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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 추천 :: '맹탐정 고민 상담소' 두 번째 이야기- 연애는 오리무중
"청소년 소설 추천 :: '맹탐정 고민 상담소' 두 번째 이야기- 연애는 오리무중" 내용보기
맥락을 걷어 내고 특정 장면만 떼어 와서 보는 건 얼마나 위험한가. 반 단톡방에서도 그런 일은 자주 일어났다. 누가 누군가의 치부를 폭로하면 애들이 우르르 몰려가 비난을 했다. 하지만 막상 당사자에게 앞뒤 이야기를 들어 보면 전혀 다른 경우일 때가 많았다. 그럼 비난하던 애들은 사과하는 대신에 아니, 그러게 왜 그런 행동을 해서 오해하게 만들어?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잘
"청소년 소설 추천 :: '맹탐정 고민 상담소' 두 번째 이야기- 연애는 오리무중" 내용보기

맥락을 걷어 내고 특정 장면만 떼어 와서 보는 건 얼마나 위험한가. 반 단톡방에서도 그런 일은 자주 일어났다. 누가 누군가의 치부를 폭로하면 애들이 우르르 몰려가 비난을 했다. 하지만 막상 당사자에게 앞뒤 이야기를 들어 보면 전혀 다른 경우일 때가 많았다. 그럼 비난하던 애들은 사과하는 대신에 아니, 그러게 왜 그런 행동을 해서 오해하게 만들어?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걸 두려워한다. 잘못을 인정하면 지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인정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 p51

 

우리는 모두 변한다. 극적으로 변할 때도 있고 아무도 눈치 못챌 정도로 느리게 변할 때도 있다. 가끔은 나쁜 방향으로 변하기도 하지만, 멀리서 보면 나쁜 방향이 좋은 방향이고, 좋은 방향인 줄 알았는데 나쁜 방향일 수도 있다. 사람의 마음처럼, 인생도 모르는 거니까.

- p111~112

 

용기는 용기를 내서 한 행동의 결과 때문이 아니라 용기를 내기까지의 결심 때문에 많은 것을 변화시킨다.

- p130

 

우린 서로를 오해하고 있었다. 용우는 맹탐정이 자신을 따돌린다고 생각했고, 맹탐정은 용우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했다. 말하지 않으니 몰랐던 것이다. 아는 애에서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된다는 건, 저절로 되는 일이 아니다. 속 끓이고 오해하고 싸우고 삐졌다가도 서로를 잃고 싶진 않아 다시 용기를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과정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다.

- p133~134

 

"내가 내린 결론은 자아는 바다와 같아서, 어두운 날의 바다도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날의 바다도 모두 바다인 것처럼 이상한 날의 나도, 괜찮은 날의 나도 모두 나라고 했었거든. 근데 오늘 보니까 바다는 영향만 받는 존재가 아니라 영향을 주는 존재이기도 한 것 같아. 그러니까 우리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가는 거야. 내가 너한테 영향을 받는 동시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 p178

 

 

 

산이군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고민을 해결해주는 청소년 탐정, 맹탐정이 돌아왔다! 맹탐정은 거대하고 뭔가 복잡한 사건이나 고민 해결의 의뢰가 들어와주길 바라는 것 같은데 (책을 읽어보면 작은 고민에도 온 힘을 다해 해결해주는 맹탐정이라는 걸 알 수 있기 때문에) 맹탐정을 찾는 의뢰인들의 고민은 "굳이 해결을?" 이런 반응이 나올 것처럼 의외의 것들이다. 맹탐정의 매력은 여기서 나온다. 어떤 사건이나 고민도 허투루 대하지 않는다는 것.

 

맹탐정 고민 상담소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사랑'을 다룬다. 의뢰인들의 '사랑'과 관련된 고민을 해결해주는 맹탐정. 그리고 맹탐정 곁에는 용우라는 친구가 함께 한다. 용우와 투닥거리며 고민 해결을 하는 맹탐정의 모습은 천진난만한 학생이다. 이유 없이 웃다가도 이유 없이 싸우고, 다시 또 웃고. 정말 마음에 가식 없이 감정 그 자체로 관계를 맺는 맹탐정과 이야기 속 아이들. 이게 청소년 소설의 매력이다. 청소년 시절 특유의 반짝거림을 이야기와 함께 읽을 수 있는 점.

 

아이들은 맹탐정에게 '사랑'에 대해 의뢰한다. "나 대신 헤어지자고 이야기해줘."라든가 "루나가 우리 둘 중 누구를 좋아하는지 알아봐줘."라든지. "우리 엄마가 수요일 밤마다 어딜 가는 걸까?"라든가 "중현이가 날 좋아하게 해줘." 등의 고민들. 아니, 사람 마음을 내가 어떻게 할 수 있겠어?라며 고민하던 맹탐정은 맹탐정답게 고민 앞으로 걸어간다. 당차고 자기 생각이 확실한 중학교 2학년 맹승지답게.

 

'맹탐정 고민 상담소' 두 번째 이야기에는 코로나 시대의 아이들 모습도 담겨 있다. 등교도 마음껏 하지 못하고 집에서 컴퓨터로 학교 수업을 들어야 하는 현실이 승지 언니 승옥의 일상에 닿았다. 어느 순간부터 바깥이 위험하고 안전하지 못해져버려 집 안에서 세상을 다 감당해야 하는 슬픈 현실이 승옥과 우리 모두의 일상을 가득 채우고 있다.

 

'맹탐정 고민 상담소'에서 맹탐정은 자아에 대한 고민을 하는 인혜에게 자아는 바다와 같은 거라고 말했다. 바다가 여러 모습을 하고 있는 것처럼 자아도 그런 거라고. 그런데 두 번째 이야기에서 맹탐정은 바다가 영향을 받는 존재이면서 주는 존재인 것처럼 우리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거라고 말한다. 두 번째 이야기의 부제목은 '연애는 오리무중'이라 사랑과 관련된 고민들이 담겨 있다 생각할 수 있는데, 단순히 사랑만 그리지 않는다. 사랑도 사람이 하는 거라 결국 사랑을 주고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의뢰인들의 사랑 고민을 해결하면서 맹탐정은 이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지 않았다. 좋아하고 말고의 감정은 사람들이 어찌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맹탐정이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만, 사랑을 하는 사람, 마음이 식어버린 사람,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사람의 마음을 맹탐정의 당찬 마인드로 어루만져주는 점은 어른이 배워야 할 부분이다.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그럴 수도 있지, 사람은 다 다르니까, 괜찮아, 일어서자 풍의 씩씩한 위로를 건네는 맹탐정. 이런 친구가 곁에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내 고민도 의뢰해보고 싶네. 맹탐정에게.

s*****5 2021.10.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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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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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2 맹승지의 청소년 성장 소설 - 가장 간절히 원하는 건 이해받는 것이다 한 사람에게라도 온전히 - 실패라고 생각하더라도 실패를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해 달라고... - 윤슬 --->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 말이 참 이쁘다는 생각 - 용우는 맹탐정 해바라기 인가(?) - 맹탐정 엄마와 아빠의 이혼이야기는 영원히 보류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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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2 맹승지의 청소년 성장 소설

- 가장 간절히 원하는 건 이해받는 것이다 한 사람에게라도 온전히

- 실패라고 생각하더라도 실패를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해 달라고...

- 윤슬 --->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 말이 참 이쁘다는 생각

- 용우는 맹탐정 해바라기 인가(?)

- 맹탐정 엄마와 아빠의 이혼이야기는 영원히 보류되었으면 좋겠다

YES마니아 : 로얄 j***h 2021.12.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