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으로 '견딘다'는 단어를 좋아하진 않는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견딘다는 것은 다른 누군가의 견디는 행위보다 현실적이고 유연하고 긍정적인 견딤이었다. 이 책이 눈에 띄었던 이유는 오랜기간 함께 했던 유능한 직원이 퇴사통보를 해온 이후로 일도 손에 안잡히고 새로운 인력구성을 안정시키는데 대한 피로감과 앞으로 겪을 부담이 일시적으로 나를 짓눌렀기 때문이다. 한명의 직원이 바뀌는 것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사업규모를 탓하고 저자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책을 읽는 내내 옆에서 따뜻한 음성으로 나를 위로 하는 듯했다. 사장은 '물' 같아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책을 덮고도 긴 여운을 준다. 책의 말미에 삶과 존재와 죽음에 대한 관점과 통찰은 오늘 하루를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할 지 그러니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고, 나라는 존재는 혼자 이루어질 수 없으므로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사랑하며 살겠다. |
|
최근 한 사람을 고용하고, 또 그 사람을 부득이하게 해고하게 되는 과정에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누군가를 고용하면서 내 마음처럼 열심히 일해줄것이라고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낙관적인 생각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산산조각났고,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서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고, 내가 하는 일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러던 중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사장이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어찌되었든 내가 스스로 사람을 고용해서 일을 시키고 급여를 지급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책을 읽어 보았다. 안이하게 생각했던 지난 일들, 대기업 회장처럼 무책임하게 위임하는 일들을 진행했던 건 아닌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기업가는 떨어지는 절벽에서도 날개를 달 수 있는 사람' 이라는 인용구가 인상적이었다. 전열을 재정비 하는데 도움이 된 책. |
|
평범한 직장인에서 코스닥 상장사 CEO로, 그리고 무일푼의 채무자로 전락했다가 지금은 중소기업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이가 쓴 책의 내용이 몹시 궁금했다. 흥망성쇠의 아이콘, 직장 생활의 단맛, 쓴맛을 모두 보고 직업인으로 거듭난 그의 인생을 압축한 책이다. 시장 가게부터 웬만한 규모의 중소기업의 사장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귀 기울일 만한 조언으로 가득하지만 책을 덮으며 기억에 남는 건 '지속 가능한 경영', 즉 '견디며 살아 남으라'는 제목 한 줄이다. 그 제목에 걸맞은 방법론은 독자 각각의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