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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악무도한 행위들을 접할 때면 종종 이런 말들을 하곤 한다.
"인간쓰레기" "인간이 아닌 놈"이라고 한다. "인간이라면 그럴 수 없다.", "그러고도 인간이냐?"
우리는 인간의 기준을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 어떤 기준을 두고 '사람'이라고 판정하고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는 걸까?
d몬의 웹툰 『에리타 1,2』권은 인간과 같이 말하고 생각할 줄 아는 돼지 <데이빗>이 과연 인간인가 동물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에 이어 『에리타』 에서는 더욱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에리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여섯 살 여자 아이 에리타이다. 인간들이 만든 물질 포루딘이 오히려 재앙이 되어 인간을 멸망시킨 지구에서 포루딘의 재앙을 예측하고 딸 에리타를 위해 만든 쉘터와 정화 기능이 있는 로봇 '가온' 덕분에 에리타는 생존할 수 있었다. 돌연변이 포루딘이 언제 공격해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로봇' 가온'은 에리타의 유일한 가족이다.
지구상의 포루딘을 정화시켜주고 영양을 공급해주고 안전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로봇 가온. 그는 항상 에리타의 상태를 체크하고 우주의 누군가를 향해 메세지를 송신한다.
언제나 변함없었던 이 상태가 인조 인간 '가온'을 만나게 되며 에리타의 비밀이 밝혀진다. 에리타 역시 과학자 에드먼의 외동딸 에리타를 위해 만들어진 존재라는 사실.
'에리타'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가온'은 선택해야 한다.
육체의 몸을 하고 감정을 느끼는 인조인간 에리타가 인간인가 아니면 뇌는 보관된 채 잠들어 있는 에리타가 인간인가.
『에리타』는 진실이 밝혀지며 묵직한 질문으로 가득하다.
인간의 존재가 무엇인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부터 시작하여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선천적으로 주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만들어지는 것인가
지구를 멸망하게 만든 인간의 욕망과 순수하게 현재를 소중하게 여기며 살며 서로를 아끼는 인조 인간 에리타와 두 가온. 이들은 결국 인간이라 불릴 수 없는 것인가?
인간이라는 정의가 무너져내린다. 인간의 정의를 선택한 두 '가온'은 이제 독자들에게 선택이라는 공을 넘긴다.
인간이란 정의가 무엇입니까?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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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타>>는 멸망한 지구에 남은 마지막 인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사람의 의미와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하는 작품이다. 학습된 기계는 사람인가 아닌가의 질문은 일상의 사는 지금에 그 질문을 던진다면 십중팔구 아니다고 대답할 것이다. 오히려 무서운 일이라고 손사래 칠 지 모른다. 하지만 인류가 멸망하고 남은 단 하나의 인류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자신을 기억 전부를 스캐닝한 기계에게 넘겨줬을 때 그것은 인류일까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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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타>는 d몬 작가님의 웹툰 단행본이에요. 지구상의 모든 인류가 사라지고 오직 한 사람, 에리타만 존재하는 세상을 그려내고 있어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미래는 거의 디스토피아인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사실 지금 지구의 상황을 고려하면 밝은 미래만을 꿈꾸기는 어려워요. 그래도 늘 디스토피아는 상상일 뿐,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고 여겼는데.... 에리타를 보면서 어설픈 전망이나 희망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인간의 본질에 대한 탐구. 이토록 심오한 주제를 만화로 보게 될 줄은 미처 몰랐네요. 물론 주제와는 달리 내용은 복잡하거나 무겁진 않아요. 주인공 에리타는 어린 소녀예요. 아이의 시점으로 본 세상이라서 그런지 암울한 미래의 모습이 전혀 비극적이지 않아요. 오히려 낯선 세계를 모험하며 조금씩 성장해가는 아이를 바라보며 묘한 기분이 들었던 것 같아요. 에리타는 아빠 에드먼 박사가 만든 인공지능 로봇 가온과 함께 살고 있어요. 지구는 인간이 만든 포루딘으로 오염되어 인류를 포함한 거의 모든 생명체가 멸종되었고, 박사 역시 포루딘에 감염되어 죽기 직전까지 딸 에리타를 위해 안전한 쉘터를 만들었어요. 박사는 이 우주에 인류를 구원할 초월자들이 존재할 거라고 믿었기 때문에 가온에게 '에리타를 최우선으로' 보호하라는 임무를 맡기고 세상을 떠났어요. 에리타는 쉘터 밖으로 나왔다가 에드먼 박사의 프로젝트였던 인조 인간 '김가온'을 만나게 되는데, 그의 정체는 정신은 인간의 것이지만 몸은 기계라서 포루딘에서 무사할 수 있었던 거예요. 김가온은 쓰러졌던 에리타를 쉘터에 데려다주면서 인공지능 로봇 가온과 접속을 통해 박사가 남긴 진실을 알게 되는데... 와, 이것이었나? 보통의 경우 진실이 밝혀지면 그간의 의심과 의문들이 사라져야 하는데, <에리타>는 완전히 다른 것 같아요. 이 책을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반드시 선택해야만 하는 질문. 결국 에리타는 선택했고, 그것은 무수한 가능성 가운데 하나였어요. 과연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이며, 제대로 지켜낼 수 있을까요. 마지막까지 놀라운 이야기로 완전히 흔들어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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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SF 영화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간 아닌 존재가 더 인간적인 감정을 드러내곤 한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 A.I ] 에서 자식 잃은 부모들을 위해 만들어졌던 안드로이드 로봇 ( 이름이 데이빗? ) 은 마치 실제 어린아이처럼 엄마 품을 몹시도 그리워한다. 끝장면에서 바다 속 성모상을 보고 엄마로 착각했던 그의 모습에 울컥했던 나... 그 아이의 복잡 미묘했던 감정 - 슬픔과 분노, 외로움과 그리움은 진짜였다. 인공 지능이 그런 걸 느꼈다면 우리와 인공 지능의 차이는 도대체 무엇일까?
전작인 네이버 웹툰 [ 데이빗 ] 에 등장하는 인간보다 더 인간같은 돼지 데이빗을 통해, 인간 존재란 무엇인가? 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 작가 d 몬이 이제는 에리타와 가온 1번 그리고 가온 2번 을 통해서 그와 비슷한 질문을 또 하고 있다. 인간이란 뭘까? 도대체. 우리를 구성하고 있는 이 육체 - 피부, 장기, 세포막, - 이 인간을 규정하는 걸까? 아니면 우리의 의식 - 인지능력, 철학, 도덕성 - 이 인간 존재를 정의내리는 것일까?
지금으로 말하면 샘송이나 엘쮜와 같은 대기업 제니어스는 에드먼 박사를 통해 기적의 물질 포루딘을 만든다. 세포를 재생하는 기적의 물질 포루딘은, 그러나, 인간들 사이에서 갈등을 불러일으켰고 비싼 포루딘을 두고 탐욕스런 인간 사이에 범죄와 전쟁이 벌어졌다. 또한 포루딘은 채 1달을 넘기지 못하는 제니어스는 더 많은 포루딘을 개발하려다 세포 변종을 일으키는 물질을 만들어내고, 그 결과 인간들은 죽거나 괴물로 변하여 결국 지구는 멸망의 길을 걷게 된다.
그 와중에 사고로 뇌사의 상태에 놓여있던 딸 에리타를 두고 심신이 쇠약해져 세상을 뜨게 된 에드먼 박사. 그러나 에리타는 다시 꺠어나게 되고 그녀의 옆에는 아버지가 세상을 뜨기 전에 딸을 위해서 준비해놓은 집사인 인공지능 가온이 있었다. 에드먼 박사가 공들여 개발한 인공지능인 가온은 플라즈마 방어막을 이용하여 포루딘으로부터 에리타를 보호하고 외계 영역에 수신호를 보내어 멸망한 지구에 도움의 손길이 와줄 것을 기다린다. 인간보다 낫지 않은가?
고장난 부위를 고치기 위해서 부품을 찾으려고 헤매던 어느날, 에리타와 인공지능은 헤어지게 되고, 위험에 처한 에리타를 누군가가 구해주는데... 그의 이름도 바로 가온이었다!! 마치 한국인처럼 보이고 한국말을 하는 전사 ( 괴물을 해치우기 때문에 ) 가온, 어째서 그는 인공 지능과 똑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더 많은 내용은 책에 있어용~~^^
만화책이라기 보다는 철학책에 가깝지 않을까 싶은 책. [ 에리타 1, 2 ] 를 통해서 작가는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우리가 생각하는 " 진짜 " 는 과연 무엇인가? 다리가 없다고 팔이 없다고 인간이 아닌 것인가?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인간이 아닌 걸까? 앞으로의 시대는 더 할 지도 모르겠다. 인간보다 더 섬세한 인공 지능을 만들어 놓고 인간이 아니라고 차별하는 세상이 오는 건 아닐지... 무엇이 인간임을 규정하는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게 만드는 만화였다. 무엇보다 에리타가 너무 귀여웠고 에리타를 보호하고 지켜주려는 인간아닌 것처럼 보이는 존재들 ( 하지만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 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던 만화 [ 에리타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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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배경에 한 여자 소녀와 인공지능 로봇, 하얀 배경에 강한 표정을 한 사람과 눈을 감고 있는 사람이 그려져 있는 표지가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책제목인 '에리타' 와 잘 어울리고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1권과 2권 책 겉면에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인류의 존재에 대하여" 와 "내가 살고 싶다고 욕심 부리면 나쁜 걸까?", "사람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그는 사람일까, 사람이 아닐까" 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함을 가지고 읽었고, 책을 다 읽은 후에 위에서 말한 것들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라는점을 알 수 있었다.
포루딘에 대한 사람들의 욕심으로 인해 탄생한 변종 괴물로 인해 인류는 멸망을 하게 되고 유일한 인류인 에리타와 에리타를 보호하는 로봇 가온이 남게 된다.
6살 에리타는 교통 사고로 인해 뇌사 상태로 병원에 있다가 인류 멸망이 점차 다가오게 되고 과학자였던 에리타의 아버지는 에리타를 살리기 위해 몸과 뇌를 분리하여 뇌는 포르틴 용액에 보관하고 몸에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이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에리타를 보호하기 위해 로봇 가온을 만든 것이고, 가온은 매일 지구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외계의 누군가를 향해 도움을 요청한다.
에리타와 가온을 자신들 이외에 생존한 사람을 찾던 중 사람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로봇의 몸을 갖고 있는 김가온을 만난다.
에리타는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 새로운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어느날 쉘터는 돌연변이들로부터 공격을 당하게 되고 포루딘 정화막 기능이 손상되면서 앞으로 남은 시간은 얼마 남지 않게 된다.
그리고 프로그램이 이식된 에리타의 몸과 에리타의 뇌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 지 고민하게 된다.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되고 결말이 이어질지.
소설에 등장하는 각 인물들의 행동과 성격, 표정, 느낌, 배경 등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 되어 있어서 각 인물들이 나타내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고,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의 전개와 각 인물들의 심리적인 변화와 행동이 이어지면서 다음 장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사람 3부작의 첫 번째 이야기이자 생각하고 말하는 능력을 가진 돼지를 주인공을 했던 '데이빗' 을 읽었기 때문에 '에리타' 를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인간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사람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어떤 주제와 내용이 담길지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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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타1,2♡
D몬의 웹툰 시리즈 중 두번째 작품이라 더욱 기대가 되더라고요~ 첫 작품은~~ "데이빗" 으로 사람은 무엇으로 정의하는가?라는 주제로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독창적으로 풀어냈어요. 스스로 사람처럼 생각하고 말하는 돼지를 주인공으로 삼아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뒤흔들었지요~
"에리타"의 내용을 보면 인류의 문명이 무한정 번영할 것만 같던 시절, 인류는 자신들의 힘을 과신하고, 돈에 눈이 멀어 만들어서는 안 되는 물질인 ‘포루딘’을 개발해요. 포루딘은 처음에 좋은 의도로 만들지만 지구에 회복 불가능할 정도의 피해를 입혔고, 결국 인류는 자신들의 욕심으로 멸망의 길에 접어들지요. 포루딘이 만들어낸 돌연변이 괴물 외에는 그 어떤 생명체도 무사할 수 없는 이 지옥에서 에리타만이 그를 지켜주는 인공지능 가온 덕분에 살아남아요. 우주로 띄워 보낸 구조 메세지에 에리타는 살아남을 수 있을지~~
1,2권을 하루만에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술술 읽었어요. 흥미진진한 구성과~ 내용에..빠져들어 보았답니다. 사실 이런 로봇 관련 주제들은 영화나 드라마로도 많이 다뤘던 것이라.. 더 관심이 갔어요~ 제가 엄청 좋아했던 서강준 나온 드라마~ "너도 로봇이니?"에서 정말 사람보다 더 나은 로봇, 더 멋있는 로봇이 나와서 빠져들어 봤었거든요. 사람과 비사람의 경계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하고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에 대해 철학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재미있게 만화보며~ 유익하기도 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에리타는 육체와 정신 가운데 어느 쪽이 진짜 인간인지~프로그래밍되어 있는 기계가 사람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그는 사람인지 사람이 아닌지~라는 질문을 던져요. 때로는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기계가 사람보다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앞으로 우리 미래에 펼쳐질지도 모를...(아니, 이미 반은 우리 안에 다가온 로봇과의 공존) 세계에서 함께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인간의 지나친 욕심으로 멸망직전의 세계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두가 서로를 위하고~ 함께 소중한 지구를 아껴나가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그리고 각 장 마지막에 기존 웹툰에서 볼 수 없었던 번외 에피소드를 특별 추가해 읽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에리타의 시선으로 직접 그린 그림일기도 너무 귀엽고~ 에리타의 아빠 에드먼이 남긴 기록일지도 인상적이었어요.
D몬 시리즈~ <데이빗>과 앞으로 나올 <브랜든>도 꼭 읽어보고 싶네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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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타1, 2 - 멸망한 지구의 마지막 인류, 마지막 희망 에리타
<에리타>는 d몬의 사람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첫 번째 작품 데이빗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워낙 데이빗이라는 작품도 좋았다는 이야기가 있어 에리타를 꼭 읽어보고싶었다.
6살의 에리타는 오랜만에 만난 엄마와 놀이공원으로 나들이를 가는데 그날 사고가 있었다. 엄마는 죽었고, 에리타는 의식 없이 병원에 누워있게 된다. 에리타의 아빠는 과학자이다. 그는 포루딘이라는 물질을 개발 중이었고, 그 물질로 인해 인류가 멸망의 위기에 처하게된다. 에리타만이라도 구하기 위해 에리타의 뇌를 포루딘 용액에 보관하고 에리타의 몸에는 프로그램을 이식해 살아갈 수 있도록 한다. 그는 자신도 잘못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였을까? 에리타를 보호할 수 있는 로봇 ‘가온’을 만든다. 에리타의 아빠는 과로를 해서 그런지 수명이 단축될 수 밖에 없었고, 결국은 죽음을 면치 못하게된다.
인간은 이미 멸종되었다. 에리타와 가온만이 살아남았다. 마지막 남은 인류 에리타는 가온과 함께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지만 변종된 포루딘으로 인해 괴생명체로부터 지속적인 위협을 받는다. 위협 속에서 에리타의 아빠가 한국에서 연구할 때 만났던 이를 만나게 되는데, 에리타를 지켜주는 로봇과 이름이 같은 ‘가온’이라는 자다.
이미 인류는 포루딘에 의해 멸종되었고 그곳엔 괴생명체만 가득하다. 갑작스러운 괴생명체로 인해 에리타가 머무는 쉘터와 가온이 습격당하는 일이 생기면서 가온은 에리타를 살려야할지, 에리타의 ‘뇌’를 살려야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된다.
책을 읽으며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지만 우리가 조심하지 않으면 가까워질 미래를 보게된 것 같고, 코로나19가 창궐한 지금을 보는 기분이 들어서 무거운 마음으로 읽었던 것 같다.
에리타를 지켜주고 있는 로봇은 감정이 없는 기계에 불과한줄 알았다. 그치만 로봇 가온은 생각을 할 수 있고,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로봇이라 선택의 기로에서도 많은 고민을 했으리라 생각한다. 4차산업에서 아이들을 보육하고 양육하는데 로봇이 대체할 수 없다고 한 이유가 감정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만약 가온처럼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로봇이 있다면 로봇이 아이들을 돌보는 일도 가능하게 되는 날도 오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면서 한편으로는 섬뜩한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괴생명체가 갑자기 돌변하게되는 모습을 보면서 바이러스의 변이를 보는 것 같았다. 사람은 1세대가 지나려면 한참이지만 바이러스는 1초만에도 빠르게 분화되어 여러 세대를 만들 수 있고, 그러면서 변이 바이러스도 빠르게 일어난다는 내용을 책으로 본 적이 있어 지금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더 무서웠다.
지금은 코로나19가 인류를 위협했음에도 백신 개발로 대처를 해나가고 있지만 점점 지구의 위기가 심각해져 또 어떤 일로 인류가 크게 위협받을지 모른다. 그에 대한 경각심도 불러일으키면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옳은 선택인지도 끊임없이 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정답이 정해져있는 이야기라면 좋겠지만 우리 인생은 언제나 살아가며 정답이 없는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할 때가 많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도 나에게 있다.
<에리타>에서와 같은 일들이 생겨서는 안 되겠지만 내가 가온이었다면, 에리타였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참 궁금했다. 정답이 없는 이야기이기에 책을 읽는 독자들이 정답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는 열린결말에선 항상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내곤 했는데 <에리타>를 읽고 나서는 쉽게 답을 내리지 못하고 한참 생각했던 것 같다.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책이지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으면서, 철학적인 부분도 들어있어 청소년들도, 성인들도 꼭 한번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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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무거워지는 깊이 있는 작품이었다. 사실 처음 읽을 때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미래의 인류와 현재 등장하지 않는 과학적 사실들이 책 속에 가득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책을 따라가다 보면 여러 가지 통찰에 가까이 닿게 됨을 느꼈다. 에리타. 인류의 마지막 남은 유일한 존재.
인류의 욕심은 끝이 없다. 그렇게 인류는 타인을 위한, 타 생명체들을 위한 무언가를 개발했다고 한다. 포루딘은 그 어떤 물질보다 완벽하고 안전한 물질이라고 한다. 물론 그동안의 경험 그대로 포루딘은 인류를 넘어 지구를 오염시키고 모든 생명체를 몰살하는 끔찍한 물질이었다. 에드먼 박사는 그 포루딘을 개발한 과학자다. 물론 그가 포루딘을 개발했을 때는 이런 부작용이 있을 거라는 걸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포루딘을 개발한 회사와 오너의 욕심은 상상보다 컸다. 결국 에드먼박사는 그곳에서 손을 뗀다. 그 결과 포루딘에 오염된 지구에는 생명체가 살아남지 못한다. 딸 에리타를 구하다 엄마이자 에드먼 박사의 아내인 에밀리는 사망하게 되고, 에리타 역시 목숨이 위태롭게 된다. 에드먼은 딸을 지키기 위한 연구에 너무 몸을 혹사시켜 결국 죽음을 앞두게 되고, 에리타를 지켜 줄 로봇을 만든다. 그리고 그에게 붙여진 이름은 가온이다. 그가 한국에서 포르딘을 연구할 때 만난 팔과 다리를 잃었던 그 인물의 이름.
포루딘에 오염된 지구에는 괴생명체만이 살고 있다.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쉘터와 로봇 가온은 습격을 당하게 되고, 그렇게 포루딘의 노출될 위험에 처하게 되고 에리타를 지키기 위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다가오는데...
선택은 참 어렵다. 때론 자유보다는 강제가 편할 때가 있다. 이 또한 주입식 교육의 폐단일까? 이 책에는 선택에 대한, 어떤 선택이 옳은 선택일까를 끊임없이 자문하게 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물론 선택은 자유의지다. 하지만 우리 또한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짐을 경험하지 않는가?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선택한 사람에게 있고 말이다. 선택의 책임이 자유의 몫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미래가 오면 절대 안 되겠지만, 에드먼에 의해 프로그래밍된 에리타는 사람일까, 로봇일까? 사람의 정의는 어떻게 될까? 책을 읽는 내내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어려웠다. 물론 그 어디에도 정답은 없다. 저자는 이 책을 마주하는 독자에게 그 답을 요구한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장면을 마주하고 보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무거운 주제지만 꼭 한번 생각해 보면 좋을 책 에리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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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데이빗>으로 동물과 인간의 경계를 흔들며 나를 포함한 독자들의 머리를 쾅! 때렸던 d몬 작가가 이번에는 기계와 인간을 경계를 흔들며 사람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가, 그러니까 사람은 무엇인가 하는 철학적이고도 근원적인 질문을 던졌다. 지금도 떠올릴 수 있는 커다랗고 의미있는 충격을 선사한 <데이빗>과 같은 ‘사람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니 <에리타>는 처음부터 믿고 보았다. 인간의 욕심으로 만들어낸 포루딘이라는 물질이 지구를 뒤덮어 인류가 사라진 지 6년이 지난 시점, 에리타는 아빠 에드먼 박사가 만든 인공지능 로봇 가온과 함께 지구 곳곳의 포루딘 농도를 측정하고 에드먼 박사의 믿음대로 지구밖에 있는 초월적인 존재가 인류를 구하러 오기를 기다리며 살고 있었는데, 이 에리타의 존재가 딜레마였다. 에리타는 뇌와 육신이 분리되어 보존되고 있었기 때문인데, 뇌는 적출되어 쉘터의 천사상 안에 보존되었으며 육신에는 뇌를 완벽히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된 프로그램이 이식되어서 우리가 보는 웃고 우는 에리타는 후자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에리타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가온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어느쪽을 에리타로 판단할 것인가? 뇌가 살아있는지 죽었는지가 그 사람이 살았는지 죽었는지를 판단하는 척도가 되는 현실을 생각하면용액에 보존되고 있는 뇌가 에리타고 프로그램이 이식된 육체는 에리타가 아닌 걸까? 그런데 만화를 보면 말하고, 웃고 울며 감정을 표현하고, 다른 존재와 교류하는 에리타를 에리타가 아니라고 할 수가 없고, 오히려 겉으로 봐선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도 모를 적출된 뇌에 거리감이 있다. 그래서 어느쪽이 에리타라고 쉽게 말할 수가 없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또 에리타와 가온 말고도 주요인물이 하나 더 있는데, 뇌를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에 신체까지 기계인 자로, 또 이름이 가온이다. (에드먼 박사가 이 가온의 이름을 가져와 에리타를 지키기 위해 만든 인공지능 로봇의 이름을 지었다) 이로써 만화를 보면서 질문을 더하게 된다. 뇌 대신 뇌를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이 있는 데다 신체까지 기계인 이 가온은 뇌와 생물의 신체를 가졌던 이전의 가온과는 다른 존재인가? 여기에다 오직 에리타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로봇 가온이, 언제나 효율을 따지고 행동하던 가온이 에리타를 이전과는 다르게 보게 된 것만 같았을 때에는 이 가온은 에리타나 다른 가온과는 무엇이 다른가 생각해보게 된다. <에리타>는 사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우리가 그 질문에 나름대로의 답을 내놓으며 내면을 한층 성장시킬 수 있게 하는 책이다. 당신이 이 웹툰을 알게 된다면, 이미 보았더라도 종이책으로 소장하고 싶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을 심장을 꿰뚫듯 던지는 이야기가 그렇게 만들 것이고, 단행본에서만 볼 수 있는 부록 페이지도 있으며, 또 에리타가 솔직하게 ‘살고싶다’고 말하기 전의 얼굴 하나하나를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다 크게 채워넣은 것처럼 웹툰으로 보는 것보다 종이책 편집이 더 와닿고 좋았던 장면이 있기 때문이다. 빠르게 발달하는 과학 기술 덕분에 한 사람의 뇌를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나 기계 신체나 인공지능 로봇과 함께 하는 것이 그리 먼 미래가 아니게 된 만큼 앞으로 <에리타>가 하는 질문은 더욱 중요해지고 <에리타>가 생각날 때가 많아질 것이다. <이 리뷰는 서평단으로 지원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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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으로 인기가 있었던 작품은 항상 챙겨보고 있다. 특히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은 더더욱. 주제 자체가 관심이 갔던 작품, 에리타. 글로 표현했다면 난감하고 어려웠을지도 모르는 내용이 쉽게 이해가서 더 좋았던 작품이었다.
그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다른 사람은 없었다. 어린 소녀, 에리타와 이상한 형태를 띄고 있는 로봇 가온. 그들이 사는 곳은 지금 우리의 지구와 다른 모습이다. 인간이 살 수 없는 공간. 로봇의 도움으로 에리타는 살아가고 있었다.
에리타가 잠이 들면 가온은 누군가에게 도움요청을 한다. 지구를 되살릴 존재를 부르는 메시지를. 누군지는 모르지만 누군가는 그의 목소리를 듣길 바라며. 간절하게.
이곳은 지구입니다. 인류는 당신의 구원을 기다립니다.
인간은 살기 힘든 그 곳에 돌연변이들이 나타난다. 돌연변이는 점점 예측 불가능한 수준으로 변화를 거듭하게 되고, 그들은 에리타와 가온에게 위협이 된다. 어느 날 생긴 예상 못한 변수. 또 다른 존재를 만난다. 사람?? 로봇?? 그는 에리타의 아빠를 알고 있었다.
대체 뭘 만든거야, 에드먼? 박사께서 ‘에리타’를 만든 의중은 본인만이 알 뿐 목적만을 위해 만들어진 내가 헤아릴 수 있는 범위가 아닙니다.
예상치 못한 에리타의 실체. 실체가 사라진 곳에 존재하는 또 다른 실체. 그 실체는 어디까지가 진짜일까? 진짜가 사라진 곳에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그림자는 실체가 아닌 것일까?
쉽게 읽어지지만 생각할 것이 많아 마지막 책장을 넘길 수 없었다. 그들이 생각하는 희망은 어디까지 응원해줄 수 있을까? 그들의 생각하는 진짜 실체를 내가, 나 역시 그렇다 이야기해 줄 수 있을까?
존재 자체가 사람을 정의하는 것일까? 다른 이와 상호작용하며 살아가는 존재를 사람이라 하는 것일까? 사람의 정의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는 이야기.
웹툰이라 생각할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었던 첵. 별다른 설명 없이도, 그림만으로 느낄 수 있었던 그들의 감정. 높은 평점을 받은 이유를 알 수 있었던 이야기. 에리타. 오랜만에 참 괜찮은 웹툰을 만난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