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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다. 지친 일상에서 '쉼'을 선사해주는 책 <나는 이별하는 법을 모르는데 이별하고 있다> 이다.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에세이다. 시집과 비슷한 책이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쉬는 날 읽기 좋은 책이랄까. 이별하는 법을 모르는데 이별하고 있다. 이 말 처럼 아무 준비도 되어 있지 않는데 사회에 던져져 일에 치이고 인간관계에 치이고 사랑에 치이는 과정에서 스스로 나 자신을 갉아 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잠시만의 휴식과 같은 책이다. 저자 : 김정한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문학세계〉에 시 ‘오늘도 난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외 4편으로 데뷔했다. 교사생활, KBS 라디오 청소년광장 집필위원, 교육부 교육마당21 현장편집위원, 국회의원 정책팀에서 일했다. 현재는 시인과 에세이스트의 경계를 넘나들며 온전한 작가로 살고 있다. 서정적인 시로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안겨주는 그의 작품은 음악방송, 드라마, 중고등학교 학습교재에도 인용되고 있다. 팩폭 덩어리 책을 읽고 정신 번쩍 드는 책이 있다면, 이 책 <나는 이별하는 법을 모르는데 이별하고 있다>는 다 괜찮다. 그냥 좋다. 그냥 괜찮다. 잔소리 같은거 안하는 책이다. 자신의 상황에 따라 책을 고르게 되는데. 이 책은 정말 잔소리 1도 없는 책이었다. 잔소리 듣기는 싫은데 힐링하고 싶으면 <나는 이별하는 법을 모르는데 이별하고 있다>를 추천해봅니다 ㅋㅋ 처음부터 준비된 나의 길은 없었지만 환하게 터진 봄, 완벽한 아침, 환희의 순간을 응원한다. 세상 모든 것들에게 향연을 허락하고 서서히 명료하게 내 길을 응원한다. 책이 주는 부드러움과 서성적인 감성이 좋았다. 스스로 다그치고 몰아 붙이는 스타일이라면 지금 여기 당신의 쉼을 취한 책이 함께 하길.! 뻔한 일상과 뻔한 시간은 내 시간을 빼앗아가지만, 괜히 이 책을 읽고 나면 뻔했던 지나간 내 시간이 그래도 좀 괜찮아 보이고, 뻔할 것 같은 앞으로의 내 시간이 조금 더 멋져보이게 된다. 내 삶이 그저 두렵기만 했지만, 저자의 글은 괜찮은 척 혼자 버텨내는데 힘을 준다. 종일 이 책을 펼쳐보았던 시간이 그래도 꽤 괜찮았던 시간이라 좋았다. 하얀 눈이 내리는 밤에 읽으면 참 좋을 책이지만, 눈 내리리는 밤이 아니라 아쉬웠지만,,, 눈 내리는 밤에 다시 꺼내들고 픈 책을 만나서 좋았다.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저자는 지금 시인과 에세이스트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가생활을 하고 있다. 저자의 27권 정도 되는 시집이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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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모든 것이 불현듯이었다. 사랑이 찾아오는 것도, 너와 함께하는 것도> 그렇게 붉은색의 정열적인 옷을 입고서 도도하게 내게로 이 책이 찾아왔다. ^^ 필자의 오랜 고뇌가 응축되어 자연스럽게 고스란히 묻어나오는 참으로 따뜻한 도서이다. 문체가 정말 아기자기하고 이쁘다. 취향 저격이다. 오글거리고 새벽에 그를 떠올리며 한 자 한자씩 써 내려간 연애편지 같지만 그래서 유난히 더 정감 가고 모든 내용 하나에 귀를 기울여 듣고 읽게 된다. 춥고 밤이 긴 겨우내 서너 번은 더 잠자리에 들기 전 꺼내볼 거 같다.
살아가다 보면 의도치 않게 혼자일 때가 많다. 혼자됨은 두렵지만 어떤 때는 그 홀로됨을 스스로 찾아가기도 한다. 누군가가 싫어서가 아닌 나의 휴식을 위해서. 고독감은 당연하다. 주위를 보면 한시도 혼자 있는 시간을 갖지 못하고 주절주절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를 정도로(실제로 그러하다)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분들이 꽤 있다. 듣지 않고 배설하기만 하는데 대화가 될지 의문이지만. 게다가 책이 주는 향기를 맡지 못하며 오밀조밀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모르는 분들이 태반이었다.
시쳇말로 남자들은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그게 꼭 성별을 나눠야만 할 이야기인가 싶지만 말이다. 이런 식의 이분법적 사고를 정말 싫어한다. 두루뭉술한 대처로 인해 서로의 오해를 초래하고 갈등만 부추기니. 그래서 제목으로 연애 관련 책처럼 보이나 생의 모든 순간을 담고 있는 엄마의 품속같이 포근한 느낌을 주는 이 수필이 마음에 무척 들고 좋다.
끝맺으며 나의 스트레스 해소법이기도 하여 옮겨 싣는다. (176페이지)
# 나는 사람이 미워져 멀리하고 싶을 때는 주변이 싫어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보이는 풍경을 끌어안으며 무작정 걷는다.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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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은 늘 두렵다고 느낀다는 김정한 시인님의 이번 에세이집 "나는 이별하는 법을 모르는데 이별하고 있다" 를 통해서 일과 사랑, 사람과의 관계, 고민등 늘 불안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을것 같아요.
처음부터 준비된 난의 길을 없었다/ 살아있음을, 살아감을, 살아냄을 감사한다/ 울고 있는 내 인생/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당신을/ 당신을 사랑한 다음 페이지/ 산다는 것은 기다림과의 여행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을 느껴보고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느끼게 해주네요.
간격의 미 산다는 것 자체가 그리움은 아닐는지. 오늘을 열심히 사는 것도 내일의 그리움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닐까. 라는 작가의 말이 마음에 와닿으면서 여백과 간격을 둠으로써 마음의 여유와 편안함을 가질 수 있을것 같아요. 나무는 처음으로 돌아갔다. 나무는 찬연한 봄을 다시 맞기위해 모든것을 떠나보내고 휴식에 들어간다. 12월 어느새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고 그동안의 이루고자 했던 일들은 제대로 되었는지 지난시간들을 떠올려보며 스스로에게 수고했다고 토닥여주고 잘못한 부분은 반성해보면서 다음 12월에는 오늘 이시간보다는 1이라도 나은 삶을 기대해 보네요.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고민이나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순간들도 있기에 더 인간이 고독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는것 같아요.
아무리 먼 길도 반드시 끝이 있고 아무리 어두운 밤도 결국은 동이 트게 되어 있다. 해리엇 비처 스토 (p115) 가장의 생 일이 끝나 집으로 가면서도 아이들 생각에 좋아하는 귤을 사며 아이의 웃는 모습을 떠올리는 가장. 회사에 가정에 치여도 힘들다는 내색을 쉽게 꺼내지도 못하는 가장의 무게가 느껴지는 것 같아 가슴이 먹먹하고 가족을 생각하면 오롯이 힘겨움을 견뎌내고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장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성들이 전해지면서 오늘도 하루를 살아냄에 있어 자신의 스스로 토닥여 볼 수 있을것 같아요. 지금 현재의 삶이 힘겹고 포기하고 놓아버리고 싶은 순간이 오더라고 이 위로가 되는 글을 통해서 위로를 얻을 수 있어 힘이 날 수 있겠어요. 저자의 따뜻한 격려와 위로가 되는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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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별하는 법을 모르는데 이별하고 있다"
"생의 모든것은 느닷없이 불현듯이었다.사랑이 찾아오는 것도. 사랑이 떠나가는 것도,다리가 늫어지는 것도,억수같이 쏟아지는 비가 그치는 것도,막무가내로 쓸쓸했던 마음에 웃음이 차오르는 것도 모두 불현듯이었다." 맞다.인생을 살아가는건 모두가 불현듯이라는 말이 첫문장부터 마음을 이끈다.마음속에 박히는 문장들을 참 좋아한다.한문장을 읽고 그 문장을 마음속에 담는다는건 그 문장이 어느 순간 마음속에 간직되어져 있다가 불쑥불쑥 나와서 마음을 달래주기도 흔들어주기도 하는 그런 감정에 변화가 참 좋다.난 잘 살고 있어 잘하고 있어 나에게 위로아닌 위로를 던지며 살아가는것 같지만 어느순간 잘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놓아버리고 싶은 순간들이 존재한다. 나에 대한 작은 반항심들이 뭉글뭉글 샘솟을때 그 마음을 다잡지 못하면 무너져버리곤 하는데.이책은 제목만으로 사랑과 이별을 이야기하는것 같지만 사실은 지치고 힘든 나를 위한 글들이 한가득이다 쉬고 싶다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사는 나에 일상에 작은 쉼이 될수 있는 그런 책이기에 묘하게 이끌렸는지도 모른다 나에게 잠시나마 여운이 남아 오래토록 쉼이 될수있는 그런 책이길 바래보며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하루종일 별것도 아닌 일에 고민을 하고 생각에 잠길때가 있다. 지금 이 순간 잘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가 존재하는가 하면 무엇을 해도 부정하고 불안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이 존재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에 사람들이 정말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고 있지만 내가 잘 살고 있는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매번 하는 사람들이 존재할것이다 무엇을 해야 잘살고 무엇을 해야 잘못사는가에 대한 답은 분명히 없을것이다.하지만 어떻게 살아가고 무엇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생각은 스스로 헤쳐나가야하는 문제이기에 언제나 그래서 나에 삶에 물음표를 던지는것은 아닐까.남들은 나보다 더 잘살아각가고 있는데 나만 늘 제자리에서 빙빙 도는것 같은 생각들로 자신을 괴롭히는 일상이 계속된다면 그것은 이별을 준비해야함을 알려주고 싶다.그런 생각들이 스스로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는것을 왜 매번 나를 부정하며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은 이별을 해야 하는것이다.인생을 살아가면서 아무런 변화없이 자신이 원하는대로 탄탄대로를 살아갈수 있을까.그것은 답이 없다라고 말하고 싶다. 수없이 많은 시련과 고난이 존재하고 있기에 이별도 존재하는것이리라. 나를 아무리 변화시킨다고 한들 나는 나라는 사실을 언제나 기억하면서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다고 잘할수 있다고 늘~~ 말해주어여 하지 않을까.작고 큰 시련들이 존재하고 그것을 감당하지 못할것처럼 너무도 힘들지만 그 순간을 이겨내면 시간이 흘러 생각해보면 분명 그것들은 작은 시련으로 기억속에 파묻히게 된다. 위로가 필요한 순간 쉬고 싶은 마음에 순간이 찾아온다면 이책이 당신을 위로해 줄것이며 쉼을 줄것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하듯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들도 인생이라는 바람에 흔들리며 살아가고 있다.그 순간순간들에 수없이 많은 흔들림을 겪게 되더라도 항상 나안엔 언제나 내가 존재하고 있음을 기억하라고 말한다. 이책은 당신에게 잠시동안의 쉼을 선물하고 싶다고 했다. 소소하지만 위로가 되는 글들이 가득하다.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감상하라는것이 아니라 글을 읽으므로써 마음속에 자연스러운 위안을 선물해줄것이다. 마음이 힘들고 흔들리는 순간들이 계속되는 어느 누군가에게 아니라면 순간순간 느껴지는 불안감을 감당하기 싫은 그 누군가에게 이책이 격려와 위로에 순간을 안겨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글속에 새겨져 있다.당신의 마음속에도 글들이 위안이 되는 순간들이 존재하길 바래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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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별하는 법을 모르는데 이별하고 있다
이제 2019년과 이별하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나는 지인들에게 에세이들을 많이 추천해주고 있다. 이 책도 우리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도서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렇게 에세이 분야나 일상의 글들을 보면 나를 생각하며 읽어나가게 된다.
인간은 심리적인 부분이 강하기에 세상에 이리 저리 치이고 세상에 끌려가는 존재로 살아왔다. 때문에 누군가의 위로와 사랑이 없고, 쉼이 없다면 수명은 다하고 병들어 비참한 인생을 살아갈 수도 있는 존재다.
때문에 책에 담겨진 글들마다 마음 한 켠이 따뜻해지고 공감이 가는 느낌을 갖게 해준다. 행복은 각기 다른 관점으로 해석이 달라지지만 대체적으로 행복이라고 말할 때 그래도 이 세상을 이제서야 나답게 살고 있다고 생각할 때 이러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직장에서 인간관계에서 일상에서 벌어지는 나에 대한 생각들이 책과 함께 감정이 스며들게 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어려운 부분들이 많고 뜻대로 되는 일이 잘 안되고 내가 잡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을 때 마음의 기쁨과 위안을 말해주어 의미있게 에세이를 읽어나갈 수 있었다. 김정한 작가는 시인과 에세이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다.
많은 작품을 내었는데 그 만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글들로 사람을 위로하고 응원해주는 작가이다. 그녀의 이야기는 사람 맛이 있다. 이야기의 맛도 있다. 그리고 마음이 편안함을 글에서 느끼게 된다. 나는 에세이 작가를 편애하는 건 아니지만 남자 작가보다 여성작가의 글에 더욱 편안하게 나가온다.
에세이를 내가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실제적인 우리네 삶과 일상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터치해주고 같은 마음과 처지의 모습들을 그려주며 그것을 서로가 기대며 나아갈 수 있는 힘과 동기를 부여해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걱정근심이 앞선다. 그래봤자 인생은 남이 아닌 내가 사는 세상이다. 남들이 뭐라고 그러든 나답게 산다는 데 아무 이유가 없는 것이다.
사랑이야기, 사람이야기, 세상이야기 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내는 저자의 글을 이 겨울에 추천하고 싶은 이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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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꽤 무겁다. 책속의 "나"도 무겁다. 책장을 넘기는 데 한장한장이 뻑뻑하다. 내 인생이 그렇다. 무겁고, 뻑뻑하다. 책속의 나는 글을 쓰고, 아이를 키우고, 가장이며, 늙은 부모님이 계시고, 생활이 힘들다. 때로는 마음이 힘들고, 그리운 사람때문에 힘들어도 아이를 보고 글을 쓰며 기운을 차린다. 인간은 그런 존재인가보다. 내가 몰입할 수 있는 무언가가 나를 어둠의 구렁에서 꺼내어주고 살게 해준다. 이 책을 처음읽으면서 자꾸 딴생각이 나서 혼났다. 생각을 집중할 수가 없다. 나또한 책을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처지가 안되는지라, 마음이 자꾸 들썩거린다. 요즘은 더더욱 힘들다. 언제쯤 좋아질까. 어릴때 바라보았던 어른들의 세계는 이렇게 고단하지 않았던거 같았는데. 그게 다 부모님들의 인내와 포커페이스덕분이었던 것을 내가 어른이 되고난 후에 깨달았다. 생각이 많으면 오히려 독서가 불편하다. 하지만 손에서 책을 놓을수가 없는 이유는 작가의 글에서 같은 부모와 자식으로서의 공감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첫장을 열고 중간에 책을 놓지 못한채 그녀가 안내한 세계로 함께 걸어가 마음을 비우고 돌아오는 중. 오늘 다 읽었다. 문장하나하나에 함축적인 의미와 수년간의 고뇌가 함께 들어가있어 쉽사리 들뜬기분으로 읽을 수 없는 글들이다. 중간마다 그녀의 시를 읊으며 먼산을 바라보는 순간을 맞는다. 그녀의 글자를 한자한자 꼭꼭 씹어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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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디어내야하는 것이 버거울 때가 있습니다 만 명의 사람이 있다면 만 명의 삶의 이야기가 전부 다를 것 입니다. 각각 만 명의 사람들은 각자 짊어져야 하는 삶의 무게가 다르고 견디어내야 하는 삶의 크기가 다를 것 입니다. 살아가는 나의 지금 삶에서 일, 연애, 결혼, 육아, 은퇴, 이직 어떤 것이던지 견디고 참고 극복하려고 하는 이 과정속에서 너무 힘들 때에는 그것과 이별하고 내려놓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저와 당신이 견디고 참으며 하루 하루를 힘들게 버티고 있는 그 것이 처음에는 소중하게 생각되어 시작했을지라도 지금은 그 소중함이 내 삶의 다른 소중한 것들을 망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 읽는 김정한작가의 에세이 한 편이 출간되었네요. "나는 이별하는 법을 모르는데 이별하고 있다". 유리알같이 굴러가는 김정한작가의 글 김정한작가님은 기존에 20여권의 시집과 에세이를 출간한 작가입니다. 저는 시집 한권을 집에 가지고 있는데, 문체가 유리알처럼 굴러다니는 느낌이 든다고 제가 표현하는 편입니다. 이번 작품도 읽으면서 느껴지는 감성은 몽글몽글한 글씨가 책 위를 굴러다니며 제 마음을 살짝 건드리고 다니는 듯한 느낌을 들 게 합니다. 직설적으로 다가오지 않고 애둘러 주변에서 맴돌지만 느낌과 감성으로 그 뜻을 이해하게 되는 즐거움과 작가님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와 맺어질때의 새로움도 얻을 수 있답니다. 지난 번에 들여와 집에 비치한 김정한 작가님의 시집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에세이가 더욱 좋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더불어 함께하는 삽화에 내 마음이 즐겁네 에세이 한 장, 한 장을 천천히 읽으면서 머리와 마음으로 조금씩 울림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면서 각 페이지에 작게 그려져있는 삽화를 함께보면 그 울림이 더욱 커집니다. 삽화가 유려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은데 그렇게 화려하지 않음이 오히려 김정한 작가님의 문체의 몽글몽글함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삽화에서 느껴지는 희, 노, 애, 락이 글이 말하는 이야기와 잘 맞아떨어지게 되어 있어서 아무런 삽화가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이야기와 어울리도록 구성해놓았네요. 삽화는 이야기에 꽃을 피우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읽으며 눈이 즐겁고 마음이 울리고 머리고 생각하며 흘러가는 시간을 행복하게 하는 에세이입니다. 제가 지금 매어있고 집착하며 놓지못하고 매달려 있는 어떤 일이 있는데... 때로는 이 매달림을 내려놓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는 내려놓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들어줍니다. 내려놓음으로서 새로운 것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좋은 에세이는 항상 제 자신을 작고 천천히 움직이게 하면서도 꾸준히 멈추지 않고 행동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주변에 나누고 싶어지는 책 제 마음을 울리는 책은 주변에 일과 육아로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선물로 주고 싶어지게 됩니다. 김정한 작가님의 이 책도 천천히 완독하고 다시 한 번 읽고 나니 친한 친구에게 선물도 주고 마음을 공유하고 싶어지네요. 일과 육아를 병행한다는 힘든 과정속에서 자기계발까지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친구인데 너무 몸과 마음이 다 상처받아서 견디어내느라 힘들다고 하네요. 부디 이 책을 통해 작은 안식이라도 얻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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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모든 것은 불현듯이었다. 사랑이 찾아오는 것도, 사랑이 떠나가는 것도." 교사에서 전업 작가로 변신한 김정한의 에세이집 <나는 이별하는 법을 모르는데 이별하고 있다>에서 발견한 문장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일상을 스쳐가는 다양한 사건들과 그것들에 대한 감정과 단상을 소개한다. 가장 좋았던 글은 <가난이 울던 날>이라는 글이다. "2008년, 서울 하늘은 넓은데 내 하늘은 자꾸만 작아진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글은, 가난해서 하루 두 끼를 굶고 서랍에 고이 간직해 두었던 금붙이를 팔고 그 돈으로 밀린 공과금을 내고 포장마차에서 파는 값싼 음식으로 끼니를 때운 어느 날의 이야기를 그린다. 당선 연락을 받고 기뻐해도 그뿐, 글을 써도 누구 하나 알아주는 이 없고, 책을 내도 마땅한 금전적 보상을 받기 힘든 것이 오늘날 한국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현실이다. 그런 작가가 예전 일을 회상해 쓴 글이기에 더욱 애달프게 다가왔다. 아버지, 어머니에 관한 글도 좋았다. 공무원이었던 아버지는 평소 말이 없었고, 일주일에 한두 번 마시는 술이 삶의 낙이었다. 어릴 때는 아버지란 으레 그런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보니 아버지가 참 많이 외롭고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라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은데 아버지가 세상을 돌아가신 지 벌써 19년. 이제야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늦된 자신이 야속하다. 오랜만에 본가를 방문할 때면 혼자 계시는 어머니가 잘 걷지도 못하면서 자식 왔다고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게 고마우면서도 죄송스럽다. 책 제목에 '이별'이라는 단어가 있어서 연애나 사랑에 관한 글이 많을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연애나 사랑에 관한 글보다는 저자 개인의 삶과 인생에 관한 글이 많았다. 여리고 섬세한 저자의 마음은 햇볕이 좋아서 빨래를 널다가도, 오랜만에 바다를 찾아 해변을 걷다가도 다양한 일들에 반응하고 다양한 감정을 일으킨다. 나라면 미처 문장으로 담지 못했을 감정까지 포착해 꼼꼼하게 적어내린 저자의 글을 읽으며, 역시 27권의 시집과 산문집을 낸 작가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앞서 소개한 글 외에도 소중함을 알기 전에 떠나보낸 것들, 감사함을 전하기도 전에 이별한 것들에 대한 글이 실려 있다. 올해가 가기 전에 한 해 동안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고 주변을 정리하며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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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별하는 방법을 모르는데 이별하고 있다 김정한 에세이 저자는 고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다가 현재는 시인과 에세이스트 작가로 살고 있다. 총 27권의 시집과 산문집을 냈다. 이제 나는 괜찮다. 괜찮지 않으면서 괜찮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괜찮기에 괜찮다고 말하는 거다. p.62 기다리면 피멍 든 눈은 녹고, 산은 푸른 옷을 입고, 강은 유유히 흐른다.p.109 멈추지 않고 기다리면 저절로 모든 상처가 아물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견뎌야 한다. 시간이 이 모든걸 치유해 줄 것이다. 절박함과 고통에도 모든 건 끝이 있으며 끝이 있기에 삶은 공평하다는 것과 빛나는 날은 반드시 온다고 위로해주는 책이다. 각자의 삶이 각자의 어려움과 고통이 있을텐데, 그런 스트레스를 내려놓으라고 해주는 것 같다. 다 내려놓으니 편안하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완벽하지 못했고 무언가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전전 긍긍하며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다 내려놓는 자세도 필요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강해질 수 있고 버틸 수 있는 것이다. 사랑했기 때문에 좋은 기억들이 있고 따뜻할 수 있었고 행복할 수 있었다. 이별 후 그리움이 남고 잊혀지지 않지만 더 많이 사랑하기 위해 더 많이 추억하는 글이다. 그렇게 또 한 뼘 자란 어른으로 성숙하고 있었다. 아무것도 아닌 날은 없었다.p.231 보이지 않는 미래를 생각하면 불안함 감정이 지배한다. 그리고 하루 하루 힘겹게 애쓰면서 버티는 날들이 있다. 하지만 이 모든 날들이 아무 것도 아닌 날이 없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다 내가 더 잘 살기 위한 과정인 것이다. 이별하는 법을 모르는데 이별하고 있다. 누가 말해주지 않는다. 곧 이별할거라고, 준비하라는 말을, 이별은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렇기에 나에게 주어진 하루, 그 하루를 잘 살아가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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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별하는 법을 모르는데 이별하고 있다.]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많은 만남과 이별을 경험 하는가, 살면서 혹은 살아 가면서 얼마나 많은 타인의 죽음과 가까운 지인의 죽음을 목도 하는가, 살기 위해 아등 바등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 되게 들어본 적이 있던가, 춥고 외롭고 배고파서 그냥 정처없이 길을 걸어 한강 다리 중간에 서서 무심코 내려다본 강물이 아무 생각없이 눈에 들어 왔더라는 사람의 애기를 들어본 적이 있던가. 늘상 행복한 일상만이 있는 인생은 차라리 기억의 뒤안길에 접어두자 , 나이가 들어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의 노랫소리가 아니더라도 축약된 자신의 인생을 반추 해본다면 30대는 유년기억 포함 20여년 정도, 40-50대는 약 30년 ㅡ 60대 이후분들은 약 50여년의 기억이 단 몇분만으로 축약 된다고 한다. 삶이 고통 스럽고 , 치열한 어려움 속에 처해 본적이 있던가 , 그런 친구를 찾아가서 위로하고 같이 아파해줄 사람이 주변에라도 있었던가,, 너무 이기적이고 자의적으로 살아온 스스로에게 이제는 삶의 주요한 부분을 남겨 놓고 떠나 보내고 놓아 버리자고 한다. 저자 또한 에세이와 산문을 쓰면서 달리 남의 이야기를 써내려간 것 같지는 않다. 주변의 이야기와 나와 타자의 관계속에서 서로 공간을 공유하며, 시간을 같이 했던 기억으로 이름이 써내려저간 추억들과 만남은 이제 하나 둘씩 사라지려 한다. 사실 , 시간과 관계의 축으로 보자면, 시간이 멀어지는 관계일수록 자연스런 이별의 모습이된다. 시간이 급작스럽게 떨어진 이별이야 말로 이쉽고 가습저리고, 말을 건네지 못한 기꺼움이 남아 있어 못내 미련이 남는다. 기다림, 누군가와의 이별뒤엔 짧은 시간이던 긴 시간이던 기다림의 공간이 내재되어 있다. 잊혀지기 위한 기제 일수도 있는 기다림의 영원함은 사랑하는 마음과도 비례 한다. 늘상 20대 풋풋한 사랑이 아직도 기억 나는 이유이다. 자연스런 이별이란 있기는 하는 걸까, 드람마에서 혹은 영화에서 보듯이 사랑하기에 떠나신다는 그 님을 자신은 이해 하고 있는 걸까,,, 늘상 왜 바보 같이 잡지 못하고 잇는 걸까 하는 의문을 품으면서 말이다.. 생황, 어쩔수 없는 생활고와 금전 문제로 가족과의 단절이나 주변 지인들과의 관게도 단절 되어 지내시는 분들도 많다. 드러내 놓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경조사 참석해서 안부 하나 물을 정도의 봉투도 그 어떤 사람에게는 무거운 법이다. 잔잔한 호수가에 돌을 던져 파문을 일으키듯이 , 자신도 모르게 한번 내어 버린 말 한마디 혹은 행동 사인 하나에 상대방은 가슴 아파하고 서로의 몰이해에 대한 고립은 평행선을 그리기도 하다.. 사회속 구성원들이 살아 가면서 , 부대끼며 살아가는 공통의 시간들 그리고 기억들의 편린들은 그 누구에겐가 하나의 소중한 보물이 되기도 하고 , 자랑이 되기도 하다,, 머물지 못해 가는 그 장소가 아니라면 한번쯤 되될아 보아줄 필요도 잇지 않을까 ,,, 세상은 순환 하는가, 그 누구의 업보도 아니지만 , 주어진 혹은 감내한 짐을 자신의 인생에서 지고 가기엔 너무 힘이든 사람들이 있다. 이제는 하나 둘 내려 놓아도 될 시간이건만 말이다.. 한편의 주제어 그리고 또한변의 주제어를 읽어내려가면서 우리도 혹은 스스로도 그러한 상황에서는 그러하리라는 공감대가 있다.. 그섯이 우리가 속한 사회의 진정한 참 모습이 아닐까도 생각해 보게되는 주제이다. 누군가에 가슴 시린 추억과 기억이 있다면 너무 깊이 담아 놓지는 말자. 흘러가는 강물과 멀리 또가는 구름처럼 당신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빛나는 그날이 오늘 부터 일줄은 그 누가 알겠는가 말이다. 책력거9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