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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을 가면 펑펑 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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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 번쯤 갔었나... 군산, 사는 곳에서 두어 시간 남짓 걸리는 낯선 도시. 영화 '남자가 사랑할때'를 저자와 함께 감상하고 난 지금, 그 도시는 그대로 울고싶게 만드는 도시가 되었다. '영화, 그곳에 가고 싶다' 이 책은 그간 굳이 찾아보지 않았던 영화를 다급히 찾아 틀어놓고 그 앞에 앉아있게 했다. 그리고 저자가 평한 장면들을 유심히 들여다보게끔 했고, 고개를 끄덕이게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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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 번쯤 갔었나... 군산, 사는 곳에서 두어 시간 남짓 걸리는 낯선 도시. 영화 '남자가 사랑할때'를 저자와 함께 감상하고 난 지금, 그 도시는 그대로 울고싶게 만드는 도시가 되었다. '영화, 그곳에 가고 싶다' 이 책은 그간 굳이 찾아보지 않았던 영화를 다급히 찾아 틀어놓고 그 앞에 앉아있게 했다. 그리고 저자가 평한 장면들을 유심히 들여다보게끔 했고, 고개를 끄덕이게 했고, 마음을 움직여 따라 울게했다. 영화의 순간들을 특별한 기억과 감상으로 남게 만드는 힘이 분명하다. 영화평을 오랜 시간 '많이' 써 오기만 한게 아니라는 걸 알겠다. 뻔한 이야기라도 배우가 연기를 잘하면 뜻밖에 새로운 감동을 주는데, 다양한 표현력을 발휘했을 때보다 말 없음의 기교를 통해 더 많은 감성이 자극받는 것 같다. 영화평이 다 거기서 거긴 것 같아도, 저자의 영화평은 유려한 어휘나 문장을 의식하지않고 묵직하다. 하여 군산에 가면 버스안에서 통곡하던 호정이 떠올라 나도 펑펑 울게 될 것만 같다. 

y*****a 2021.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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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대사 보다 더 리얼한 저자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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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19가 절정일 때 미국사람들이 집에 갇혀 가장 많이 한   소일거리는 요리였고 그 다음으로는 스트리밍으로 영화를 봤다고 한다. 영화는 그 자체로 좋은 일상 탈출의 소재다. 주말에 어디로 구경갈까 고민할 때 쉽게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어제 본 영화다. 그 만큼 영화의 무대는 사람들의 발길을 쉽게 이끈다. 그게 서천의 갈대밭(영화 공동경비구역 촬영지)이든 그냥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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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19가 절정일 때 미국사람들이 집에 갇혀 가장 많이 한   소일거리는 요리였고 그 다음으로는 스트리밍으로 영화를 봤다고 한다.

영화는 그 자체로 좋은 일상 탈출의 소재다. 주말에 어디로 구경갈까 고민할 때 쉽게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어제 본 영화다. 그 만큼 영화의 무대는 사람들의 발길을 쉽게 이끈다. 그게 서천의 갈대밭(영화 공동경비구역 촬영지)이든 그냥 상상해보는 모잠비크이든... 이 책은 한국영화 전성기를, 첫 페이지를 펼치자 마자 끝까지 재미있게 읽어내릴 수 있는 내용이지만 국내에서 연인과 함께 또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찾아갈 수 있는 백여개의 명소를 알려 주고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그 영화들 속의 맛집과 함께.

 

예전에 술자리에서 하나같이 썰렁한 EDPS(음담패설)식 건배제의는 은근히 낮춰보고 내가 자주 써먹은 구호가 “인생은-- !” “영화같이-- !”였다.

영화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서였다. 다음 여행지는 어디로 할까? 모든 가능한 답이 이 책 속에 숨어 있다. “ 영화, 그 곳에 가고 싶다”

단종이 유배를 당한 한국판 빠삐용의 무대 절해고도 “청령포(영화 관상의 로케이션 무대)”에서부터 쿠바 하바나에 이르기 까지...

 

 또 한가지 이 책의 쏠쏠한 가성비 높은 묘미는 저자의 어록이다. 어록다운 구절를 찾아서 밑줄을 그어 봤다. 천만 영화의 대사 중에 선택된 어록이 아니라 보통사람 오동진(저자)의 리얼한 어록들이다. 뼈속 깊이 다가오는 어록들이다. “여자가 갈대와 같은 것이 아니라 인생살이가 갈대와 같다(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편을 쓰다가)” “사랑은 순식간이라는 것. 너무나 갑작스러워 언제 사라질지 몰라 불안하고 또 불안하다는 것. 그래서 사람들은 결국 사랑에 집착하고 상대에게 감정을 강요하게 된다는 것”“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 바보같은 남자의 바보같은 항변일 뿐이다. 매일같이 변하는 사랑을 매일같이 변하지 않게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영화 ”봄날은 간다“편을 쓰다가) 그리고 저자가 쿠바 한국영화제 개최차 하바나에 들렀다가 춤추는 쿠바의 여인을 보고 느낀 감정들을 적어놓은 로맨티스적 어록은 더욱 리얼하지만 여기서는 생략한다.

g*******2 2021.08.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