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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시인의 만남은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 낯설은 만남은 궁금증을 일으킵니다. 제일 먼저 CD의 작시만 읽어봅니다. 시란 참 멀게만 느껴지는 건 저만은 아닐 것입니다. 요즘 스마트폰 음원에 익숙해져 서랍속에 먼지 쌓이던 CD플레이를 찾아 조심스럽게 볼륨을 높여봅니다. 클래식은 자신의 영혼을 잠시 누군가에 빌려준 듯한 착각을 일으키고, 시는 매마른 땅 위에 싹 틔우듯 그 동안 만나지 못한 동무에게 못다한 이야기를 하듯 그렇게 다가옵니다. 조금은 어렵고 생경한 일반인으로서 멀게만 느껴지던 두 장르가 오페라의 주인공이 자신의 꿈을 조용히 들려주는 장면을 넘어 눈까지 자극하는 색다른 경험을 줍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무언가를 평가한다는 건 주제 넘는 일입니다. 하지만 융합가 창조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많은 자극을 받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