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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가까워지고픈 딸들을 위한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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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이 읽기좋은 책이라 큰 기대없이 읽었는데 생각이상으로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지나온 사춘기시절의 나와 그때의 부모님이 많이 생각나서 큰 공감을 일으켰다. 그리고 언젠가 다가올 우리집 꼬맹이들의 사춘기는 어떨지 염려스럽고 기대되고 궁금해졌다. 조금만 더 철이 일찍들었더라면 조금만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었다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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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이 읽기좋은 책이라 큰 기대없이 읽었는데 생각이상으로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지나온 사춘기시절의 나와 그때의 부모님이 많이 생각나서 큰 공감을 일으켰다. 그리고 언젠가 다가올 우리집 꼬맹이들의 사춘기는 어떨지 염려스럽고 기대되고 궁금해졌다. 조금만 더 철이 일찍들었더라면 조금만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었다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곧 초등학생이 되는 큰 딸이 고학년이 되었을 때 이 책을 읽고 마음에 울림이 있었으면 좋겠다. 진짜 너무 재밌게읽었어서 또 어른들이 읽어도 배울게많은 책이라 올해에 읽은 책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f*****7 2021.09.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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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제성은 . 글 / 이승연 .그림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이번엔 아빠에게 '그분 '이 찾아왔다! 딸은 사춘기 , 아빠는 갱년기! 우리 이대로 괜찮을까? 줄거리... 독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사춘기 대 갱년기>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루나는 여전히 사춘기를 겪고 있습니다. 늘 바쁜 아빠와는 잘 맞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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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제성은 . 글 / 이승연 .그림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이번엔 아빠에게 '그분 '이 찾아왔다!

딸은 사춘기 , 아빠는 갱년기! 우리 이대로 괜찮을까?

줄거리...

독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사춘기 대 갱년기>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루나는 여전히 사춘기를 겪고 있습니다.

늘 바쁜 아빠와는 잘 맞지 않습니다. 집에 머무른 시간이 많은 아빠와 루나는

자꾸만 부딪치게 됩니다. 제가 보기에는 딸바보인데 예민한 사춘기인 루나에게

아닌가 봅니다.

그리고 루나는 친구관계에서 비상신호가 켜집니다. 남자친구가 된 준수와 절친인

지희 사이에서 새로 전학 온 미지수라는 친구가 삼각관계 구도를 하면서 루나는

자꾸만 지수가 미워집니다. 하지만 지수의 속 사정을 알고는 친하게 됩니다.

새로운 친구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다지는 성숙한 태도를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p107

"난 아빠를 자주 못 봐. 우리 아빠는 재혼하시고 다른 나라에 사시거든. 유튜브도

멀리 있는 아빠에게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시작한 거야."

루나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며 지희와 대화하며 꼰대 테스트를 하게

되면서 아빠와 똑같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사춘기 아이들에게 비춰진

현실적인 부모님의 모습이 아닐까요? 아빠는 그 과정을 겪었기에 저절로

라떼는 말이지...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사춘기에게는 그저 감정이 악화시킬

뿐이죠.

장난이 심했던 아빠는 중간 부분으로 들어가면서 변화가 있었는데 루나는

직감하게 되면서 확신으로 갖게 됩니다. 그 말은 '그분' 이 우리 집에 또

오셨다는 거죠. 루나는 아빠의 장비들을 둔 방에서 흔적을 찾습니다.

실직해서 더 이상 카메라 감독을 하지 않았다는걸요. 그리고 루나의 어릴 적

사진을 보면서 아빠의 사진을 없음을 ... 루나는 그렇게 아빠를 생각하게

됩니다.

p150 아빠의 마음은 언제나 나를 향해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아빠는

이제야 나와 타이밍을 맞추려고 노력하기 시작한 것이다.

자연스럽게 저도 아빠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식을 위해 평생을 앞만

달려왔기에 건강도 잊고 자신이 무엇을 꿈꾸었는지 잊어버린 아빠의 젊은

시절에 대한 후회가 없었는지 묻고도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빠를 알게

해 줄 시간도 위로를 건넬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개암나무출판사 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t*******4 2021.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춘기대 아빠 갱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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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대아빠갱년기 #도서협찬 #제성은 글 #이승연 그림 #개암나무 #서평단 멈출수 없을 정도로 뒷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술술 읽혀지는 초등 고학년을 위한 동화이다. 초등 중.고학년은 물론 이 연령대의 자녀를 둔 엄마, 아빠들에게도 충분히 재미와 감동을 주는 책이라고 소개하고싶다. 아이는 사춘기를, 아빠는 갱년기를 동시에 겪는 이야기라니, 동화같은 이야기지만 충분히 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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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대아빠갱년기 #도서협찬
#제성은 글 #이승연 그림 #개암나무 #서평단

멈출수 없을 정도로 뒷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술술 읽혀지는 초등 고학년을 위한 동화이다. 초등 중.고학년은 물론 이 연령대의 자녀를 둔 엄마, 아빠들에게도 충분히 재미와 감동을 주는 책이라고 소개하고싶다.

아이는 사춘기를, 아빠는 갱년기를 동시에 겪는 이야기라니, 동화같은 이야기지만 충분히 현실적인 상황이라서 감정이입이 확확 된듯하다.
작가의 말처럼 가족과의 소통을 원할때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아이는 아빠의 마음을, 아빠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기를~~

이 책의 전편인 <사춘기 대 갱년기>가 무척이나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사춘기 딸과 엄마의 이야기도 많은 독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고한다. 아빠와 딸의 이야기를 원하는 또 다른 독자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인 결과 <사춘기 대 아빠갱년기>가 탄생했다.

이 책이 무척이나 흥미로웠던 이유는 바로 신조어였다. 요즘 아이들과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이다. 딸바보부터 시작해서 짤, 모태솔로, 금사빠, 실버 버튼, 언박싱, 디스, 찐친, 인싸, 꼰대 등 재미있는 신조어가 많이 언급된다. 이런 신조어로 이야기가 구성이 되어 있으니 더욱 실제같은 느낌이 들고 책 이야기로 빠져들게 되었다.

뭐든지 짜증으로 답하는 사춘기 딸과 '라떼는 말이야~'를 입에 달고 사는 꼰대 갱년기 아빠와의 호르몬 전쟁기! 점점 예민해지는 딸과 유쾌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짜증만 늘어난 아빠에게는 과연 무슨일이 일어났을까?!!! 많은 독자들이 직접 이 유쾌함을 느껴보길~~

원치 않아도 겪는 사춘기와 갱년기. 이 두 시기를 지혜롭고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은 결국, 가족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이라는 것!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슬기롭게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자유롭게 작성한 글입니다.
#개암나무 #문학의즐거움 @gaeamtree
#아트강책방 #독서일상 #독서기록 #책읽는엄마 #신간도서 #책소개 #책리뷰 #서평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초등도서 #초등동화 #어린이도서 #초등고학년 #동화책 #가족 #가족의소중함 #친구 #우정 #사춘기 #갱년기
k*******2 2021.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춘기 청소년을 위한 소설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제성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날을 세운 아이들의 마음
"사춘기 청소년을 위한 소설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제성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날을 세운 아이들의 마음" 내용보기
(보기만 하면) 짜증 나. (쓸데없는 말을 들으면)아, 진짜 좀! (대답하기 싫을 땐)안물안궁(안 물어봤고, 안 궁금하다). (짜증이 극에 달하면) 좀 작작해. (듣지도 않고) 몰라, 몰라. (보지도 않고) 싫어, 싫어. (하지도 않고) 했어, 했어. (이해가 안 갈 때) 왜 저래? 그리고 최고의 감탄사는 (높은 톤으로) 미친! p. 24 사춘기 집단 면역 中에서
"사춘기 청소년을 위한 소설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제성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날을 세운 아이들의 마음" 내용보기

(보기만 하면) 짜증 나.

(쓸데없는 말을 들으면)아, 진짜 좀!

(대답하기 싫을 땐)안물안궁(안 물어봤고, 안 궁금하다).

(짜증이 극에 달하면) 좀 작작해.

(듣지도 않고) 몰라, 몰라.

(보지도 않고) 싫어, 싫어.

(하지도 않고) 했어, 했어.

(이해가 안 갈 때) 왜 저래?

그리고 최고의 감탄사는 (높은 톤으로) 미친!

p. 24 사춘기 집단 면역 中에서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이해가 안 될 때가 많다. 사소한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이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에 주변 사람들은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 가족 간에 갈등이 많아진다. 부모와의 관계가 틀어지기도 하고 형제간에 갈등이 깊어질 때도 있다.

누구나 한 번은 겪는 사춘기에 어떤 경험을 하는가는 그 아이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 이전에 누군가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왔다면 이제는 자신만의 세계관을 만들어가는 과정인 것이다.

이 시기에 주변인들의 적절한 대응과 위로는 아이들이 건강한 사춘기를 보내고 한층 성숙한 존재로 거듭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오늘 소개할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는 이제 곧 예비 중1이 될 사춘기 소녀가 학교와 가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사춘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이해할 수 있고,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또한, 사춘기를 겪으며 혼란스러워하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며 변덕스러운 사춘기 자녀로 인해 힘들어하는 부모들에게 그들과 소통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세상을 알아가느라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사랑하는 마음과 따뜻한 위로를 온전히 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글 제성은

- 방송 작가와 편집자를 거쳐 동화 작가가 됨

- 새벗 문학상과 춘천인형극제 대본 공모전에서 수상

- 저서 <사춘기 대 갱년기>, <잔소리 센터>, <소음 모으는 아파트>, <어쩌다 돈 소동>, <포토샵 여신>, <추추와 무엇이든 흉내 스피커>, <단톡방 귀신>, <단톡방 가족>, <안 본 눈 삽니다>

그림 이승연

-- 대학에서 가구 디자인을 공부하였으며 지금은 어린이들이 좋아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함

- 그린 책 <사춘기 대 갱년기>, <고구마 탐정1: 과학 - 사라진 대왕 진주 귀걸이>, <아이들이 사라지는 학교>, <로봇 반장>, <비상! 바이러스의 습격 - 바이러스의 모든 것>


갱년기 아빠와 사춘기 딸 간의 갈등

아빠가 깜빡했는데, 예비 중딩이면 곧 중2 병도 찾아오겠네? 아이고, 무서워.

p.45 아빠 때문에 미쳐 中에서

이 소설에는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6학년 소녀와 결혼이 조금 늦은 탓에 나이가 조금 많은 52세 아빠 간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모든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비합리적이더라도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기를 원하는 초등학교 6학년 루나는 아빠의 행동과 잔소리가 부끄럽고 귀찮기만 하다.

루나는 중학교 수학을 미리 준비하기 위해 아빠 손에 이끌려 찾아간 학원에서 레벨테스트를 받게 된다. 그 결과 자신은 가장 낮은 반인 F 반에 들어가게 되고 자신의 남자친구와 질투를 느끼고 있는 같은 반 친구 지수는 B 반에 들어가게 된다.

루나는 자신을 F 반에 배정한 학원 선생님이 마음에 안 들지만 아빠는 그런 선생님에게 잘 부탁한다며 웃으며 인사를 꺼낸다. 루나는 그런 아빠가 이해되지 않는다.


루나는 친구들과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좋아하지도 않는 아이돌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억지로 시청하려 한다.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필요했기에 늦은 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그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소파에 누워있었다.

늦은 밤, 갑자기 방에서 나온 아빠는 프로그램 다시 보기를 이용해 드라마를 보기 시작한다. 루나는 드라마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아빠가 부끄럽고, 그런 아빠로 인해 TV를 보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아빠는 늘 자신이 하려는 일을 방해한다고 여기게 된다.


아빠는 루나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성장하는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저장해 두었다. 시답잖은 농담을 던지며 딸과 대화를 시도하려 했고, 뾰족하게 반응하는 딸의 모습이 그저 사랑스럽기만 하다. 루나가 아빠를 싫어하는 것처럼 지속적으로 대해도 늘 한결같이 딸에게 친근하게 대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아빠의 가장 친한 친구가 죽게 되자 아빠의 마음도 혼란스러워진다. 카메라 감독으로 열심히 일해왔지만 나이가 들어 예전처럼 카메라를 들고 뛰어다니기도 힘들어졌다는 사실도 받아들이기 힘들다.

아빠는 일을 잠시 그만두고 휴식을 갖기로 결정한다. 친구의 부재로 인한 상실감, 세월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부담감 등으로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루나를 대하게 된다.

이외에도 평범한 가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후줄근한 옷에 머리를 긁적거리며 방에서 나오고, 틈만 나면 아재 개그를 선보이며 웃음을 구걸하는 듯한 아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 루나, 사사건건 아빠의 말의 반대로 행동하며 날카롭게 반응하는 루나에게 마음에도 없는 말을 쏟아내는 아빠 등 글을 읽다 보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사춘기 소녀의 심리상태

저 선생님은 살짝, 아니 대놓고 비호감이다. 수학에다 구멍을 내는 저 말솜씨는 무엇이며, 빙그레 웃으며 디스 하는 저 매너는 대체 뭘까?

p. 50 위로가 필요해 中에서

모든 것이 공평하게 분배되는 세상에서 이제는 경쟁을 해야 하는 세상을 알아가야 할 나이에 놓인 초등학교 6학년 루나는 이를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그녀는 학원에서 레벨테스트를 통해 나온 결과를 말해주는 학원 선생님을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딱하게 바라본다.

인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지수가 전학을 와서 친구들에게 관심을 받는 것이 보기 싫다. 자신과 가장 친한 지희와 친해지고, 심지어 자신의 남자친구인 준수와도 친분을 만들어가는 지수가 얄밉기만 하다. 지수가 자신과도 친하게 지내려 노력하지만 루나는 이를 거부하게 된다.

이러한 장면에서 우리는 사춘기를 보내는 청소년들이 겪게 되는 정신적인 혼란스러움을 엿볼 수 있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저 즐기던 유년시절을 지나 이제는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며 경쟁을 해야 하는 세상에 눈을 뜬 루나는 이 모든 것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 든다.

자신의 부족한 수학 실력을 인정하기 싫고, 나와 친한 친구들이 다른 이들과 관계를 맺어나가는 것에 질투를 느낀다. 그들이 자신의 친구들을 빼앗아 간다고 느끼는 것이다.

내 인생임에도 나를 중심으로 도는 게 아닌 것만 같았다. 나는 내 인생에서도 완벽한 조연인 것만 같았다.

p. 71 아빠가 이상해 中에서

그렇기에 자신에게 주어지는 모든 자극에 관심이 없는 척, 괜찮은 척을 하게 된다. 타인이 이룬 성취를 가볍게 여기고, 다른 사람을 공격하고 낮추는 것이 나를 높이는 방법이라 여기는 것이다.

부모를 비롯한 자신을 아끼는 사람들의 충고에 고분고분 따라가는 것은 세상에 굴복하는 것이며 자신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여긴다.

그런 조언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일탈을 하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그들이 크게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이 혼란스러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는 어떤 도움을 줘야 할까?

서로가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하는 방법, 소통(疏通)

루나는 아빠가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준수로부터 아빠의 가장 친한 친구가 죽었고, 우연히 아빠가 실직한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된 루나는 그런 아빠가 걱정스럽다.

그러던 차에 아빠는 루나에게 둘만의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아빠는 한 대학교 근처의 오락실에 들어가 펌프 게임기에 올라선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마친 아빠는 발판을 툭툭 누르며 최신 유행하는 케이 팝을 골랐고 반주가 시작되자 믿을 수 없을 만큼 가벼운 아빠의 발 놀림을 보게 되었다.

오락실에서 나온 아빠와 자동차를 몰고 도시를 벗어나 가로등이 드문드문 세워져있는 외딴곳으로 루나를 데리고 간다. 이유를 알 수 없었던 루나가 짜증을 느끼고 있을 때 아빠는 하늘을 보라고 말한다.

하늘에서는 별똥별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를 처음 본 루나는 너무나 신기해하며 소원을 빌기 시작한다.

아빠는 루나와 컵라면을 먹으며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아빠는 '친구의 죽음'과 '실직'을 통해서 '건강하자'와 '가족과 더 오래 시간을 갖자'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아빠, 청춘으로 돌아가고 싶지? 아까 오락실에서 보니까 엄청 그리워하는 것 같던데.

아니! 그러면 네가 없으니까.

p. 151 깜깜한 밤에

그렇게 아빠의 마음을 확인한 루나는 자신도 모르게 아빠를 사랑한다고 고백하게 된다. 그렇게 둘은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사람과 사람이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게지만 그중에서도 상대방이 내 진심을 받아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여겨진다. 소설 속의 아빠와 딸은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지내왔지만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서로가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전제조건이 만들어져야 상대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대화는 서로를 이해하는 근본이 되며 더 끈끈한 관계를 어 나가는 시발점이 되는 것이다.

사춘기를 겪는 자녀들의 마음이 이토록 힘들고, 혼란스러움을 알면서도 매일 반복되는 반항과 짜증에 대부분의 부모들은 지치고 만다. 그래서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이나 행동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순간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각인되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어른들도 분명 사춘기를 겪었던 사람들이지만 세월이 많이 지나다 보니 그 시절의 감정이 희미해지고, 철부지 같았던 그때의 모습에 대한 반성만이 남게 된다. 그래서 지금 진행 중인 아이들에게 자신과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 바라면서 듣기 싫은 잔소리를 늘어놓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대응 방식은 서로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없다. 상대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한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하고 싶은 말을 들어주는 것이 먼저다.

그리고 그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며 적절한 위로를 건네는 것이 선행되어야 그들의 마음을 열수 있지 않을까?

내 성질대로 대 해놓고, 나는 최선을 다했다고 착각하는 부모들이 없었으면 한다. 아무리 옳은 말과 행동이라도 때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독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맺으며

아빠들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여러분과 친해지고 싶어 해요.

작가의 말 中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성장해서 같은 과정을 겪게 될 내 아이들을 생각한다. 학교에서 수많은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의 문을 닫은 아이의 마음을 다시 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알게 되었다. 아이의 행동이 정상적이지 않을 때는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으며 그 이유는 대부분 어린 시절 가정에서 겪게 된 경험으로부터 비롯된다.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를 읽게 될 많은 청소년들에게 부탁하고 싶다. 위의 인용문처럼 아빠들도 자녀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한다는 것을 말이다.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고, 세대가 달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적다하더라도 관계의 개선을 위해 늘 노력하는 아빠들이 많다.

중요한 것은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라 생각된다. 싫거나 미울 때가 많아도 그 근본에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 아빠를 사랑하는 마음이 깔려 있다면 그 마음을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서로 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남편은 삶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 제일 먼저 그 결정이 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한대요.

작가의 말 中에서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을 아끼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이는 배려를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다. 배려의 기준은 내가 아니라 상대방이 되어야 함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아이가 왜 그런 말과 행동을 하는지, 부모님이 왜 그렇게 하시는지 그들의 입장에서 충분히 생각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것이 배려이며 사랑을 지켜나가는 방법이다.

정체성을 찾아가는 혼란스러운 시기에 성적이라는 치열한 경쟁 속으로 뛰어들어야만 하는 우리 아이들이 너무 애처롭다. 이해할 수 없는 그들의 언행도 분명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한발 물러서서 그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으면 한다.

#사춘기대아빠갱년기 #제성은 #이승연 #개암나무 #문학의즐거움 #초등학생추천책 #사춘기책 #도서추천 #책추천 #개암나무출판사 #부모와의갈등 #자녀와의갈등 #사랑과배려 #소통 #사춘기대갱년기

**글에 대한 의견이나 조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그런 댓글을 보며 생각하고 반성하고 성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포스팅은 개암나무 서평단 7기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꼼꼼하게 읽고 솔직하게 장성된 글입니다.

 
k*****8 2021.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위기 속의 가족의 훈훈함
"위기 속의 가족의 훈훈함" 내용보기
요즘들어 아이들이 사춘기와 성에 대한 책을 읽고 몸에 대한 변화에 관심을 부쩍 보입니다. 아직 1, 2학년인 딸래미들에게 '사춘기가 뭐야?' 라고 물으니 사춘기는' 짜증나고, 몸도 얼굴도 변하고 혼자 있고 싶은 것'이라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이참에 갱년기에 대해서도 얘기하면서 '우리에게도 곧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어!' 라고 하며 읽어봤지요.   이 책의 주인공인 루나는 아
"위기 속의 가족의 훈훈함" 내용보기

요즘들어 아이들이 사춘기와 성에 대한 책을 읽고 몸에 대한 변화에 관심을 부쩍 보입니다.

아직 1, 2학년인 딸래미들에게 '사춘기가 뭐야?' 라고 물으니 사춘기는' 짜증나고, 몸도 얼굴도 변하고 혼자 있고 싶은 것'이라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이참에 갱년기에 대해서도 얘기하면서 '우리에게도 곧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어!' 라고 하며 읽어봤지요.

 

이 책의 주인공인 루나는 아빠가 얘기를 하면 짜증부터 솟아오르는 초등학교 6학년 사춘기 소녀입니다. 루나 뿐만 아니라 반 아이들 모두가 쓴다는 말들~

 

 

 

나도 사춘기 때 이랬으면서.. 천진난만하기만 한 두 딸래미들을 보면 어떻게 저런 말이 나올 수 있을까 싶기만 합니다.

 

우리는 그야말로 사춘기 범벅이었다.

물론 아이들에게 이 계절은 다양한 색깔로 나타나고 있었다. 조용히 멍 때리는 아이도 있었고,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귀청이 떨어지게 소리 지르는 아이도 있었고, 관심은 딱 사절인 조용한 아이도 있었다.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 25p

 

조금이라도 내 마음에 안 들고, 짜증 나면 성질부터 부리는 게 안 좋다는 걸 나도 안다. 하지만 마음이 제멋대로다. 꼭 마음 속에 다이너마이트를 저장하고 돌아다니는 것 같다. 시한폭탄 같은 내 마음이 언제 터질지 나도 잘 몰랐다.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 102p.

 

자신도 알지만 어쩔 수 없는 감정의 동요..

사춘기가 되면 호르몬의 변화와 더불어 뇌에 시냅스게 과도하게 연결되고, 정보가 바로 전달되지 못하고 둘러 전달되는 통에 그 사이에 여러가지 왜곡이 일어날 수 있게 된다고 하죠. 아이들이 한 가지에 꽂혀서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 감정의 홍수에 빠져있다면, 부모가 좀 더 냉정하고 침착하게 아이를 이해해줘야 할 것입니다.

 

 

이런 딸의 변화에도 아랑곳 않고 아재 개그를 던지던 아빠는 어느 순간부터 이상한 변화를 보입니다. 드라마를 보고 또 보고 우는가 하면 장난스런 눈빛도 말투도 몽땅 사라져버렸죠.

아빠는 사춘기인 나와 갱년기인 엄마를 중재하다가 '경기'가 날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지만, 내가 보기에 요즘은 우리보다 아빠가 더 이상했다. 내가 조금만 대들면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라고 말했고, 아빠는 몰라도 된다고 하면 "내가 누군 줄 알아"라고 했다.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 64p.

 

아빠가 이상해졌다고 생각한 루나는 아빠의 뒤를 캐봅니다. 아빠가 갱년기와 더불어 여러 위기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루나는 아빠를 이해하게 됩니다. 이런 중대한 변화를 통해 루나와 아빠는 한층 더 가까워지게 된거죠.

그렇다. '그분'이 우리 집에 또 오셨다. 사춘기의 '그분'이 아니라 엄마에게 왔던 '그분'. 아빠에게도 엄마처럼 갱년기가 온 거다. '꼰대'와 '라떼'의 연결선상에 갱년기가 있었던 것이다.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 117p.

지금에서야 알겠다. 아빠가 바빠서 늘 곁에 있지 못했기 때문에 잘 몰랐던 것이지, 아빠의 마음은 언제나 나를 향해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아빠는 이제야 나와 타이밍을 맞추려고 노력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빠가 이제 옆에서 지켜봐 줄게. 웃고 싶을 때 마음껏 웃고, 울고 싶을 때 실컷 울어. 아빠가 옆에 있을 거야."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 151p.

 

아이들에게 이런 부모가 되어 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방문을 닫더라도 쿨하게 이해해주고 언제든지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관계.. 지금부터 사춘기! 갱년기!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j***l 2021.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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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가장 까칠한 날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
"세상 가장 까칠한 날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 " 내용보기
내용은 사뭇 진지하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진지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How lovely"준수야, 베를린 가서 음식 먹으면 안 되는 거 알아?"뜬금없이 무슨 말을 하려고 저러나 모르겠다. "베를린에서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고요? 왜요?""베를린은... 독일 수도!""아, '독'일 수도!"준수는 조금 후에야 아빠의 아재 개그를 파악하고 피식 웃었다. p.21딸 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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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사뭇 진지하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진지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How lovely

"준수야, 베를린 가서 음식 먹으면 안 되는 거 알아?"
뜬금없이 무슨 말을 하려고 저러나 모르겠다.
"베를린에서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고요? 왜요?"
"베를린은... 독일 수도!"
"아, '독'일 수도!"
준수는 조금 후에야 아빠의 아재 개그를 파악하고 피식 웃었다.
p.21

딸 루나는 아빠가 아재개그를 수시로 날리는 것도, 자기 나이를 학년반으로 소개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놈의 라떼 타령도 지겹고, 후줄근한 옷차림으로 동네를 다녀 아빠가 창피하다.

아빠는 언제부턴가 딸이 자신을 부끄러워해 마음이 아프다. 무슨 말을 해도 무조건 짜증으로 반응하는 딸이 낯설다.

"꼰대 테스트 만점에 빛나는 갱년기 아빠

사춘기 까칠함이 클라이맥스를 찍는 딸"


부모는 스승이었다가 꼰대가 되기도 하고 보호자인 동시에 상처를 주기도 한다. 세상 가장 순수한 사랑을 내어주던 자녀는 사춘기가 되면 딱 그만큼 부모를 아프게 하고 친구에게 그 사랑을 바친다.

가족은 서로의 부족함과 단점을 마주하고 부딪치며 깎이고 다듬어진다. 우린 사랑하고 미워하길 반복하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부족함 혹은 단점을 포용하는 법을 배운다. 그래서 가정을 작은 사회에 비유하기도 한다.

이야기 속에서 아빠는 변치 않는 사랑으로 딸을 대하고 딸은 친구들 덕분에 아빠를 천천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밖에선 사랑스런 가족이지만 딸은 그게 당연했고 단점만 들여다보느라 좋은 점은 보지 못했다. 루나네 가족이 어떻게 이 위기를 넘기는지 아이들 책이지만 부모도 꼭 함께 읽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z*******z 2021.08.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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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갱년기와 딸 사춘기가 만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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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보면 아빠의 갱년기와 딸의 사춘기가 만난다는 것은 극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서 속으로 스며 들어 갔다.톡톡 튀는 딸의 대사체와 아재 개그의잔재를 보여주는 내용에서 빵빵 터져 나오는웃음을 숨길 수가 없었다.요즘 12~3살의 여자 애들이 즐겨 쓰는대화체를 알게 되었고,그 또래들이 꼰대라고 일컬으며 구 세대라 지칭하는 답답해 하는 현실을 들여다 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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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보면 아빠의 갱년기와
딸의 사춘기가 만난다는 것은 극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도서 속으로 스며 들어 갔다.
톡톡 튀는 딸의 대사체와 아재 개그의
잔재를 보여주는 내용에서 빵빵 터져 나오는
웃음을 숨길 수가 없었다.
요즘 12~3살의 여자 애들이 즐겨 쓰는
대화체를 알게 되었고,
그 또래들이 꼰대라고 일컬으며
구 세대라 지칭하는 답답해 하는 현실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어쩌면 나도 지금 현재 갱년기의
그 무서운 감정기복 시점에
도달되어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재밌게 공감하며 읽었다.
비록 아동 도서였지만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작가의 능청스러운 이야기의 흐름이
막힘 없음은 물론이거니와 언젠가 sbs스폐셜에서
보았던 갱년기 프로에서 여자 뿐만이 아니라
남자들도 심하게 갱년기를 앓는다는 것을
접한 후라 더 이야기 흐름에
깊이 공감이 갔는지도 모르겠다.
전학을 온 지수로 인해 주변에 친했던
친구들을 모두 빼앗겨 버린 허탈한 감정을 느낀
루나의 마음도 이해가 되었다.
성격이 예민하게 작용될 그 또래에
생겨날 수 있는 질투라는 감정은 무서운
폭탄으로 돌변할 여지가 충분히 있기때문이다.

루나의 예민한 사춘기의 출발 부분과
아빠의 갱년기 증상과 만남은
서로의 작은 갈등으로 시작해서
사랑이라는 이해와 배려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해 주는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이야기 속에는 딸 바보인 아빠가 있고
또, 아빠 바보인 딸이 함께 있다.
아재 개그를 해 대는 아빠의 모습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루나는
어느 날 아빠에게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면서
아빠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찾아 간다.

남자라는 이유로 감정기복이 심한
갱년기 증상에도 굳건하게 티를 내지 않고
이겨 내려는 모든 아빠들과
딸이 함께 읽으면 참 좋은 도서인 것 같다.
내 주변에 꼭 읽어보라고 권유하고 싶은
가정이 생각이 났으나 현재는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섣불리 추천은 못할 것 같다.
그러나 그 아이가 루나의 나이 또래가 되면
꼭 이 도서를 읽어 보라고 적극 권장할 것 같다.
c******5 2021.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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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자녀와 갱년기 아빠의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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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가 사춘기를 지나던 시절이 생각났다.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의 주인공 이루나처럼. 방문을 닫고 좀 처럼 거실로 나오지 않았다. 더운 여름 날 방문이라도 열어 놓고 지내면 좋을 법 한데 어찌나 혼자만의 시간을 누리는지. 밥 차려 놓고 밥 먹으라고 몇 번 씩 불러도 나오지 않다가 기껏 나와서 하는 소리가 왜 국이 다 식었냐면 반찬 투정 밥 투정만 늘어놓기가 일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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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가 사춘기를 지나던 시절이 생각났다.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의 주인공 이루나처럼. 방문을 닫고 좀 처럼 거실로 나오지 않았다. 더운 여름 날 방문이라도 열어 놓고 지내면 좋을 법 한데 어찌나 혼자만의 시간을 누리는지. 밥 차려 놓고 밥 먹으라고 몇 번 씩 불러도 나오지 않다가 기껏 나와서 하는 소리가 왜 국이 다 식었냐면 반찬 투정 밥 투정만 늘어놓기가 일상이었다. 그러다가도 친구한테 전화가 오면 뭐가 재밌는지 까르르 까르르 웃는 소리가 방 안에서 새어 나온다. 친구들도 어느 순간 바뀐다. 그렇게 친하게 지내던 친구 그룹이 어느 날 보면 말 한마디 하지 않을 정도로 차가운 바람이 분다.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중2병을 지나 이제 고딩이 될려고 하니 조금 나아졌다. 제법 말도 재잘재잘 늘어 놓는다. 이제 딸이 아빠를 챙기는 수준이다. 잔소리도 작열한다. 칭얼칭얼 어린 애 같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제법 숙녀티가 나기 시작한다. 나중에 아빠를 챙기는 사람은 딸 밖에 없을 것 같다. 두 아들은 나이 차가 나서 그런지 정반대다. 고딩 아들은 사춘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인지 통 말이 없다. 초딩 아들은 사춘기 입문 전이라서 그런지 재잘재잘 집 안 분위기를 들썩거리게 한다. 자녀를 키우는 집안에서는 모두가 겪는 일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사춘기는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춘기에 접한 초등학교 여학생 친구들을 학교에서 자주 보았다. 담임 선생님들이 무척 힘들어하신다. 특히 남자 담임 선생님께서 사춘기에 돌입한 여자 친구들을 어찌 할 수가 없어 쩔쩔매는 경우를 많이 봤다. 남자 얘들의 갈등은 표면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해결점을 금방 찾을 수 있다. 반면 여자 친구들과의 관계는 알다가도 모를 정도로 아주 미묘하다.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 이루나네 학급처럼 말이다. 루나, 지희, 지수. 세 명의 여자 친구들이 삼각관계를 이루며 펼치는 학교 생활이 줄타기처럼 아슬아슬해 보인다. 그렇게 씩씩해 보이던 루나가 질투의 화신이 될 줄이야 누가 알겠는가. 지희의 변심은 또 어떻구. 전학 온 지수의 숨겨진 개인사는 완전 반전이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세 친구들과의 관계가 금방 회복되었다는 점이다. 근데 대부분 쉽게 오해가 풀리지 않아 끝까지 가능 경우도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어른이 되어가는 준비 중이라는 신호로 사춘기를 겪는다지만 어른들에게 나타나는 갱년기는 무슨 신호일까? 이루나네 아빠는 실직, 친구의 임종 등으로 급격하게 생활의 패턴이 바뀌면서 갱년기 증상을 보인다. 드라마를 보면서 눈물을 보인다거나 아랫배가 유달히 불쑥 튀어나온다거나 자녀의 문제에 유달히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면 남자분들 중에서 갱년기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겠다^^ 아빠의 갱년기 VS 자녀의 사춘기, 진검승부다!

 

<사춘기 대 아빠의 갱년기>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 약방의 감초처럼 독자들의 배꼽을 잡는 장치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이름하여 아재개그다. 루나네 아빠가 던지는 아재개그 수준은 '아재' 가 된 나는 정말 책을 손에 놓는 순간까지 언제 또 나올까 궁금해하며 읽었던 부분이다. 물론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루나에게는 왕짜증나는 아재개그였지만. 갱년기 아빠가 던지는 아재개그, 기대해도 좋다!

 

약간 맛보기로 보여드린다면.. 이렇다.(21쪽)

 

베를린 가서 음식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정답: 베를린. 왜? '독'일 수도.

 

<이창수의 독서 향기> https://www.youtube.com/watch?v=MlxeVb-MYtk&t=442s

c*******9 2021.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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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전쟁 아빠에게도 갱년기가 찾아왔다.
"호르몬 전쟁 아빠에게도 갱년기가 찾아왔다." 내용보기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도 참 재미있다. 제목에서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라고 해서 이 책을 더 읽고 싶었다. 그 이유를 말하자면 나도 안 내던 짜증을 요즘 자주 낸다. 친구들 앞에서도 말이다. 아니, 그냥 다 짜증난다. 이게 사춘기가 아니면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빠도 요즘 이상한 증상을 보인다. 크게 감동적이지 않은데도 감동하고 슬퍼하며 눈물을 보이신다. 갱년기가 시작된
"호르몬 전쟁 아빠에게도 갱년기가 찾아왔다." 내용보기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도 참 재미있다. 제목에서 ‘사춘기 대 아빠 갱년기’라고 해서 이 책을 더 읽고 싶었다. 그 이유를 말하자면 나도 안 내던 짜증을 요즘 자주 낸다. 친구들 앞에서도 말이다. 아니, 그냥 다 짜증난다. 이게 사춘기가 아니면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빠도 요즘 이상한 증상을 보인다. 크게 감동적이지 않은데도 감동하고 슬퍼하며 눈물을 보이신다. 갱년기가 시작된 것이다. 그래서 ‘사춘기 대 갱년기’라는 책이 더 와 닿아서 읽게 되었다.

책 줄거리를 설명하기 전, 주인공을 말하자면 사춘기를 이제 곧 겪을 루나, 갱년기에 증상을 가지고 있는 아빠, 호르몬 전쟁에서 이기신 엄마. 그외에는 유튜브 스타 지수, 루나의 첫사랑 준수, 단짝 지희가 나온다. 줄거리를 요약 하자면 이렇다. 5학년 때 루나와 엄마의 호르몬 전쟁이 평화롭게 끝났고, 엄마는 더 활발히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호르몬 전쟁이 평화롭게 끝난게 정말 다행이다. 이렇게 루나는 별탈없이 6학년을 보내게 될 줄 알았는데…. 유튜브 스타 지수가 전학을 오면서 단짝 친구 지희와 첫사랑 준수를 빼앗긴 기분이 든 루나였지만, 지수와 오해를 풀며 가까운 사이가 된다. 단짝과 첫사랑을 뺏긴 기분을 루나보다 잘 아는 내가 루나를 보듬어 주고 싶었다. 그 기분은 뭐라고 해야될까? 질투심에 화나고 짜증나고 속상하고 모든 우울한 기분들이 합쳐진 기분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모두 오해라니. 정말 다행이었다. 오해가 아니었더라면 아마 나는 지수에게 따졌을 수도 있다. 그리고 딸의 흑역사를 찍는게 취미인 아빠는 배볼록 방귀뽕뽕에 “라떼는 말일야~”를 달고 사는 꼰대 아저씨가 다 되어 있었다. 꼰대…. 거기에다 “라떼는 말이야~” 와, 진짜 힘들었겠다. 그 말을 받아준다는 것 조차가 힘든데 말이다. 루나는 대단한 것 같다. 나라면 아마 아빠 제발 그만해라고 말했을 것 같다. 딸의 미운말에도 아재개그를 날리는 웃긴 딸바보 아빠. 딸바보 완전 이해된다. 우리 아빠도 딸바보인데 딸이 미운말해도 받아주는 아빠는 지구상에 1%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딸바보 우리 아빠가 좋다. 그런데 어느날 밤, 장례식장을 다녀오면서 갑자기 변해버렸다. 과연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했다. 갱년기 호르몬 변화로 우리 아빠는 개구쟁이 아빠에서 울보 아빠로 바뀌었는데 말이다. 부드러운 눈빛, 상냥한 말투 모두 다 사라져 버린 것이다. 루나의 속마음은 이랬을 것이다. ‘차라리 아재개그가 낳아. 아빠는 왜 이렇게 변했을까?’라고. 남자도 갱년기가 있다고 하는데 루나의 아빠는 갱년기였던 것이다. 탈모가 오고 축 처지는 그런 느낌들. 아빠의 갱년기 증상이 시작됐다. 남자의 갱년기는 어떤 증상을 일으키는지 조사해 보았는데 이 조사물을 보고 우리 아빠도 진짜 갱년기구나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루나와 엄마의 사진을 찍어준다고 항상 사진 밖에 있었던 아빠. 가족 일이 먼저라서 항상 가족을 먼저 챙기는 아빠. 아마 모든 아빠들이 그럴 것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가정의 기둥. 그런 아빠와 급하게 떠난 여행. 별똥별을 보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던 모녀는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서로 솔직하게 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여행에서 구한 강아지 두부까지 입양하며 4식구의 행복한 일상은 계속된다. 나는 루나의 가족이 강아지를 입양해서 부러웠다. 루나네는 우리 가족과 비슷한 점이 많지만 강아지를 키울수 있는건 우리 집과 다르다. 왜냐하면 엄마는 강아지 트라우마가 있어 강아지를 무서워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그리고 루나가 중2병 걸리기 전까지는.... 호르몬 변화로 솔직히 나도 내가 중2병이 걸렸을 나의 모습이 살짝 무섭다.

사춘기에 들어선 루나가 엄마와 같이 했던 말 중 서로 말할 때는 필터링을 하자고, 미세먼지 거르는 공기청정의 헤파 필터처럼 한 번 거르고 말하자고, 그래야 싸울 일이 없다고 말했다. 솔직히 그 말이 맞다. 말할 때는 신중히 말하는게 중요하다. 엄마나 아빠랑 대화할 때도 신중히 루나의 엄마 말처럼 행동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그렇게 하지 않은 내가 조금 불만족스럽게 느껴졌다. 그래서 실천해보려고 한다. 친구들한테도 가족한테도 한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말해야겠다고. 그리고 나는 호르몬 변화로 갱년기 겪고 있는 우리 엄마, 아빠가 아프지 않고 내 옆에 있어 줘서 고맙다.

YES마니아 : 로얄 b******6 2024.09.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