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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기 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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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전인가? 신경숙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를 보고 펑펑 운적이 있다. 전형적으로 부모를 감정에 호소하는 소설이었는데, 아마 누구든지 '엄마'나 '부모'를 생각하면 가슴이 메어오는것이 당연한것이므로 부모란 어느정도의 성공을 보장하고 있는 소설의 소재인것 같다. 그래서 조금은 편승적이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는 편이고.. 사실 좋아하는류의 소설은 아닌데, 그때 발동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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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전인가? 신경숙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를 보고 펑펑 운적이 있다. 전형적으로 부모를 감정에 호소하는 소설이었는데, 아마 누구든지 '엄마'나 '부모'를 생각하면 가슴이 메어오는것이 당연한것이므로 부모란 어느정도의 성공을 보장하고 있는 소설의 소재인것 같다. 그래서 조금은 편승적이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는 편이고.. 사실 좋아하는류의 소설은 아닌데, 그때 발동됐던 효심이 약빨이 떨어졌는지 자연스럽게 리스트에 들어와 주문하게 됐고, 어느덧 저렇게 책장 한켠에 자리를 잡게됐다.

 

내용은 사실 별로 말할게 없다. 너무나도 뻔한 내용은 '엄마를 부탁해'의 그것과 크게 동떨어져있지 않다. 어느덧 이렇게 자라나 그 시절 부모님을 생각해보니 눈시울이 붉어진다는 상투적인 내용이다. 그래도 어느정도의 간격을 두고 저런류의 책을 한두권씩 읽는편인데, 아마도 뒷전으로 밀려나있는 부모님에 대한 마음에 자극을 주기위함 인것 같다. 확실히 이렇게라도 자극을 받지 않으면, 아마도 책의 제목처럼 늦어버려 후회할것같은 불안함이 몸의 어딘가에 베어있기 때문인것 같다. 가까이 있기에 소홀해지고, 또 멀리있기에 소홀해지는 우리의 '엄마' 그리고 '아빠'를 내 삶에서 뒤쳐지지 않게 하기위한 나만의 방법이다. 

 

오랜만에 가슴이 뜨겁게 달궈졌다. 이젠 또 세상에 둘도없는 효자가 될수있을것 같은 기분이 불끈불끈 솟아오른다. 편승적이고 상투적인 소설을 읽고 감상에 빠져버린 어리석은 사람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나는 오늘도 부모님과 함께 꽃구경을 가며, 맛있는 고기를 구워먹을것이다. 후훗. 난 효자니까~~

 

 



n******s 2010.05.17. 신고 공감 7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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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 가슴에만 담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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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 가슴에만 담긴 꿈 고향, 부모님, 생각만으로도 가슴 속 깊이 그리움을 안기는 말이 있다.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 근거와는 상관없이 부모님과 인연 맺고 자신이 나고 자란 곳에 대한 향수가 있기에 늘 마음 한구석 차지하는 그리움이다. 사회가 혼란스럽고 생활이 어려울수록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와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불쑥 불쑥 솟아나는 것이다. 나이 들어 돌아갈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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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 가슴에만 담긴 꿈

고향, 부모님, 생각만으로도 가슴 속 깊이 그리움을 안기는 말이 있다.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 근거와는 상관없이 부모님과 인연 맺고 자신이 나고 자란 곳에 대한 향수가 있기에 늘 마음 한구석 차지하는 그리움이다. 사회가 혼란스럽고 생활이 어려울수록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와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불쑥 불쑥 솟아나는 것이다. 나이 들어 돌아갈 마음의 터전이 고향이며 부모님인 것이다.


나에겐 부모 특히 아버지에 대한 알지 못하는 애잔함이 있다. 청산하지 못한 빚처럼 마음의 부담으로 남아 있는 아버지에 대한 마음은 그분이 살아온 온 생을 직접 보고 살아왔지만 그분이 내게 걸었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함이 제일 클 것이다. 지난 어버이날 모처럼 찾아뵙고  일손을 거들면서 곁눈질로 보았던 그분의 작아진 체구는 더욱더 깊은 아득함으로 다가왔다.


고향과 부모님에 대한 사람들의 마음을 오롯이 담고 있는 책이 있다. [더 늦기 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리세요]는 영화감독이자 방송국 연출가인 저자 이상훈이 방송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만났던 사람들의 부모님에 대한 속 깊고 가슴 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 담긴 32가지 이야기는 무엇 하나 나 자신의 마음과 연결되지 않은 것이 없다.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내 자식만은 나와 다른 삶을 살기를 염원하는 마음, 자식에 대한 애틋함을 가슴 깊숙이 묻어두고도 표현하지 못했던 아버지, 자식과 남편 그리고 시부모 틈바구니에서 가슴 졸이며 자식에 대한 깊은 사랑을 몰래 몰래 표현할 수 밖에 없었던 어머니... 이 모든 것들이 책을 읽어가는 동안 새록새록 넘치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에 충분하다. 어쩜 이렇게도 꼭 내 이야기만 같을지 책장을 넘기는 손이 몇 번이고 멈추고 만다. 특히, 아련하게 밀려드는 깊은 회환을 더 건드리는 사진이 있어 눈길이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다.


저자가 제시하는 부모님에 대한 사랑의 표현 방법으로는 전화 드리기, 손잡아 드리기, 함께 목욕하기, 함께 자기, 함께 밥 먹기, 함께 사진 찍기, 여행하기 등 어떻게 보면 지극히 사소한 이런 일들이 어쩜 부모와 자식 간에 깊은 정을 모두 표현하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이 책에 담긴 32가지 마음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 이토록 쉬운 것들을 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세월만 흐르고 남는 것이 회환이다. 그래서 언제나 효(孝)를 생각하는 자식의 마음은 늦는다는 말이 있나보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짧은 문장을 가슴에 담고만 살아오는 동안 나 역시 아버지가 살아온 그 길을 고스란히 걸어왔다. 오늘만은 오늘만은... 하면서도 늘 미뤄왔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커가는 아이의 모습을 볼수록 새록새록 솟아난다. 더 늦기 전에 진정한 효도란 무엇일까? 나는 지금 당장 무엇을 할 수 있나 부터 더듬어 본다.



m*****8 2010.05.28.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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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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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라는 단어는 늘 가슴이 아리고 그리움을 동반하는 단어입니다.  특히 결혼을 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 단어의 무게가 배로 늘어나는 듯 합니다.  자신이 부모가 되어 같은 입장이 되어 본 사람들만이 아는 공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나도 세 아이의 부모가 되었습니다.  아직은 부모라는 단어를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만한 위치에는 서 있지 못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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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라는 단어는 늘 가슴이 아리고 그리움을 동반하는 단어입니다.  특히 결혼을 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 단어의 무게가 배로 늘어나는 듯 합니다.  자신이 부모가 되어 같은 입장이 되어 본 사람들만이 아는 공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나도 세 아이의 부모가 되었습니다.  아직은 부모라는 단어를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만한 위치에는 서 있지 못하는 듯 합니다.  시간이 날수록 부모라는 자리가 참 어렵게 느껴집니다.  우리 부모님들도 나와 같은 시기를 지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편하지만은 않은 위치가 부모의 자리입니다.  책 속에도 나와 있듯이 자식이라는 짐을 늘 지고 살아가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더 늦기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리세요>라는 책은 제목 하나만으로도 나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내가 부모님의 손을 잡아본 적이 언제였던가 하는 생각이 우선 머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언제였나 생각해보니 머리 속에서 가물거리기만 할 뿐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는 조부모님이나 부모님께 해 드리면 좋을 내용들이 들어 있습니다. 자식으로서 손주로서 말입니다.   이 조항들 중에 힘들고 어려운 것들은 없습니다.  정말 약간의 시간만 투자하면 할 수 있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했던 일들이 나이가 조금씩 들어 가면서 조금씩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학창시절에는 해 년마다 썻던 어버이날의 편지도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부모님과의 따뜻한 포옹도 심지어는 손을 잡는 것조차 선뜻 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책 속에서 만난 사연들은 참으로 일상적인 것들이었습니다.  주변에서 혹은 자신이 겪어보았음직한 내용들이었습니다.  그 속에 배어져 나오는 따듯함에 참 많이 아늑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결혼을 한 우리에게는 부모님이 네 분입니다.  마침 통화를 하게 된 시어머님께 농담 반 진담 반의 목소리로 살짝 이렇게 말해봅니다.  "어머님 사랑해요"  나의 이 한 마디에 잠시도 망설이시지 않으시고 나온 답변, "나도 우리 며느리 사랑한다"  얼마나 마음이 따뜻해 지던지요.  감정표현에 서툰 며느리에게  늘 따뜻함을 선물해주시는 시부모님이 참 감사했답니다.
이제는 예쁜 편지지를 찾아 정말 오랫만에 부모님께 편지 한 장 보내드릴까 합니다.  사랑을  듬뿍 담아서 말입니다.
n******n 2010.05.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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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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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리세요  - 부모가 되어도 다 모르는 철부지 자식들  -   어머니 훗날 자식 둬 보면 어미 맘 알 거라 하셨던 어머니. 그러나 딸 아들 내리 낳아 보듬어 안고서 전 아직 당신의 흰머리조차 어쩌질 못하고 돌아서서 눈물만 찔금 거릴 줄 아는 그런 철없는 딸인 걸요. ...(본문 내용 중 242쪽 중에서)     사춘기 때에는 그저  모든 것이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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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기 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리세요  - 부모가 되어도 다 모르는 철부지 자식들  -

 

어머니

훗날 자식 둬 보면 어미 맘 알 거라 하셨던 어머니.

그러나 딸 아들 내리 낳아 보듬어 안고서

전 아직 당신의 흰머리조차 어쩌질 못하고

돌아서서 눈물만 찔금 거릴 줄 아는

그런 철없는 딸인 걸요.

...(본문 내용 중 242쪽 중에서)

 

  사춘기 때에는 그저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보이기만 해서 작은 일에도 엄마에게 화를 내곤 했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는 또 이런 저런 일들로 힘든  부모님에게  한 가지 더  짐만 되어 드렸습니다.

결혼을 하면  부모 마음 알거라고,  자식을 낳고 나면  엄마마음 알게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벌써 두 아이를 낳았고,  이제 중년의 나이가 되었는데도 아직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아는 것도 같은데, 그냥 아는 것에서 그만 입니다.

내 새끼 한 끼는 걱정이 되면서도, 내 새끼 아픈 건  가슴이 쏴~~아 해 지면서도  '내리사랑 이라잖아'~

하면서 핑계를 만들어  내 마음이 편하도록 조치를 취합니다.

무엇을 해드리면 좋아하실지,  웃게 해드리는 방법이 무엇일지 아는데,  그냥 마음속 생각뿐입니다.

그리고 돌아서면 좀 더  상냥하게 굴지 못하는 내가 싫기만 합니다.

남들은 계실 때 잘 하라고, 잘해야지 싶으면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더라고 말합니다.

그럴 때마다  '그래, 오늘부터라도 잘해야지......' 결심만 합니다.

그러곤 내 가족들 저녁거리걱정,  내 새끼들  걱정만 하다가 하루가 가고, 한 달이 가고 또 시들해집니다.

 

   

   생신이다. 명절이다. 그저 때가 되면 최소한의 도리만 지킬 뿐  그것으로 할 일을 다한 듯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  조목 조목 저자가 더 늦기 전에 할 일들은 돈 한푼 드는 일이 아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한 일들도 아니다.  마음만 있으면 당장이라도 해드릴 수 있고, 그러면 너무도 좋아하실 그런 일들이다. 그런데 할 자신은 사실 없다. 그 동안 얼마나 싹싹하게 굴지 않았으면  실천하는 장면을 생각하는 일도 쑥쓰럽고 어색하기만 하니 정말  내 자신이 부끄럽기만 하다. 

 

 

  나이 들고 부모님 손을 잡아드린 적도 제대로 없는 것만 같고, 아버지 발을 씻겨 드린 적도 물론 없으며, 부모님을 업고 걸어본 적은  더 더욱 없다.

사진을 보면서, 저자의 글들을 읽으면서 정말 아무 것도 해드린게 없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아들, 딸 자식을 다섯이나 낳아 기르시고,  그 중 한 자식은 먼저 가슴에 묻어버리고,  언제나 가슴앓이를 하시는 두 분이다.  충분히 헤아린다 싶으면서도  항상 돌아보면 아무 것도 한게 없는 나를 발견하고 여전히 철없는 내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아직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은 마음으로 그나마 조금의 위안이 되었다. 아마 부모님이 벌써 떠나버린 다음, 이제 늦어 버렸다고 생각이 들면 더 많이  아파하며 후회만 했을 것이다.  돌아보면 부모님의 일생이 정말  파란만장하다 싶기만 하다.  어느 집이나 마찬가기겠지만 '더 잘~해드려야지' 할만한 이유는 넘치고도 넘친다.  그런데 여전히 미적지근 언제나 그 자리에 계실것 처럼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이제 그만 정신을 차려볼 심산으로 또 결심을 한다.

YES마니아 : 골드 n***r 2010.05.24.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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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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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나는 어린시절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슴 벅차고 아련한 기억 속의 옛 기억을 다시금 더듬으며 어느샌가 완전한 ’어린시절 나’ 가 되어있었습니다. 저는 도시에서 태어나고 지금껏 도시에서 살아가는 토박이지만 저에겐 '제2의 고향'이 있답니다. ’제2의 고향’은 바로 농촌의 외갓집입니다. 그러고보면 나는 참 어린시절 추억이 많은 아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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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나는 어린시절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슴 벅차고 아련한 기억 속의 옛 기억을 다시금 더듬으며 어느샌가 완전한 ’어린시절 나’ 가 되어있었습니다. 저는 도시에서 태어나고 지금껏 도시에서 살아가는 토박이지만 저에겐 '제2의 고향'이 있답니다. ’제2의 고향’은 바로 농촌의 외갓집입니다. 그러고보면 나는 참 어린시절 추억이 많은 아이였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 기억들이 책 속의 이야기 한 구절 한 구절과 투박한 시골풍경과 사진을 지긋이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뭉클함, 추억의 아련함을 느끼게했나 봅니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저는 취학전 시절과 초등시절에 시골 외갓집에서 오랜동안 묵게 될 때가 많았습니다. 어머니와 헤어져 지낸다는 슬픔을 잊을 만큼 외갓집 생활은 너무나 행복한 생활이었습니다. 철이 든 후에야 내가 외갓집이 좋았던 이유가 바로 외할머니, 큰외숙모의 사랑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지금 과거의 모습을 떠올려봐도 시골 언니 오빠들을 비롯 방학이면 다른 외사촌들도 너도 나도 모이기에 그야말로 외갓집은 북적북적 화기애애하였습니다.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소중한 추억과 사랑을 나누던 공간이 바로 외가였네요. 책 속에 시골의 풍경이나 시골에 계신 부모님의 이야기를 접할 때면 저의 마음 역시 외할머니, 큰외숙모를 떠올리게 되어 가슴 아련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참으로 오랜만에 외할머니, 큰외숙모를 생각하며 목이 매이고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다음으로 아들8살, 딸 5살에 과부가 되어 홀로 가정을 지키며 평생을 살아오신 어머니의 사랑 또한 차마 글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하기 그지 없습니다. 시장통에서 채소를 팔며 악착같이 생활전선에 뛰어든 어머니의 모습이 사춘기 시절에는 참으로 부끄럽게 생각될 때가 많았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할 줄 모르시는 무뚝뚝한 어머니셨지만 그래도 하루 세끼 밥 굶겨본 적 없으셨고, 비록 좋은 옷, 좋은 집에서 자라지는 못했지만 결코 부족함은 없이 남매를 키우셨네요. 일찍 도매시장에 가서 물건 떼오시고 시장일은 밤10시가 넘어 끝나는 일을 어머니는 1년에 설날, 추석에만 쉬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머니는 어쩜 그렇게 아프시지도 않으셨나 싶지만, 그럴리가 있을까요? 아마도 아픈날들도 호사롭게 병원에 가는 대신 어쩔 수 없을 땐 약국약으로 대충 떼우며 아픔도 사치인양 그렇게 버텨내지 않았을까 생각하니 그것 역시 지금에서야 너무도 죄송하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더 늦기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리세요]를 읽는 내내 왠지 모르게 자꾸만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어머니의 마음을 그 동안 헤아리지 못한 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무뚝뚝한 어머니의 사랑 방식은 따뜻한 말 한마디 사랑을 표현하는 법은 없었지만, 아침 7시면 새벽도매시장 공중전화로 어김없이 전화를 하셨지요. 그렇게 아침잠 많은 저의 잠을 깨워주며 아침밥 챙겨먹고, 학교 지각하지 않도록 전화로 어머니의 역할을 대신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어머니의 자식사랑하는 방식이었음을 이제야 깨닫게 됩니다. 이 글을 적는 이 순간도 자꾸만 어머니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이제는 반대로 제가 매일 매일 밥은 드셨는지 건강은 괜찮으신지 어머니를 챙겨드려야겠다는 작지만 소중한 진리를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c****1 2010.05.23.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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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촉촉히 적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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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엄마가 연세가 드시다보니 이래저래 신경 쓰이는 일이 많다. 나는 늦둥이 인지라 위로 형제들이 많다보니 자꾸 왜 나는 늦둥이인데 내가 엄마 일을 신경 써야하지? 하는 이기적인 생각이 자꾸 머리를 들어서 마음이 안좋다. 요사이 엄마를 위해 하는 기도라면 내가 착해졌으면 좋겠다는...그런 기도를 하고 있다.   엄마가 연세가 많이 드시다보니 그리고 몸이 이래저래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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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엄마가 연세가 드시다보니 이래저래 신경 쓰이는 일이 많다. 나는 늦둥이 인지라 위로 형제들이 많다보니 자꾸 왜 나는 늦둥이인데 내가 엄마 일을 신경 써야하지? 하는 이기적인 생각이 자꾸 머리를 들어서 마음이 안좋다. 요사이 엄마를 위해 하는 기도라면 내가 착해졌으면 좋겠다는...그런 기도를 하고 있다.

 

엄마가 연세가 많이 드시다보니 그리고 몸이 이래저래 힘들어서 거동을 잘 못하시다 보니 짜증도 늘고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적적한 시간들을 외롭게 보내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자식도 다 필요없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잘해드려야지...생각은 하는데 왜 그리 그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내가 아무래도 인격이 덜 성숙해서이리라. 도대체 언제쯤 인격이 성숙하려는지...다른 사람들은 부모님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면 찔리면서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내가 꼭~~봐야 할 책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내 마음에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을 불어 넣어 달라고 하는데도 그게 쉽지 않은데 누군가 나를 똑 꼬집어 이야기하지 않고 그저 에세이 처럼 쓴 글이라면 내 마음을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친정엄마도 친정엄마지만 시어머님에게도 내가 너무 못하고 있다. 시댁에도 역시 형제가 많다. 여덜 중 아들 중에서는네번째. 아들이 다섯이다. 그러다보니 서로가 이리저리 미루는 습관이 있다. 자식들이 많아도 적어도 미루는 마음은 다르지 않다. 정말 내리사랑이라고..아이들에게는 그렇게 못 부어주어서 못 받아먹는 걸 보고 답답해하면서 왜 부모님들에게 하는 것은 그의 십분의 일도 못하는지....내가 나이 들어서 이렇게 부모님에게 함부로 하다가는 아이들에게 큰코 다칠 것이니 잘해야지...라는 생각도 하지만 그게 정말 쉽지가 않다.

 

이 책에서는 사실 부모님과의 유대관계, 연대관계를 이야기하지만 그리고 아름답게 그려져 있지만...사실은 그렇지가 않을 때가 참 많다. 친정엄마가 얼마 전까지 우리집 근처에 홀로 사셨는데 가면 좋게 웃으시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쿵저러쿵 불편한 것들만 한참을 이야기하시니 엄마에게 사위인 나의 남편에게 얼굴을 들 수 없는 상황이 되곤 했다. 귀도 약간 어두우셔서 무슨 말을 하면 자꾸 알아듣지를 못하고....아마도 이 책의 작가는 그 단계까지는 안간 어머님이 시골에 계시는 듯하다. 이야기를 보다보니 우리 남편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든다. 사람들은 어찌나 생각하는 것이 그리 비슷한지....남편이 그런 이야기를 몇년 전부터 했다. 시골에 내려가서 시어머님도 자주 찾아 뵙자는 이야기를 했다. 서울은 너무 답답하다면서 말이다. 그러나 서울에서 세살때부터 살아서 거의 서울 토백이인 나에게는 좀 엄두가 안나는 일이다. 그래서 오늘낼 미루고 있거나 대답을 안하는데 작가의 이야기를 보니 작가 역시 남편처럼 내려가자는 이야기를 하고 아내는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누구나 사는 것이 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책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알싸한 무언가가 방울방울 맺히면서 우리도 한 달에 한번은 시골에 가서 어머님을 뵙고 와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의 가끔은 시골에 계신 엄마를 생각하는 안스러운 마음을 내가 너무 몰라주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아무튼 이기적인 마누라를 얻어서 우리 남편도 고생이 많다. 내일은 오빠네 가 계시는 엄마에게 가서 얼굴이나 보여주고 욕이나 진탕 먹고 올꺼나? 맛난 먹을거리 하나 달랑달랑 들고 말이다. 

y****4 2010.05.15.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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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리세요
"더 늦기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리세요" 내용보기
『나는 생각합니다. 이번에 고향에 가면 어머니 손잡고 오랜만에 그 옆에서 하루라도 같이 자고 오겠다고요. 』   화면으로는 느낄 수 없는 책표지가 감성적이다. 이 책을 처음 접하고 가장 먼저 했던 생각이다. 감성적인 책.  근래들어 죽음에 관한 책을 너무 많이 읽고 있어서 이 또한 그런 내용인가 싶었다.   <더 늦기 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 드리세요>라는 제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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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합니다.

이번에 고향에 가면 어머니 손잡고 오랜만에 그 옆에서 하루라도 같이 자고 오겠다고요. 』

 

화면으로는 느낄 수 없는 책표지가 감성적이다.

이 책을 처음 접하고 가장 먼저 했던 생각이다.

감성적인 책.  근래들어 죽음에 관한 책을 너무 많이 읽고 있어서 이 또한 그런 내용인가 싶었다.

 

<더 늦기 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 드리세요>라는 제목과 동일한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부모님과 옛날 앨범을 보며, 추억이 담긴

이야기를 나눠보세요>까지 부족한 자식에게 하나라도 더 주시기 위해 밤낮 고생하셨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 등 32편의 감동
적인 이야기들이 잔잔한 사진과 함께 담겨 있다.

사진만으로도 눈물이 핑도는 그런 사진들.

 

회사동료중 나이가 같은 친구가 있다. 올 초 어머니가 돌아가신 그 친구는 이 책을 읽는것이 아닌, 보는 순간부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부모님의 대한 감정은 잊혀지거나 묻혀지는게 아닌가 보다.

아직은 절실하게 와 닿지 않는 부모님의 부재.  하지만, 부재만으로 이 책의 가치가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너무나 평범해서, 미안하고 너무나 평범해서 눈물짓게 만드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있기때문에 한장을 펼치고는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을 것이다.

거기에 부모님으로 한정되어진 이야기가 아닌, 우리들 삶의 이야기.

 

회사를 갓들어가서 월급날이 되면 작은 과자를 잔뜩사가지고 집으로 향하던 기억이 난다.

함께 살았던 할머니. 내 어린시절엔 할머니의 작은 농이 먹을것이 끝없이 나오는 화수분같은 보물창고였었는데, 성인이 되어

직장에 들어가서는 할머니는 손녀딸의 손을 바라보시곤 하셨다.  다 잊고 있었던 기억의 파편들이 책을 읽으면서 스물스물 되살아난다.

할머니에게 받았던 사랑을 나는 그냥 받고 사라져버렸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책에 나와있는 서른두가지의 이야기중에서 내가 행동으로 옮긴건 몇가지나 있을까?

책을 읽다 문득 문자메세지를 아버지께 보내봤다. 문자메세지를 보내보세요라는 문구가 가장 쉽게 와 닿았나보다.

사랑해요 아빠...  천천히 도착한다.  '나도 사랑한단다. 우리 공주님' 내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이제 곧 마흔이 되는 

딸은 아직도 아빠에겐 공주님이다. 눈물이 핑돈다. 

부모의 사랑은 그런건가 보다. 내리사랑이라 그랬던가?  어느 순간 내 새끼들부터 보이기 시작해버렸지만, 

내 마음의 영원한 고향은 부모님이다.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감성적인 책. 이 책 한권이 내 어린시절의 추억부터 지금까지 끌어다 놓는다. 

그리고 나와 부모님. 조부모님. 내 아이들을 생각하게 만든다. 

더 늦기전에, 더 늦기전에 전화드리고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려야겠다.  

 

d****2 2010.05.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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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리세요
"더 늦기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리세요" 내용보기
방송PD이자 영화감독인 이상훈.많은 프로그램을 연출하면서 대한민국의 부모님들을 만나게 되었고그 소중한 만남을 통한 감동과 깨달음이 이어져 이책을 쓰게 되었으며  따스한 부모님의 사랑을담고 있다.한해두해 지나고 아이였을때와 장성해서 분가를 하고 가정을 이루면서 내가 부모가 되어 우리의 부모의 생각할때에 더 마음에 짠함과 안타까움을 더 크리라 생각된다.마음은 있지만
"더 늦기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리세요" 내용보기
방송PD이자 영화감독인 이상훈.
많은 프로그램을 연출하면서 대한민국의 부모님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 소중한 만남을 통한 감동과 깨달음이 이어져 이책을 쓰게 되었으며  따스한 부모님의 사랑을
담고 있다.
한해두해 지나고 아이였을때와 장성해서 분가를 하고 가정을 이루면서 내가 부모가 되어 우리의 부모의 생각할때에 더 마음에 짠함과 안타까움을 더 크리라 생각된다.
마음은 있지만 현실의 생활을 핑계로 찾아뵙지도 못하고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
어머니의 주름과 굳은손을 바라보며 나를 키워주시고 형제들을 키워주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모른다.
그러나 늘 마음만 있을뿐 그 보답을 하지 못하는 자녀일뿐이다.
저자가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살아계실때 한번이라도 더 찾아뵙길
바라며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리길 원한다.
나또한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님을 생각해 보며 그리움만이 남아있다.
살아계셨을때 좀더 잘해드리고 찾아뵐걸 하는 마음만 들어서 늘 마음에 안타깝고 그리움만이 남아 있을뿐이다.

"어쩌면 자식이란 낳고 기르고 먹여야 하는 짐 중에서도 가장 무거운 짐일 것입니다.그러나 어머니는 그 짐을 놓으신 적이 없습니다. 동생을 낳고도 곧바로 호미 들고 밭으로 나가셔야 했던 어머니,어머니는 그 지친 몸을 아랫목에 눕히신 적조차 없습니다"
어머니의 손은 아가페의 사랑입니다.
어머니는 소리내어 우시지만 아버지는 눈물을 삼킨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가족을 위해 자신의 안위를 걱정하지 않고 한 길로만 나아갑니다.세상 어떤 아버지의 직업에도 귀천은 없습니다. 그 어떤 일이든 가족을 위한 일은 고귀합니다. 아버지는 세상의 부러움이나 누군가의 칭찬보다 아마 당신의 감사에 가장 기뻐하실 것입니다"

더 늦기전에 부모님께 해 드리고 싶은것이 있다면 여러가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족사진을 찍고 싶고 손을 잡고 재래시장에 나가서 어머니와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예전 학창시절 엄마를 따라 시장엘 갔는데  아직도 돌솥콩나물국밥을
사주셨던 기억이 깊다.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 그리고 엄마가 아직 문자를 못 보내시고 사용하지 않는데 가르쳐 주고  문자메세지를 주고 받고 싶다.
세상에서 부모만큼 사랑을 듬뿍 주는 분은 없다. 사랑하는 사람도 형제도 아닌 부모님의 사랑만큼은 비할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는 내게도 부모라는 이름으로 자녀들이 있다.
그 자녀들에게도 관심과 뜨거운 사랑을 부어주며 아름다운 인격체로
잘 키우며 살련다.
나의 사랑스런 자녀들과 나를 아름답게 키워준 나의 부모님  ...사랑합니다.
j*****1 2010.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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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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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리세요”   ‘늦었다고 생각 될 때가 빠른 것이다’라는 말은 부모와 자식 사이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 말인 것 같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는 정말 늦어버린 것이며 남는 건 후회밖에 없다. 제목이 길면 본다 하더라도 쉽게 기억 속에 넣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누가 보았다 하더라도 한눈에 제목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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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리세요

 

‘늦었다고 생각 될 때가 빠른 것이다’라는 말은 부모와 자식 사이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 말인 것 같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는 정말 늦어버린 것이며 남는 건 후회밖에 없다.

제목이 길면 본다 하더라도 쉽게 기억 속에 넣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누가 보았다 하더라도 한눈에 제목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 더 늦기 전에 부모님의 손을 잡아드리세요’ 하는 제목에 이끌려 한 장 한 장 넘기게 되

었다. 어떤 이에게는 지금 당장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어쩌면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한 부

분이 될 수도 있겠지만, 또 다른 어떤 이에게는 그 지극히 평범한 행동이 사무치게 후회가

되도록 기억 속의 저 편에 아련한 채취만 남아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손 잡아 드린다는 평범하면서도 쉽지 않은 이 행동은 부모님이 돌아 가신 뒤라면 절대로 해

드릴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이 되고 만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모님이

살아 계신다 하더라도 그 평범한 일상이 행복이라고 느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은 부모님께 어떤 형식으로든 표현을 하긴 했었지만 사소하게 무심코 지나쳤던 일들도

새삼 깨닫게 해줄 뿐더러, 표현이라는 것에 너무도 인색하기만 한 분들에게 하나의 계기를

만들어 줄 것만 같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하나하나의 에피소드에 그치지 않고, 가만히

들여다 보면 평온함과 부모님의 사랑이 저절로 느껴지는 사진들과 함께이니 느끼는 바도 그

배가 되는 것 같은 기분이다.

먼바다로 홀로 나가더라도 그 뒤에서 밝은 빛으로 지켜주시는 부모님이 있기에 헤매거나 당

황하지 않고 무사히 항해를 마치고 더 먼바다를 꿈 꿀 수 있는 것도 모두 부모님의 보살핌

과 사항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홀로 계신 외할머니 댁을 찾아갔었을 때가 생각이 났다. 아무것도 해준

것 없는 손녀딸 왔다고 꼬깃꼬깃해진 돈을 꺼내어 이것저것 사다가 손수 밥이랑 반찬을 만

들어 주시던 외할머니가 생각이 났다. 그때 난 외할머니의 손을 잡아드렸던가?

문득 생각해 봤다.

무엇이든 후회로 남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현실에 지금의 내 감정 표현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가슴 따뜻해지는 책을 만나게 된 것 같아 너무 좋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쯤 펼쳐볼라고 권하고 싶다.

책에서 소개하는 32가지 방법 중에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뭘까 생각해보았다. 거의

대부분의 방법들이 그 분들만 곁에 계시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들 이였다.

더 늦어 지기 전에 꼭 하나하나 실천해 봐야겠다.

 

그는 참 바보였습니다. 어머니가 있다는 것,

그 어머니가 건강히,

그리고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좋은 일 이였는지 몰랐던 그는 참으로 바보였습니다.  책 내용 중-

d*******2 2010.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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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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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더욱 그립게 하는 책을 만났다. 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 가신지 벌써 20년이 훌쩍 넘었다. 홀로 계신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은지도 몇일 되었다. 부모님은 나의 고향이다. 이 책은 그 고향을 향해 달려가게끔 한다. 난 아버지의 손이 기억나지 않는다. 손을 잡아 드리기 전에 내 곁을 떠났다. 그러나 그분은 내 가슴에 늘 함께 하신다. 그분의 손을 잡고 싶다. 이 책을 보면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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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더욱 그립게 하는 책을 만났다. 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 가신지 벌써 20년이 훌쩍 넘었다. 홀로 계신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은지도 몇일 되었다. 부모님은 나의 고향이다. 이 책은 그 고향을 향해 달려가게끔 한다. 난 아버지의 손이 기억나지 않는다. 손을 잡아 드리기 전에 내 곁을 떠났다. 그러나 그분은 내 가슴에 늘 함께 하신다. 그분의 손을 잡고 싶다. 이 책을 보면서 그분의 손은 어떻게 생겼을까? 잊었다. 아버지의 손을 ~, 어머니의 손도 기억나지 않는다. 아들의 손으로 어머니의 손을 잡아드린지 오래되었다. 어렸을 때는 그분들의 손을 놓지 않고자 했는데 이제는 그분들의 손의 따뜻함도 잊었다. 세월과 무정함이 어머님을 외롭게 했구나 우리는 그분들의 가슴에서 자랐기에 그분들의 가슴소리를 안다. 그러나 잊었다. 이 잊었던 가슴과 우리를 길러주신 부모님의 손을 다시금 찾고 잡아 드리도록 한 이 책이 고맙다. 책을 넘길 때마다 부모님들의 손과 얼굴 등을 보여준다. 그분의 세월을 볼 수 있는 주름이 파인 손, 얼굴, 검게 그을린 그분들의 얼굴은 어린 아이들처럼 깨끗하고 아름답다. 밖이 덥다. 우리 부모님들은 덥든지 춥든지 자식들을 위해서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았다. 고향을 향해 달려가는 중에 들에 핀꽃들을 보게 한다. 풀이름을 잊었지만 그 풀을 꺾어 반지를 만지기도, 다른 풀을 뽑아 먹기도 했다. 아궁이에 불을 때면서 밥을 해 먹던 정제(부엌)이 생각난다. 앉아서 엄마와 함께 했던 시절이 좋았다. 엄마가 부지댕이를 들고 고구마를 구워먹던 것도 생각이 난다. 여름에는 쉬었던 밥을 가지고 단술을 만들어 주신 엄마의 모습이 생각난다. 아 달다~ 목욕이라는 단어를 보면서 온 식구들이 부엌에서 연례행사를 치루는 것이 생각난다. 큰 솥에 물을 데워 큰놈 작은 놈, 큰 딸, 작은 딸 차례로 같은 물에 목욕을 하고 나서 행군다.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은 더럽지만 그때는 마냥 좋았다. 지금도 더럽다고는 생각해 본적이 없다. 그냥 좋았다. 그 시절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부엌문을 열고 싸우셨던 것도 생각난다. 그분들이 그립다. 그분들이 계실 때 손 잡아 드리고 싶구나. 이책은 이러한 그리움을 자아내게 한다.

p***1 2010.06.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