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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합니다. 친구는 함께 놀고, 서로 응원해 주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호두는 태어나자마자 등딱지를 다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래놀이를 하던 슬기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고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그곳에서 친구 두루를 만나 행복하게 지냈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알들을 잃고, 두루마저 플라스틱 쓰레기에 걸려 고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때 호두는 예전에 자신을 치료해 주었던 슬기를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두루를 바닷가로 데려가 슬기를 만나게 했고, 슬기는 두루를 위해 연구소로 달려갔습니다. 내가 기억에 남는 장면은 호두가 치료를 받고 바다로 떠나는 장면입니다. 왜냐하면 도움을 준 친구를 떠난다는 게 조금은 슬펐기 때문입니다. 책은 슬기가 두루를 치료하기 위해 연구소로 달려가는 모습으로 끝이 납니다. 열린 결말이었는데, 나는 그 뒤 이야기를 이렇게 상상했습니다. 신호등이 바뀌자 슬기는 다시 연구소를 향해 뛰었습니다. “아빠!” 연구소에 도착하자마자 슬기는 아빠를 불렀고, 두루를 구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빠는 가위를 들어 “자, 거북아 가만히 있어라~ 하나, 둘, 셋!” 하며 두루의 목에 걸린 그물을 잘라 주었습니다. 그때 슬기는 옆에 있던 호두를 자세히 보았습니다. “호두리?” 슬기는 깜짝 놀라며 이름을 불렀습니다. 호두도 슬기를 알아보고 반가워했습니다. 잠시 후 아빠와 슬기는 호두와 두루를 안전하게 데려왔고, 잃어버린 알들까지 함께 돌보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슬기는 호두의 새끼들에게 재미있는 동화를 들려주며 함께 살았고, 모두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