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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막스 베버 선집1이다. 재독학자 김덕영선생이 번역한 것이라 조금 안심이다. 유럽의 공산주의 자본주의 논쟁의 핵심인물, 카를 마르크스와 막스 베버, 특히 막스 베버는 일본에서 사회주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하는 관심과 함께 자본주의, 관료제, 사회학을 연구하는 학자로 소개했지만, 그는 경제학자였다. 아무튼 어느 시대, 당대 지배 이데올로기에 따라 막스베버의 저작들은 그렇게 단편적으로 편의적으로 소개돼, 그 의미 또한 제각각으로 비쳐졌다. 특히 한국에서는 불행한 운명을 경험했다. 1930년대 일본제국대학들은 베버의 사상을 마르크스주의를 억누를 수 있는 일종의 대항마 처럼 만들었다. 당시 조선의 지식인 다수도 자본주의야말로 금욕적 개신교도들의 근면이 빚어낸 위대한 성취라고 주장한 자본주의 찬미자라를 이미지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또 다른 베버의 이미지는 관료제, 합리성, 이념형 등의 개념을 앞세운 고루한 고전사회학 이론가, 근대화 이데올로기를 만들어 낸 대표자의 모습이었다. 20세기 초 문화과학, 특히 경제학을 둘러싼 복잡하고 심각한 방법론의 대립 속에서 돌파구를 만들었던 사상가, 과학자로서의 베버의 모습은 가려졌다. 베버는 모든 문화과학의 선험적 전제조건은 우리가 하나의 특정한 또는 모든 문화를 가치 있다고 판단한다는 사실이 아니라 우리가 세계에 대하여 의식적으로 입장을 정립하고 세계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지닌 문화인간이라는 사실이다.
이 책은 500쪽이 넘는 분량으로 5부로 구성됐다. 제1부 료서와 크니스 그리고 역사학파 경제학의 논리적 문제들을, 제2부에서는 사회과학적 및 사회정책적 인식의 객관성을, 제3부 문화과학적 논리 영역에서의 비판적 연구를, 제4부 루돌프 슈탐러의 유물론적 역사관 극복, 제5부 루돌프 슈탐러의 유물론적 역사관의 극복에대한 논문 추기, 마지막으로 해제 문화과학과 사회과학의 논리적, 방법론적 정초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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