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에 된서리여 이내 마음 서글퍼라 백성들의 뜬소문은 매우 크게 퍼져가네 우두커니 생각하니 근심만이 커져가네 소심한 마음 슬퍼하니 속이 끓어 병이 나네
산이 비록 얕다지만 산마루 있고 구릉 있네 백성들의 뜬소문을 어찌 경계하지 않나 노인들께 물어보고 점몽관에게 물어봐도 다들 ‘내가 성인’이라 하니 누가 까마귀의 암수를 알겠는가
오랫동안 슬퍼하니 장마비가 내린다네 수레에 짐을 싣고 짐판을 떼어내니 짐이 이미 떨어지면 누가 너를 돕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