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는 자식을 자신과 동등한 인격체로 인정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통하여 하습하고 이를 터득하기까지는 본인들의 소유물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또한 자식과의 갈등에서 발생되는 모든 문제점을 너 잘 되라는 명목으로 덮으려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어내려가며 작가는 참 쉬운 언어로 글을 써 내려간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책을 덮으며 작가는 쉬운 언어로 글을 쓴 것이 아니라, 누구나 겪는 우리 주변의 가족 이야기를 가슴으로 써 내려갔기에 독자의 한 사람으로 이해가 빨랐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경쟁심한 외국계 은행 마케팅 책임자로 36년 근무 후 명예로운 퇴직을 한 작가, 섬세한 성격의 둘째 아들이 학교에서의 인간적 갈등으로 힘들어할 때 그를 감싸줄 우산이 되어주지 못하고 또 아들이 혼자 그렇게 힘들고 상처받으며 방황할 때 워킹맘으로 인하여 아들과 함께하지 못함에 많이 괴로워한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지만 직장 경력 역시 포기하고 싶지 않은 작가의 바램 앞에 둘째 아들이 학습 스트레스가 아닌 학교내 인간관계의 어려움에 갑작스럽게 내린 자퇴로 학교 밖 아이로 지낸 기간 동안 작가가 겪었을 마음의 갈등을 부모의 한 사람으로 많이 이해가 가고 힘들어했을 모습이 상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에 아들을 이해하기보다 부모로써의 주장을 앞세웠다. 그로인하여 밖에서 받은 상처보다 더 큰 상처를 부모로 부터 받곤 주변과의 대화의 문을 닫고 홀로 집안에 있는 아들과의 끊임없는 갈등을 겪는다. 서로를 이해하기위한 노력보다는 서로에 대한 원망, 자신들만의 눈으로 바라보는 숨바꼭질 같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결국 문제의 해결은 "엄마는 학습자 이어야 한다. 자신의 판단을 뒤로하고 자녀의 관점을 알아보려고 해야 한다"라는 경험을 전한다. 갈등이라고는 하지만 엄마로써 아들의 상처를 제때 알지 못하고 따듯하게 감싸주지 못함을 자책하는 모습에서는 회사에서의 빈틈없는 당당한 워킹 맘 모습이 아닌 전통적인 어머니상의 모습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대안학교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닌일, 스트레스로 온몸에 핀 아들의 등에 핀 열꽃지도를 보고 이의 치료를 돕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에서 아마도 아들은 이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오랜 방황끝에 돌아와 아이비 리그 미국 대학에 진학 한 것은 아닐까 ? 작가가 워킹 맘들에게 전하는 또다른 메세지는 지금 이 순간 사춘기의 아들딸로 인해 직장을 그만둬야 할지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아이의 상황에 따라 부모의 환경을 크게 바꾸지 말라" 조언하고 있다.
작가는 아들과의 힘들었던 과정을 삶의 커다란 학습 기회로 삼아 프로 코치로서 국제 저격증을 취득 관계관리 전문가이자 조정과 협상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책을 통하여 누구나 경험할 위기에서 아이와 직장 두 경력을 지키는 대한민국의 모든 워킹맘들에게 코치형 워킹맘들이 되길 바라고 있다. 에필로그에서 작가는 커리어 우먼으로 또한 워킹맘으로 살고 있는 그대들이여. 내 아이는 그 누구보다도 잘 키우고 싶고 내가 담당한 업무 또한 완벽하게 수행에서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며 오늘도 멋진 경력을 쌓아가려고 고군 분투하는 당신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응원하며, 작가 스스로 직접 경험한 직장과 가정에서의 성공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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