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은 두 부류가 있다. 침묵을 즐기는 사람과 침묵을 불편해하는 사람. 욕심이 많은 이들, 야망이 강한 이들, 모임과 파티를 즐기는 이들은 침묵을 매우 불편해한다. 반면에 욕심이 적은 이들, 고독과 명상을 즐기는 이들은 침묵을 집처럼 편히 여긴다. 나는 침묵을 사랑한다. 그리고 '침묵'이라 쓰지만 '적적(寂寂)'이라고 읽는다. 마음챙김 수행자 앰버 해치도 침묵이 가진 힘을 간파했다. 단순히 말을 하지 않는 상태,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 상태가 침묵이 아니라 결국 내적인 마음의 고요함이 진정한 침묵의 경지다. 침묵하려면 고독해야 하고 마음을 비워야 한다. 순수한 내면의 침묵, 그리고 고독과 허심은 늘 삼총사처럼 함께 한다. 침묵을 키우고 실천하는 것은 욕심을 비우는 일이자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이다.
“우리의 상상 속에서 침묵은 단순히 소리가 전혀 없는 상태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풍요로운 공간이다. 침묵은 유익하고 특별한 심지어는 경건하고 신성한 무엇인가를 드러낸다. 그것은 깊은 근원에서 비롯된 힘이며 흔들림 없이 침착하고 평화로운 내면의 공간을 허락한다.” (9쪽)
단언컨대, 침묵은 덕을 실천하는 삶의 핵심이다. 옛부터 선현들은 고요하고 조화로운 내면의 침묵을 매우 강조했다. 유가의 '존심양성'이나 불가의 '명심견성'이나 모두 침묵이 기본이다. 고대 그리스 에피쿠로스 학파의 아타락시아(개인이 도달하는 진정한 행복의 상태)도, 스토아 학파의 아파테이아(정념이나 욕망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평정 상태)도 침묵이 기본 재료라 할 수 있다. 침묵은 우리의 영혼을 살찌게 하고 삶의 내용을 풍부하게 한다.
침묵하려면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타인과 주위 환경에 대한 시선을 안으로 거두어 자신의 내면을 돌봐야 한다. 그게 바로 마음챙김이다. 침묵이 삶의 전략이라면, 마음챙김은 전략을 실천하는 방법론이다. 저자는 크게 '주위 환경 고요하게 만들기', '평화로운 인간관계 맺기', '내면의 침묵 키우기' 세 가지를 침묵이 삶에 배어들게 하는 주요 방법으로 거론한다.
"침묵을 추구하는 것은 단순히 소음이 적은 장소를 찾아간다는 의미가 아니다. 매일 보는 사회 공공시설을 벗어나려 애쓰는 것이기도 하다. 딱히 사회라고 부를 만한 게 없는 장소에 있을 때 비로소 자신이 사회에서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을 하며 살았는지 재평가할 수 있다. 그것이 가능하려면 가장 기본 수준의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이 어떤 조건들을 전제하며 살았는지 알 수 있다. 대부분 평소에는 자신이 고수하는 전제조건을 거의 의식하지 못한다."(51쪽)
태초에 침묵이 있었다. 인생의 시작과 끝도 결국은 침묵과 함께다. 그리고 삶이란 활발발한 여로 속에서 침묵은 우리를 더 건강하고 선량한 사람으로 거듭나게 만든다. 삶을 알차게 하려면 삶에 침묵이 더 많이 스며들게 해야 한다. |
|
침묵하는건 사실 쉽지않다. 대화를 할때도 앞에사람에 말에 빨리 대꾸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입이 근질근질 해진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직업병인지.. 기다려주고 말을 아끼는 나를 볼수 있었다.
"침묵은 단순히 조용한 것으로 해석한다면 그것은 모두가 잠든 깊은 밥이나 예배를 드리는 엄숙한 공간에서 찾는게 빠를 것이다. 상상속에서 침묵은 단순히 소리가 전혀 없는 상태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풍요로운 공간이다. 침묵은 유익하고 특별한 심지어는 경건하고 신성한 무엇인가를 드러낸다"
침묵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소리가 전혀없는 상태를 설명한다" 그런데 우리는 소리가 전혀없는 상태를 경험할수가 없다고 한다 순간.... 그렇네.. 지금도 이글을 쓰는 이공간에는 나혼자 있지만 컴퓨터 본체소리, 키보드소리, 창밖에 바람소리, 풀벌레 소리등... 다양한 소리가 귓가에 들린다.
더 나가면 우리는 정보와 소통의 시대에 산다 청각적 시각적 소음 속에 살고있다고 보면 된다.
침묵할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라고 했다. 스트레스의 주요원인중 하나가 자신이 뭐든 수월하게 처리 못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한다. 너무 많은 일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빨리빨리에 적응되어 매사에 서두르고 있는건 아닌지.. 여유시간없이 나를 채찍질 하며 힘들게 만들고 있는건 아닌지..돌아보고 쉼에 시간을 줘야 한다고 했다.
여유를 가질수 없다면 하고 있는 일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요하지 않는일은 포기해야한다. 부탁에는 무조건 할수있다가 아니라 아니요를 할줄아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침묵을 추구하며 말과 대화방식을 고민한다는 것은 직관적으로 납득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화는 인간관계를 만들어내고 규정하는 것이며 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대화의 품질 그리고 말을 경청하고 말에 경청되는 방식은 침묵을 경험하는 방식과도 밀접하다. 만약 우리가 평화로운 인간관계를 쌓지 못한다면 내면의 평화도 찾기 어려울것이다. 언어를 사용할때와 사용하지 않을때 모두 평화로운 인간관계를 어떻게 함양할수 있는지...
침묵은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닌 나의게 쉼을 주라는 의마가 담겨있는 책이다 나의 삶에 침묵에 시간을 갖고 "더빨리 더많이 만 외치는 과부하 속에서 덜어내고 배워낼수록 마음은 가득찬다.
바쁜 세상에 나의 마음속에 침묵에 시간을 늘려 하루가 여유로운 삶을 살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겠다
|
|
침묵의기술 이 책을 읽기 전 '말조심'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어쩌면 말을 조심한다는 것은 침묵할 적절한 때를 잘 이용하는 것도 포함되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그 다음에 떠오른 것은 명상입니다. 조용히 한다는 것. 말없이 침묵하며 내 안에 집중하는 것 말이죠. p48 휴식은 게으름이 아니다,. . . . -존 러벅, 《인생의 효용》, 1894 가만히 있다고해서 게으른 것이 아니라는 것. 몇년전 멍때리기 대회를 tv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그것 역시 일종의 휴식이라고 할 수 있겠죠. 멍때리는 것도 나쁜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불멍 물멍 등 멍을 붙여서 한동안 쳐다보게 되는 것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런것들이 힐링이 되고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하죠. 뇌도 눈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꼭 실천해 보고 싶은 것은 산책과 나무 만지기였습니다. 산책하는 것은 평소에도 좋아하지만 매일 나가지는 않았는데요, 횟수를 늘 려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운동도 되고 기분 전환도 되고 좋았구요. 나무 만지기는 아직 못했는데 꼭 해보려고 합니다. 산책도 조금씩 더 늘려나갈거구요. 시각화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것인데 이 책에 나와서 아주 반가웠습니다. 시각화는 확실히 마음을 다스리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너무 재미가 있어서 좋아합니다. 시각화가 아주 생생하게 되는 편이라서 재밌죠. 그리고 '뒤짚어보기'가 내용정리하기 좋게 되어있습니다. 마음챙김과 알아차리기는 장소가 전혀 상관이 없고 내면에 침묵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라서 더 좋습니다. 헌재를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은거'라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자신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 크게 와닿지가 않아서요. 어쨌든 침묵은 마음을 다스리는데 아주 유용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쓸데없는 말을 줄이고 호흡으로 내면의 평화까지 이르게 되는. 감사합니다. #침묵의기술 #책세상 #앰버해치 #부희령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서평단모집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
|
|
SNS 타임라인을 넘기다 스케줄러는 테트리스가 아니라는 글을 본 적 있어요. 그 의미를 알기에 보고 웃다가 생각해 보니 남일 같지 않았어요. 일정에 빈 공간이 있으면 뭔가 해야 할 일을 놓치고 있는 것 같아 전에 하려다 못했던 일을 적다 결국 소화하기 힘든 일정으로 무리하는 일이 많았어요. 처음 책 제목을 보고 침묵이라는 단어에 말을 멈추고 입을 다물고 있는 이미지가 단순히 생각났는데 책을 통해 침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됐어요. 지금까지 수많은 자극 속에서 지내고 있었고 나에게 집중하기보다 다른 것을 더 많이 신경 쓰고 있었다는 것을 새삼 느꼈어요. 최근 30분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많이 놀랐어요. 훈습을 통해 소리에 집중하다 보니 누군가의 발소리, 목소리, 멀리서 들리는 TV소리도 있었고 날씨에 따라 빗소리, 바람소리도 듣고 오전에는 매미소리 오후에는 풀벌레 소리도 들었어요. 침묵의 기술을 훈습하면서 내면의 소리와 이미지에 더 집중하게 됐어요. 해야 하는 일을 단순하게 줄이기도 하고 휴대폰 확인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요즘 집을 정리하면서 물건을 줄이고 있는데 미니멀리즘과 닮아있기도 했어요. 생활에 침묵이 더 많이 배어들 수 있도록 하루 몇 분이라도 규칙적으로 명상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어요. 마음챙김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익혀야겠어요.
일상의 숨 고르기가 필요할 때, 마음을 챙기고 싶을 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침묵의기술 #앰버해치 #부희령 #책세상 #마음챙김 #자기관리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일상 #독서 #협찬도서 |
|
나는 지금 고요함이 필요해 : 마음을 챙기는 침묵의 기술 - 앰버 해치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제목에 적었다시피 나는 요새 그야말로 고요함이 절실히 필요하다. 회사에서는 쉴새 없이 말을 하고 있고, 쌍방향 소통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무자비한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는 일하면서 하루에 5시간 정도는 조용하게 모니터와 키보드만으로 일했으면 하는 소원이 생긴 정도다. 그런데, 업무 분장상 그럴 수가 없는 보직이라 괴로워 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말을 계속하면서 화가 쌓이면 마음을 가다듬기가 어려워서 조금씩 예민해져가는 내가 보이게 되었다. 그래서 마음을 챙길 수 있는 침묵의 기술이란 뭘까 궁금해 하면서 책을 읽었다. 책에서는 단순히 말을 하지 않는 상태나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 상태가 침묵이 아니라 마음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어야 진정한 침묵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침묵을 실천하는 몇 가지 방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 중에서 꼭 자연을 마주해야만 명상이나 침묵을 수련하는 방법으로 쳐 주는 것은 아니고, 일상에서도 내면의 비움을 통해 단 몇 분간이라도 진지하게 수행한다면 된다고 하였다. 침묵을 통해 내면의 깊은 근원에서 비롯된 힘을 느껴볼 수 있다고 말이다. 그리고, 침묵을 추구한다는 것은 단순히 소음이 적은 장소를 찾아간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었다. 책의 침묵을 행하는 방법론에서는 [주위 환경 고요하게 만들기], [평화로운 인간관계 맺기],[내면의 침묵 키우기] 세 가지 방법을 통해서 삶에 침묵이 더 배어들게 하는 방법을 이야기 한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고독한 방법 찾기 편의 백색소음은 주로 집중하고 싶을 때 주로 찾았던 방법이다. 그리고, 또 별도로 자극을 차단하는 방법도 한번 체험하고 싶어서 검색해 봤던 방법인데, 부유하는 탱크 (소금물이나 황산마그네슘 녹인물)안에 들어가서 명상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체험해본 사람들 유튜브에서 mri 터널 들어가는 느낌을 참을 수 있어야 체험가능한 느낌이라고 해서 차마 도전을 못해봤는데, 다음번에는 버킷리스트에 넣고 한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온화한 말씨 편에서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지 못하는 것은 내면의 불안에서 기인한다는 말을 듣고, 조금 더 나의 내면의 안정화를 위해서라도 경청에의 습관을 더 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 |
|
♡침묵의 기술♡
요즘같이 소음이 많고 복잡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 <침묵의 기술>이라는 책제목과 초록색 표지색이 뭔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어요^^ 삶이 너무 바쁘고 번잡하다는 것을 모두가 잘 아니까..조금이라도 더 평화로워지기를 바라는 것 같아요. 침묵은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줄 것이며, 건강한 사람으로 거듭나게 할 거예요♡ ![]() 침묵의 힘을 활용해 침묵이 삶에 배어들게 하는 세가지 방법을 살펴볼게요^-^
1. 주위 환경 고요하게 만들기 2. 평화로운 인간관계 맺기 3. 내면의 침묵 키우기
침묵을 접하는 새로운 방법들을 탐구하여 배울점이 많더라고요. 특히 훈습 부분들이 저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으로 실천해보고 싶어졌어요. 소리 흘려보내기. (종이와 펜을 준비하고 앉아서 몇 초동안 귀를 기울이며 가장 크게 들리는 소리를 받아적기. 그 다음에 들려오는 가장 큰소리 세가지 적어보기. 소리의 목록을 작성해보기.) 사실..살아가면서 늘 소음과 함께하지만 소리를 귀기울여 들어본적은 없는 것 같아요. 새로운 시도라..더 좋은 것 같아요. 산책을 일과로 삼기. 그저 즐거움을 위한 산책. 특별한 목적없이 혼자 밖으로 나가 발길이 닿는 곳으로 가보기. 휴대폰을 멀리하고 산책하다보면~ 그냥 힐링 그자체일 것 같아요^^ 나무와 이웃하기. 나무의 질감을 느껴보고, 냄새를 맡아보고, 나무 옆에 서서 심호흡 해보기. 자연과 함께하는 순간이 무지 행복할 것 같아요.
침묵하는 시간, 침묵하는 공간.. 이 책대로 해보다 보면~ 마음이 행복으로 가득차는 것 같아요^^ 아무 조건없이 듣고, 명상하고...침묵은 참 매력적이고 삶의 평화를 가져다 줄거예요~^.^ 침묵으로 자신의 마음을 챙기며~ 다른 사람과 똑같은 삶이 아니라..자기만의 삶으로 가꾸어 나가야겠어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
마음을 챙기는 침묵의 기술 : lalilu 이 책은 마음을 챙기는 수련 또는 수행을 삶에서 실천한 저자를 통해 침묵이라는 기술과 그 힘에 대해 배우게 되는 책이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너무나 빠르게 돌아가고 있고 분주하다. 우리의 마음을 잘 챙기지 못하면 한 순간에 순식간에 마음이 와르르 무너지게 되고 그 무너진 마음은 다시 일으켜 세우기에는 너무나도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
|
[서평] 마음을 챙기는 침묵의 기술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유지하면서 여름 방학을 보내고 있다. 그러다보니 가정에서의 시간이 늘어나고 아이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아이들의 엄마로 바쁘게 행복하게 보내지만 마음 한공간에는 쉼이 필요했다. 내마음을 챙기는 쉼이 필요했다. <내마음을 챙기는 침묵의 기술>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나를 위한 ...... 내 마음을 챙기기 위한 침묵의 기술이라는 것이 궁금해졌다. 어떻게 침묵으로 내마음을 챙길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이책은 마음챙김 수행을 꾸준히 해온 앰버 해치작가의 책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한 부희령 작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책세상에서 출판하였다. 저자는 10년 넘도록 매일 불교 명상 수행을 해왔으며 웨일스에 있는 사마타 센터에서 가족 피정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니 아마도 이 책에는 불교 명상 수행을 기본으로 한 저자의 명상 가르침이 담겨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읽게 되었다. 첫번째 침묵, 두번째 침묵, 세번째 침묵으로 주위 환경을 고요하게 만들고 평화로운 인간관계 맺기를 알려주며 내면의 침묵 키우기를 배울 수 있었다. 훈습을 통해서 소리 흘려보내기를 하는 법과 침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훈습2를 통해서 일정표를 짜고 훈습3을 통해서 산책 일과를 하는 등의 방법으로 차츰차츰 명상에 들어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침묵을 통해서 삶에 더 넓고 깊게 퍼져나가도록 하는 접근 방식을 배울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침묵을 배우는데 왜 책을 봐야하는지...... 귀마개로 막는 기계적 침묵이 아닌 소음과 자극을 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침묵을 알려준다. 훈습을 통해서 일상에서의 통찰로 깨달음을 얻고 변화해 가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단지 쉼이 필요하다고 느꼈을 뿐인데 훈습을 통해서 잘못된 나의 욕심을 바라볼 수 있었다. 내가 지금 힘들고 쉼이 필요한 것은 바로 내안에 있었다. 나를 들여다보고 깨달음을 통해서 내 내면을 키우는 침묵을 배울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훈련은 한번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으로 수행해야만 유지되고 발전되는 것으로 깊은 침묵을 얻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수행이 필요하다. 아직은 훈습의 단계를 배워가는 중으로 책내용을 내것으로 익히기 위해 훈련이 필요하지만 내 일상을 통해서 나를 변화시키고 그로인해 주변을 변화시키는 온전한 깨달음의 침묵을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서 익혀보고 싶다. 침묵의 수행을 통해서 얻는 진정한 삶의 여유를 얻고 싶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
독자가 어렸을 때 책이나 교과서에서 가르치는 것은 말이 많은 웅변보다는 '침묵이 금'이다고 가르치고 배웠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미덕으로 생각했다. 말을 앞세우는 사람은 실천하지 않은 사람들의 '핑계'로 여겼다. 교육도 주입식 암기식이다. 교사에게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은 오히려 수업 방해나 교과 내용과 다른 '놀이'를 위해서라고 매도됐다. 지금 가르치고 있는 내용 이외의 것에서 질문하지 말라고 가르쳤다. 수업 시간에는 다른 사람의 수업을 방해한다며 일체의 소리를 못 내게 했다. 교실 안에는 늘 침묵이 흘렀다. 다만 교사의 말소리와 칠판에 쓰는 소리, 가끔 한눈 파는 학생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교사의 꾸중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그렇게 수업을 마치면 '수업 태도 좋다', '열심히 하는 태도다'며 추켜세우기도 했다. 즉 침묵을 강요하던 시절이었다. 대학을 거쳐 직장 다닐 때 조금 다른 분위기가 일기 시작했다. 침묵은 무식한 사람들의 '자기 증명'이라고 매도한 사람들도 있었다. 뭐든지 자신의 의사를 분명이 밝힐지 알아야 한다며 '잘난 척하기'가 대세일 때도 있었다. 특히 자기 PR은 남이 해주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일부 힐난도 있었지만 자기 PR을 아랑곳하지 않고 스스로를 평가절상하기 급급했다.
세기가 바뀌고 21세기 오늘날에는 다시 옛날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다. 여전히 잘난 척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침묵'이 제대로 대우받는 듯하다. 대신 침묵의 정의(定義)가 다소 바뀌는 듯하다. 잘난 척하며 떠드는 행위의 반대 개념이 아니라 소음의 반대 개념을 의미한다. 적막한 느낌, 고요한 상태, 정적 등의 의미로 사용하는 빈도가 높다. 때문에 종교에서 말한는 묵언수행, 명상 등과 쉽게 연결되는 뜻으로 사용한다. 이 책 『침묵의 기술』의 저자 앰버 해치는 침묵을 실천하는 것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이라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늘 남의 눈치를 보며 혹은 보여주기 위해 안 사도 될 물건으로 집을 채우고 자신을 과하게 꾸미지만, 마음은 늘 텅 비어 있다. 정작 자신의 내면은 돌보지 않은 채 주위 환경에만 신경쓰고 집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기를 이해하고 알게 되면 자신감을 가지게 돼 일상을 긍정적으로 살게 된다. 빈틈을 채우려고 뛰어다니지 않으면 더 신중하게 생각하며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다. 침묵을 경험하면 굳이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침묵은 순간에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연결시켜준다. 또한 자신의 본질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허용한다고 침묵이 우리에게 깨닫게 해주는 것들을 말한다.
전철역이나 대학 캠퍼스, 공원 같은 공공장소를 지날 때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사람을 보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대부분 휴대폰을 손에 든 채 이어폰을 꽂고 있다. 버스 좌석에 앉아 승객들을 둘러보라. 모두 고개를 숙인 채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 신문이나 책을 읽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앞을 보거나 창밖을 내다보는 사람조차 없다. 20년 전쯤엔 신문 보는 사람이 가장 많았던 것 같다. 더욱이 그때는 무료신문도 있었다. 좁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옆 사람에게 피해 주지 말라고 타블로이드판 신문이었다. 불과 20년만에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저자는 직접 대화를 나누거나 책을 읽는 것이 기술을 이용하는 소통보다 본질적으로 더 낫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다른 사람과 돈독한 관계를 맺는 능력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경우가 많기는 하다. 그러나 문제는 요즘 사람들은 혼자 있거나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불편해 한다는 것이다. 오롯이 혼자 있는 사람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언제나 무슨 일을 하느라 바쁘거나 다른 사람과 연락을 취하려 한다. 자신이 정말 바쁘다고 생각하며 ‘혹시나 낭비해버릴지도 모를’ 짧은 시간을 이용해 메시지를 확인하는 등 무언가를 부지런히 한다. 그러나 사실은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두려운지도 모른다.
『침묵의 기술』은 마음챙김 수행을 꾸준히 해온 저자가 터득한, ‘침묵’으로 내면을 들여다보고 챙기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그로 인해 일상의 고요함과 평온함을 찾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침묵을 추구하려면 단순히 주위 소음을 낮추기만 해서 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침묵을 향해 다가가는 여정은 삶을 어지럽히는 잡동사니를 치우는 일이기도 하다. 여기서 잡동사니란 스트레스와 과부하를 일으키는 소유물이나 인간관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일 등이다. 저자는 생활의 소음과 잡동사니를 줄이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이 책은 다음 3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은 서로 연관 관계를 갖고 있지만 독자들의 이해를 위해 저자가 편의상 구분한 것으로 보인다. 독자도 쉽게 기억되도록 번호를 붙여 소개한다. ① 주위 환경 고요하게 만들기 : 전보다 좀 더 조용한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고 마음을 차분하게 안정시키는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내 주위를 둘러싼 세상을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일들을 침묵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작업’으로 생각하자. 침묵을 하려면 그러기 위한 시간을 마련하고 침묵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당연히 하던 일들에 의문을 갖고 하나하나 체크해보자. ‘반드시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인가?’ ‘이 일을 하면 행복한가?’
② 평화로운 인간관계 맺기 : 주위 사람과의 상호작용 방식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온화한 대화를 나누며 타인과 평화롭게 어울려 사는 것이 좋다. 이것이 침묵을 ‘실천하는 방법’이다. 침묵을 추구하며 말과 대화 방식을 고민한다는 것은 직관적으로 납득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화는 인간관계를 만들어내고 규정하는 것이며 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대화의 품질 그리고 말을 경청하고 말이 경청되는 방식은 침묵을 경험하는 방식과도 밀접하다. 만약 우리가 평화로운 인간관계를 쌓지 못한다면 내면의 평화도 찾기 어려울 것이다. 이 장에서는 언어를 사용할 때와 사용하지 않을 때 모두 평화로운 인간관계를 어떻게 함양할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③ 내면의 침묵 키우기 : 마음공부를 하다 보면 내면의 침묵을 느끼는 힘을 계발하게 된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침묵할 수 있게 된다. 앞에서는 삶에 침묵이 더 많이 스며들게 하려면 어떤 장소에서 시간을 주로 보내야 하는지, 어떤 일을 선택해서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지를 살펴봤다. 그리고 서로 소통하는 상황에서 침묵을 어떻게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사람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침묵할 때 그것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 탐구했다. 이 장에서는 내면에 있는 침묵을 확고하게 키우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자 한다. 내면의 침묵은 거주 환경이나 어울리는 동료처럼 외적인 조건에 좌우되지 않는다. 이것이 ‘침묵의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 책은 침묵이 무엇이며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침묵을 접할 수 있는지 탐구한다. 침묵이라는 개념은 매력적이다. 저자에 따르면 침묵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보기 전에도 우리에게 침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다. 우리는 소통, 자극, 소비의 끝나지 않는 악순환 속에 갇혀버렸음을 알고 있다. 그러한 순환을 계속 끌고 가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도 직관으로 감지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근본적 치유가 필요하다. 정말로 필요한 것은 '무(nothing)'일 것이다. 저자는 책 뒷부분에 「나가며」 글에서 이 책의 핵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평화와 고요를 찾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멀리 가야 하는가?" 마지막 장에서는 내면에 깃든 고요와 침묵의 감각이 무엇인지를 탐구했다. 그리고 어떻게 마음챙김의 힘을 키워서 그러한 감각을 계발할 수 있는지, 어떻게 마음이 중심을 잡아가는지 살펴봤다. 궁극적으로는 바로 우리 손 안에 있음을, 그래서 그저 그것을 향해 손을 뻗기만 하면 된다는 사실을 깨우칠 수 있었다. 침묵은 스스로 찾아나서야 할 장소도 영원히 다가오지 않을 시간도 아니다. 어떤 순간에도 스스로 선택하기만 하면 가능한 것임을 확인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 말은 독자의 머릿속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적이고 사려 깉은 말로 표현하려 애를 썼어도 언어는 궁극적으로 침묵을 표현할 수 없다. 침묵은 스스로 경험하는 것이다."
자연에서 아무 소리도 안 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자연은 침묵하지 않는다. 집이 밖보다 더 조용할 때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자연의 ‘소음’은 일반적으로 주의를 끌지 않는다. 바람 소리, 새소리, 물 흐르는 소리 등은 이미 세상과 잘 어우러진 소음이다. 그런 소리는 듣고 무슨 조치를 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나 시끄럽다는 불평이 나오지 않는다. 마음이 바르게 안정돼 있으면 공사장 기계 소음이나 자동차와 비행기 소음처럼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소리더라도 침묵을 방해하고 흩뜨리진 않는다. - p.44 「첫 번째 침묵」중에서
마음챙김이 일어나지 않을 때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감지하지 못하거나 성찰하지 못한다. 고요한 순간을 알아차려 침묵하지 못한다. 그 대신 시끄러운 잡념에 빠져들게 된다. 사람들은 마음속 환상에 몰두하는 경우가 잦은데, 이때 주로 미래 일을 걱정하거나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을 곱씹는다. 자기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하고 생각이나 감정에 휘둘리게 된다. 그래서 결국 냉정함을 잃고 현명하지 못한 행동을 하게 되고 내면에 존재하는 침묵의 본질을 확장할 수 없게 된다. - p.127 「세 번째 침묵」중에서
저자 : 앰버 해치(AMBER HATCH)
마음챙김 수행을 꾸준히 해온 작가이자 교사다. 10년이 넘도록 매일 불교 명상 수행을 해왔으며, 웨일스에 있는 사마타 센터에서 가족 피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옥스포드에 부모들을 위한 마음챙김 지원 그룹을 설립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세 자녀를 둔 엄마로, 《부모들을 위한 마음챙김MINDFULNESS FOR PARENTS》을 포함해 양육법에 대한 다수의 책을 썼다. 또한 배우자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알렉스 오그와 공동집필한 마음챙김을 위한 컬러링 책들을 펴냈다.
역자 : 부희령
서울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다. 200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소설가가 되었다. 2004년부터 영어로 된 좋은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 《버리기 전에는 깨달을 수 없는 것들》, 《아미쿠스 모르티스》, 《타자기가 들려주는 이야기》,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등 8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