는 자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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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면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 보게 된다. 역사는 사람들의 삶의 응축이자 삶의 연속을 통해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시대를 바라보는 것은 너무나 귀한 일이다. 개인의 일생이든지, 나라의 흥망성쇠라든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귀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주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측면에서 문화가 인문학이 되는 시간은 세상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고,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다.
문화가 인문학이 되는 시간은 고대, 중세,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펼쳐졌던 사상과 유적들을 총망라한 책이다. 어렵지 않게, 이해하면서 역사를 이해하게 된다.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상과 유적의 흐름을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어떤 사건들과 문화들이 있었는지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폭넓은 시야를 제공해주기에 충분하다. 이 책을 연대순으로 읽는다면 그리스도에서 대칭의 원칙에 따라 지어진 저택에 살면서 그 당시 중요했던 철학 및 종교 개념을 섭렵할 수 있으며, 특정시대에 무언가를 찾는 사람에게는 체계적이고, 질서 정연한 도구가 될 수 있는 문화 가이드가 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역사 속에서 이처럼 다양한 사상들이 폭넓게 영향을 미쳤는지 또 한번 놀라게 되었고,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유적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독자들의 생각과 사상의 폭을 넓혀줄 것이다. 고고학이나 유적들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나로서는 너무나 흥미진진한 시간들이었고, 책에 나와 있는 그림들은 책을 읽는 시간 내내 재미있는 시간들을 제공해 주기에 충분하였다. 이전까지는 전혀 몰랐던 사상과 유적의 새로운 부분들을 깨달을 수 있어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이 책은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 시대에 흥미 진진한 시간을 갖게 해 줄 것이다. 시대를 관통한 사상과 인류의 빛나는 문화 유산에 대한 설명들은 역사를 보는 눈을 갖게 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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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인문학이 되는 시간 사상, 유적 편
플로랑스 브론스타인 . 장프랑수아 페팽 (공저)| 조은미. 권지현 (옮김)| 북스힐 (펴냄)
'문화'와 '인문학' 이 두 가지는 떼놓을 수 없는 핫한 키워드다. 인문학 대세 시대에 '문화'야말로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를 들여다볼 수 있는 도구이자 표현일 것인다. 저자는 프랑스 대학에서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강의를 하며 두 사람이 공저로 많은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이 책은 문화가 인문학이 되는 시간에는 '인물 편'과 '사상 유적 편'이 있는데 이 책은 사상, 유적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는 시대순으로 각 시대의 사상과 인류의 문화유산을 방대한 그림과 사진자료로 소개한다.
사상을 바라보는 방식들과 유적들의 소개, 서문에서 웅장하든 소박하든 유적은 선인들이 자기 뒤에 남기고 싶어 했던 것의 가장 강렬한 표현이며 그들의 노하우, 기술, 예술, 감수성의 증거라는 문장이 나왔는데 정말 명쾌한 문장이었다. 먼저 고대의 사상으로는 이름만 들어도 묵직한 존재감을 주는 피타고라스 주의, 플라톤주의, 자이나교, 유대교, 에피쿠로스주의, 마니교와 불교, 아리스토텔레스 등 인류의 존재 가치를 묻는 근원적인 소재를 다루었다.
초기 교회가 이단을 막고자 권위 있는 성경을 원했고 (이단, 그 원래의 의미는 '오류'라고 한다.) 예수를 신이 아닌 인간으로 보는 사상이 이단으로 분류되었다. 인도의 베다 문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도의 전통 의학 아유르베다도 인상적이었다. 나는 왜 아유르배다를 요가 체인점 이름으로만 알고 있었던가! 애니미즘에서는 '번지점프'라는 성인식을 통해 남성성을 시험하고 농경 사회의 풍요를 빈다. 도교 사상이나 유교 사상에 대한 소개를 읽으며 유럽 출신 저자임에도 동양의 사상이나 고전에 대해 해박하다는 생각을 했다. 소림사나 일본의 금각사가 소개된 장면에서 놀라웠다. 물론 유적지 소개 편에서는 유럽의 유적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책에서 나는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사상을 접하고 놀랐다. 마이모니데스 교리는 유대 철학자이자 법률가, 의사였던 마이모니데스가 중세 유대교를 대표하여 많은 저술을 했는데 그의 나이 불과 스물셋이었다고 한다. 히브리어. 아랍어, 고대 시리아어 무려 3가지 언어로 글을 썼다고 한다. 그가 관심을 둔 형이상학, 윤리학, 물리학에 대한 연구는 현대까지 쭉 이어져온다. 중세에서 요즘의 아프가니스탄을 떠올리며 이슬람을 열심히 읽었다. 경전의 교리를 마음대로 곡해하는 탈레반. 아침뉴스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안 좋다.
책은 근대를 거쳐 현대로 온다, 고대는 고전주의를 중심으로 고전주의자들의 사상과 이론을 소개했다. 마키아벨리라든가 칼뱅주의, 신구교 간의 논쟁 등은 오늘날에도 고전으로 책에서 자주 언급되는 부분이다. 현대의 가장 이슈는 뭘까? 문화와 예술에 대한 갈망 아닐까? 현대 편에서는 압도적으로 유럽 특히, 프랑스의 유적 소개가 많았다. 동서양이 고루 비중 있게 다루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해봤다. 기존 인문학, 역사 책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도판이 실려있었는데 정말 혼자보기 아까울 정도로 멋있었다. 책 내용도 소개하고 싶은 방대한 내용 서평에 중요 부분이라도 다 담기 힘들 정도로 희귀한 내용, 독특한 내용이었다. 사상은 어려울 수 있는데 화려한 도판과 함께 실려 더욱 깊이가 있었다. 이 책의 《문화가 인문학이 되는 시간》의 1권 인물 편도 꼭 읽어보리라 생각한다.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문화가인문학이되는시간, #장프랑수아페팽, #플로랑스브론스타인, #조은미, #권지현옮김, #북스힐, #사상유적편, #프랑스아마존인문교양분야, #베스트셀러, #문화유삭, #인문학, #교양서추천, #책, #책추천, #신간추천, #인문교양, #책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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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만큼 철학과 토론을 즐겨하는 민족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철학에 대한 애정이 풍부한 만큼 그랑제꼴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장문의 글을 써내려 갈 수 있는 능력 또한 필요합니다. 그런 그들인만큼 인문학에 대한 책이 풍부한 것은 우연의 일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우리나라에 번역 출간된 [문화가 인문학이 되는 시간 ? 사상,유적 편]은 사실상 프랑스에서는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책입니다. 공동 저자인 플로랑스 브론스타인 박사와 장프랑수아 페펭 박사는 [1킬로그램의 교양]을 통해 이미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한 유명인들입니다. [문화가 인문학이 되는 시간]에서는 시공간을 넘나들며 도교, 기독교, 마니교 등 일반인이 알기도 하고 때로는 범접조차 못했던 종교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설명하고, 유적지를 통해 인류의 역사와 문화가 어떻게 흥망성쇠를 거듭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읽다보니 [인물편]에도 상당히 관심이 가게 되던데, 기회가 되면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고등학교 때 철학 수업이 있었다면 탄트라교를 기억하실 텐데요, 힌두교와 불교에서 파생된 이 종교는 경전 [탄트라] ? 씨실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 를 기반으로 합니다. 인도에서 발생한 탄트라교는 우주는 초자연적인 힘으로 짜인 광활한 천이고, 다양한 수행을 통해 인간이 그 힘을 깨울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중 만다라는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을 듯 한데, 신성한 영역이자 우주의 힘이 만나는 지점이라고 합니다. 인도의 신비스러움을 한층 배가시키는 탄트라교에 많은 이들이 빠진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폼페이 최후의 날의 흔적을 상상케 하는 유적, [신비의 저택]은 이스타치디아 가문이 살던 저택으로 폼페이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덕분에 다행히 베수비오 산의 폭발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 있었습니다. 화산재가 3미터나 쌓인 대폭발이었으니 얼마나 큰 사건이었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저택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디오니소스교의 입문 의식을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책으로 생생한 벽화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와의 전쟁이 종식되면 어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일반인을 위한 책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쓰여있고, 도판과 그림이 상당히 많은 양이 수록되어 있어서 지루함을 느낄 수 없던 책이었습니다. 책 두께와 무게는 두꺼운 축에 속하지만 내용 자체는 부담이 없었습니다. 한 편씩 시간날 때 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