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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는 대한민국에서 유린당해왔었죠. 그것은 비단 누군가가 파크라는 공간을 몰라서라기 보다는 수많은 개발논리와 자본논리에 그 힘을 잃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결국 누군가의 주머니를 불려주는데 그 재능을 써야만 했던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테마파크는 그 크기로 짐작되기 보다는 그 철학이 기반된 완성도에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 완성도만을 가지고 평가받는다는게 사실 좀 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엔 원이로되, 기술과 자본의 한계, 그리고 그 철학을 이해해주려는 사업의 노력과 배려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결국 파크라는 이름을 달고 손님들에게 입장료를 삥뜯는 수준밖에는 될 수 없었던 것일테니까요. 서정대님의 책이 대한민국에서 파크쟁이가 되려는, 혹은 파크쟁이임이 부끄러워 말을 꺼내지 못했던 수많은 업계의 프롤레타리아들과 덕후들에게 그 철학과 기본을 다져주는 기초교양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짧게 소견을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