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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권남희의 치열하고도 즐거운 번역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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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 제목만 두고 봤을 때는 그렇게 썩 이끌리는 책은 아니었다. 권남희 번역가가 꽤 유명하긴 해도 번역에 살고 죽다니. 너무 오바하는 것 아닌가 싶었다. 꽤 오래 전, 무려 10년 전에 출판된 이 책은 한달에 몇번이나 권남희, 양윤옥, 김난주, 양억관 번역가가 번역한 책을 읽으면서도 그렇게 외면했던 책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 소설들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너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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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 제목만 두고 봤을 때는 그렇게 썩 이끌리는 책은 아니었다.

권남희 번역가가 꽤 유명하긴 해도 번역에 살고 죽다니. 너무 오바하는 것 아닌가 싶었다.

꽤 오래 전, 무려 10년 전에 출판된 이 책은 한달에 몇번이나

권남희, 양윤옥, 김난주, 양억관 번역가가 번역한 책을 읽으면서도 그렇게 외면했던 책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 소설들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너무 많이 쏟아졌던 시절이라

굳이 번역가의 책까지 읽을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어렴풋이 번역가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긴 했다.

분명 예전엔 그런 느낌의 작가가 아니었는데 책이 잘 읽히지 않거나 해서 번역가 이름을 기억했다가 다른 책도 한번 더 실패하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그 번역가가 번역한 책을 사지 않았다.

반대로 잘 모르는 작가의 책이라도 앞에 언급한 번역가가 번역한 책이면

어느 정도 신뢰를 가지고 읽어보기도 했다. 그분들이 번역한 책이라면 믿을만 하지 싶어서.

 

최근 권남희 번역가의 에세이 혼자여서 좋은 직업을 재미있게 읽었다.

번역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얘기도 잘 풀어놓는 작가여서

개인적이고 신변적인 이야기인데도 끝까지 잘 읽었고,

그 책에서 계속 언급되는 전작 번역에 살고 죽고를 읽어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절판.

아쉬운 마음에 대표님 인스타그램에 이 책이 언급될 때

혹시 재출간 계획이 없냐고 물었더니 준비중이시라는 반가운 답변을 해주셨다.

빨리 진행되었는지 7월 초에 재출간되어 이렇게 만날 수 있었다.

 

특별한 이야기는 없다. <혼자여서 좋은 직업에서 일부 소개된 글도 있고,

10년 전이라는 시간적 차이가 있고 딸 정하가 미성년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번역, 번역가, 출판계의 이야기라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

자신이 어떻게 번역일을 하게 되었는지, 번역일을 처음 하며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

아이를 혼자 키우면서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솔직하게 적혀 있다.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일본 도서 번역가이지만 월 400을 벌기 위해서는

한달에 몇장을 번역해야하며, 일을 끊임없이 할 수 있는 시스템도 아니라는 것을

꽤 여러번 이야기하고 있는데, 10년 후에 나온 책을 봐도 현실은 더 나아지지 않은 것 같다.

얼마 전 장강명 작가로부터 시작된 계약금, 인세 미지급에 대한 사건만 봐도 그렇다.

책을 만드는 사람들조차도 작가들에게 이런 관행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건지.

 

원래도 번역일을 할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번역일은 나같은 사람은 절~대 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권남희 번역가의 치열하고도 즐거운 번역 라이프, <번역에 살고 죽고이다.

YES마니아 : 골드 s****b 2021.07.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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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희 작가님의 책을 좋아합니다. 작가님이 번역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도 여러권 읽었고(사실 작가님이 번역했다고해서 무라카미 하루키 책을 찾아서 읽어봤어요) 작가님이 내신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혼자여서 좋은 직업. 도 읽었어요. 이번에 개정판 나왔다고해서 바로 주문했어요.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작가님의 에세이 너무 좋아요~ 심각하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지만 그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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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희 작가님의 책을 좋아합니다. 작가님이 번역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도 여러권 읽었고(사실 작가님이 번역했다고해서 무라카미 하루키 책을 찾아서 읽어봤어요) 작가님이 내신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혼자여서 좋은 직업. 도 읽었어요. 이번에 개정판 나왔다고해서 바로 주문했어요.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작가님의 에세이 너무 좋아요~ 심각하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지만 그 속에 감동과 재미 모두 들어있어요. 작가님의 트렌디한 농담도 좋아요~ 혼자 읽으며 계속 킥킥거리며 웃게 돼요.
g*******a 2021.11.24.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