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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문득 몇해 전 지리산 청학동에 자리하고 있는 삼성궁이 퍼뜩 떠 오르는게 왜 였을까? 삼성궁의 모습은 아직도 내 기억속엔 신비한 힘에 압도당했던 그런 곳인데 삼성궁 입구에서 동굴을 지나면 별천지 같은 타임머신을 타고 고조선으로 온 듯한 신세계에 얼마나 놀라웠던지... 얼마나 신비 했던지 아직도 그 느낌은 생생한데 왜 이 책을 펼치는 순간 그런 느낌을 받았을까? 지금 생각해도 참 아리송하기만 하다..
아마도 삼성궁을 떠 올리게 했던 것은 첫 장에 이렇게 용 문양의 궁궐 문이 쫘악 펼쳐져서 이지 않았을까 싶었다.. 궁궐이라 하면 우리가 딱 떠올리는 묘한 힘이 있지 않은가 .. 궁궐문을 여니 우리와 동떨어져 있는 곳 아이들에겐 신비스러운 장소인 궁궐의 내부가 펼쳐저 있어 느낌이 비슷하지 않았나 싶었다. 여기서 삼성궁 이야기는 그만 하고..ㅎㅎ 본론으로 들어가면 이 <<왕자가 태어나던 날 궁궐 사람들은 무얼 했을까>>는 왕자가 태어나기 까지의 구중 궁궐 안의 모습들이 하나 하나 그려져 있는 책이다.
전연사는 구석 구석 청소를 아기 나인들도 처소를 깨끗이 청소를 사옹원과 환관들은 꼼꼼히 요리 재료들을 살피고 수라간 나인들은 정성들여 음식을 차리는데 힘쓰고 도화서에서는 새로 태어날 아기씨의 건강을 바라며 그림을 그린다.
침방과 수방 나인들은 이불과 옷을 한땀 한땀 정성들여 만들고 중전마마는 악사들을 불러 아름다운 음악과 궁녀들이 들려주는 좋은 글귀들로 몸과 마음을 단정히 하며 태교에 힘을 쏟고 한편 대비마마는 곧 태어날 아기씨를 위해 신중을 기하여 유모와 보모상궁을 뽑고 내의원에서는 정성을 다하여 약을 지어 중전마마의 건강을 살핀다. 물을 길어 중궁전에 불을 지피고 건강한 아기씨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게 중전마마의 출산이 임박해 졌음을 알리는게 무수리와 수모 세수간 나인들의 손길이 바빠진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왕자님이 태어났다.. 온 나라가 축제의 분위기에 휩싸여 건강한 왕자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동안 규장각에서는 왕자의 스승을 뽑으며 나라의 앞날을 준비한다. 왕은 "팔도 백성들에게 알리노라. 하늘의 은혜로 왕자가 태어났으니, 이는 나라의 크나큰 복이로다. 내 백성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려한다." 가벼운 죄를 지은 사람은 석방하고 백성들에게 세금도 줄여 주며 왕자의 탄생을 백성들과 함께 나누기도 한다.
백성들은 왕자님이 무럭무럭 자라 어진 왕이 되길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 기원을 한다..
이 책은 나라의 큰 경사였던 적통 왕자의 탄생을 그리고 있다. 나라의 대를 잇는 일이야 말로 큰 일이었음을 이 책을 보면 우리 아이들도 알게 될 것이다. 나라의 운명을 선택하고 있는 중요한 인물 왕자.. 그 왕자가 어떤 과정을 거쳐 태어났는지를 이 책은 궁궐안에서의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고증을 거친 생생한 그림들로 풀어놓고 있어 아이들에겐 무척이나 흥미로운 책이 아닐까 싶다. 옛날 왕자들은 이렇게 태어났구나!! 타임머신을 타고 책장을 펼치는 순간 조선으로 슝~~ 날아가 현장학습을 하고 올 그런 책인것 같다.. 아이들 무척이나 신기하고 재미나게 조선을 여행하고 오지 않을까...
그리고 중간 중간에 이렇게 어려운 낱말들을 풀어놓고 있어 이 책을 읽는 데는 그다지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그런 책이다.. 친절히 설명을 해주고 있으니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뚝 !!
이 책의 그림들이 사실적으로 표현이 된 것은 이렇듯 철저한 고증을 토대로 그렸다는 것을 다시 한번 뒤에 소개하고 있는 <찬란한 조선 왕실의 문화유산에서 책 속의 그림을 찾아요!>를 보면 금방 알수 있다. 이 부분을 보면서 다시 한번 앞 부분의 그림들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을 듯 ...
즐거운 조선시대로 나들이 갔다 온 것만 같은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아이들에게 흥미로울 왕자의 탄생 순간.. 이 책을 보고 나서 경복궁,창경궁을 간다면 그 전에 봤던 창경궁,경복궁이 아닌 새로운 모습들의 우리의 고궁이지 않을까 싶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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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궐의 생활모습을 재미나게 잘 담아 놓은 드라마가 많이 나와서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드라마를 즐겨보며 역사도 알고 옛선조의 생활모습을 잘 엿보게 되는거 같아요, 하지만 아직 텔레비전을 많이 볼 수 없는 아이들에게는 아무래도 우리 궁의 삶을 알게 해주려면 이런 그림책 만큼 좋은게 없을듯 하네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등으로 나들이 가기 전에 한번쯤 봐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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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은줄 모르고 높이 높이 치솟아 있는 궐의 대문을 먼저 열어야 궁궐에 들어 갈 수 있겠죠,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처음 페이지에는 커다란 용이 그려져 있는 궐문이 등장한답니다. 궐문을 열면 궁궐의 모습이 그림지도처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눈앞에 펼쳐집니다.
중전마마께서 아기를 낳을때가 되어 궁궐이 그 어느때보다도 분주한 느낌이 듭니다. 중전마마가 아기를 낳는데 궁궐안이 왜 분주한지 볼까요? 일단 기쁘고 큰 일인 아기의 탄생을 위해 궐을 깨끗이 하고 병사들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해요, 그리고 수라간도 깨끗하고 정갈한 음식을 준비하느라 바쁘네요! 도화서의 화원들은 새로 태어날 아기씨를 위해 십장생 그림을 준비하고 있구요! 침방나인과 수방 나인들은 이쁜 비단천에 수를 놓아 아기씨의 이불을 만든답니다.
정작 아기씨를 가진 중전마마는 무얼할까요? 낮이면 악사들의 아름다운 연주를 듣고, 밤이면 궁녀들이 읽어주는 좋은 글귀를 듣는답니다. 낮과 밤 그림이 대비되는 이 페이지에서는 아이들과 다른그림 찾기 놀이를 해도 좋을거 같아요 , 중전마마뿐 아니라 대비마마께서는 아기씨를 돌봐줄 좋은 보모상궁과 유모를 뽑구요 왕과 신하들도 아기씨가 건강하게 잘 태어날 수 있기를 기원하기도 한답니다.
드디어 건강하고 씩씩한 왕자 아기씨가 태어났어요, 왕자아기씨가 탄생하니 규장각의 학자들은 왕자의 스승으로 누가 좋은지 이야기 나누기도 하고 왕은 팔도백성들을 위해 세금을 줄여주고 가벼운 죄를 지은 사람들은 풀어주기도 하네요, 왕자아기씨의 탄생이 궁궐뿐아니라 온나라안에 행복을 가져다 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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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보다 보면 눈에 익은 그림들이 보이곤 하는데 옛화가들의 그림을 본따서 그린거더라구요,
사실 왕자만 그런것이 아니라 누구나 태어나기 위해서는 이렇게 분주한 준비과정이 있습니다. 아기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엄마들은 이쁘고 좋은것만 보고 듣고 먹으려 애쓰구요 아빠는 앞으로 태어날 아기와 가족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구요 할머니는 예쁜 아기 이불이나 기저귀, 배내옷을 준비해 주기도 하신답니다. 그렇게 준비하고 기다리던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은 세상에 그 무엇보다 기쁘고 행복한 일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모두 이렇게 소중하게 태어난 존재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더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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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태어나는 날, 그의 가족들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날로 기억되지요. 조선시대 궁궐에서 왕자가 태어나는 날은 나라의 큰 경사로 기억될 날이었어요. 궁궐 사람들은 건강하고 똑똑한 왕자가 태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엄숙하고 조용한 준비를 합니다.
책을 펼치면 제일 먼저 궁궐문이 나와요. 양쪽으로 펼치면 궁궐 전체의 모습이 나타나지요. 조선시대 왕이 살던 궁궐은 어마어마하게 크고 화려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왕의 가족들을 위해 일합니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 건강을 돌보는 사람, 공부를 도와주는 사람들...
왕자가 태어나기 전, 궁궐 사람들은 무척 분주해요. 왕비의 건강을 돌보는 것부터 좋은 음식을 준비하고, 누구를 보모와 유모로 정할지 고민하지요. 아름다운 궁궐 곳곳을 소개하고 있어요. 어떤 장소가 있는지,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섬세하게 나와요.왕자가 태어나는 날, 음악이 울리고 모든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어요.
제목만 봐도 궁궐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져요. 사람이 태어나면 모두가 설레고 기쁘죠. 어떤 아이가 나올지, 건강할지, 어떻게 키워야 할지 설레는 마음으로 지켜보게 됩니다. 우리 조상들의 삶, 문화를 배울 수 있어요. 비밀스러우면서도 신기한 일들이 많이 벌어질 것 같은 궁궐 이야기를 통해서 당시 왕들의 삶과 그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네요.
경복궁이나 창덕궁에 가보면 당시 살았던 사람들을 상상하게 되는데요, 앞으로는 좀 더 생생하게 떠올려 볼 수 있겠어요. 무수리, 상궁과 같은 궁궐 사람들의 이야기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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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백 년 전의 역사를 느끼끼위해 우리는 궁궐을 찾곤 합니다. 아름다운 궁궐 모습을 보면 이곳에서 사람들이 살고 또 왕자가 태어나고 궁궐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무얼 했을까 궁금합니다. 궁궐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소중한 문화유산이지만 생생하게 느끼기엔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으로 몇 백 년 전의 살아 있는 궁궐의 숨은 역사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답니다.
둥둥둥! 궁궐 문을 열어라! 드디어 꼭 닫혀 있던 옛 궁궐 문이 열립니다. 두근두근 수많은 궁궐 사람들이 왕자님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어요. 사옹원의 관리와 환관들이 요리 재료들을 꼼꼼히 살피고 수라간 요리사들의 손길에는 정성이 가득합니다. 내의원의 의원과 의녀들은 중전마마와 왕자님의 건강을 살피고, 도화서의 화원은 그림에 정성을 가득 더합니다. 침방 나인과 수방 나인들은 솜씨 좋은 손끝으로 왕자님에게 필요한 것들을 마련하고 대대비마마는 유모와 보모상궁을 신중하게 골라 뽑습니다.
왕자가 태어나던 날 궁궐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하듯 조선 시대 궁궐 여행을 하게 됩니다. 도화서 화원부터 수라간 요리사와 집현전 학자까지 묵묵히 맡은 일을 하며 여느 때보다 부지런이 일하고 좋은 솜씨에 정성을 더합니다. 기품 있고 화려한 그림은 우리 왕실의 고귀한 숨결까지 느낄 수 있는 예술의 혼의 느껴집니다. 작은 소품 하나까지 궁궐 곳곳에 놓여있고, 궁궐 사람들의 의상과 병풍마져 생생한 역사의 숨결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왕자의 탄생을 통해 조선 시대 궁궐 모습과 사람들이 직업과 역할까지 궁궐 문을 열고 생생한 조선 왕실 문화를 만나보기 아주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궁궐을 찾기 전 꼭 한 번 찾아 읽어보면 더 생생한 궁궐 여행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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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초1인 아들래미 6살때 동생이 태어났는데요, 큰애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 급한 마음에 함께 손잡고 산부인과까지 가서 아들래미는 분만실 앞에서 간호사 누나가 준 사탕 쪽쪽 빨아먹으면서 다른 보호자가 올때까지 기다리고 그 동안 전 애낳고 그랬네요..ㅎㅎ 동생 태어나서 인큐베이터 같은 곳에 넣어서 분만실에서 신생아실로 가는 모습도 보기도 하고 동생본다고 신생아실 창문에 매달려서 면회하기도 한게 생각난다고 하네요. 가끔 아기 태어나는 일에 관련해서는 자기도 경험자라고 동생 태어나는 날을 말하곤 해요. 왕자가 태어나던 날 궁사람들은 무엇했을까? 이 책도 무척 열심히 보더라구요.
둥둥둥! 궁궐 문을 열어라!로 시작하는데요. 강렬한 빨간 문을 펼치면 저렇게 펼친페이지가 등장한답니다. 마치 넓은 페이지로 보는 궁궐의 도면같지요..ㅎㅎ 왕세자가 언제 태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조용하고 한산해보이는 넓은 궁궐에서는 궁녀,환관들의 몸가짐이 조심스럽다고 하네요.. 아기 맞을 준비를 하는 모든 신하들은 자기 맡은 일에 무척 바쁘답니다. 나쁜것들은 멀리 하고 좋은 것만 듣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무엇보다 중전마마가 몸과 마음이 편하게 할수 있도록 하는 아기 맞을 준비 모습들이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것 같아요. 도화서에선 새로 태어날 아기씨를 위해 십장생(오래도록 살고 죽지 않는다는 열가지)를 건강하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렸다고 하네요.대비마마는 아기씨를 건강하고 바르게 자랄수 있도록 보살펴 줄 유모와 보모상궁을 고른다고 하네요. 아기가 태어날 날이 다가오면 왕과 신하들은 중궁전에 모여 한마음으로 기원하며 아기가 태어나면 구리종으로 왕자의 탄생을 알렸다고 하네요.
본문에 작은 글씨로 함께 설명 되어있어 어렵지 않게 보았구요. 뒷페이지에 관련된 내용을 보다 더 자세히 설명되어있답니다. 아들래미 독서록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왕자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기쁘고 노인들에게 쌀과 고기를 나누어 주었다고 하네요. 아들래미가 언제 시간되면 또 경복궁으로 놀러가자고 하네요..조금씩 선선해지고 있는데 한번 다녀와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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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가 태어나던 날 궁궐 사람들은 무얼 했을까》책을 처음 받은 날 든 생각이 '어쩜 그렇게 내 마음에 쏙 들어갔다 온 것처럼 내가 궁금해 하는 질문을 책 제목으로 적어놨을까' 였다. 왕과 그의 가족들이 살아가는 곳인 궁궐, 궁궐은 단순히 왕의 가족들이 살아가는 곳이란 의미외에도 더 큰 의미가 있는 존재란다. 그런데 그 더 큰 의미가 무엇인지 난 아직 잘 알지 못한다. 왜 그 시절 사람(백성)들은 왕자가 태어난 것을 축복으로 여기며 기뻐했던 것일까? 역사책이나 역사 드라마를 봐도 왕자의 탄생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음을 알수있었다.
정말 왕자가 태어나던 날 궁궐 사람들은 무얼 했을까? 책속으로 들어가니 악귀를 물리친다는 붉은색을 바탕으로 한 용그림의 대문이 나를 환하게 맞아주었다. 자~ 그럼 이제 대문을 열어볼까? 궁궐 내부의전개도가 있어 한 눈에 궁궐 내부를 모두 살펴볼수 있었다. 궁의 배치도는 어떠한 비밀보다도 더 중한 비밀이라는데 이렇게 알려져도 되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을 가졌으니 그도 잠시, 궁이란 과거의 역사일뿐이니 지금은 알려져도 그다지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쨋든 궁궐 내부의 전경은 넘 멋있었어. (지난 해 여름에 다녀온 경복궁을 떠올리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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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마마께서 곧 아기씨를 낳으실 거다. 나라에 큰 경사가 있을 때일수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왕의 정실 부인이자 왕비인 중전이 낳은 자식은 아들이면 왕자, 딸이면 공주로 불린다. 그럼 후궁이 낳은 자식은 어떤 호칭으로 불릴까? 딸은 옹주라 불리는 것을 아는데 아들은? 화원들은 새로 태어날 아기씨가 십장생처럼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화폭에 그림을 그려낸다. 조선시대 궁중의 그림을 맡아 처리하는 관청을 도화서라 하며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화공은 도화서에 소속되어 왕실과 궁을 위한 그림을 그리는 업무를 맡아하고 있다. 중국에서 외교차 찾아오는 사신단에게 인기있는 선물이 그림이었다는 점에서 화공들의 그림은 알아줄만 하다는 것을 알수있다.
훌륭한 인성을 가진 아기의 탄생을 위해 태교에 힘쓰시는 왕비님, 궁에는 왕과 그의 가족들이 살아가지만 또한 그들을 위해 일하는 전문종사자들이 살아가기도 한다. 상궁, 나인, 내시, 무수리 등이 바로 그들이다. 새로 태어날 아기씨를 위해 침방 나인들과 수방 나인들이 옷과 이불을 만들며 바쁜 손길을 움직이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도 새로운 아이의 출생을 위해 준비할 것이 많은데 하물며 왕국의 다음대를 이어갈 지배자인 왕자의 탄생이라면 더 물어 무엇하랴. 참~ 왕비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를 대군이라 칭한다면 후궁의 몸에서 태어난 아들은 군이라 칭한다. 딸의 호칭이 공주와 옹주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 같은 존재를 아비로 두고도 어미의 신분이 다르다는 이유로 일생동안 다름 삶을 살아가야 한다면 참 억울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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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가 훌륭한 아기를 낳기 위해 태교에 힘쓴다면, 할머니가 되실 분인 대비는 새로 태어날 아기를 돌볼 유모와 보모상궁을 고르는 일에 열중한다. 좋은 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태교도 중요하지만 어릴때 누구의 손에 자랐느냐와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진속에 계신분이 왕비치고는 늙으셨다 생각했더니 역시 왕비가 아닌 대비였어. 이 책은 왕자의 탄생을 위해 궁궐 내부의 사람들이 어떤 준비를 하며 기다리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왕자님, 부디 백성을 살피고 나라를 키우는 좋은 왕이 되어 주세요." 특별한 일이 없다면 현 왕과 중전의 사이에서 태어난 장자가 다음대 왕 후보자인 세자가 되지만, 그렇게 순서를 밟아 왕이 된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태종 이방원의 장자로 태어났으나 아우에게 왕위를 빼앗긴(?) 양녕대군이 그 대표적 인물이라 할수있다. 그외에도 세자였단 아버지 인조에게 독살당했다는 소문의 주인공 소현세자도 있다. 정실 자식으로 태어나 왕위를 순조로이 물려받은 대군이 있는가 하면, 후궁의 자식으로 태어나 불가능하다 믿었던 왕위에 오른 사람은 또 얼마나 될까? 역사를 살펴보면 불가능을 가능케 했던 일들이 많았고 그렇기에 역사는 재미있다.
가장 재미있게 본 역사드라마는 <대장금>, 어린 나이에 생각시로 뽑혀들어간 장금이의 일대기가 그것이다. 여성으로서 의술을 배운 사람도 드물지만 어의녀가 된 이는 장금이가 유일하다. 생각시에서 나인이 되고 상궁이 되어 생활하다 나이가 들어 죽을때가 되면 궁밖으로 나와 죽는 것이 평범한 궁녀의 삶이었다. 그런 삶속에서 궁녀에서 역모에 역류되어 제주에 유배를 당했다 의술을 배워 의녀로 다시 궁으로 돌아왔고 끝내는 생부의 억울함을 풀어냈으며 원하던 사람과의 사랑을 이루어낸 위대한 여인, 조선 중종 때의 어의녀로 왕의 주치의 역할을 했다고 전한다. 일명 대장금(大長今)으로 '큰' 또는 '위대한'을 뜻하는 '대(大)'를 써서 대장금으로 불렸다고 전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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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시작은 거대한 성문으로 된 페이지가 보이면서 페이지를 열어 볼 수 있게 구성되어있고 성문이 있는 페이지를 열어 안쪽을 보면 성의 전체모습을 담은 그림이 나타난다. 그 속에서 규장각, 도화서, 수라간 등등 궁궐 내에서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지를 그림과 글로 보여주고 하나 둘씩 차례대로 집에서 그림과 함께 보여주니까 이해하기도 쉬웠다. 그리고 궁에서는 보모, 상궁이 왕자를 양육하였기 때문에 보모를 뽑는 과정도 소개 되어있고 왕자가 탄생 이후 축하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도 소개되어 재미를 더한다. 마지막으론 부록으로 조선 왕실 내에 있는 다양한 직책과 건물들이 구체적으로 소개되면서 동화책 내용보다 더욱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어있다. 이 책에서는 옛 조상들의 모습을 통해 그 시대의 역사를 생각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왕자의 탄생을 위해 힘쓴 이들을 하나하나 알아보면서 각각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는 모습을 통해 왕자의 탄생이 얼마나 나라의 큰 중대사였는지 알 수 있다. 이런 그림책으로 보니 우리 역사와 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만나고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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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가 태어나던 날 궁궐 사람들은 무얼 했을까 아이들이랑 체험학습으로 우리나라 궁궐 나들이를 몇번 하지만 옛날에 그곳에서 살았던 생활을 했던 사람들보담은 눈에 보이는 궁궐의 건물에만 관심을 보이고 아이들에게 그런 점만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이 책 왕자가 태어나던 날 궁궐 사람들은 무얼 했을까라는 책을 보고 우리가 그동안 다녀왔던 궁궐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 전엔 궁궐하면 숨결이 하나도 없는 무생물쯤으로 만나보았다면 이 책을 만나고 나서의 궁궐이라는 장소는 옛 궁궐에서 살았고 생활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궁궐문이 열리고 한 나라의 왕자가 태어나기 까지 왕자를 기다리는 궁궐 사람들의 분주한 모습과 생활모습을 통해서 우리 옛 궁궐의 생활 모습을 한눈에 드라마처럼 스쳐 지나가는 것이 너무 인상적인 책이다. 궁궐하면 왕과 왕비..그리고 왕자와 공주...상궁들~만을 연상을 하게 되는데 도화서 화원과 내의원 의원, 수라간 요리사와 집현전 학자까지 우리가 드라마에서 주로 등장을 하는 인물들 보담은 궁궐의 숨은 곳에서 조용하지만 큰 일을 하고 있는 궁궐 사람들의 모습까지 실감나고 일상적인 생활 모습이지만 궁궐 안에서 살아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 궁궐의 살아있는 숨결을 그대로 느끼게 하는 책이랍니다. 울둥이랑 다시금 궁궐을 방문을 하는 일이 생긴다면 예전엔 느끼지 못했던 궁궐의 숨결~ 그곳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곤소곤~들릴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조선시대 궁궐의 모습과 문화를 한눈에 만나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을 해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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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둥! 궁궐 문을 열어라!
전통문양이 그려진 궁궐 문이 열리면 바쁘게 궁궐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 넓은 궁궐에서는 누가 살고 있으며,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사극 드라마의 열풍으로 인해 우리는 궁궐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많이 친숙해졌습니다. 대장금을 통해서 의녀들이 하는 일을 엿볼 수 있었고, 이산에서는 궁에서 화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되었지요. 이렇게 사극 드라마를 통해서 궁궐 사람들이 하는 일을 조금씩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사극은 어린이들에게 역사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곤 하지요. 그들의 모습이 담겨진 이 책은 바로 그 흥미를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줍니다. 나라마다 큰 행사가 있을 때면 다들 각자 맡은 소임을 다하기 위해 바삐 움직입니다. 임금님에게는 왕자를 생산해야하는 큰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그런 탓에 왕자가 태어나는 날은 나라의 큰 경사이기도 했지요. 이렇게 경사스러운 날, 궁궐에 사는 사람들은 무얼 했을까요? 이제 열린 궁궐의 문을 따라 역사 속으로 들어가볼까 합니다.
중전마마가 아기씨를 곧 낳을건가 봅니다. 전연사의 일꾼들은 궁궐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아기 나인들도 처소를 깨끗이 청소합니다. 궁궐을 오가는 신하들도 매무새를 단정히 하여 좋은 기운이 궁궐에 가득하도록 말과 행동을 살피고 또 살핍니다. 궁궐을 지키는 병사들은 조금이라도 흠이 있는 것이 궁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바짝 긴장합니다. 사옹원의 관리와 환관, 수라간 요리사들도,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림을 그리는 화원들도 모두 바쁩니다. 침방 나인들과 수방 나인들은 새로 태어날 아기씨가 덮을 이불을 만들고, 복을 불러오길 바라는 예쁜 수를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놓습니다.
대비마마는 아기씨가 건강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돌볼 유모와 보모상궁을 뽑지요. 내의원과 의녀들은 중전마마를 위한 약을 짓고, 중전마마의 상태를 꼼꼼히 살피며 아기씨를 맞을 준비를 합니다. 중전마마가 아기씨를 낳을 때가 가까워지면, 좋은 기운이 가득하고 나쁜 기운이 사라지게 해달라고 중궁전에 모여 기원하지요.
무수리들과 수모, 세수간 나인들이 중궁전에 불을 지피고, 물을 길어 끓이느라 정신이 없는 걸 보면 아기씨가 곧 태어나려나 봅니다. 대전 내시들은 왕께 전할 소식을 기다리고 있네요. 아기씨의 탄생을 기원하며 모두 이렇게 까만 밥을 하얗게 지새웁니다. 드디어 아기씨가 태어났습니다. 그렇다고 다 끝난 건 아닌가 봅니다. 왕자가 태어나자, 왕은 백성들에게 선물을 내리고 신 나는 축하 마당을 벌이네요. 어진 왕이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말이죠.
나라를 다스릴 어진 왕이 태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들 분주하게 맡은 바 일을 다하고 있네요. 삽화 하나하나에는 그 날의 긴장감과 아기씨의 탄생에 대한 축복스러움이 담겨져 있는 듯 합니다. 책 속에 수록된 삽화들은 나라의 중요한 의례와 행사 과정을 그려 '의궤'로 남기는 도화서의 화원들이 남겨둔 문화 유산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생생함을 그대로 재현한 삽화들은 마치 아기씨가 태어나는 그 순간으로 데려다 준 듯 합니다. 궁궐과 궁궐 사람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너무도 실감나게 담겨져 있어 그 순간의 긴장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 하네요.
<<왕자가 태어나던 날 궁궐 사람들은 무얼 했을까>>는 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옛스러움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는데 제격인 거 같아요. 조선 왕실의 문화를 만든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가 가장 '우리다운' 삽화와 함께 공개됩니다.
(사진출처: '왕자가 태어나던 날 궁궐 사람들은 무얼 했을까' 본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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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가 태어나던 날 궁궐 사람들은 무얼 했을까? 그러고보니 꽤 궁금한 주제가 아닐 수 없다. 뭐 출산 준비를 했겠지. 간단히 짚어넘길수는 있지만, 나랏님이라 떠받들던 임금의 자식이니, 왕자의 탄생은 나라의 경사나 다름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일반 가정에서 아이 태어나던 것보다는 좀더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준비를 하였을 그 이야기가, 예전에는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그 이야기가, 질문으로 던져지니 갑자기 궁금해졌다.
게다가 어린이들이 보기 쉽고 이해하기 좋게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서 글도 글이지만, 하나하나의 그림을 짚어보고, 무얼 하는 장면인가 생각해보는 그 과정이 무척 즐거웠다. 그 시절로 생생히 되돌아가게 만드는 것 같은 그림들. 어릴적에 시골 할아버지댁에 가니, 벽지 대신에 달력의 멋진 그림으로 도배를 해놓으신게 있었는데, 그 그림이 올 컬러 사진이 아닌, 오래전 세시 풍속을 그린 이런 그림체의 그림이라, 하나하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해서 그 그림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였다. 안방도 아닌, 구석방에 들어가 혼자 그림을 자세히 보고 싶은데 키가 안 닿아서, 등받이없는 동그란 의자를 갖다 올라서서 보려다가.. 그만 의자로 주무시던 할아버지 머리를 치는 바람에 눈물 쑥 빠지게 혼났던 기억이 난다. 그냥 그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혼자 나만의 상상을 해보고 싶었던 것 뿐이었는데, 단단히 혼이 나서, 아직까지도 그때의 어렴풋한 그림과 그때 그 상황이 기억이 나곤 한다.
그래서 역시나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드는 이런 그림을 보니 반가운 생각이 들었다. 첫 장을 넘기면, 왕가를 상징하는 듯 남다른 붉은 대문이 펼쳐졌다. 대문에 그려진 그림은 아마 악귀를 쫓기 위함인듯 무시무시한 얼굴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아무나 궁궐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그림으로 한번더 위풍당당한 위용을 자랑하는 듯 하였다.
둥둥둥! 궁궐 문을 열어라! 그리고 대문을 펼치면, 궁궐의 어마어마한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여느때와 달리 조심조심 수다도 떨지 않고, 조용하고도 조심스러운 몸가짐을 갖는, 소위 부정타지 않게 노력하려는 궁궐 사람들의 주의 깊은 모습을 들여다볼수있는 시간,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중전마마의 아기씨 탄생이 코앞으로 닥쳤기에 모두들 더욱 부지런히 준비를 한다. 궁궐을 더욱 정갈하게 청소하고, 흠이 있는 재료는 궁 안으로 들이지도 못한다. 왕자의 장수를 기원하는 그림을 도화원에서 그리고, 침방 나인, 수방 나인들은 새로 태어날 아기씨가 덮을 옷과 이불을 만들었다. 또 아기를 가진 중전마마는 낮이면 악사가 연주하는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나쁜 소리는 듣지도 않고 나쁜 것은 보지도 않는다. 밤이 되면 궁녀들이 들려주는 좋은 글귀만 듣고 몸과 마음을 평안히 한다.
그러고보니, 마치 오늘날의 엄마들이 태교에 임하는 자세와도 비슷하다 볼 수 있었다. 한 가정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 전체, 작게 봐도, 궁궐 전체의 문제가 되었다는 것이 차이가 있을뿐. 오늘날에도 옛 전통이 이어져 내려옴인지, 임산부에게는 과일도 예쁘게 깎은 것만 먹으라 하고, 좋은 생각만 하라고 하는 등의 태교가 이어져 오고 있지 않은가.
초등학생이 볼 만한 책이라 생각했는데 글밥을 보니, 5세 이상의 유아들이 읽고 보기에도 재미날 그런 이야기기도 하였다. 또 임신을 한 예비맘들이 태교를 위해 이런 그림동화를 읽고, 왕자님 만큼이나 소중한 내 아기를 위해 몸과 마음까지 정갈히하는 태교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왕자를 돌볼 유모와 보모 상궁을 뽑고, 왕자가 태어난 후 왕자를 가르칠 스승도 아예 부서를 두고 뽑는다. 가정교사와 같은 의미의 스승이 하나가 아니라, 세자시강원이라는 기관에 선생만 스무 명이 되고, 서른명 가까이 되는 사람이 왕자가 읽을 책을 관리한다 하니, 정말 특별한 교육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것 그 이상의 극진한 기대와 관심 속에 태어난 왕자님이 아닐 수 없었다. 그와 더불어 조선시대 궁궐 사람들의 역할과 일등을 자연스레 만나 볼 수 있는 자리라 유익한 학습이 될 수도 있어 좋았다.
역시 엄마들 입소문이 몰리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책이어서 그런가보다 싶은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