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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실내형 인간] 도서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현실의 문제를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앞서 도서 소개를 하면 작은 주제 9개에 대해서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어린이, 환자, 노인, 직장인, 장애인, 죄수에 대한 시선이 돋보이며, 현대인의 습관, 기후변화에 대한 실내공간이 보여주는 시선도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도서 읽은 내용 중에서 눈여겨 읽은 부분을 소개하자면, [실내 정글] 편에서 아만파와 후터파 공동체 연구 부분이다. 자연에서 접촉하는 아이들보다 자연에서 접촉하지 않는 아이들이 천식이 더 많이 발생했다. 저자는 이를 통해서 아이들이 접촉하는 미생물 군집에 따라 면역력에 영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최근 여러 동네를 유심히 살펴보면, 바닥이 우레탄으로 포장되어 있는 놀이터가 많이 관찰된다. 우레탄으로 포장한 이유는 생활의 편리성 및 관리의 문제도 있다. 요즘 뉴스를 보면 편리의 대가를 아이들의 면역력과 바꾸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제가 책을 읽으면서 머리에서 생각이 드는 부분이 “건축이 자연과 공생하면서 사람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물들 수 있을까?” 질문을 던지고 싶다. 이 책에서 자연 관련해서 내용을 비교적 많이 할애하고 있다. 환자 치유력에 대해서도 병실 창문에 나무가 보이느냐 혹은 벽돌 벽이 보이는지에 따라서 차이가 발생한다. 이를 두고서 생물애 가설로 설명하지만, 과학이 아닌 문학에서도 잘 설명하는 예시가 있다.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에서 화가가 그린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지 않는 모습에서 환자가 기력을 찾고 회복하는 장면 또한 훌륭한 예시이다. 다소 삭막한 도시 건물에 벽마다 자연의 모습을 그려주면 사람들의 메마른 정서 및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계단의 힘] 부분을 읽으면서 계단 오르기 운동에 시민들이 참여하기 위한 두 가지 의견을 제안하고 싶다. 첫 번째 의견은 가능하면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권장하지 않는다. 도시 지하철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보면 지하로 깊숙이 들어가는 역은 필수로 설치하고, 불필요할 정도로 짧은 계단이 있는 역은 계단으로 설치하는 것을 제안한다. 생활의 편리함도 좋다. 하지만 불필요할 정도로 편리함은 어떠한 형태로든 사람들에게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두 번째 의견은 건물 안에 있는 계단 디자인에 신경을 쓰자. 건물 안에 있는 계단을 보면 다소 딱딱한 피조물의 콘크리트나 시멘트 덩어리 같은 느낌이다. 생명이 없는 계단에 삽화를 넣어서 외관적으로 살리거나 혹은 한 계단 밟을 때마다 음악이나 조명이 나오게 해서 계단 운동의 재미를 부여하면 사람들의 계단 오르기 참여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철창을 허물고] 부분을 읽으면서 실내공간 디자인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된다. 수용하고 있는 공간이 단조로울 경우, 죄수들은 외로움을 더 심하게 느끼고 정서적으로 억압받는 기분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반면에 수용하고 있는 공간에 자연의 풍광을 담은 사진 및 벽 색깔을 초록색 혹은 푸른색으로 바꾸었을 경우, 죄수들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폭력적인 행동을 줄인다고 한다. 실내공간을 꾸미는 디자인이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정서 및 행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공간을 꾸미는 디자인의 효과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건축에서 외관이 멋있는 건물이 주목을 많이 받고, 요즘도 건축에서 화려하고 독특한 외관은 주목받는다. 하지만 건물의 실내공간에 주목하지는 않은 것 같다. 저 또한 건물 실내공간에 대해서 “이 건물 공간에는 이러하구나” 하면서 바라보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공간을 어떻게 꾸미면 이용하는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낄까 생각할 것 같다. 교실이라는 공간에 대해서 학생들이 편안함을 느끼게 바꾸려는 논의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감옥 같은 교실이 아닌 학생들의 창의력을 끌어올리는 공간으로 바꾼다면 유연한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다른 독자분들도 이 책을 읽은 후에 실내공간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해보는 것이 괜찮을까?” 질문을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에서 시작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