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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야마 히데오를 좋아한다. 객관적이고 차가운 시선에서 사회비판을 하지만 그 시선은 따뜻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단편집 또한 그렇다. 좀 작가의 글에 비해 힘은 약하다 싶었더니, 대표작 [클라이머스 하이] 이전에 내놓은 책이다. 이 작가의 책은 나온 순서대로 읽으면 더 좋을듯 싶다.
더 어린 영업직 2명을 채용하기 위해 오랫동안 회사에서 일한 자신을 짜르는 직장, 그렇지만 생활비와 아이들 대학입학금까지 책임져야 하는, 굴욕적이지만 몰래 하는 아르바이트, 10년동안 자신을 이었을 든든한 아들의 죽음과 자신보다 엄청난 존재감을 남기고간 아버지의 뒷자리, 상사와의 관계, 겉과 다른 속의 비밀과 욕망, 양심 등등. 흠, 죄다 아저씨들이라는게 조금 그렇지만, 그 나이의 국적이 다른 누구라도 가질 수 있는 세상과 욕망, 비밀, 양심 등의 이야기이다.
타인의 집 가이바라라는 흔치않은 성때문이었을까. 그 일이 일어난뒤 속죄의 의미로 매일 새벽에 일어나 마을 청소를 하는 가이바라는 자신의 전과 사실을 알게된 집주인으로부터 1주일간의 퇴거통보를 받는다. 그동안 몰랐었던 인터넷의 신문검색 시스템, 사생활을 어디까지 보호해야 하는 과도기 이슈가 역시나 전직 신문기자였던 작가의 글로 제대로 딜레마를 보여준다. 그런 그에게 마을에서 마주친 노인은 너그러운 제안을 하고...
18번홀 가시무라는 도청직원으로 만족스러웠으나 새로운 상사가 자신을 삐딱하게 보기 시작하면서 자리가 불편해진다. 그때 고향의 이장선거에 나가보라는 강력한 제의. 전임자가 자신을 지명했다고 마음든든해 하기엔 가시무라는 주위인물들을 의심하고. 그 무엇보다도 그가 고향에 내려와 이장이 되야할 이유가 있다.
진상 아버지의 세무사무소를 물려받은 시노다. 그는 점차 아버지의 그림자를 밟아가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때 걸려온 전화. 10년전 살해당한 아들의 범인을 잡았다는 것. 그 회환을 풀새도 없이 범인은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불만 야마무로는 헌신했던 자동차영업직에서 구조조정당하고 실업급여를 타면서 몰래 동창의 제약회사에서 잠과 수면제 관련 아르바이트를 한다. 싸늘한 젊은 연구원의 손에서 실험쥐같은 느낌을 가지고 실험에서 부작용마저 얻어 잠을 자지못하고 새벽길을 나서다 이웃의 차를 보게된다.
꽃다발 바다 시로타에게 과거 13년전 대학1학년 가라테부의 합숙훈련의 악몽이 떠오른다. 그떄 사망한 동기 소마의 어머니로부터 진실의 이야기를 듣고싶다고 동기가 전해오면서.
너무나 괴로워서 누군가가 죽어줘서 고맙고, 부럽다고 에잇 신고해버렸지만 자신의 위치랑 다를바없는 처지에 너무나 공감해서 마음이 아프고, 이제서야 모든 진실을 알고났지만 아픈 가슴에도 더 열심히 살려는 모습 등. 이야미스였다면 꽤나 입맛이 쓰게 끝날, 겉과 다른 진상을 작가는 따뜻하게 풀어낸다. 하지만, 글쎄, 그의 시선의 4,50대의 모습은 아직 희망이 있지만, 그들이 보호하려는 20대, 10대의 모습은 그렇지못해 씁쓸한 맛을 남긴다. 진짜 위기는 그게 아닐까. 아무리 아버지어머니가 보호해도 유약하고 이기적인 젊은 것들..
여하간, 반전을 즐기면서 읽었다.
p.s: 요코야마 히데오 (橫山秀夫) -D 현경 시리즈 1998, 그늘의 계절 (陰の季節) 가끔씩 맛있는 것은 아끼면서 간간히 드세요 , 제5회 마쓰모토 세이초상 2000, 동기 (動機) [그늘의 계절]과 같이 두고 간간히 단편의 제맛을 즐겨보삼, 5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2, 얼굴 (顔 FACE) 여리지만 강직한 여경, 미즈호의 감동 성장스토리 2012, 64 (64, ロクヨン 그렇다니까, 인생 자체가 커다란 미스테리라니까 (Life is A Mystery), 주간문춘 미스테리베스트10 1위 2016, 刑事の?章
- F 현경 시리즈 2003, 제3의 시효 (第三の時?) 그리섬 까진...아니지만... 세 명의 카리스마 반장들의 형사물
- 시리즈외 1991 (2009년에 다듬어 다시 내놓음), 루팡의 소식 (ルパンの消息) : 제9회 산토리 미스테리 대상 가작 2003, 진상 ?相 겉에서 보이는 것과 다른 이야기, 진상 2003, 클라이머즈 하이 (クライマ?ズ?ハイ) 인생은 커다란 미스테리 , 2004년 제1회 전국서점대상 2003, 살인방관자의 심리 (?相) 요코야마 히데오의 작품은 실망을 주지 않더군요 2003, 그림자밟기 (影踏み) 역시나 요코야마 히데오. 2003, 사라진 이틀 (半落ち) 단상들을 엮어서, 2003년 미스터리소설 베스트 1위 2004, 종신검시관 (臨場) 구라이시랑은 같이 일하고 싶을 정도지만 진부한 내용은 좀... 2010, 臨場スペシャルブック 2020, 빛의 현관 부모와 집, 집과 인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